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연체금이 붙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A. 가입자가 연금보험료를 납부하게 되면 국민연금 기금에 적립운용되어 수익금을 얻게 되고 이것은 연금급여로 지급되기도 하고 복지사업에 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험료 납부가 늦으면 그 기간 동안 기금을 운용할 수 없으므로 이는 결국 다른 가입자 전체에 손해를 끼치게 됩니다. 또한 국민연금의 종류 중에는 장애 및 유족연금과 같은 보장성 연금이 있으므로 성실히 납부하시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께 동일한 혜택을 드린다면 형평성에 맞지 않을 것입니다. 연체한 가입자 개인에게 부담이 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 가입자의 이익과 다른 가입자와의 형평성 때문에 부득이 연체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금보험료에 대한 연체료는 납부기한(다음달 10일)이 지나면 연체금으로 연금보험료의 3%가 부과되고 1개월이 지날 때마다 미납된 금액의 1%를 추가로 부과, 최고 9%까지 가산됩니다.
김종경의 용인이야기 포은문화제, 용인을 대표하는 축제인가? 10월3일 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내린 포은문화제는 2013년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부문에서 대상을 받은바 있다. 이 상은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와 스포츠서울이 공동 주최한 것으로 첫해에만 무려 20개의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연이어 올해도 9개의 축제를 대상에 선정, 2년 만에 30여개의 지역축제가 콘텐츠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무릇, 상이라 함은 희소성 때문에 권위를 인정받는 법이다. 이 상을 수상한 지자체들은 자기 지역축제만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대상을 수상한 것처럼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결국 이 상은 주최 측과 해당 자치단체장이나 문화예술기관장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만들어낸 꼼수 마케팅의 전형이란 의혹의 시선을 거둘 수가 없다. 물론 포은문화제는 이 상의 권위 여부와 상관없이 용인지역에서는 대표적인 전통문화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타 지역축제와 예산규모나 세부 콘텐츠 등을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포은 정몽주는 고려시대 충신이자 성리학의 대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런 충절과 정신문화를 용인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축제로 계승하자는 것이 포은문화제다. 용인문화원 주최로
초부리시첩(草芙里詩帖) 1 훈민정음(訓民正音), 한글로 사나운 민심들 바로잡으시길 용인시(龍仁市) 처인구(處仁區) 모현면(慕賢面) 초부리(草芙里)에 둥지 튼 지 반여 년. 이른 봄에 와 여름 지나고 이제 가을 한가운데로 들어가고 있다. 초록마을 길이 끝나는 집으로 이사 오던 날 야트막한 야산으로 둘러싸인 하늘에 초승달이 샛노랗게 떠올랐다. 이어 하나 둘 눈뜨는 별, 별들. 그래 이 새로운 거처를 달과 별의 계곡이라 부르니 마을로 들어설 때 여기저기 눈에 띄는 소규모 공장들에 심란하던 마음이 적이 안심이 됐다. 마당에 철쭉꽃이 붉게 피어오르자 산이 무너져라 꿩, 꿩 울던 꿩들이 조심조심 집 앞까지 내려왔다. 볏과 깃이 꼭 철쭉꽃 색깔인 장끼 옆에는 꼭 까투리 한 마리도 함께 했다. 들고양이가 삵 같은 사냥 본능에 낮은 포복으로 야금야금 다가서면 훌쩍 날아올라 쫓아버리던 그 우렁찬 꿩 소리에 봄날은 가고. 목련이며 철쭉, 모과꽃이며 찔레꽃, 텃밭의 감자꽃이며 쑥갓꽃 이울고 묵정밭에 하얗게 망초꽃 피어오르며 여름이 왔다. 흐드러진 망초꽃 사이사이 노란 달맞이꽃 피어오르더니 고라니들도 한두 마리씩 산에서 내려와 달맞이꽃 같은 귀를 세우고 큰 눈망울로 사방을 경계하며
우농의 세설 옥갑야화는 이렇게 말했다. 호암은 집이 부자였던 관계로 훈도(訓導)를 모셔와 사서 논어맹자중용대학를 익혔다. 그때 호암의 나이 7세 미만이었다. 유달리 총명했던 호암은 논어 499문장 중 위령공편의 학야녹재기중(學也祿在其中)에서 크게 깨닫는다. 반면에 아산은 집이 가난했던 탓에 직접 서당 훈장(訓長)에게 찾아가서 글을 배운다. 그렇게 읽은 것이 대학 책이다. 훈장은 대학 책을 사마천 사기에 빗대어 가난으로부터 부를 얻는 데는 농(農)은 공(工)만 못하고, 공은 상(商)만 못하다며 사마천 사기를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로 어린 아산의 가슴속에 콕콕 박아 준 것이다. 대학 책은 대학강어, 대학혹문, 대학연의. 이렇게 세권의 별책이 붙을 만치 제왕의 학이기 때문에 대학 책은 천하에 뜻을 둔자가 아니면 읽을 이유가 없는 책이다. 그때 아산의 나이 9세다. 훗날 호암과 아산은 거부가 되어 삼성과 현대라는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하는 양대 산맥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제 창업주 선대는 떠나고, 2세 경영에서 삼성 이건희 회장은 현대 정몽구 회장을 제치고 공히 수 십 년을 대한민국 넘버원으로 군림하다가 근자에 와서 이건희 회장의 와병으로 인해 3세 경
이은규시인의 시로 쓰는 편지 32 칠 조심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칠 조심”― 내 마음이 조심하지 않는 바람에 내 기억은 종아리와 뺨과 팔과, 입술과, 눈에 온통 얼룩져 버렸다. 내가 너를 그 모든 성공과 실패보다 더 사랑한 것은 너와 함께 있으면 누르스름한 흰 빛이 하얗게 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내 어둠 또한 친구야, 맹세하건대, 어떻게든 하얗게 될 거야, 헛소리보다 전등갓보다도 이마에 감은 흰 붕대보다도 더 하얗게! ................................................................................................................................................ 가을이 왔지만 수선스러운 마음을 토로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그토록 조심하지 못했던, 혹은 않았던 걸까요. 오늘의 시는 “칠 조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그 속에 담긴 의미는 사뭇 결연하기만 합니다. 종종 아니 수시로 우리가 마음을 돌보지 못하는 사이, 기억은 온 몸에 흔적과 얼룩을 만들어 내곤 합니다. 사회적 기억 또한 같은 이치로 작동하는 것이겠지요. 시적 주체가
지난해 7월부터 정부차원의 검토에서 지역가입자 소득을 추정하는 대체지표를 성연령, 각종 전월세, 자동차까지 반영하고 있는 현행 부과체계가 소득기준 단일부과체계로 개편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9.11 정부 발표에 의하면 기존의 직장지역구분을 유지한 채 소득반영률을 단계적으로 높여 가겠다는 내용으로 실망을 주고 있다. 현행 직장지역가입자 대상 7종이나 되는 복잡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가 대통령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형평성과 수용성의 한계로 선진국 수준의 의료보장을 위한 국민 모든 계층이 분담할 수 있는 소득중심의 단일부과체계로의 개편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현 체계는 직장가입자가 실업상태가 되었을 때 가족 수나 전월세 등 직장과는 전혀 다른 부과방식으로 인해 안정적인 소득이 있을 때보다 오히려 보험료가 2~3배 더 많아지는 상황을 설득하기 어렵다는 것이 공단의 주장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체 국민의료비 중 공적재원으로 조달하는 비중이 60% 수준으로 선진국 80%대에 비해 현저히 낮다. 그런 상황에서도 현행 우리나라 건강보험료 수준은 직장가입자 기준 5.99%로 일본, 유럽 등의 1/2에 불과하지만 국민 수용성은 극히 낮은데 원인은 소득중심의 부과체계가 아니라
계속 즐거움 주고픈 마음... 안타까워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의 복지혜택을 ▲ 사무실 왜 생각한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거지? 동글동글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바닥을 적시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선생님의 동작을 따라하는 열정이 교실 안을 후끈 달군다. 처인구 양지면 한터로 341-23(구 주북리 700-1), 용인시 장애인주간보호센터 라온은 부모나 보호자의 보호가 필요하지만 그들이 생계를 위한 생활전선에 나서야 하는 이유로 이곳에서 생활하게 된 지적장애인과 자폐 장애인들이 모여서 생활하는 곳이다. 3명의 사회복지사와 1명의 조리사, 공익요원 2명이 오전 9시에 천리 하나로마트 앞부터 시청, 양지, 둔전 등을 돌며 각 가정에서 이들을 데려와 함께 생활하다가 오후 4시 이후에 보호자 품으로 돌려보낸다. 라온에서 함께 생활하는 동안에는 주로 이들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을 자연스럽게 영위할 수 있도록 훈련과 활동, 치료 및 체험학습 위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입구 칫솔질이나 전깃불 켜고 끄기 등 기본적인 훈련부터 요리나 놀이, 취미생활 및 전자제품다루기 등 직접 따라다니며 이들의 행동이 적응하도록 돕는 일상생활훈련부터 장애인체육회와 생활체육회에서 파견 나온 전문 체육
Q 나중에 받게 될 예상연금액과 내가 낸 연금보험료 내역을 알 수 있나요? A 나중에 받게 될 예상연금액과 그동안 납부한 내역은 국민연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공인인증서 필요) 먼저 예상 연금액은 홈페이지-민원신청-개인민원-예상연금조회 코너에서 현재까지 납부한 보험료를 기준으로 만 60세 또는 연금수급가능 시까지 계속 납부하는 것을 가정한 예상연금액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공인인증서가 없는 분들은 예상연금 모의계산 코너에서 과거 및 미래의 소득을 본인이 직접 입력하여 향후 예상연금액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개인이나 사업장이 납부한 보험료 내역은 개인(사업장)민원-보험료 납부내역 조회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공단 지사를 방문하시면 본인의 국민연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노후생활을 위한 건강, 재무, 취미여가, 일 등 종합적인 노후설계서비스도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오룡의 역사 타파(61) 이 시대의 대기업주들이여 아직 멀었다 - 김만덕 에게서 배우라 김만덕은 1739년 제주에서 양인 신분으로 태어났다. 어려서 고아가 된 후 기녀에게 의지하여 살았기에 기적에 이름이 올라 관기가 되었다. 20세가 지나 관아에 억울함을 호소하여 양민 신분을 회복했지만 만덕은 결혼하지 않고 경제적 자립을 택했다. 상업에 종사하여 거상이 되었다. 당시로는 여성의 직업이라 생각조차 못했던 객주에 도전할 생각을 했다는 발상은 시대를 앞서서 성차별을 극복한 것이다. 그 성공 과정에서 만덕은 아마 기존 제주의 상권을 장악한 객주, 상인들과 경쟁하느라 고생했을 것이다. 만덕은 늘 검소하게 살았다. 만덕은 정정 당당하게 장사했다. 그녀가 50대 중반이던 1792년부터 제주에 흉년이 들어 수천 명의 사람이 굶어 죽었다. 흉년이 계속되자 1795년, 조정에서 구호미를 보냈지만 바다를 건너오는 도중 수송 선박이 침몰했다. 이 소식을 들은 만덕은 전 재산을 털어 육지의 곡식을 500여석 사들여 십분의 일은 자신의 친족을 살리고, 나머지 450여석은 구호 식량으로 쓰라고 관아로 모두 보냈다. 이듬해 정조가 제주 목사에게 김만덕의 소원을 물어보라는 명을 내리자,
김종경의 용인이야기 시장이 정말복덩이인가? 정찬민 용인시장이 스스로를 복덩이라고, 어느 기자에게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했 단다. 그런데 듣고 보니 정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교롭게도 정 시장이 취임 한지 3개월여 밖에 안됐지만, 만성 골칫거리 사업들이 대부분 해결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시에는 10년 넘게 뭉개고 있는 골칫거리 사업들이 산적해 있다. 그 덕분에 시와 시민들 모두 손실이 큰 것도 사실이다. 정 시장은 취임 직후 이동덕성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경기도와 용인시, ㈜한화도시개발과의 용인테크노밸리 조성 협약(MOU) 체결로 급물살을 타게 됐다. 그동안 배후에서 끊임없이 노력해온 공직자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겠지만, 일이 마무리까지 잘되면 공적은 시장에게 돌아가기 마련이다. 지난 20일부터는 용인경전철이 환승 할인을 시작하면서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경전철 역시 첫 사업 계약을 맺은 지 20여년 만에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천문학적인 재정손실을 감래하고 있는 경전철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정적자가 불가피하다. 분명 애물단지임에 틀림없지만, 그래도 이제 혼자서 첫걸음이라도 떼었으니 천만다행이다. 더욱 반가운 일은 용인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