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농의 세설 검찰의 고무줄 잣대가 키워준 청와대 마피아 세칭(世稱) 강남 임시정부 주석 최순실이 체포됐다. 이에 분봉왕(세칭世稱) 대한민국 제18대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강남 임시정부 주석 최순실을 구하기 위한 특별담화를 했다. 정서에 약한 국민의 감성에 기대보자는 심산으로 박근혜 대통령 답지 못한 치졸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울먹이는 목소리로 대국민 담화를 해가면서 까지 최순실을 감싸고 싶었던 이유는 뭘까. 어쩌면 거기에는 “남모르는, 그들의 나라에서 그들만이 알고 있는 뭔가를 감추고 싶었던 게 있었을 것”이라는 음모론이 설득력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박근혜 대통령의 스캔들은 몇 개가 있지만 크게 둘로 규정된다. 첫째는 야당에서 제기한 관권 부정선거이고 둘째는 세월호 침몰로 생떼 같은 자식이 죽어갈 때 대통령의 행적 7시간이다. 첫째에서 야당은 부정선거를 제기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끌어 내치지는 못했다. 둘째 세월호 침몰사건 때의 대통령 행적 7시간인데 이건 아주 간단한 문제다. 그냥 CCTV만 틀면 상황 끝이다. 그러나 야당은 이 문제 또한 CCTV는 고사하고, 그림자조차도 밝혀내지 못했다. 이는 곧 야당의원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인동부지사(지사장 백용호)는 지난 2일 한울장애인공동체를 방문, 김장 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행사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어려운 주변 이웃들을 위해 공단이 실시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겨울철을 맞아 김장을 준비하는 장애인 시설을 돕고자 추진됐다. 참여한 공단 직원들은 배추 옮기기, 파 다듬기 등 채소 수확 과정을 돕고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를 통한 필요 물품지원, 말벗봉사 활동을 펼쳤다. 또 지역협의체와의 연계로 장애인 가족들이 개최하는 다양한 행사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함께 진행된 청렴결의대회에서는 공단과 용인로타리클럽, 풀잎사랑 등 시민 봉사단체 4곳이 반부패·청렴문화 확산 및 윤리경영 생활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백용호 지사장은 “추운 날씨에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 달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진의 BOOK소리 87 죽음과 삶, 그 경계의 기록 만약은 없다 ◎ 저자 : 남궁인 / 출판사 : 문학동네 / 정가 : 14,000원 죽음을 오래 응시해본 사람도, 찰나의 순간으로 넘기려 애써 온 사람도, 그 생각의 끝은 알 수 없는 공포로 귀결된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죽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외면하게 된다. 그런데 여기 죽음의 현장에 스스로 뛰어들어 도망치지 않고 죽음을 정면으로 맞서는 응급의학과 의사가 있다. 죽음은 추상적이고 어렵고 철학적인 문제로 귀결되는데, 그에게 죽음은 생생한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는 현실이다. 피부에 그대로 와 닿아 머리를 직접 망치로 때리는 듯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을 느껴보시라. 이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최대한 담담하게 과장없이 이야기를 들려준다. 예정된 죽음에 대해, 의사로서의 고뇌가 담긴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 가슴에 와 닿는다. 단호한 제목이 마음을 무겁게 내려친다. 수많은 ‘만약’을 화두처럼 던지며 우리는 살고 있지만, 삶에 ‘만약은 없다’는 걸 우린 안다. 억지스런 설정이나 과장된 구성으로 엮은 소설이나 그럴싸한 현학적인 문장의 철학서에선 절대 느낄 수 없는, 날 것 그대로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간호인력 확충으로 간병비부담 경감 및 입원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상급종합병원 및 서울소재 간호 3등급 이상 병원으로 지난 4월부터 확대 시행하고 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간병인이나 환자 가족 대신 병동 당 1~4명의 간호지원인력을 배치하는 돌봄 서비스다. 지난해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으로 지방 중소병원부터 시행 되고 있으며 사업명칭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변경해 전면 확대 시행하고 있다. 간병인은 1일 7~8만원의 간병비가 지출되지만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용이 대폭 줄고 병원 내 각종 환자 안전지표도 낮아지며 이용환자 85%가 재이용을 희망할 정도다. 올해 9월말 현재 전국 200개 의료기관에서 331개 병동 1만4179 병상이 참여했으며 오는 2018년 이후엔 전국 병원 참여가 목표다. 참여 확대를 위해 신규 지정 의료기관은 전동침대 우선 구입 등 한시적 시설개선비 지원과 선도병원 견학 및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iN홈페이지(hi.nhis.or.kr)[검진기관/병원찾기-간호·간병서비스기관선택]에서 참여 의료기관을 통합 검색할 수 있고 정부, 학회, 의약단체, 시민사회단체
The RUNAWAY BUNNY by Margaret Wise Brown Pictured by Clement Hurd 『Good night Moon』의 작가 Margaret Wise Brown의 또 다른 책입니다. 이 동화는 1942년에 출간되었습니다. 1945년에 우리가 광복을 맞이했으니 이 책이 얼마나 오래된 고전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읽어도 그의 작품들은 낡지 않았습니다. 서구의 아동문학도 당시에는 영웅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는데, Margaret Wise Brown은 평범한 어린이들의 심리와 귀여운 동물을 주제로 책을 쓰면서 동화책의 판도를 바꿔놓았습니다. 화려한 채색의 일러스트 또한 혁신적이었습니다. Good Night Moon에서 아이토끼가 졸린 눈을 깜박일 때의 잔영(殘影)을 칼라와 흑백의 반복으로 표현했듯이, 여기서도 달아나는 아기토끼와 아기토끼를 찾아내는 엄마토끼를 흑백과 칼라로 반복했습니다. 표지그림의 수풀 속에서 마주하고 있는 아기토끼와 엄마토끼를 보세요. 엄마 토끼에게는 아기토끼가 아기토끼에게는 엄마토끼가 세상의 전부처럼 보입니다. 엄마와 아기가 서로 간절히 응시하던 시절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것은 없기에 이 시절
상속이야기 하나 더-13 니미츠 언덕의 비행기추락사고와 대습상속 1. 1997년 8월, 미국의 자치령 괌(Guam)의 니미츠 언덕(Nimitz Hill)에서 항공기가 추락하여 탑승자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비행기에는 아버지부부와 아들부부와 자녀전부, 사위인 갑돌이를 제외한 딸과 자녀전부가 타고 있었는데 모두가 사망하고 말았다. 아버지에게는 형제들이 있었다. 그런데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경우 누가 먼저 사망했는지를 알 방법이 없고, 이런 경우 모두 동시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게 되므로(민법 제30조) 가족들은 모두 동시에 사망한 것이 되고 그 사이에는 상속이 이루어지 않으므로 다음 상속인이 누가 될 것인지를 두고 형제들과 사위 간 상속 분쟁이 크게 다루어졌던 사건이다. 과연 누가 상속을 받을까. 2. 재산상속은 상속순위에 따라 1순위는 배우자가 자식과 공동으로, 2순위는 배우자가 부모와 공동으로 상속하고, 3순위는 형제자매가, 4순위는 4촌 이내의 방계혈족이 되는데(민법 제1000조), 아버지가 할아버지보다 먼저 사망하는 것과 같이 상속인이 될 직계비속 또는 형제자매가 상속개시 전에 사망하거나 결격자가 된 경우에 그 직계비속이 있는 때는 직계비속이
우농의 세설 박근혜 대통령께서 별학조를 불러야하나. 권위는 무너졌고 신뢰는 잃었다.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국민의 투표에 의해서 선출된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확실하게 헌법을 수호할 의무를 갖는다. 일개 사인에 불과한 개명 전 이름 최순실 이라는 ‘이혼전력이 있는’ 강남 아줌마에게 국정이 농단됐다. 여기서 이혼전력이 있는 이라는 말에 홑 따옴표를 붙여가면서 명토박아 쓰는 이유는 이혼이 갖는 뒤틀린 중량감 때문이다. 온 국민이 알다시피 민주공화국에서 국정농단이란 단어는 결코 용인될 수 없는 헌법 유린이다. 문제는 소문난 잔치 망건 팔더라고 검찰에서 최순실을 잡아다 강도 높게 수사하는 양 엄청난 액션을 취하는 것 같지만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나 할까. 시간이 가면 유야무야 끝나지 않을까 라는 방정맞은 생각이 드는 이유는 왜일까. 이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을 소환해야 명백하게 밝혀질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회자된 것처럼 검찰의 힘이 강자보다는 늘 약자에게 강하게 작용한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아직까지는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한 대통령이고,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고, 잔여 임
이은규 시인의 시로쓰는편지 113 꿈 신용목 잤던 잠을 또 잤다. 모래처럼 하얗게 쏟아지는 잠이었다. 누구의 이름이든 부르면, 그가 나타날 것 같은 모래밭이었다. 잠은 어떻게 나의 바닥을 다 메우도록 그 많은 모래를 옮겨왔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멀리서 모래를 털며 걸어오는 사람들을 보았다. 모래로 부서지는 이름들을 보았다. 가까워지면, 누가 누군지 알 수 없었다. 해변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잤던 잠을 또 잤다. 꿨던 꿈을 또 꿨다. 나는 언제부터 파도 소리를 듣고 있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그리고 언제까지…… 누군가가 누군가를 부르면, 내가 돌아보았다. 누군가가 누군가를 부르지 않아도 나는 돌아보았다. ----------------------------------------------------------------------------- 침묵의 가을. 어쩌면 삶은 잤던 잠을 또 자고, 꿨던 꿈을 또 꾸는 나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마치 처음인 것처럼 깊은 잠에 빠지고 새로운 꿈을 꾸게 되지요. 기억을 기억하며 혹은 기억을 기억하지 않으며 말이지요. 시인의 산문집 『우리는 이렇게 살겠지』에는 다음과 같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인서부지사(지사장 박은주)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누수를 방지하고 올바른 수급질서 확립을 위해 부당한 방법으로 장기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해 지급받은 부당청구 장기요양 기관에 대해 신고 포상금 제도를 운영한다.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 신고는 전 국민 누구나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나 우편 또는 공단 어디서나 방문 접수가 가능하며 방문이 어려운 경우 담당자 출장접수가 가능하고 신고 상담번호를 통해 신고와 관련한 상담(☏ 033-811-2008)도 받을 수 있다. 내부 종사자 신고포상금은 최고 2억원, 수급자 또는 그 가족, 기타 일반인의 신고 포상금은 최고 500만원으로 신고인의 신분은 ‘공익 신고자 보호법’에 의해 철저히 보호된다. 이만규 노인장기요양용인서부운영센터장은 “신고 포상금 제도에 대한 지역주민 홍보 강화로 불법 부당청구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