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목민숙)는 지난달 31일 최근 인천어린이집 보육교사 폭행사건으로 어린이집 안전 문제가 확산되는 가운데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교사인성리더십 및 아동학대예방 안내 교육 및 자정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교육은 성실히 근무하고 있는 교사들까지도 사기가 저하되는 현실을 감안, 교사인성 리더십 교육을 통해 교사의 자존감 회복과 사기 진작 차원에서 마련됐다. 1200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과 오후로 나눠 실시한 이날 교육은 한국인재경영교육원 강은미 대표가 맡아 진행했다. 또한 용인동부경찰서의 협조로 사례 중심의 아동학대 예방안내 교육도 함께 했다. 아울러 교육에 앞서 아동학대 근절, 안전사고예방이라는 구호를 제창하는 등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자정결의대회도 실시했다. 박경린 기자 tonginedu@hanmail.net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 (용어연 회장 목민숙)는 지난달 27일 용인 양지파인리조트에서 2015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찬민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및 시도 의원,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최창한 회장과 연합회 회원 250여명이 함께 했다. 목민숙 회장은 최근 어린이집 관련, 일련의 사태들에 대한 자성과 함께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신년사에 갈음했다. 이어 정찬민 시장도 관내 보육인들과 함께 가고 응원하겠으니 힘내시기 바란다며 보육인들을 위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보이스 퍼포먼스 공연의 메이킹보이즈가 함께해 분위기를 돋우었다. 또한 월드비전에서 참석해 지난해 9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 회원시설 어린이집에서 모금한 사랑의 빵 저금통 모금액에 대한 성금 판넬과 감사패를 연합회장에게 전달했다. 모금액 1922만7240원은 용인시를 비롯해 경기도내 취약 가정 지원과 아프리카 우간다 빈곤지역 초등학교 건축에 사용된다. 이날 성황리에 마친 2015년 신년하례식은 최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풍에 더 높이 나는 연처럼 보육인 모두가 위기를 기회로 바꿔 더 비상할 수 있기를 다시 한 번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 회장 목민숙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는 옛말이 무색하리만큼 요즘 보육은 그야말로 갈수록 태산입니다. 정부의 무상보육이 발표되면서 현재 물가수준에 전혀 맞지 않는 낮은 보육료 책정으로 교육의 질은 떨어지고, 그나마 유보통합을 기대하고 있었으나 3년 만에보육체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어린이집 선별 작업에 들어갔고, 양육수당 인상으로 가정어린이집은 도산 위기에 놓였습니다. 지난 수년 동안 우리는 교직원의 과도한 12시간 근무와 평가인증제도 개선, 그리고 현재 물가인상률에 맞춘 현실성 있는 보육료 책정으로 교직원의 처우개선과 인건비 책정 등 잘못된 정부정책에 대한 개선을 외쳐 왔지만 늘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얼마 전 일어났던 인천아동학대사건은 또 한번의 고통과 모든 보육인들에게 씻을 수 없는 충격이었습니다. 같은 보육의 길을 가는 동료로서 그리고 교직원의 관리책임자로서 무한책임을 공감하며 모두가 자성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심하게 부풀려진 방송 보도는 주변의 시선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보육인들을 실의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잘못된 한두 사람으로 인하여 전체를 매도하고 규제를 만들어 임시
오룡의 역사 타파(69) 영조의 위민 사상과 어느 전직 대통령의 자화자찬 허세의 차이점은 주어가 있고 없음 이다 18세기 이후 한양에는 거지들이 많았다. 왕이 사는 곳에 굶어 죽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오래된 왕도사상의 영향 때문이다. 전국의 거지들이 몰려든 혜화문 부근과 용산의 활인서에서는 날마다 죽을 쑤어야만 했다. 한 그릇 죽을 먹기위해 3000명의 굶주린 거지들이 몰려 들었다. 거지들의 대부분은 기근과 흉년으로 고향을 버리고온 빈민들 이었다. 왕이 나서서 배고픈 백성을 구휼하는데 신하들이 모른채 할 수 없었다. 서울의 부자들(대부분이 고위 관리였을)은 이때부터 거지들을 위해 빈자떡을 만들었다. 이 말이 변해서 유행가요에 나온 빈대떡이다. 돈 없으면 집에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에 나오는 빈대떡은 가난한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 영조 17년(1741) 좌의정 송인명이 도성에 떠돌아다니며 빌어먹는 자가 매우 많으니 5부의 관원으로 하여금 친히 살펴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자원하는 자는 양식을 주어 보내고, 한양에 남고자 하는 자는 진휼청으로 하여금 구제토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영조는 백성들의 사정이 이와 같은데 군왕이 그것을 듣고 떠날
김종경의 용인이야기 기업 규제완화 체감도 전국 꼴찌 주범은 공무원 용인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중 하나는기업하기 정말 힘들다는 말이다. 실제 유수의 향토기업들이 줄줄이 지방의 중소도시로 떠나버렸다. 용인지역보다 토지 가격도 싸고, 기업규제완화와 행정서비스 질까지 좋은 도시를 찾아간 셈이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아직도 진행형이라는데 있다. 그럼에도 사통팔달의 교통편의성까지 갖춘 용인시를 선호하는 기업들은 여전히 많다. 향토기업들이 일찌감치 용인시를 떠났거나 불신을 갖는 가장 큰 이유는 산업단지 부재 탓도 있지만 구호뿐인 기업유치 활성 화 정책과 공무원들의 부정적인 마인드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해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에 위치한 6000여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체감도 조사 결과 용인시가 21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조사내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규제합리성(65.1점전국 198위) △행정시스템(65.4점200위) △행정형태(65.6점202위) △공무원 태도(67.7점 211위) △규제개선의지(66.1점200위)등으로 나타났다. 합산을 해보면 전국 평균에도 못 미쳐 C등급을 받았다. 특히 다섯 가지 항목 중 공무원 태도가 가장 낮은 평가를 받
우농의 세설 가장 오래된 인문학 태교 아성(亞聖) 맹자(孟子)는 인간은 선(善)하다. 그런데 차성(次聖) 순자(荀子)는 인간은 본질적으로 악하다. 그 뒷말이 반전이다. 교육하면 악인도 선해질 수 있다. 그리고서 나온 말이 빙생어수한우수 청출어람청어람(氷生於水寒于水 靑出於藍靑於藍)이다. 얼음은 물에서 생겼지만 물보다 차고, 푸른빛은 쪽풀에서 나왔지만 쪽풀보다 더 푸르다. 순자권학(荀子勸學) 이 말에 대한 해석은 극과 극이다. 본래 이 말은 전별 어인데 앞에 문장은 이사에게 준 글이고 뒤 문장은 한비에게 준 글이다. 달변가 이사는 인간의 본질은 악하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자신의 인생관을 피력해 나가고 말더듬이 한비는 인간의 본질은 악하긴 하나 마지막 하한선에 규칙을 세워 인간의 바닥을 보지 않게 하자는 것이 한비철학의 법치다. 위의 두 문장은 자신들의 성격을 조심하라는 스승이 제자에게 주는 자경(自警)의 잠(箴)이다. 결국 이사는 물보다 더 찬 얼음 같은 냉혈한으로 인생을 살다가 저자거리에서 아들과 함께 허리가 잘리는 비명횡사를 했고, 한비는 그토록 보기를 원치 않았던 인간의 바닥을 동문인 이사에게 본다. 결국 이사의 집에 마련된 사설감옥에서 생을 마감한다. 그
최은진의 BOOK소리 14 - 기억의 풍경을 스케치하다. ◎ 저자 : 정기용 출판사 : 현실문화 정가 : 18,000원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지는 로망이 있다. 아름다움을 접하면 그때의 감응을 나만의 감성으로 스케치로 그려내고 그 느낌을 잃어버리지 않게 멋진 문장으로 남기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므로. 그러나 현실은 우리에겐 그 아름다움을 그려낼 수 있는 그림실력이 없다는 것이고, 그 느낌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능숙한 글쟁이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간편하게 셔터를 몇 번 누르는 것으로 그 로망을 대신하곤 한다. 그런 우리의 로망을 대신해 줄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그렇지만 이 책은 흔한 여행 사색노트가 아니라 깊은 사유와 고뇌가 담긴 책이다. 영화 말하는 건축가의 주인공인 정기용 건축가가 평생동안 여행하면서 작은 스케치북에 순간순간을 정직하게 기록했다. 손으로 꾹꾹 눌러서 쓰고 그린 아날로그적 감성이 담긴 그의 스케치북을 살펴보자. 공간의 시인이라 불리는 그의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의 스케치를 따라 가다보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배우게 된다. 이 책에서 건축물은 딱딱한 고형물이 아니라 시
이은규시인의 시로 쓰는 편지 46 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 박준 철봉에 오래 매달리는 일은 이제 자랑이 되지 않는다 폐가 아픈 일도 이제 자랑이 되지 않는다 눈이 작은 일도 눈물이 많은 일도 자랑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작은 눈에서 그 많은 눈물을 흘렸던 당신의 슬픔은 아직 자랑이 될 수 있다 나는 좋지 않은 세상에서 당신의 슬픔을 생각한다 좋지 않은 세상에서 당신의 슬픔을 생각하는 것은 땅이 집을 잃어가고 집이 사람을 잃어가는 일처럼 아득하다 나는 이제 철봉에 매달리지 않아도 이를 악물어야 한다 이를 악물고 당신을 오래 생각하면 비 마중 나오듯 서리서리 모여드는 당신 눈동자의 맺음새가 좋기도 하였다 ................................................................................................................................................. 여기 “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시인이 있습니다. 떠올려보면 어릴 적 우리는 “철봉에 오래 매달리는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지요. 하지만 철봉 오래 매달리기는 더 이상 자랑이 아닙니다. 또한
Q. 소득공제용 국민연금 납부증명서는 어디서 발급 받을 수 있나요 ? A. 소득공제를 위해 국민연금 납부증명서를 제출할 필요는 없지만 원하는 경우 국민연금공단 지사나 사회보험 통합징수 포털사이트(사업장가입자는 발급 불가)를 통해 발급 가능합니다. 종합소득세 신고 시 국민연금 납입증명서 제출의무가 폐지됐습니다. 이에 따라 사업장가입자의 경우 국민연금공단에서는 별도의 내역서를 발송하지 않으며 지역가입자 중 근로소득이 있는 경우 공제대상 연금보험료는 매년 3~4월분 연금보험료 고지서 통지란 또는 국세청에서 발송하는 종합소득신고 안내문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다만, 지역가입자 중 자격상실 및 납부예외자에게는 별도 소득공제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습니다.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서에 공제대상 연금보험료 금액만 기재하여 세무관서에 제출하면 납입증명서를 별도로 제출하지 않아도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납입증명서 발급이 필요하다면 국민연금공단 지사로 소득공제용 납입증명서 발급을 요청하면 우편이나 팩스로 발급해 드리고 있습니다. 해당년도의 연금보험료 납부내역은 국세청 홈택스 서비스(www.hometax.go.kr) 또는 사회보험 통합징수 포털(조회발급서비스/증명서발급신
Life Together-곰두리장애인나눔회(회장 한광선) 재활복지 혜택 늘려야 행복한 장애인 늘어나 ▲ 회장 한광선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는 다양한 사회복지와 장애인복지에 대한 혜택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애인들에게 주어지는 재활복지혜택은 구조적인 시스템의 미비와 조직력의 결여로 직접적인 수혜가 지극히 미미한 실정입니다. 이로 인해 후천적 성장기나 사회활동 중에 장애인이 된 경우 포괄적 맞춤 복지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날로 다양해져 가고 있는 사회. 문화. 의료적복지 등이 포괄된 복지문제를 주체적으로 추동해 나가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립됐습니다. 곰두리장애인나눔회는 현재의 한광선 회장을 비롯한 몇 사람의 봉사자들이 김월배 시각 장애인 가정을 시작으로 재가 장애인을 방문해 위생방역 및 환경위생 사업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결성하게 됐으며 지난해 2월 창립총회를 마치고 장애인 단체를 본격 운영하게 됐다. 이후 장애인어르신들과 함께 경북 풍천 나들이와 신년에는 쌀 전달을 해드렸으며 음악적 힐링을 목적으로 기타와 드럼을 배울 수 있는 사랑과 희망이란 주제로 음악교실을 만들어 장애인의 삶에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됐다. 곰두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