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경의 용인이야기 정기국회와 같은 것이 지방의회에서는 정례회의다. 요즘 용인시의회도 정례회의가 한창이다. 이 기간에는 내년도 예산 심의는 물론 시 행정전반에 대해 잘잘못을 따질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도 실시된다. 공직사회가 잔뜩 긴장하는 시기다.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이 꽃이라면 지방의회에서는 시정질문답변이 꽃이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도 하다. 용인시의회의 경우 최고 결재권자인 용인시장을 발언대에 세워놓고 일문일답이 가능하다. 먼저 시의원들이 질문하고 나면, 의사일정에 따라 시장이 주요 내용을 골라 일괄 답변한 후 담당 국장들이 나머지를 답변한다.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의원들이 보충질의하고, 이때 시장을 발언대에 불러 세울 수 있다. 이번에도 4명의 시의원이 시장과 일대일 질의답변시간을 가졌다. 국회 축소판을 보는 듯 했다. 국회의원들이 총리나 장차관들에게 목소리를 높이고, 때론 성깔있는 행정관리가 맞받아치고, 결국 사과 운운하는 풍경들이다. 용인시의회 역시 과거에는 시장과 의원 간에 고성이 오가기 일쑤였지만, 요즘엔 김학규 시장이 그나마 잘 참고 견디는 모습이다. 오래전부터 방청 때마다 안타까웠던 것은 시의원들의 질의 방법이
굿푸드 프로젝트는 용인 음식문화발전을 위해 용인신문, 용인가로수, 용인음식문화발전연구소, 용인아이, 티브로드기남방송, 수지기흥처인구 외식업지부가 함께 합니다. ▲ 전철재 대표 굿푸드-다닐목(대표 전철재) 고기동 지킴이의 고기동 사랑 음식은 입눈몸이 함께 느껴 한 달 가량 전국을 돌며 생각했습니다. 여러 가지 비슷한 상호를 떠올렸지만 생각 끝에 여울목, 노루목, 다닐목 세 가지로 압축했습니다. 역시 사람이 머무는 곳을 표현하기에는 다닐목이 가장 낫겠다고 결정했고 오늘의 다닐목이 생겼습니다. 가구점 직원을 시작으로 가구공장 대표와 야채, 과일, 생선을 철에 맞춰 차에 싣고 다니며 골목에 노상장사까지 경험했던 전철재 대표는 지난 1995년 수지구 고기동 450번지에 다닐목을 오픈했다. 음식 종류도 선택의 폭이 넓었지만 당시 식재료 조달이 원활하고 지역 정서에 맞았던 보신음식으로 결정했다. 현재는 60여곳의 음식점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지만 다닐목 오픈 때만해도 고기동 13번째 식당이라는 서열이 메겨졌다. 통돼지 바비큐에 보신탕, 토종닭, 오리를 갖추고 6개의 크고 작은 방을 만들어 모임 인원과 성격에 따라 선택적 숙박이 가능하며 족구장 안에 마련된 공간에도
A: I just received a letter from one of my old high school buddies. 방금 고등학교 동창에게 편지를 받았어요. B: Thats nice! Ive been out of touch with most of my old friends. Youre very lucky to be back in touch with your buddy again. 잘됬군요! 저는 예전 친구들과 연락이 많이 안되요. 친구와 다시 연락을 할 수 있으니 참 행운이군요. A: I know. Its really hard to maintain contact when people move around so much. 그러게요. 이사를 많이 다니는 사람에게는 친구와 연락을 유지하기가 정말 힘든 것 같아요. B: Thats true. People just drift apart! Lets keep in touch! 맞아요. 쉽게 멀어지죠. 우리는 연락을 계속하며 지내요! 이주의 속담! A good reader is as rare as a good writer. 좋은 독자는 좋은 작가만큼 드물다.
오룡의 역사 타파(17) 1919년 31 운동의 33명 민족대표, 절반은 변절자 대표라 불러야 한다 1919년 1월 22일 경운궁(덕수궁)에서 뇌일혈로 고종이 세상을 떠났다. 소문은 소리없는 가운데 3천리 반도 곳곳으로 퍼졌다. 고종의 독살은 사실처럼(아직 그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단정짓지 못한다) 굳어졌다. 고종의 장례일인 3월3일에 예정된 만세시위는 이틀앞으로 당겨졌다. 2일은 일요 교회예배에 참석하는 민족대표들의 반대로(?) 3월1일 정오에 파고다 공원(현재의 탑골공원)으로 독립선언서 낭독장소는 예정되었다. 개학을 맞은 학생들과 고종의 인산일에 맞춰 상경한 일부의 유생들이 파고다 공원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예상하지 못한 군중이 모이기 시작한다. 소위 민족대표 33인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기 시작한 것일까. 33명중에서 29명이 모인 시간은 오후1시 무렵. 태화관 사교 1호실에도 드디어 태극기가 걸렸다. 기본적인 의례를 마친 후 계획된 독립 선언서 낭독은 이미 보았다는 이유로 낭독되지 않았다. 그리고 독립기념 식사(?)가 이어졌다. 식사를 끝낸 손병희는 태화관 주인 안순환을 불러 조선 총독부에 집회 사실을 알리게 하였다. 1910년대 식민지 조선은
기초수급자 근로능력평가제도 변경 병의원 및 행정기관에서 수행하던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의 근로능력평가를 12월 1일부터 국민연금공단에서 통합 실시하게 됐다. 근로능력평가제도란 기초수급 신규 신청자나 기존 수급자 중 만 18~64세의 수급자가 질병, 부상, 또는 그 후유장애 시 근로능력 유무를 판정 받는 제도다. 만 18세 미만 65세 이상, 중고교 재학생, 장애등급 4급 이상, 희귀난치성 질환자는 제외된다. 변경내용은 기존 병의원 의사가 발급하던 진단서를 것을 의사는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경과만 기재하고 의학적 평가는 국민연금공단 자문의사가 심사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의학적평가 및 활동능력평가에 대한 심한 편차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근골격계, 신경기능계 질환은 한의사도 진단서를 발급 할 수 있게 됐으며 기초수급자의 경우 연 1회 정기평가 받던 것을 질병이 고착된 경우 2년 후 평가받게 된다. 근로능력이 있다는 판정을 받은 경우는 자활사업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의 국번없이 129, 1355, 또는 국민연금공단 용인지사 장애인지원센터 288-1378)
따뜻한 세상/이마트트레이더스구성점 주부봉사단(단장 김문수) 최초 시작의 자부심으로 ▲ 김문수 단장 이마트트레이더스구성점(이후 구성이마트)에서는 올해 구성이마트를 이용하는 주부고객을 대상으로 지역 봉사에 동참할 봉사단을 모집했다. 70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30명을 선출, 구성이마트 주부봉사단이란 타이틀로 이마트 임직원과 연계하는 봉사를 시작했다. 이들은 장애인 시설이나 가정을 찾아 나들이를 돕거나 반찬을 직접 만들어 전달하는 외에도 청소를 비롯해 독거장애인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장판교체, 도배, 살림 재배치 등 희망하우스사업이라 명명한 봉사에도 땀을 흘렸다. 봉사단체나 시설, 기관에서 요청한 봉사 외에도 매월 정기적으로 반찬을 만들고 김장철에는 단체로 김장담그기, 추위가 오면 연탄나르기 등 월마다 테마를 달리한 봉사계획을 세웠다. 시간이 맞는 단원끼리 조를 만들었고 가끔씩 자녀와 함께 활동하는 등 가정에도 봉사의 귀함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구성이마트도 기업으로써 이익을 환원하고 사회에 봉사한다는 의미로 바자회 물건을 지원하고 바자회 이익금은 장애인 시설에 기꺼이 전달했다. 봉사단을 이끄는 김문수 단장은 봉사는 내가 주는 것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수혜자에게
용인중앙시장 이야기-35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상인회장 이순환)은 용인의 대표적인 종합 도소매시장으로 1차식품과 의류, 생활용품,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재래식 순대로 유명한 순대골목과 떡 골목은 단골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금학천변을 따라 열리는 용인민속 5일장은 백암 5일장과 더불어 용인을 대표하며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중앙시장에 점포를 갖고 삶의 활기를 찾는 점포주들의 노하우와 경험담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 임현준 대표 용인텔레콤(대표 임현준) 연 락 : 031-321-1011 019-312-5858 주 소 : 처인구 김량장동 140-24 위 치 : 술막다리 건너 공영주차장 입구 품 목 : 휴대폰, LG서비스 술막다리에서 중앙시장 방향으로 직진하다 보면 제 2공영주차장골목 바로 전 우측에 대형 미키마우스 인형이 안내하는 모습이 보인다. 12년 경력의 임현준 대표가 지난 2004년 개업 후 지난해 11월 확장 오픈한 휴대폰 백화점인 용인텔레콤이 깨끗한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가전제품을 판매했던 부친 사업을 도와 가가호호 방문하며 물건 배달은 물론 제품수리를 담당하며 지역에 발을 넓히다
▲ 만평
강호(江湖) 삼학(三學), 사수(四手) 부자라고 해서 신발 두 켤레 겹쳐 신고 다니지 않으며 밥 먹을 때 숟가락 두개 들고 먹지 않는다. 흔히 하는 말로 지게 지고 벌면 갓 쓰고 먹는다는 말이 있다. 세상살이에는 입에 단내가 나도록 지게 지고 버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로 벌기는 고사하고 지게 지고 번 돈을 갓 쓰고 먹는 사람들이 있다. 인정하기 싫겠지만 세상은 분명히 그렇다. 하지만 권불십년(權不十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세상살이가 언제나 꼭 그렇지 만은 않다는데 삶의 매력은 있다. 어제가 아무리 좋다한들 오늘만큼은 그렇지 않음과 같은 이치다. 낮은 곳에 살아도 하늘은 보인다. 강호 삼학과 사수가 그것이다. 학술․ 점술․ 의술을 삼학이라 한다. 고수․ 상수․ 변수․ 하수를 사수라 한다. 학문에 대한 물음에 3초 내에 답변할 실력이 있는가. 그림자만 보고도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읽어 낼 수 있는가. 침 하나로 죽은 자도 살려낼 수 있는가. 셋 중에서 하나만이라도 정통하면 발을 땅에 딛지 않고 살 수 있다. 삼학은 어려서부터 작심하고 공부를 해야 이룰 수 있는 경지를 말한다. 공부
어느 오후 아직 오지 않는 너 눈 덮인 앞은 보이지 않고 구부러진 길, 그 끝 또한 보이지 않았다 내리는 눈처럼 오랫동안 아득한 미소를 들고 서있다 기다림은 너에 대한 이해, 너를 그리는 데생 같은 시간 익숙한 뒷모습은 나를 안타깝게만 보고 내리는 눈은 발등 위에 녹다가 조금씩 조금씩 쌓여만갔다
28 소식과 절제하는 리더십 장수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식습관은 필요한 만큼만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라고 한다. 소식의 반대말이라 할 수 있는 과식과 폭식은 건강을 해치는 중요한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소식을 하게 되면 간 기능이 향상되고, 자연치유력이 매우 강력해지기 마련이다. 위장에 소모될 대사 에너지가 줄어들고 불완전연소로 인한 독소도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또 혈당이 조절되고, 에너지 효율이 무척 높아지게 되어 있다. 당뇨병은 많이 먹어서 생긴 병이라 할 수 있는데 소식은 당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게 할 것이다. 또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니 적게 먹고도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늘 정력적인 몸을 갖게 하고 오장육부에 발생하는 각종 질환을 예방하게 될 것이다. 암이나 성인병은 사라지고 나이가 들수록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고, 나날이 정신활동 영역이 넓어지게 마련이다. 물론 치매 같은 정신질환으로부터 완전히 졸업할 수 있으며 고차원적인 지혜의 세계로 들어설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울러 사람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고 살아간다. 누구를 만나 무엇을 하고 또 무엇을 배우는가에 따라 삶과 생애가 달라지고 바뀌게 된다. 자신이
울림을 주는 시 한 편-113 타다토모의 하이쿠 이 숯도 한때는 흰 눈이 얹힌 나뭇가지였겠지. 시, 한 줄도 너무 길다는 말은 그다지 틀린 것 같지 않다. 일부러 시를 외워야 하는 사정이 있었다면야 사정이 다르겠지만, 우리가 기억하는 시란 대개 자신이 좋아하는 어느 시 한 편의 한 대목이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그 다음엔 뭐더라, 대개 그럴 것이다. 그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거니와. 누군가에게 사랑을 고백할 때도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면 되는 일. 어쩌면 사랑 고백에 말이 필요 없을지도 모르는 일. 내리는 눈발만큼이나 수많은 사람들, 또한 그보다 더 많은 모든 죽어간 사람들, 그들은 무엇을 남겼을까? 이름, 그래 이름이다. 이름만 기억되어도 그는 나름 성공한 삶을 살다 간 것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악행으로 이름을 날린 자 수두룩하지만. 이름 몇 자, 그것이 가장 훌륭한 하이쿠가 아닐까. 당신 이름 속에 담긴 뜻을 생각해보자. 이름 뜻대로만 살아도 당신은 나름 성공한 삶을 산 것이다. 아, 주저리주저리 쓰고 있는 이 글 또한 저 위 하얀 여백 속에 나뭇가지처럼 걸린 한 줄의 하이쿠만도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