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경 입구에 들어서면 깨끗하고 정갈하며 편안한 분위기에 어?하는 감탄이 음식을 맞이하고 음미를 시작하면 고급스런 육질과 입에 녹아드는 맛에 눈과 입이 함께 와~하는 감탄을 계산대에 서면 어이없는 가격에 또 한 번 헉!하는 놀라움이 세 번 놀라며 다음을 기약하게 만드는 곳. 이동면 천리, 은화삼CC입구 맞은 편, 용인시외버스터미널에서 13, 22, 22-1, 24, 24-1번 시내버스에 승차해서 은화삼입구 정류장에 내리면 한마당이란 소돼지고기 전문음식점이 자리하고 있다. 같은 자리에서 19년여를 변함없이 최고급육만을 고집하며 오히려 용인지역보다 서울, 인천 등 외부에 고급 맛 집으로 더 알려진 한마당은 19년전 마당가득 모여서 푸짐한 음식을 나누자는 의미로 지어진 상호다. ▲ 대표 이강수 42년전 용인에 첫발을 들인 이강수 대표는 최고의 요리사를 꿈꾸며 당시 유명했던 한일회관, 도로일식 등 한식, 일식전문점의 주방장으로 근무하며 이미 취득했던 조리사 자격증으로 탄탄한 경험과 실전의 기반을 다졌다. 이 대표는 어릴 적부터 가든을 직접 운영하는 것이 꿈이었기에 먼저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자 노력했다며 주방도 직원에게 맡기는 것보다 직접 나서는 것
신라 애장왕 10년 6월에 개구리가 뱀을 잡아먹었고백제 의자왕 19년 4월에 병풍에 그린 개가 세상으로 내려와 왕궁을 향해 짖었다. 고구려 봉상왕 8년 9월에 귀신이 산위에서 울고 별이 달을 침범하였다. 보장왕 19년 7월에 평양의 강물이 사흘동안 핏빛으로 변했다. 신라말 왕위 쟁탈전은 극심했으며 애장왕은 숙부에게 암살당했다. 의장왕의 실정은 멸망의 원인이었고, 봉상왕은 쫓겨나 아들과 함께 자살했으며, 보장왕은 당나라의 포로가 되고 700년 고구려는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삼국사기에 나오는 기록들이다. 기록 그 자체만으로 보면 유언비어가 분명하다. 주술적이며 엽기적이라 할 만하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내용만을 취사선택한 유학자 김부식이 다소 황당한 내용들을 남긴 의도는 무엇 때문일까. 김부식은 기록했다.죽은자의 피가 흘러서 방패가 떠내려갈 지경이라고. 삼국간의 전쟁이 남긴 피해의 단면이다. 그는 사관이며 시인이다. 형용사화된 기록을 허구라고 외면할 수 없는 이유다. 온통 기름 투성이로 범벅된 여수 앞바다 상황에 대해 해당부처 장관이 1차 피해자는 GS칼텍스이고, 어민들은 2차 피해자라고 말했다가 구설에 올랐던 이유가 인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는 뉴스는 사실적인
용인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문화유산들을 연계해 만든 용인너울길이 조성된 지 불과 1년도 안되어 사장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것도 시 관광과에서 주관하고 민관합동추진위원회에서 선정한 용인너울길을 시 스스로 폐기처분시켰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시는 지난 해 자체적인 조직개편을 하면서 용인너울길 업무를 관광과에서 산림과로 이관시켰다고 한다. 어떤 의도로 관광과에서 맡았던 업무를 산림과로 이관시켰는지 내막은 잘 모르겠지만 용인너울길을 처음 기획, 추진했던 사람으로서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는다. 필자는 용인신문 발행인으로 당초 김학규 용인시장을 만나 용인너울길 조성을 제안한 바 있다. 그 결과, 시 관광과에서 업무를 맡았고, 관계 공무원들과 각계 전문가들이 포함된 민관추진위원회까지 구성되기에 이르렀다. 위원회는 수차례에 걸친 회의와 현장 답사 등을 통해 총 6개 코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위원회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용인너울길을 용인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홍보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시와 위원회는 용인너울길 코스를 신중하고 어렵게 선정한 후 많은 예산을 들여 안내판 및 이정표를 설치했다. 계단을 비롯한 휴게시설 등 등
사마천은《사기(史記)》〈전단열전(田單列傳)〉편에서 말한다. 제나라 화읍(畵邑)은 현자 왕촉이 산다. 연(燕)의 장수 악의(樂毅)는 제나라를 정벌하면서 화읍 주변의 30리 안으로는 진군을 금한 뒤 왕촉에게 귀순은 아니어도 연나라에 좋은 말 한마디만 해주면 1만 가구의 후(侯)로 봉하겠다고 말한다. 대신 거절하면 화읍을 생매장 하겠다 겁박한다. 현자 왕촉은 도대체 나를 어찌 보고 하더니 입고 있던 선비복 학창의를 방바닥에 편 뒤 손가락을 깨물어 열 두 자의 대련(對聯)을 쓴다.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으며, 정숙한 여인은 지아비를 두 번 바꾸지 않는다(忠臣不事二君, 貞女不更二夫). 그리고 스스로 목을 맨다. 한국 정치사에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안철수 현상이다. 정치 초짜가 아이돌 팬클럽을 능가하는 성원으로 지난 대선 때 부동의 박근혜 대선 후보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조직도 없고 당도 없고 인맥도 없다. 그냥 딸랑 안철수 이름 석 자 뿐이다. 국민들은 안철수란 이름에 열광했다. 그런 그가 1년이 지난 지금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면에 벌어지고 있는 문자 그대로『지랄』같은 일과 무관치 않다. 윤여준의 귀환이 그것이다. 그의 귀환은 이미 예견됐
이은규시인의 시로 쓰는 편지 4 묵죽(墨竹) 손택수 습자지처럼 얇게 쌓인 숫눈 위로 소쿠리 장수 할머니가 담양 오일장에 가면 할머니가 걸어간 길만 녹아 읍내 장터까지 긴 묵죽을 친다 아침해가 나자 질척이는 먹물이 눈 속으로 스며들어 짙은 농담을 이루고 눈 속에 잠들어 있던 댓이파리 발자국들도 무리지어 얇은 종이 위로 돋아나고 어린 나는 창들에 베껴 그린 그림 한 장 끼워놓고 싸륵싸륵 눈 녹는 소리를 듣는다 대나무 허리가 우지끈 부러지지 않을 만큼 꼭 그만큼씩만, 눈이 오는 소리를 듣는다 계신 곳에도 ‘숫눈’이 내리는지요. “습자지처럼 얇게 쌓인 숫눈”을 바라봅니다. ‘다른 것이 섞이거나 더럽혀지지 않은, 본디 생긴 그대로’를 뜻하는 ‘숫-’. 세상에 드문 ‘숫-’은 이제 ‘숭고’하기까지 한데요. 장에 나가시는 “소쿠리 장수 할머니”의 삶처럼 말이지요. 이미 ‘숭고’인 “할머니가 걸어간 길만 녹아/ 읍내 장터까지 긴 묵죽(墨竹)을” 칩니다. 그 소슬함에 “질척이는 먹물”마저 “눈 속으로 스며들어 짙은 농담을 이루고”요. 마침 “댓이파리/ 발자국들도 무리지어 얇은 종이 위로 돋아나”면 이제 다른 도리는 없습니다. “창들에 베껴 그린 그림 한 장 끼워놓고/ 싸륵
국민연금 농어업인 연금보험료 국고지원 금액이 올해부터 상향됐다. 연금보험료를 납부하는 기준소득이 85만원 미만일 때는 연금보험료의 50%를 지원하며 85만원 이상일 때는 월 3만8250원 정액을 지원한다.(연 45만9000원) 농지원부에 농가주인 경우는 농지원부 원본을 제출하며 농지원부가 없는 경우는 농어업인 확인서 원본을 제출하면 되며 1차로 이통장이, 2차는 읍면동장이 확인한다. 주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발급한 농어업경영체등록확인서로도 가능하며 협업배우자인 경우도 국고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다. 물가상승률만큼 매년 연금액도 늘어나며 매달 월급처럼 평생 받는다.(문의 031-288-1330) (로고)국민연금공단 용인지사
영상의학과장 송재민 X-ray, CT와 MRI 촬영 등은 촬영을 담당하는 방사선사가 따로 있고 전문의는 초음파로 병을 진단하며 검사(CT, MRI와 다른 검사들) 시행에 앞서 방법 결정 및 안전한 진행 상태를 책임지며 모든 검사에 대한 진단과 판독을 시행한다. 또한 초음파를 이용한 각종 진단·치료 시술을 비롯해 2차병원급 이상에서는 절개 없는 수술 즉 인터벤션이란 도자(catheter)를 이용한 치료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어 첨단 영상검사 장비인 다중검출기 CT (MDCT)에 대한 소개와 장점을 알아본다. 1972년 처음 개발, 임상에 응용되기 시작한 CT는 초기에는 방사선 관구(tube)와 검출기(detector)가 선형으로 이동하는 방식이었다. 1990년대 초 나선형 CT가 개발됐으며 이는 방사선 관구(tube)가 연속으로 회전하며 부채꼴형 방사선을 조사하는 동안 환자 테이블 또한 일정한 속도로 움직임으로써 연속적으로 나선형 부피 영상 자료를 한 줄의 검출기 (single detector)로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다중검출기 (multidetector) CT는 두 줄 이상 여러 줄(현재 64줄 이상이 널리 상용되고 있음)의 검출기를 부착한 나선형 CT
최근 영화 변호인이 개봉 33일 만에 역대 10번째, 한국 영화로는 9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화제였다. 이 영화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1981년 발생한 부림사건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영화 변호인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역을 맡은 배우 송강호와 고문 경감역의 곽도원 등의 탁월한 연기력이 없었다면, 이 만큼 흥행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할 만큼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에도 큰 찬사가 쏟아졌다. 영화사가 제공한 줄거리를 보면 1980년대 초 부산. 빽 없고, 돈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부동산 등기부터 세금 자문까지 남들이 뭐라든 탁월한 사업수완으로 승승장구하며 부산에서 제일 잘나가고 돈 잘 버는 변호사로 이름을 날린다(이하 생략) 는 식으로 시작된다. 한마디로 속물 내지, 이류 변호사가 인권변호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그런데, 훗날 실제 대통령 자리까지 올라갔으니 영화 소재로도 충분한 입지전적인 인물임에 틀림없다. 헌데 유치한 것은 정치권에서 영화 속 내용을 트집 잡아 정치 선동 영화로 폄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예상 못한바 아니지만, 쓸데없는 말장난은 그만했으면 좋겠다. 정치 성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