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의 역사 타파(81) 광복 70년 -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1909년 12월 22일 오전 11시 명동성당에서 벨기에 황제의 추도식에 이완용이 참석했다. 이재명은 성당 문밖에서 군밤장수로 변장하고 있다가 이완용을 공격했지만 실패했다. 공평치 못한 법률로 나의 생명을 빼앗지마는 국가를 위한 나의 충성된 혼과 의로운 혼백은 가히 빼앗지 못한다 할 것이니, 한 번 죽음은 아깝지 아니하거니와 생전에 이룩하지 못한 한을 기어이 설욕 신장하리라.던 이재명은 24살의 나이로 사형 당했다. 나는 평생 시세를 따라 잘 처신한 덕에 가문을 이만큼 세웠다. 앞으로는 미국이 승할 테니 너는 영어를 배워 두라.는 이완용은 천수를 누렸다. 예순아홉 살 까지 살다간 이완용의 장례식은 50명의 장례위원들이 엄수했다. 일왕이 하사한 조선총독부 중추원 부의장 정2위대훈위후작 이라고 적힌 깃발을 앞세운 장례 행렬은 일본 순사들의 호위 속에 이루어졌다. 이완용은 처세의 달인이라고 해야 한다. 그는 세상의 변화를 예측하는데 탁월했다. 그는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인 육영공원을 졸업하고 뛰어난 영어실력을 인정받아 주미 조선공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했다. 유학에 대한 통찰력, 당대의 명필가로 개
용인만평
현실성 없는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해야 이정문 전 용인시장 재임시절인 2004년, 처인구 남사면 일원에 100만평 규모의 공업단지 조성계획이 발표된 바 있다. 당시 이 시장은 손학규 도지사를 만나 합의 후 기자와 첫 인터뷰를 가졌다. 공업단지 안에는 삼성반도체까지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였다. 용인시는 그때도 지금처럼 개발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었고, 향토기업들의 탈용인 현상이 심각했다. 따라서 공업단지 100만평 유치는 용인시 뿐만 아니라 기업인들에게도 매우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 당시 용인서북부지역은 대규모 택지개발 붐으로 인해 향토기업들이 속속 떠나야했다. 안타까운 것은 지역에 산업단지가 없어 이전부지를 찾아 수많은 기업들이 타 지역으로 떠났던 것이다. 이때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정책적으로 산업단지를 건설했어야 한다. 그때 만해도 용인 처인구 일대는 수도권 규제정책과 맞물려 팔당상수원보호구역, 오염총량제 등으로 개발의 손발이 묶여버렸다. 그나마 처인구 이동면과 남사면이 개발가능지역이었던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정문 전 시장은 공업단지 100만평을 추진하면서 실무 공직자들로부터 해당 부지가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검토 보고를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각 지자체의 행정력은 얼마나 그 도시에 살기 좋은가에 대한 평가지표로 작용한고 있는데 최근 용인시는 이같은 지자체의 행정력 발휘에서 인근 지자체에 치이는 모습만 보이는 형국. 평택 고덕산업단지 전력공급을 위한 고덕~서안성간 송전선로 가 남사면을 지나가고, 송탄상수원 문제 역시도 제대로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시민들의 속만 타들어가. 더욱이 평온의 숲은 인근 지자체인 안성시민들에게도 혜택을 줬는데 정작 수원의 연화장은 용인시에 인접했음에도 불구하고 용인시민들에 대한 혜택은 전무. 지역의 이기주의도 경계해야 하지만, 당연한 권리와 시민들을 위한 행정력은 이런 순간에 발휘한다면 사람들이 살기 좋은 용인시가 되지 않을런지.
처인구 고림동 용인시재활용센터 내 플라스틱 등을 선별하는 풍력선별기 고장으로 단독주택지역 재활용품 수거를 중단한 가운데 곳곳에 재활용품이 수거되지 않은 채 방치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데. 센터에는 주로 단독주택지역의 재활용품이 반입되고 있지만 수거작업이 중단되면서 8만여 가구 규모의 단독주택지 곳곳에 재활용품과 무단투기 쓰레기가 일주일 동안 쌓였다고. 이로 인해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악취와 벌레들이 들끓었다는데.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현장체험 하라는 것인가?
지역에 하루만 거주해도 됐던 용인평온의 숲 화장 이용료 감면 적용 대상 기준이 6개월로 변경되면서 이용객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는데. 시 조례는 6개월 이상 거주가 기본이지만 평온의 숲 이용자에 대해서만 기준을 완화했던 것을 최근 조례 검토를 하면서 법률자문을 통해 6개월 이상으로 강화했다고. 보통 조례나 시행규칙은 공포되는 날부터 적용되지만 이 경우 적용대상을 공포일 이전 6개월 전 거주자로 소급했던 것이 문제가 됐다는데. 소급급여는 좋지만 아무 곳에나 적용하면 불편함도 따르는 것을...
접었던 한국무용... 장수무용으로 거듭나 생각을 몸으로 표현하는 세심한 움직임 한국무용을 사랑하는 친구들이 모여서 장수무용이란 동아리를 만들었지요. 한국무용에 입문했던 제가 함께 배운다는 마음으로 동아리 단원들을 지도하며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내외의 행사가 있을 때면 공연봉사를 펼칩니다. 한국무용은 우리 나이 정도의 시니어들에게는 체력단련의 커다란 효과를 보는 일종의 운동이랍니다. 김신나 무용가는 어릴적 동네에 서커스단이 들어올라치면 부모님을 졸랐다. 어린 김 무용가는 공연을 유심히 관람한 후 집에 돌아와서 그대로 재현했다. 줄 타는 모습은 물론 춤사위나 공굴리기 등 보는 대로 따라했다. 보면 따라하는 타고난 재능은 무용 강사라는 직업을 갖게 했고 당시 처음 도입된 에어로빅을 보급하는데도 일익을 담당했다. 지난 1969년 결혼과 함께 전업주부로 직업을 바꾼 그는 불어나는 몸매를 관리한다는 차원으로 수영에만 관심을 가졌고 무용과는 일절했다. 어느덧 자녀들이 장성하고 여유가 생겼을 즈음, 편안한 인생을 꿈꾸던 중 마침 용인지역을 지나던 길에 자연에 묻힌 아파트를 발견하고는 여기다 싶어 지난 2004년 용인에 정착했다. 생각보다 훨씬 탁월한 선택이란 생각이 드는
▲ 이진완 원장 사랑으로 충만한 중증장애인 안식처 장애비장애가 함께 사는 세상 기다려 주면 장애인들도 통해 우리 몸에는 여러 가지 장기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몸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가끔 장기에 탈이 나거나 팔, 다리 등이 제 역할을 할 수 없을 때도 있지요. 치료로 완치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이 불편한 상태로 지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리가 아프면 팔이 대신하고 시각이 불편하면 청각과 후각이 발달하게 됩니다. 장애인을 비장애인이 돕는 것은 이와 같은 원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진완 목사(꿈 터 원장)는 지난 1998년 장애인에게 줄 수 있는 최대의 복지가 뭘까?를 깊이 생각하며 심리적영적인 도움과 함께 장애인들이 지역민들과 더불어 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끝에 그들과 함께 지내는 삶을 선택했다. ▲ 꿈 터 현재는 기흥구 신갈동 상미마을에 The사랑복지센터라는 울타리를 치고 그 안에 주야간보호센터, 공동생활가정, 아동발달센터를 운영하며 초등학생부터 30세미만 성인까지의 중증 장애인들과 함께 지역 주민들과 더불어 살 수 있는 길을 찾고 있다. 특히 제도권 밖에 있는 야간보호센터를 운영하려면 나름 지원해줄 수 있는 후원자를 개발해야 한다. 위기가정에
연꽃단지 하나 관리 못하는 ‘농업기술센터’ 전국의 수많은 지자체들이 매년 6월부터 8월까지 연꽃축제를 하고 있다. 연은 꽃, 뿌리, 잎으로 부가 수익을 올리고, 개화기에는 관광객들을 불러들여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준다. 대부분의 연꽃단지들이 성공하는 이유는 사진가와 관광객들이 몰려와서 사진을 찍어 각종 SNS에 올리는 자연 홍보성 때문이다. 잘만하면 농촌의 블루오션이 될수도 있다. 연꽃은 대한민국 어딜 가도 볼 수 있을 만큼 흔하다. 용인에서는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용인시농업기술센터에서 관리하는‘연꽃경관단지’가 인기다. 농업기술센터가 2011년도부터 조성해온 연꽃단지 규모는 약8만5000㎡로 용인지역 최대 규모다. 인근 한택식물원에서 운영하는 수생식물원보다도 규모가 크다. 그래서인지 평일은 물론 주말까지 사진가들이 대거 몰려든다. 해마다 봄꽃축제가 열리는 농촌테마파크(구 우리랜드)와 인접한 경유지이기에 홍보 또한 용이하다. 매년 5월 열리는 봄꽃축제엔 10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 아쉬운 것은 한두 달 안에 만개하는 연꽃축제와 연계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만약 용인시가 봄꽃축제에 이어지는 연꽃축제를 자연스럽게 홍보한다면 고양꽃박람회 못지않은 농촌관광상품을 만들
엄마가 읽어야 할 영어동화 Susan Laughs 수잔이 웃어요 Jeanne Willis and Tony Ross 유치원 때 영어를 좋아하던 아이들도 초등3학년쯤 되면 힘들어 합니다. 이때 아이들에게 왜 영어공부가 싫어? 물으면 대부분 문법이 싫어요. 라고 합니다. 아이가 영어를 싫어하기 시작할 때 엄마는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문법위주의 영어공부에 대해서 말이죠. 아이가 학원수업을 잘 따라간다면 좋겠지요. 그러나 학원은 잘하는 아이들 위주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 어려워합니다. 이때 무조건 채찍질을 한다면 아이는 영어에 대한 흥미를 점점 잃어갈 수 있습니다. 영어는 계단을 오르듯 오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려운 책을 읽다가도 쉬운 책을 읽으며 지그재그로 가야 합니다. 아이가 어려워 할 때는 쉬운 책을, 다시 어려운 책을 갔다 왔다 반복해야 합니다. 산을 오를 때면 오르다가 내리막도 있고, 또 쉬며 정상을 향해 가듯, 영어공부도 완만한 등산처럼 해야 합니다. 아이를 끌고 에베레스트를 갈 수는 없으니까요. 학원에서 버겁게 진도가 나간다면 조금 쉬어도 좋습니다. 무조건 밀어붙이다보면 정말 영어를 싫어하게 될지 모르니까요. 빨리 가려다 아예 안가겠다
열 개의 별 이야기 (신 辛 - 고귀함을 지키는 자) 신금(辛金)처럼 무척이나 매력적이면서도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기운을 가진 천간은 없을 듯싶다. 한자의 풀이도 맵다, 고생하다, 살상(殺傷)하다는 뜻이 있다. 그렇듯 자기 사주에 신금(辛金)이 있다면, 고집이 세지고 변화하거나 타협하는 것을 못하는 성질이 생긴다. 그 이유는 신금(辛金)이 씨앗의 의미를 지닌 기운이기 때문이다. 경금(庚金)이 과육(果肉)처럼 보기 좋은 열매의 껍질을 이야기한다면, 그 안에 들어 있는 씨가 신금이다. 신금(辛金)이란 씨앗은 자신을 보호한다. 그 안에 들어 있는 고귀한 정보를 함부로 바꾸거나 훼손하려 하지 않는다. 그러니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들만을 좋아하게 되고, 변화를 요구하거나 성장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싫어하게 된다. 한마디로 귀족처럼 살고자 하는 성향이 생기게 된다. 밤이나 잣, 아몬드처럼 단단한 껍질을 가진 것들을 신금(辛金)이라고 한다. 우리가 먹는 쌀이나 콩도 그렇다. 그것들은 단단하며 잘 변하지 않고 계절의 변화를 버티며 다시 땅에 심어질 때까지 고유의 형태와 정보를 유지하고자 한다. 하지만 신금은 생명에게 있어서는 먹을 것이 된다. 특히 짐승은 이런 신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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