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희 원장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 설립 주역 후원의 투명화 '희망나누기' 뿌듯 용인지역에는 학생들의 진로를 상담하는 전문기관이 없었습니다. (사)한국진로상담협회 용인시지부를 설립하고 진로체험지도사 자격과정을 운영하며 인재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일정 교육을 통해 자격을 부여해서 고용창출의 효과까지 누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1급지도사 10명을 배출했습니다. 이들은 드림진로전문봉사단이란 이름으로 학생들의 진로 탐구영역을 돕고 있습니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영희 원장이 봉사를 시작한 것은 성당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목적으로 장애인시설을 찾아 청소하고 빨래하는 일반 노동봉사부터였다. 어느 날 사회복지사들이 장애아들에게 행하는 특별한 봉사를 보게 됐다. 이 원장은 아! 공부를 더해서 나도 더 많이 혜택을 주는 봉사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사회복지사 공부를 시작했다. ▲ 봉사활동모습 사회복지사가 된 후 따뜻한 세상 만들기란 단체에 가입, 마음에 있던 봉사를 시작했다. 당시 초창기 한울공동체에서 봉사를 시작한 이 원장은 공동체 식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면서 체계적인 봉사에 돌입했다. 사회적응훈련 프로그램을 맡았고 장애아들에게 시장보기, 체육관
임(壬)-머물고 간직하는 자 임수(壬水)는 변함없이 항상 있는 물을 뜻한다. 바다나 호수와 같다고 봐도 되지만, 그렇게 커다란 성질을 이야기하는 것만은 아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고정된 실체를 갖고자 하는 성질이 임수(壬水)가 된다. 임수는 마무리고 완성이며 영원성을 의미한다. 지극한 어둠이고, 고요함이며 죽음의 편안함을 뜻한다. 그래서 임수(壬水)는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뭐든 잡아먹는다. 임수에게 두려움은 없다. 단지 번잡하지 않기만을 바랄뿐이다. 임수(壬水)는 탁수(濁水)이다. 검은색이며 그 깊이를 알 수가 없는 어둠과 같다. 그래서 다투지 않는다. 온갖 잡 생물들이 사는 바다나 강처럼 맑지 않아서 모두가 임수 안에 숨는다. 서로 다투지 않게 보호하며, 서로 자기 자리를 찾게 도와주고 서로 다름이 있음을 인정해준다. 하지만 그 성질은 차갑기 때문에 냉엄하다. 자기자리를 벗어난 것들을 용서하지 않는다. 섞이는 것을 싫어하며 각자가 각자의 자리에서 주어진 역할을 하며 평화롭게 공존하기만을 원한다. 혼탁한 성질과 고정의 성질이 함께 양립하기 때문에 임수(壬水)를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지만,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
용인만평
지난 4일 포대에 쌓인채 생매장 당할 위기에서 겨우 구조된 말티즈 한마리. 이 사건은 애견인 뿐만 아니라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들도 분노를 감추지 못했는데 알고보니 생매장 사건은 유기견 구조를 하던 소방대원들의 오판에서 비롯, 차량에 치여 죽은 줄 알았던 개를 땅에 묻어주려는 마음에서 발생한 해프닝. 아울러 구조된 강아지는 원래 주인을 찾아 무사히 집으로 귀환했다는 해피엔딩. 하지만 유기동물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시기에 더 많은 해피엔딩을 기대하기는 힘든건지.
처인구 삼가동에 위치한 두산위브는 분양 당시 좋은 교통환경 등을 이유로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 하지만 미분양이 심각해 시공사 측은 회사 보유물량에 대해 할인분양 움직임을 보이며 입주민들과 마찰을 빚는 등 진통은 계속. 더욱이 낮은 가격을 보고 입주를 희망한 사람들도 간간이 이 아파트를 찾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입주민들은 경제적인 손실로 인해 허탈감은 가중돼. 지난 18일 결국 새로 이사하는 세대를 막기 위해 기존의 입주민들이 출입구를 막아서는 사태까지 발생. 경기도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은 용인시. 언제쯤 이런 슬픈 현상들이 사라질지.
공사중지 명령 정치권 눈치보기(?) 지곡동 콘크리트 연구소 설립과 관련, 반대 집단민원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가 업체 측에 공사 중지 명령과 함께 경찰에 업체를 전격 고발하는 등 향후 허가취소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 측은 사업 시행자가 벌목 진행 과정에서 일부 벌채 구간이 원형보전녹지 부분이라며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린 후 보도자료를 통해 발 빠른 언론플레이까지 했다고. 이에 일부 공직자들과 업체 측 관계자들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내 정치인들이 표심을 의식해 행정기관과 개발업체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정부는 침체된 경기 활성화를 위해 규제 완화에 앞장서고 있는데 용인지역 정치인들과 행정기관은 주민들의 눈치만 보며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고 허가취소 운운하는 것은 정부 정책에 역행하는 처사가 아니고 뭐냐며 볼멘소리.
우농의 세설 어디서 뭘 하든 일제 강점기 때 고문으로 사지가 절딴 난 사람은 심산(心山) 김창숙(金昌淑)님이시다. 그의 아호 벽옹(躄翁 앉은뱅이 노인 고문당해 앉은뱅이 됨)에서 보듯이 그는 앉은뱅이다. 조선총독부를 향해 눈길도 줘서는 안 된다며 총독부와 반대 방향으로 집을 지은 사람은 만해 한용운님이시다. 심산처럼 고문을 견딜 수도 없고 만해처럼 집을 돌려지을 만치 강단도 없기에 난 죽을 때까지 일제에 허리를 숙이지 않으리라며 선 채로 세수를 했던 이는 단재 신채호님이시다. 이 세분을 일러 세상은 일제 강점기 3절(三節)이라 불렀다. 대한민국 땅에서 숨을 쉬고 사는 모든 분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일정부분 이분들에게 마음의 빚이 있음을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들의 시에는 음풍농월이 없고 오직 우국충정뿐이다. 어찌 이 땅엔 3절만 있으랴. 1910년 일제에 의해 나라가 망했다는 소식을 접한 수많은 우국충절의 선비들이 벌떼같이 일어났지만 그중에 향산(響山) 이만도(李晩燾1842-1910.9.8) 선비를 비껴 갈순 없다. 그는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후손으로 대사성을 지낸 이휘준(李彙濬)의 둘째 아들이며, 고종3년 1866년 약관(25세)에
길눈이
최은진의 BOOK소리 38 우주로부터의 귀환 우주로부터의 귀환 ◎ 저자 : 다치바나 다카시 / 출판사 : 청어람미디어 / 정가 : 12,000원 영화 콘텍트에서 우주비행사 엘리는 말한다. “너무 아름다운데, 이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없어. 시인이 왔어야 되는데.....” 그런데, 시인이 우주비행사가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우주비행사가 시인이 될 수는 있다. 일본 최고의 지성이라고 불리며 로 한국 독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다치바나 다카시. 지구를 떠나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을 우주비행사들의 세세한 인터뷰를 통해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우주를 다녀온 후 그들의 삶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왜 그런 변화를 가져왔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우주 체험을 한 뒤에 전과 똑같은 인간일 수는 없다.”고 말한 슈와이카트. 우주 체험의 내적 충격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알려주는 대목이다. 우주의 오아시스인 지구를 우주에서 바라볼 수 있었던 운좋은 사람들, 전체를 본 사람들이 우물 안 지구인들에게 들려주는 생생한 체험담이다. “우
용인신문-시로 쓰는 편지 70 다섯 개의 계절 박진성 계절이 다섯 개가 있다면 한 계절은 죽어 있어도 된다면 나는 너의 무덤에 있을 거야, 네 번째 계절이 끝나는 곳에 나무를 떨어뜨릴 거야 감정 노동자의 감정을 제거할 수 있다면 그리고 초록이 지겨운 초가을의 나무들을 닫을 수 있다면 다섯 번째, 다섯 번째, 자, 이렇게 시간은 흐른다, 나무들이 맹목을 버린다면 우릴 쳐다보는 모든 눈동자들이 흰 자위만 남는다면 구름처럼 구름 아래의 구름처럼 아래의 아래의 …… 빙빙 도는 새들이 떨어진다면 아이들이 갑자기 노는 일을 중단한다면 다섯 번째, 다섯 번째 꿈이 시작된다 잠들 수 있다면 쫓기고 있어요, 네 꿈의 창백한 환자가 내 꿈으로 이동한다면 안아줄 텐데 자신이 가여워서 우는 사내를 네가 본다면 없는 죄를 만드는 사내의 입술을 본다면 말의 힘줄과 말의 불안과 말의 꽃들을 네가 밟는다면 다섯 번째 계절엔 병원이 없을 텐데 안녕 지하실들아 모든 시간들이 모이는 바닥들아 네가 그곳에 눕는다면 …… 너의 아래를 기어다닐 수 있다면 시간이 사라질 텐데 날씨가 악기가 될 수 있을 텐데 악기의 북쪽으로만 만든 음악일 텐데 계절이 다섯 개가 있다면 그렇게 죽어 있어도 좋아 죽은
광복 70년, 고구려는 안녕한가? 돌덩어리로 표현한 고대인의 혼 세상에는 거대한 돌로 구축한 수많은 거석문화들이 있다. 기원전 1700년경 영국 윌트셔 솔즈베리평원에 서있는 스톤헨지와 그보다 800년이나 더 거슬러 올라가는 이집트 기자에 서있는 대피라미드도 있다. 인류가 정착생활을 하기 시작한 1만2000년 이래 세계 곳곳에는 돌을 쪼아 만든 거대한 건축물들이 들어섰고, 강력한 자연의 풍화에도 견디며 오늘날 우리에게 경의로운 풍경을 만들어 준다. 중국 지린성 지안시. 압록강변에 위치한 이 도시에도 그런 거석이 남겨져 있다. 1세기부터 5세기까지 고구려인들이 남긴 거대한 돌무지 고분과 거대한 비석들이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중국은 고구려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두 해 전 북한이 단독으로 추진했던 것을 무산시켜가며 중국은 고구려를 둘로 나눴다. 그리고 중국정부는 대대적으로 지안의 고구려유물을 정비하고 보완했다. 지금도 장군총과 광개토왕비는 중국 국가급 유물 유적인 AAAA급으로 분류 돼 보호된다. 이 둘은 한국인들 역시 지안을 들르면 꼭 보고 가는 곳이다. 하지만 그래서 백두산이 열리는 봄철이 오면 한국인 특별 관리를 위해 두 유적에는 공
▲ 회장 이진우 봉사가 주는 희열, 무엇과도 바꿀 수 없어 회원 똘똘 뭉치니 단합봉사 두 마리 토끼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신갈라이온스클럽의 2012-2013년도 회장 임기를 마치며 지역을 위한 봉사를 계속 이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1년여 동안 준비한 끝에 지난 2014년 참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12명 회원이 모였습니다. 현재 자발적인 동참으로 회원은 40여명으로 늘었고 매월 정기봉사와 함께 재능기부 및 김장봉사 등을 잇고 있습니다. 이진우 회장은 만남이 있어서 즐겁고 행복이 있는 나눔이란 슬로건으로 다사랑봉사회를 이끌며 회원 상호간의 절대 친목과 함께 단합과 봉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매월 20일 열리는 월례회의에서는 노인정, 양로원, 경로당, 무료급식소 등 회원으로부터 추천받은 봉사 장소를 놓고 심의한 뒤 한 곳을 선택해 그 곳에 대한 인원과 메뉴를 정하고 필요한 식재료 구입에 대한 분석에 들어간다. 2인이나 3인이 1조가 되고 릴레이식으로 돌아가는 금품후원 조를 정한 뒤 보통 100여명분의 음식을 준비하고 약 20여명이 참석하는 노동 조가 음식을 손수 나르며 찾아가는 봉사를 실시한다. 이진우 회장은 매월 한 차례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