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경의 용인이야기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이란 존재는 아직도 권위주의의 상징이다. 현직은 물론 퇴임 후에도 권위의 그늘을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 그래서인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기차를 타고, 고향인 봉하마을로 낙향하던 모습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잊혀지질 않는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당시 수많은 국민들이 실패(?)한 전직 대통령을 직접 보기 위해 시골마을로 대거 몰려갔던 것은 큰 화젯거리였다. 그토록 국민들이 열광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비록 전직 대통령이었지만, 국민들은 그를 마주보면서 한 시대의 권위주의 붕괴를 만났거나 꿈꾸었는지도 모른다. 만약 아니라면 낮아진 그의 모습을 통해 권위의 맛을 대리만족하고 있었는지도. 분명한 것은 단순히 유명 연예인을 보듯 그에게 열광했던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후 그는 스스로 세상을 등졌고, 모든 것은 후세가 판단하도록 역사의 몫으로 넘겨졌다. 권력투쟁은 예나지금이나 양태만 변했을 뿐 마찬가지다. 가깝게 조선시대만 보더라도 요즘 정치판 뺨치게 복잡 다양했다. 현대 국가의 정당(party)은 각 계급의 이해를 대변하고 권력을 잡기 위해 이념을 공유하고, 정강을 가지는 조직이다. 반면 조선시대의 당은 학연과 지연
▲ 단장 이명자 신갈농협 실버봉사단은 회원이 실버가 아닙니다. 봉사 대상이 실버 또는 장애인입니다. 50대 주부가 회원의 대부분이고 40대와 60대도 함께 합니다. 약 10년 동안 땀을 흘리다 보니 회원 모두 전문가가 됐습니다. 목욕, 이미용, 청소, 집안정리 등 방문 시 눈에 보이면 손이 갑니다. 신갈농협 주부대학 8기가 수료할 때쯤인 지난 2003년 중앙대학교와 연계한 실버관리사 교육생 모집이 신갈농협 주관으로 실시됐다. 이때 교육받은 교육생 50명중 30명이 이왕 배운 것 써 보자며 이명자 단장을 중심으로 한마음이 됐다. 이들은 3개월 과정의 이미용 교육도 수료하고 도전했지만 실전은 달랐다. ▲ 목욕봉사 3개월의 추가 이미용 교육 끝에 자신이 생긴 이들은 목욕봉사를 중심으로 이미용, 청소, 빨래 등 집안 정리까지 눈에 보이는 대로 독거장애인이나 독거노인, 노인장애인 시설을 찾아 그들의 질 높은 삶을 위해 봉사했다. 회원들은 약 10년을 봉사하는 동안 꼭 필요하다고 느낀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을 공부하며 하는 일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이명자 단장은 봉사하는 동안 전문 지식은 필수였다며 겉으로 드러난 상처가 있는 환자는 그들대로, 마음이 아픈
굿푸드 프로젝트는 용인 음식문화발전을 위해 용인신문, 용인가로수, 용인음식문화발전연구소, 용인아이, 티브로드기남방송, 수지기흥처인구 외식업지부가 함께 합니다. 굿푸드-농업회사법인 주)가은MPC(대표 이호선) 성산한방포크는 브랜드명입니다 35가지 한약재로 90일 청정사육 가장 한국적인 것이 최고의 제품 부산 부경대학교에서 발표한 한약재를 투여한 돼지 연구결과 논문을 바탕으로 백암면 농가에서 1년여 동안 연구했습니다. 돼지가 자돈사료로 이유를 끝내는 3개월 후부터 출하 때까지 90일간 옻과 유황을 제외한 35가지 한약재 첨가사료를 먹인 결과 맛과 품질이 차별화 된 돼지고기를 생산할 수 있었습니다. 성산한방포크는 농업회사법인 주)가은MPC에서 생산하는 돼지고기 브랜드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에 HACCP 인증을 받은 첨단 육가공장과 직판장을 갖추고 학교급식을 비롯한 급식단체와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생산되고 있다. 한약재부산물에 생약을 보충한 한방보조 사료는 돼지고기의 비릿한 잡냄새를 제거하는 한편 부드럽고 촉촉한 질감에 고소하고 담백쫄깃한 독특한 맛을 제공했으며 콜레스테롤 감소로 동맥경화 지수를 억제시켰다. 돼지에게는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강화시켰고 피
용인중앙시장 이야기-36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상인회장 이순환)은 용인의 대표적인 종합 도소매시장으로 1차식품과 의류, 생활용품,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재래식 순대로 유명한 순대골목과 떡 골목은 단골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금학천변을 따라 열리는 용인민속 5일장은 백암 5일장과 더불어 용인을 대표하며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중앙시장에 점포를 갖고 삶의 활기를 찾는 점포주들의 노하우와 경험담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 안태용(예스대표) 박영배(코코리따대표) 일하며 공부하며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문 의 : 010-3318-1046 안태용 주 소 : 처인구 김량장동 중앙시장 내 위 치 : 청한상가 A동 39, 40호 내 용 : 중앙시장 학습실 마케팅전공 상인 리더로 장사하는 사람은 부지런하면 성공할 수 있다. 공부할 시간에 물건 하나를 더 팔면 그게 남는 것 이란 생각이 지금은 바뀌었습니다. 아직 학생신분이지만 체계적인 상업 행위로 매상을 올렸으며 전문인이란 칭호가 붙었고 리더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경기도상인연합회에서 주최한 워크숍에 참가했던 용인중앙시장 상인회원들은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마케
사주명리로 본 세상이야기 누구나 그렇겠지만 필자도 정말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이 있다. 넓은 세계에 어울리는 다양한 능력과 상식을 가지고 그 누구와도 잘 어울릴 수 있는 성숙한 인간이 되고 싶다. 하지만 생각뿐이고 대체로 빈둥거리며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다. 뭔가 의욕적으로 살고 싶은데 잘 안 된다. 자신감도 없고 두려움도 많아 먹고 살 걱정에 노력과 시간 투자를 생각 못한다. 하지만 뭔가 변화를 주고 더 나은 삶을 향해 가는 동기부여가 된다면 잔뜩 긴장해서 열심히 살아 갈 수 있을 것만 같다. 스승님에게 들은 말이다. 인생을 바꾸는 방법에는 4가지가 있다. 첫 번째 강력한 방법은 환경을 바꾸어보는 것이다. 귤나무를 북쪽에 심으면 탱자나무가 된다고 했다. 지금의 삶이 흐지부지하다고 느껴진다면 전혀 엉뚱한 곳에 살아보면 된다. 외국이라도 좋고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사는 지방이라도 좋다. 거기서 의지할 사람 없이 혼자라는 느낌이 들면 사람은 긴장하게 된다. 그러면 쓰지 않았던 능력을 발휘할 상황이 되어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떠나려면 용기가 있어야 한다. 두 번째 방법은 존경할 만한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선배나 스
대통령 선거일을 앞두고 물밑에서는 크고 작은 빅뱅이 일어났다. 정치판의 현실을 보면서 두 분의 이름이 떠올랐다. 고 김근태 선생과 김지하 시인. 감히 내가 이들의 이름을 거명 한다는 것 자체가 불경(不敬)일지도 모른다. 박정희와 전두환 시대를 거쳐 온 사람들이라면 이 두 분에게 마음의 빚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마음 한쪽이 먹먹해진다. 때론 죽은 자들을 통해 산자들이 눈을 뜨는 경우도 있다. 바로 김근태의 죽음이 그것이다. 그런 그에게 미쳐 따라죽지 못한 산자인 쇠귀는 저승호적명부 명정(銘旌)에 민주주의자 김근태의 구라는 글로 속죄를 대신한다. 민주주의자 김근태. 이 말에 대해서는 여야를 떠나 민주주의를 조금이라도 생각했던 사람들이라면 그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았다. 노벨 평화상을 받았던 선생님,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도 붙여지지 않았던 이름이다. 얼마 전 김영일 씨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한 것에 대해 갑론을박이 무성했다. 일개 범부(凡夫)가 누굴 지지하면 무슨 상관이랴 마는 그는 일개 범부가 아니다. 박정희 전두환 시대에 김근태와 더불어 민주주의의 양대 산맥을 이루었던 인물이다. 강호는 그의 공개적 발언에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울림을 주는 시 한 편-114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서산대사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청허(淸虛) 휴정(休靜)의 시 한 편을 적는 것은 내 자신에 대한 다짐이기도 하거니와,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나라의 명운이 갈릴 중요한 시점이기도 하기에 함께 의미를 되새겨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휴정은 묘향산에 오래 머물렀기 때문에 묘향산인(妙香山人) 또는 서산대사(西山大師)로 불린다. 이 시는 서산대사라는 호칭으로만 우리 귀에 익숙한 그 분의 또 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시라 할 수 있다.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은 올 겨울뿐만 아니더라도, 누구나 눈 덮인 들판을 걸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처음 걷는 이야 막막한 심정으로 길을 내며 걸었겠지만, 그 다음 그 길을 걷는 이들은 한결 편하게 눈길을 걸었던 기억 말이다. 그렇게 새로운 길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알려진 바와 같이, 서산대사는 임진왜란 때 승병을 조직해 나라를 구한 분이기도 하다. 기득권층은 물론 임금마저 제
▲ 만평
▲ 안작가 어느 대선 후보의 찬조 연설은 느닷없이 사원 절반이 해고된 쌍용차 해고자와 그 가족들이 겪는 정신적 상처와 고통의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정신과 의사로서 현장에서 겪는 가슴 아픈 토로는 현 정부의 책임을 떠나 막다르게 다다른 자본주의의 어두운 모습을 목격하는듯했고 보는 내내 불편하고 가슴 아팠다. 무한경쟁과 적자생존이라는 기치아래 자본주의의 광폭한 속도에 맞추지 못하면 한순간에 낙오되는 이 곳.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취업도 하기 전에 빚에 허덕이게 되는 이 곳. 상위 1%가 전체 부의 40%를 차지하는 이 곳에서 과연 우리는 서로 함께 공존할 수는 없는 것일까? 같이 나누고 같이 협동하여 이 사회를 꾸리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는 그런 세상을 기대하는 나는 빨갱이일까?
A: Lets take a coffee break, shall we?Youve been sitting there for hours. 커피 한잔 마시고 하는거 어때요?벌써 몇시간째 앉아만 있잖아요. B: I wish I could, but I cant. 저도 그러고 싶지만 안될 것 같아요. A: What keeps you so busy? You cant just stay on computer forever. Youd feel better if you took a break. 뭐 때문에 그렇게 바쁜가요? 컴퓨터 앞에 계속 앉아 있지 말고 휴식을 취하면 정신이 맑아질 거에요. B: Well, Im up to my neck in work. Ive got to finish this report by noon. 음, 지금은 일 때문에 꼼짝을 못해요. 이 리포트를 정오까지는 끝내야 하거든요. 이주의 속담! Our ideals are our better selves. 이상은 보다 나은 자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