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부고속도로, 용인 모현·원삼 나들목 설치해라 서울~세종 구간 민자고속도로인 제2경부고속도로 용인지역 나들목 설치건이 재검토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 10월 용인시는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용인시 구간 중 모현·원삼 등 2곳에 나들목(IC) 설치가 확정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힌바 있다. 정부 역시 제2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과 세종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민자사업으로 건설한다고 발표하면서 1단계 구간인 서울-안성(71km) 구간은 2022년, 2단계 구간인 안성-세종(58km)은 2025년 개통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현재 공사 중인 구리~포천 고속도로와도 곧바로 연결될 예정이라고. 제2경부고속도로 나들목이 용인지역에 건설될 경우, 특히 용인 처인구를 관통하기 때문에 나들목이 설치되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정찬민 용인시장을 비롯해 이우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그리고 처인구에 선거구를 둔 시·도의원들이 원삼IC와 모현IC 설치를 강력하게 요구해온 이유다. 용인시 지역에는 현재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용서도속도로 등이 관통하고 있다. 하지만 처인구 지역엔 영동고속도로 용인IC와 양지IC
심신을 위한 기공체조 건신기공·오금희(健身氣攻·五禽戱) 명지대학교 자연사회교육원 기공치유과정 객원교수 대한건신기공협회 기술위원 국제건신기공 6단 우슈쿵푸 4단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평생교육사 세계보건기구(WHO : World Health Organization)는 건강을 ‘단순히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상태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 사회적 및 영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에 놓여있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다시 말하면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심신개념과 일, 운동, 식사, 휴식, 수면 등의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나 고통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생활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건강은 매우 중요합니다. 건강은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생존의 조건이자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전통적인 동양체육의 하나인 건신기공(健身氣攻)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기공은 신체활동인 조신(調身)과 호흡활동인 조식(調息), 의념활동인 조심(調心)의 단련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개선하고 몸과 마음이 고도의 조화를 이루도록 합니다. 조신(調身),
오룡의 역사기행-발해를 가다. -해동성국 발해는 여전히 거대한 청춘의 꿈이다 - 발해의 옛땅에서 삶과 죽음은 여전히 동행(同行)하고 있다. 답사는 느끼는 것에 우선하여, 순서없음을 매력으로, 게으름의 타성을 즐기는 것이다. 가끔은, 모르는 길이 매혹적이다. 정해놓은 길을 따라 걸을 때 느끼는 짜릿함은, 정해지지 않은 길에서 무언가를 찾았을 때의 기쁨에 이르지 못함을 여러번 체험했기 때문이다. 어제는 영고(迎鼓)에 취한 부여인이었고, 오늘은 해동성국 발해의 영토에서 살기위해 북만주로 이동했다. 변하지 않는 것들은 언제나 위태롭다. 7세기 말에 일어난 고구려 유민들의 저항은 무너진 질서의 회복이 아니라 변화를 위한 담대한 선택이었다. 대조영은 고구려가 아닌 발해를 통해 더 위대한 역사를 선택한 것이다. 당나라 측천무후의 분노가 중원을 넘어 동북으로 몰아쳤지만 그녀가 보낸 이해고의 군대는 천문령에서 완벽하게 전멸했고 소리없이 흩어졌다. 698년, 대조영은 이곳 동모산(지린성 돈화시 성산자산)에서 건국을 선언했다. 동모산 가까운 육정산에는 발해 왕족과 귀족들의 석실 및 석곽무덤 80여개가 모여있다. 1949년에 발견된 문왕의 둘째딸인 정혜공주묘는 봉토석실분의 고구려
뒷배 믿고 설레발치는 자식들? 논어 학이3문장에서 공자 왈, 얼굴빛이나 꾸미고 말만 번지르한 자 치고 인(仁)한 자는 드물다.<子曰 巧言令色 鮮矣仁> 이글의 대구(對句)가 논어 자로27문장이다. 공자 왈, 강하고 굳세고 질박하고 어눌하면 인仁에 가깝다.<子曰 剛毅木訥 近仁> 이 두 문장은 인문학의 정점을 찍는 성리학의 정수다. 논어의 이 글은 사람에 대한 지독한 관찰자로서 사람은 이 두 범위의 범주를 벗어날 수 없다는 공자의 고집된 통찰력이 집약된 문장이다. 여기서 말하는 두 범주는 아버지와 아들로 곧잘 회자되곤 한다. 그 대표적인 예로 삼국지에 나오는 호부견자(虎父犬子)다. 유비가 죽기 전에 제갈량에게 유언을 한다. 내 아들 유선의 앞날을 부탁하오. 유선이 황제로서 부족하다 싶으면 공이 황제가 되어도 됩니다. 제갈량은 선군 유비의 유언을 받들어 유선을 보필하지만 정작 후주(后主) 유선은 간신들의 말만 믿고 제갈량을 멀리한 결과 제갈량 사후 위나라 사마소에게 항복을 한다. 얼마 후 사마소는 유선을 비롯 항복한 촉나라 신하들도 위로할 겸 연회를 베풀고 악사와 무희로 하여금 촉의 음악을 연주케 한다. 연회 중 흘러나온 촉의 음악을 듣고
조르조 데 키리코 -사랑의 노래 영혼의 옷을 입고 춤을 추는 나비 “비둘기와 소녀들의 <랑데부우>/ 그 위에/ 손을 흔드는 파아란 기폭들// 나비는/ 기중기起重機의/ 허리에 붙어서/ 푸른 바다의 층계를 헤아린다”(조향,「바다의 층계」부분)입니다. 무의식의 세계를 그리듯, 환상적이면서도 격렬한 이미지를 통해 무거움을 상징하는 기중기에 붙은 나비는 삶의 눈물겹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렇죠. 나비처럼 가벼운게 있을까요. 푸른 바다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통해 순수자아를 찾으려는 나비의 목숨이 눈물겹습니다. 인간의 내면 풍경을 있는 그대로 제시하며 ‘나비’와 ‘기중기’와 ‘푸른 바다’라는 대상을 통해 시인은 무의식의 창을 엽니다. 어느 한 곳 머무를 수 없는 바다에서 나비의 계절이 가고 있습니다. 문득, 사라진 나비의 안부가 궁금해집니다. 왜냐하면 기중기보다 가볍지만 목숨이니까요. 조르조 데 키리코는 그리스에 출생한 이탈리아의 화가로, 그는 형이상학화의 양식을 완성합니다. 몽환적인 그의 화풍으로 초현실주의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하네요. 키리코는 불가사의한 광경을 자주 그립니다. 일반적인 감각이나 경험을 초월한 것이었다고 하지요. 세잔은 인생의 무의미
최은진의 BOOK소리 111 인간은 왜 숨어서 남몰래 할까? 섹스의 진화 ◎ 저자 : 제레드 다이아몬드 / 출판사 : 사이언스북스 / 정가 : 15,000원 동물들의 성관계를 목격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부분은 낯뜨거움에 고개를 돌리지만 정작 그들은 상관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에게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숨어서 하다니 진짜 이상한 종이야.” 인간은 지구상에서 가장 특이한 성생활을 즐기는 동물임을 강조하는 <총,균,쇠>의 저자 제레드 다이아몬드. 그는 인간의 이 특이한 성적 습성을 진화론적 관점을 통해 파악해 나간다. 왜 섹스는 즐거운지, 왜 인간은 남 몰래 숨어서 섹스를 하는지. 우리가 당연한 것으로 여겨왔지만 제대로 알지 못한 문제들을 진화생물학적 논리를 이용해 하나하나 해결해 나간다. 책의 제목을 보고 발칙한 상상이나 19금의 내용을 기대하고 접근했다면 실패다. 성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와 관찰의 결과를 학구적이고 논리정연하게 진화생물학의 관점에서를 풀어나간다. 그런데, 너무너무 유쾌하다. 다른 종과 확연히 구분되는 인간의 섹스의 키워드는 “쾌락”이라 것. 종족 번식만이 아닌, 단지 쾌락의 원천으로 섹스를 할 수 있다는 것
무상교복 지원정책 합법화해야 문재인 정부 집권 전 야당이었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추진한 무상급식 등 교육복지 정책에 대해 당시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은 복지 포퓰리즘이라며 강력 반대해 논란이 된바 있다. 그런데 이번엔 정권교체 후 야당 인사가 된 정찬민 용인시장이 무상교복 지원책을 들고 나와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현 자유한국당 소속 정찬민 시장은 보수정당 소속 단체장으로는 이례적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정책안을 전격적으로 들고 나왔다. 그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긍정적인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명분을 확보했다. 결국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반대를 하기엔 여론몰이에서 밀린 꼴이 됐다. 대신 서로의 자존심을 세워주며 만든 협상안 덕분에 전국 최초로 무상교복지원 조례안을 통과시키게 됐다. 처음엔 무상교복안이 나오자 시 공직자들조차 즉각, 내년도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시장의 선심성 정책이란 비판을 했던게 사실이다. 결과적으로는 집행부와 시의회의 합의를 도출해낸 작품으로 정치권을 비롯, 야당 인사들조차 무상교복지원안은 ‘신의 한수’란 분석을 내놓았다. 집권 여당 소속 시의원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장점이었던 복지문제를 야당 시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인서부지사(지사장 박은주)는 지역가입세대의 11월분 보험료부터 2016년도 귀속분 소득(국세청) 및 2017년도 재산과표(지방자치단체) 변동자료를 반영한다. 세대별로 보험료가 오르거나 내릴 수 있으며 이는 모든 세대에 똑같이 적용되는 보험료 인상과는 달리 소득금액이나 재산세 과세표준액의 변동이 있는 세대만 해당된다.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는 매년 11월부터 ‘소득세법’에 의한 소득과 ‘지방세법’에 의한 재산과표 등 신규 변동 분을 반영해 1년간 보험료에 부과하고 있다. * 소득: 이자, 배당, 사업, 근로, 기타소득(2016년 귀속분) * 재산: 건물, 주택, 토지, 선박, 항공기(2017. 6. 1 소유기준) 전체 지역가입자 748만 세대에서 변동자료가 있는 722만 세대 중 전년대비 소득·재산과표의 변동이 없는 331만 세대(45.9%)는 보험료도 변동이 없고 소득·재산과표가 하락한 128만 세대(17.7%)의 보험료는 내리며 상승한 263만 세대(36.4%)는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1월분 보험료는 12월 11일까지 납부해야 하며 휴·폐업 등으로 소득이 줄었거나 재산을 매각한 경우에는 아래 서류를 준비하여 가까운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인서부지사(지사장 박은주)는 지난 15일 지사 회의실에서 장기요양서비스 질 향상과 제도발전에 기여한 요양기관 우수종사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국민 孝보험으로 자리 잡은 장기요양제도 발전에 기여한 우수종사자에게 그 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서비스 현장의 의견도 수렴했다. 공단은 앞으로도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근로환경 개선과 권익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그들이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포상은 홈케어재가주야간보호센터(시설장 여은순)는 공단이사장 표창을, 엄마생각노인복지센터(시설장 김성자), ㈜원하트노인전문요양센터(요양보호사 주연화), 풍산요양원(작업치료사 강희옥)은 경인지역본부장 표창을 수상했다.
폴 세잔 - 사과와 오렌지 쏟아지지 않고 붉은 손을 흔드는 별들은 천천히 어둠이 들어차는 밤은 또 다른 아름다운 세계지요. 별이 하늘의 몸을 밀어 상징처럼 떠오를 때 아가미로 숨 쉬듯이 침묵의 어두운 심층을 꺼내 봅니다. “두개의 바위 틈을 지나/ 청춘을 찾은 뱀과 같이/ 눈을 뜨고 한 잔의 술을 마셔야 한다//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그저 낡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 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목마는 하늘에 있고/ 방울소리는 귓전에 철렁거리는데/ 가을바람 소리는 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데…”(박인환,「목마와 숙녀」부분)입니다. 나침판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밤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지금은 별을 바라보는 시간이에요. 별이 있어 우리는 어둠 속에서도 길을 만듭니다. 반짝이는 별이 청춘을 찾아가는 소리가 먼 하늘에서 손에 잡힐 듯 들립니다. 별도 나이를 먹으니까요. 폴 세잔은 프랑스의 화가로 자연을 단순화된 기본적인 형체로 집약해 화면에 새롭게 구축해 나갑니다. 많은 풍경화와 정물화를 남겼지요. 세잔의 부친은 세잔이 공증인이나 관리인 등의 직업에 종사하길 바랐다지만 세잔은 꾸준하게 화가의 길을 걸어 나
교회 세습…가야바의 법정에 서게 될 것 ‘우와~ 돈 들어온다.’ 제법 규모 있는 어느 대형교회 창업주 목사가 자신이 창업한 교회 사무실에서 주일 예배 나오는 교인들을 보고 흡족해하며 했다는 말이다. 이 말은 진위 여부를 떠나 이런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이미 교회는 예수가 말하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는 대 명제에서 훨씬 벗어났다는 의미이다. 논어 선진 편에서 하루는 계로가 귀신을 섬기는 것을 물었는데 유독 공자의 답변은 싸늘했다. 공자가 말하길 “사람도 못 섬기는데 뭔 놈의 귀신을 섬기랴. <계로문사귀신季路問事鬼神 자왈子曰 미능사인未能事人 언능사귀焉能事鬼>” 이쯤 됐으면 오늘 선생님께서 불편하신가 보다하고 한쪽에 얌전히 있으면 좋으련만 눈치 없이 또 묻는다. 이번엔 한 술 더 떠서 죽음에 대해 묻는다. 공자는 떨떠름하니 “삶도 모르거늘 어찌 죽음을 알랴. <계로(季路)왈(曰) 감문사(敢問死) 왈(曰) 미지생(未知生)언지사(焉知死)>”라며 일갈한다. ‘죽고 나서 상다리 분질러지게 진수성찬 차려 놓고 제사 한들 살아생전 술 한 잔 올리는 것만 못하다.<사후만반진수死後萬盤珍羞 불여생전일배주不如生前一杯酒>’는 옛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