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도 달라지는 금연치료 지원 사업 안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6년도 4월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상급종합병원 및 서울소재 병원(간호 3등급 이상)으로 조기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간병인이나 환자 가족 대신 병원 간호전문인력(전문간호사·간호보조인력)이 간병을 24시간 전담하는 보호자나 간병인 없는 돌봄 서비스이다. ́15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으로 지방 중소병원부터 확대 시행 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명칭을 바꿔 확대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가족, 간병인 등의 병실내 숙식 및 간호로, 메르스와 같은 위급상황 시, 감염병 발생률 증가와 병원의 관리․통제가 어려웠고, 간병비 증가로 가계재정에 부담이 되어왔다. 외부 간병인 고용시 1일 8만원의 간병비가 지출되었지만, 제도의 확대 시행으로 간호간병입원료 적용을 받아 환자 본인부담금이 2만원(종합병원, 6인실 기준)으로 대폭 줄어들고, 병원 내 감염비율 등 각종 환
▲ 최보람 교수 전 국민이 공포에 떨었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창궐 당시 병원에는 보호자와 간병인이 늘 붐볐다. 이런 간병문화가 감염병 확산의 원인이란 것이 중론이었고 병실문화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 되고 있다. 간병인 체제의 문제를 해결하고 입원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정부(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간병을 입원서비스에 포함시켜 운영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확대한다고 한다. 이미 대부분 서구 국가들의 병원입원 관련 서비스는 전적으로 병원의 책임 하에 간호사 중심의 간병체계다. 우리나라와 대만의 경우는 간호 인력 부족 등으로 간병인을 이용하고 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간호 전문 인력(간호사 및 간호보조인력)이 환자에게 24시간 포괄적 통합간호를 제공하는 입원서비스다. 지난해 시행했던 의료기관들의 평가는 환자들의 욕창 및 낙상 비율이 감소하고 환자만족도가 증가했다고 한다. 의료의 질 수준을 고려하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의 확대가 필요하다. 지난 3월말 현재 134개(민간108, 공공26)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4월부
▲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인서부지사 직원들이 에버랜드를 찾아 지사 단합을 위한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인서부지사(지사장 박은주)는 지난 13일 오후, 에버랜드를 찾아 2016년도 지사 단합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일과 후 전 직원이 모여 장미불꽃축제 및 퍼레이드 등 문화행사를 관람하고 휴양 및 놀이공원을 즐기며 잠시지만 심신을 정화했고 아울러 주요 현안을 공유하며 내부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지속가능한 건강보장의 새로운 10년을 향한 뉴비전 및 미래전략의 구체적 실행력 강화와 직원이 행복한 신조직문화 구축, 상호 배려와 존중,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지난해 정부청렴도 평가 관련 매우우수기관 선정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투명하고 책임지는 공정한 업무처리와 부패ZERO 청렴공단, 국민에게 신뢰받는 깨끗한 공단 상 실천을 위해 윤리경영 및 반부패․청렴 실천결의도 표명했다. 박은주 지사장은 뉴비전을 통한 지속적인 내부 실행력 강화와 윤리경영 실천은 조직의 상생과 발전에 필수적인 조건이라며 직원들과의 다양한 교류와 소통을 통해 청렴생활화를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Q. 소득이 없어도 본인이 원할 경우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나요? A. 예, 본인이 희망하면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공무원연금 등 다른 공적연금에 가입되지 않은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국민은 국민연금 가입대상입니다. 다만,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사업장 종사자는 미가입 희망 신청자에 한함), 국민연금 또는 타공적연금 가입자/수급자의 소득 없는 배우자와 27세 미만으로 소득 없는 분 등은 의무가입 대상에서 제외되고 본인이 원할 경우 임의가입자로 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임의가입자는 납부의 기준이 되는 소득이 없기 때문에 지역가입자의 소득 중에서 중위수의 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납부하게 됩니다. 2016년 현재 임의가입자에게 적용되는 보험료는 월 소득 99만원에 해당하는 8만9100원 이상입니다.(단, 기초생활수급자는 소득에 따른 보험료 적용)
▲ 산불과 고엽제로 이상한 숲이 된 철원 평야에서 고라니 한 마리를 발견했다 철원 DMZ, 초여름 풍경 민통선과 DMZ에 들어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기쁘기도 한 동시에 당혹스런 일이기도 하다. 금단의 땅으로 당당히 들어간다는 것은 약간의 우쭐함을 동반한 기쁨이지만 곧 그 평범하고 조금은 뻔해 보이는 풍경을 맞닥뜨리는 순간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는 그곳에 특별한 것이 존재하리라 믿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곧 전쟁 후 60년 동안 방치된 황폐한 풍경일 뿐이라는 매우 사실적인 현실 앞에 곤혹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도대체 이곳은 전쟁과 평화 사이의 어디쯤일까? 새벽녘 어스름 속 철조망 건너 흘러가는 물줄기도, 안개로 뒤덮인 울창한 숲과 드넓게 펼쳐진 논밭도 우리에게 전쟁과 평화 사이에 어디쯤 위치했는지 말해주진 못했다. 긴장으로 채워진 일상의 반복은 평화라는 이름으로 쉽게 포장되지만, 우리는 서쪽 끝부터 동쪽 끝까지 이어진 155마일의 철조망 사이에서 긴장이라는 새살을 끊임없이 요구하게 된다. 나는 300mm 망원렌즈에 2곱하기 컨버터를 끼우고 분단의 풍경을 접수하러 다녔다. 하지만 병풍처럼 늘어선 산줄기의 아름다움도, 물안개가 피어오르
처인성 오룡의 역사 타파(99) 죽주산성과 처인성엔 바람보다 햇살이 먼저 닿는다 - 한없이 단순한게 삶이요, 순결하지 못한게 역사다 저 먼 북쪽에서 노도같이 달려 올 몽골의 기마병은 사라졌다 8백년 역사가 손에 잡힐 듯 탁트인 죽주 산성의 정상에 오르는 호흡은 거칠었다.어사 박문수의 과거 급제 이야기와 천년 신라의 불통에 분개한 궁예와 부패한 훈구파들의 탐욕에 절망한 백정 임꺽정의 공통점은 칠장사다. 봄 햇발 가득 드리운 칠장사 대웅전 앞마당엔 늙은 누렁이가 한가롭게 졸고 있다. 밤새 내린 봄비로 씻겨진 처인성은 초록이었다. 용인 처인성, 교과서에 달랑 한 줄 나오는 역사의 현장에서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800년전의 토성은 무력했다. 성은 성답지 않았고, 고려왕조는 국가답지 못했고, 최고 권력자 최우마저 강화로 도망간 1232년 가을. 성난 파도처럼 밀려든 대륙의 적에 맞선 처인부곡민은 단순했다.살아 남아야 한다.들판에 익어가는, 모진 노동과 억척스런 삶의 잉태물을 놓고 갈 수 없는 백성들의 단순성이 처인부곡을 지켜냈다. 작은 토성하나 점령하지 못하고 죽어나간 살리타이 보다 거친 손마디, 굽은 허리 펴지 못한 부곡민의 눈물겨운 삶이 역사여야 한다.김윤후는
용인만평
용인시 기획재정국장 윤득원 용인시민이 받아야 할 복지, 교육, 문화 등의 혜택을 뺏어가는 ‘지방재정개혁안’이라는 초대형 태풍이 ‘지방자치단체 간 재정형평성 강화’라는 가면을 쓰고 매년 용인시 세금 1724억 원을 뺏어가기 위해 다가오고 있다. 2017년 100만 대도시 준비와 채무 제로화를 위해 달려가는 용인을 들썩이게 만드는 초대형 태풍이 발생된 이유가 무엇일까 ? 지난달 22일 갑자기 발표한 행정자치부의 ‘중단 없는 지방재정개혁 추진방안’이 발단이다. 내용은 이렇다. 지방재정형평성 제고라는 명문으로 첫째, 자치단체 간 재정형평화를 위해 도세(道稅) 일부를 나누어 조성하는 ‘시·군조정교부금’의 배분 기준을 바꿔, 용인의 교부금을 줄여 그렇지 못한 경기도 내 시·군에게 더 많이 주겠다는 것. 둘째, 100% 전액 용인시 시세(市稅)인 ‘법인지방소득세’의 50%를 도세로 전환하여 31개 시·군에게 공동배분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정부가 발표한 지방재정개혁안이 현실화되면, 용인시는 매년 1724억 원의 세수가 사라지는 초대형 태풍의 피해를 입게 된
용인신문 시로 쓰는 편지 98 원(瑗) 요시마스 고오조 엄마 같은 그림자가 아이에게 “새끼줄을 묶어주는 거예요. 달로 되돌아가지 않도록” 하고 말을 걸고 있다 (…) -------------------------------------------------------------------- 오늘부터 여름, 이라고 적습니다. 새삼스럽게 소중한 질문을 드려볼까요. 우리에게 시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요. 마치 시는 “엄마 같은 그림자가/“아이에게” 묶어주는 하나의 가는 선일지도 모릅니다. 인간이 “달로 되돌아가지 않도록”, 혹은 어느 날 아침 미쳐버리거나, 미쳐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말이지요. 알랭 바디우는 “시의 표면에 있는 수수께끼에 관해 말하자면, 이 수수께끼는 오히려 시의 작용들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우리의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것임이 분명하다”고 말합니다. 이 문장을 오늘의 시인 요시마스가 읽는다면, 어느 날 아침 미쳐버리거나, 미쳐버리지 않을 ‘자유’에 대해 가만가만 이야기를 이어나가지 않을까요. “시의 작용들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우리의 욕망”을 자극하면서, 존중하면서 말입니다. 시의 내부로, 당신의 마음이라는 수수께끼 안으로! 시인의 강조점처럼
최은진의 BOOK소리 69 사진 한 장에 담긴 사랑의 방식 윤미네 집 - 윤미 태어나서 시집가던 날까지 ◎ 저자 : 전몽각 / 출판사 : 포토넷 / 정가 : 28,000원 기억과 망각 사이에 사진이 있다. 잊혀져가는 것을 떠올리게 하고, 다시 숨 쉬게 하는 사진, 한 장의 사진이 담고 있는 것은 과거의 한 순간이지만, 그것이 되살리는 것은 그 순간을 감싸고 있는 시간에 대한 감정이다. 윤미네 집의 가장이자 남편이고 아버지였던 고 정몽각 선생의 가족을 향한 사랑이 담긴 사진집이다. 사진을 사랑했던 아버지는 딸이 태어나 시집가기까지의 사진들을 모아 사진전을 하고 이렇게 책으로 펴냈다. 전문가의 눈으로 보자면 뛰어난 기교도 없고 구도도 완벽하지 않을 사진들. 하지만, 빛바랜 사진 한 장이 불어오는 이미지는 완벽하게 우리가 사랑했던 시절을 재생시킨다. 수 백 페이지의 글보다 더 힘이 센 사진 한 장이 여기 있다! 아내와 함께 이십 육년을 삼남매를 키우며 함께 겪었을 많은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의 시작은 사랑하는 아내에게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따로 붙여 넣어 묶은 마이 와이프 편이다. 손녀와 함께 잠든, 할머니가 된 아내의 모습을 보며 눈물 흘리는
마누라와 자식 빼곤 다 바꿔……말이 씨가 된 李씨 삼성家 22년 전 1993년 6월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세상 그 무엇도 두려울 것 없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오른 손에 하얀 막대 같은 것을 휘저으며 말했다. “극단적으로 얘기해 농담이 아니야,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 신문과 방송 모든 매체는 마치 무슨 부처님의 비밀 말씀이라도 들은 양 일제히 대서특필한다. 그런데 시골의 어느 갓 쓴 늙은 훈장이 혀를 끌끌 차며 했던 말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저사람 나중에 뒷감당 어찌하려고 말을 함부로 하지?”라고. 아비의 말에는 씨가 있거늘. 이 회장은 돈에 방점이고, 갓 쓴 늙은 훈장은 가족사에 방점이다. 제자가 묻는다. “훈장님 저분정도면 능히 자공이라 할 만 하지요?” 훈장 왈, “논어 어디에 자공이 함부로 말하던가.” 장안의 장삼이사들이야 누가 그럴싸한 말 한마디 하면 마치 뭐라도 된 양 옮기고 퍼 나르기 바쁘지만 식자들은 그 사람 말 한마디. 행동거지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그 사람 일생의 흥망성쇠를 알아보는 법. 그리고 지나가는 말로 왈, “며느리 밥은 고사하고 사윗 밥이나 먹을랑가?” 그때 제자들은 훈장님께서 “감히 몹쓸 표현이지만” 정신
길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