▲ 안작가 길위의 풍경 주방 뒤 내가 안보이는 곳에서 쪼그리고 앉아 사장님은 짜장면을 드시고 계셨다. 목이 메이셨는지 내가 볼까 벽을 보고 서서 드신다. 짜장면 3000원, 짬뽕 3500원 도저히 이문이 남을까 생각되는 시장 안 중국집에서, 늦은 점심을 드시는 사장님을 보고 마음이 어릿해진다. 나는 이런 마음 씀을 아프게 사랑한다. 이렇게 긴 불황속을 의연히 맞서는 모든 분들께 파이팅을 보낸다.
▲ 길눈이
굿푸드 프로젝트는 용인 음식문화발전을 위해 용인신문, 용인가로수, 용인음식문화발전연구소, 용인아이, 티브로드기남방송, 수지기흥처인구 외식업지부가 함께 합니다. 굿푸드 - 황금시루 ▲ 대표 김은수 김태돈 부부 서울 황금시루에서 1년여 떡 만드는 과정을 습득했습니다. 종업원으로 일했지만 그곳 대표의 판매, 제조 등 운영 전략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나름 연구도 하며 떡 제조 기술을 익혔고 자신이 붙어 황금시루란 상호로 가게를 오픈했습니다. 황금시루는 황금시루에서 쪄낸 떡으로 고객의 건강을 챙겨드린다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지난 2006년, 기흥구 언남동 416-5호 푸른종합상가 101호에 둥지를 튼 황금시루는 김태돈 대표의 정성을 꽃피우는 장이됐다. 처음 오픈 당시에는 아직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었다. 간판을 황금색으로 눈에 띄게 설치, 오가는 주민들에게 어필했다. 지금은 간판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내친김에 김 대표는 떡 포장용 봉투까지 황금색으로 준비했다. 묵묵히 떡을 만드는 김 대표에게는 바뀌지 않는 고집이 있다. 재료 선별에 까다롭다는 것. 김 대표는 모든 재료는 최상품을 사용하며 주재료인 쌀은 백옥쌀만을 고집하는 것이 황금시루 떡 맛의 비결이라
국민연금공단 용인지사(지사장 김희권) 장애인지원센터에서는 용인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장애인가족을 위한 지원 사업을 다음과 같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 장애인복지의 시작 -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장애등록심사 신청인이 진단서 등 심사서류를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장애심사전문기관(국민연금공단 장애심사센터)에서 심사, 장애등급을 판정하게 됩니다. ▷ 장애인활동지원제도 만 6~65세 미만의 등록된 1급 장애인이 대상이며 소득수준이나 장애유형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생활시설 생활자, 30일 이상 병ㆍ의원에 입원중인자, 노인장기요양급여 이용자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 국민연금법에 의한 장애연금 국민연금 가입중에 장애가 발생한 경우 국민연금공단 지사에 구비서류를 제출하시면 심사를 통해 장애등급을 결정, 장애연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장애등급(1급-4급) 기준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또는 장애인복지법상의 등급기준과 다르게 나타납니다. 국민연금공단 용인지사 장애인지원센터에서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니 031-288-1377~80으로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따뜻한 세상 / 사립문 ▲ 김진희 회장 사립문은 나뭇가지를 얼기설기 엮어서 만든 문입니다. 안에 있는 사람과 밖에 있는 사람 사이에 벽이 없기 때문에 도움을 주고받는데 편안한 공간입니다. 사립문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합니다. 지난 2005년 유림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자치위원, 봉사자들과 나눔을 실천했던 김진희 위원장은 임기를 다하고 나서도 친목 형식으로 그들과 모임을 이어 나갔다. 당시 사회적으로 필요한 모임을 만들자는 제안을 받아들이게 됐고 사립문을 시작한 동기가 됐다. 김 회장은 시작 당시에는 경제적,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으로 과연 끝까지 실천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며 지금 돌아보면 참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초심을 잃지 말고 지속하자고 서로에게 북돋운다고 말했다. 사립문은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물사랑 운동을 실천한다. 초중고생을 비롯해 새터민, 환경보호실천 동아리,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10개팀을 구성, 팀당 3강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강 이론과 2강 생활환경 보호 실천을 유도하는 과정으로 재생천연비누를 만들며 몸으로 느끼는 과정이다. 3강은 물 발원지부터 팔당댐까지 수강생을 대상으로 투어를 실시, 직접
용인중앙시장 이야기-32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상인회장 이순환)은 용인의 대표적인 종합 도소매시장으로 1차식품과 의류, 생활용품,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재래식 순대로 유명한 순대골목과 떡 골목은 단골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금학천변을 따라 열리는 용인민속 5일장은 백암 5일장과 더불어 용인을 대표하며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중앙시장에 점포를 갖고 삶의 활기를 찾는 점포주들의 노하우와 경험담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상하이 짬뽕(대표 이영우) 연 락 : 031-321-4779 주 소 : 처인구 김량장동 133-31 위 치 : 로데오거리 중간 품 목 : (상하이홍합핵)짬뽕, 옛날짜장면 15년 동안 대형유통회사의 아웃도어 매장에서 근무했습니다. 고객을 응대하는 노하우와 서비스 정신을 살렸습니다. 상하이 짬뽕에서 부드러운 인테리어의 실내 분위기와 한 차원 높은 맛, 품질, 차별화된 서비스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용인중앙시장 로데오거리 중간쯤 상하이 짬뽕이 문을 열었다. 깨끗한 실내 분위기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무기로 상하이 짬뽕만의 맛을 살린 이영우 대표는 넉넉한 웃음으로 찾아오는 손님을 편하게 만드
오룡의 역사 타파(15) 한강은백제의 개로왕, 조선의 선조, 대한민국 대통령 이승만을'알고 있다. 고구려의 첩자 승려 도림과 바둑을 두던 개로왕. 왕은 바둑을 두며 은근슬쩍 말하는 도림의 말이 옳다고 여기고, 백제의 강성함을 과시하기 위한 대규모 공사를 시작했다. 백성들을 징발하여 성벽을 쌓고, 궁궐을 화려하게 증축했다. 대규모 공사에 백제의 창고는 비어갔다. 많은 사람들이 공사장에 끌려가 농사조차 제대로 짓지 못했다. 백성들은 굶주렸고, 군사들의 무기와 군량 보급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기회를 잡은 고구려의 장수왕은 475년 백제 정벌을 단행한다. 고구려의 공격 소식에 개로왕은 크게 놀랐다. 그는 태자 문주를 불렀다. 내가 어리석어서 간사한 자의 말을 믿어 나라를 망쳐놓았다. 백성들이 흩어지고, 군사들도 약하니, 지금 고구려 군대를 막기가 어렵다. 나는 마땅히 적과 싸우다가 죽어야겠지만, 너는 우선 난리를 피하였다가, 다시 백제를 일으켜 주길 바란다. 하지만, 개로왕은 수도를 함락시킨 고구려군에게 붙잡혀 아단성 아래로 끌려가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왕족이 몰살하고 남녀 8천여명이 포로로 끌려갔다. * 1592년 4월30일 새벽
A: Excuse me, sir. Didnt you see the red light? 저기요, 선생님. 적신호를 보지 못하셨습니까? B: Oh, I thought I could make a right turn on red here. 아, 여기선 적신호에 우회전을 해도 되는 줄 알았어요. A: No, sir. The sign says No Turn on Red. May I see your drivers license, please? I have to give you a ticket. 아닙니다. 적신호 시 회전 금지 라고 표시가 되어있네요. 운전면허증을 보여주시겠습니까? 딱지를 끊을 수 밖에 없습니다. B: Here it is. Sorry for the violation. 여기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주의 속담! A man is known by the company he keeps. 사람은 그가 사귀고 있는 친구를 보면 그 됨됨이를 알 수 있다.
교사는 성스러운 존재이거늘 장자(莊子)는 천도편(天道篇)에서 제자거칠척사영불가답(弟子去七尺師影不可踏)이라 했다. 제자가 스승을 따를 때는 7척 거리를 두어야 하며 스승의 그림자는 밟아도 안 된다는 뜻이다. 이는 스승에 대한 무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다. 무경십서중의 하나인 오자병법의 가장 큰 특징은 용장(勇將)을 폄하(貶下)하고 지장(智將)을 높이는데 있다. 상대를 얕보면 반드시 패한다는 경적필패(輕敵必敗)의 금언이 그것이다(오자병법 제4편 논장 전례). 스승이 제자를 교육할 때 용(勇)보다는 지(智)로 언(言)보다는 행(行)으로 한다는 단초가 이를 두고 한 말이다. 지난달 합천군내 모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58세의 남자 기간제 교사와 이제 세상에 태어 난지 12년 남짓 된 여학생과 뺨을 때리는 난투극이 있었다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남이 사제(師弟)의 만남인데 무엇이 저들을 분노하게 했는가. 혹시 선생님으로서 사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움 때문일까. 아니면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으로서 감당키 어려운 스트레스가 있었을까. 깃털 하나 만큼의 무게에도 발끈할 정도면 그들의 삶에 말 못할 과부하가 걸려 있다는 반증이다. 서경 오자지가(五子之歌)에 백성은 나
▲ 좋아zz 지난 11월 8일은 수능 시험일이었다. 이른 아침부터 시험장 앞은 떠들썩했다. 수험표를 두고 와 엄마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학생의 발 구르는 소리, 손난로와 음료수를 주며 출신고를 연호하는 후배들의 힘찬 파이팅 소리, 몇 번이고 침착하게 잘하라는 어머니의 안타까운 목소리, 패트롤카 타고 바삐 올라가는 오토바이의 경쾌한 소리, 고개 숙이고 말없이 걸어 올라가는 수험생들의 떨리는 소리들이 그 곳에 있었다. 그동안 모든 수험생들 수고 많았고 수능 고득점을 기원해본다.
울림을 주는 시 한 편-110 - 용인신문 창간 20주년에 부치는 편지 당신이라는 울림 당신에게 보낼 편지를 쓰다가 잠시 눈을 감기도 했습니다. 생활로부터 조금 멀리 떨어진 곳을 떠돌던 시절, 낯선 곳에 주저앉아 책을 읽으며 마음에 드는 구절을 두세 번 눈길로 언더라인 한 후 갖곤 하던 버릇입니다. 한 여자가 전쟁터에 나가 있는 연인을 생각하며 영국 도버에서 띄워 보낸 유리병 편지가 바다를 건너 프랑스 노르망디 해변에서 30년 후에 발견되었다는 글을 읽었을 때, 나는 편지를 쓰는 일의 목적은 답장을 받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편지를 보낸 이도 받아야할 사람도 모두 죽고 난 뒤였습니다. 하지만 답장이라는 것이 어떤 모습으로 현현되든 간에, 누대에 걸쳐 그래왔듯이, 우리는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것입니다. 종이에 쓰인 간절한 마음이어도 좋고, 이마의 피를 닦으며 재림하는 메시아여도 상관은 없습니다. 이 편지는 출근 후, 당신에게 보낼 시를 다시 한 번 읽고 난 뒤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어 내려간 것입니다. 물론 사이사이 인터넷을 통해 메일을 검색하기도 했고, 읽다만 책을 잠시 펼쳤다 다시 접기도 했습니다. 아, 걸려온 전화를 받기도 했습니다, 한 번은 짧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