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봉사단체인 CGM자원봉사단 용인지부(회장 신미경)는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하는 문화공연봉사 단체로 꾸준한 활동이 눈에 띤다. “순수한 마음”을 강조하며 모인 50여명의 어른 봉사 단원과 30여명의 청소년들은 늘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순수한 마음으로 꾸준하게 활동하는 것이 가장 좋은 봉사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는 CGM의 회장 신미경씨는 오늘도 주말에 한번씩 찾는 기흥구의 참살이 토스트 점으로 발길을 옮긴다. 이 곳은 장애인복지시설 해든솔의 가족들을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이곳에서 해든솔 식구들은 사회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운다. 지난 21일은 주말마다 한번씩 정기적으로 CGM봉사단이 찾는 날이다. 돌아가면서 이곳을 찾는 단원들은 해든솔 가족과 함께 토스트와 커피, 과일쥬스 등을 만들고 판매한다. 토스트를 만들고 판매하는 과정을 해든솔 식구에게 일일이 설명하고 훈련시킨다. CGM이 용인에서 횔동을 시작할 당시만해도 많은 단원들이 활동을 펼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실천하는 순수한 봉사를 펼치겠다는 모토 아래 소수지만 모인 단원들은 일상생활에서 펼칠 수 있는 봉사부터 시작했다. 쓰레기
용인시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상담지원팀의 이창 놀이치료사는 지난 3월부터 화성시 봉담의 자택에서 용인시 보정동에 위치한 복지관까지 25km의 거리를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입사한 이 치료사는 입사 초기에는 출퇴근 때 자가용과 버스를 이용했다. 하지만 자가용은 연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웠고 버스는 여러 번 갈아타야 했으며 버스노선 또한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시내의 구석구석을 모두 도는 노선이라 시간의 소모가 너무 아까웠다. 이 치료사는 생각 끝에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입사 직전에 가입했던 산악자전거 동호회인 수원의 점프바이크에서 활동하고 있던 터라 마음먹음과 동시에 실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25km는 짧은 거리가 아니었다. 또한 25km안에는 자전거 출퇴근에 방해되는 갖가지 장애물들이 도사리고 있었다. 가장 무섭게 느낀 곳은 자동차 제한속도 80km인데 건널목 없이 달릴 수 있는 자동차 천국의 도로다. 자전거 한 대가 끼어들기에는 약한 담력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 자전거 타는 사람이 네 다섯 정도면 자동차도 조심하기 때문에 같이 출퇴근할 사람을 찾기도 했었다. 또 인도로 다니는 것도 생각해 봤었
“그림 작업을 통해 존재를 확인삼고 싶다던 때를 훌쩍 지나 밥 먹고 잠자듯이 종이를 펼치고 물감을 풀어 놓는다.”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화가 박용자씨의 개인전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에 위치한 이화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Variations from the nature’란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지에 먹물로 채색한 독특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그녀의 작품들은 삶이 역동적으로 이어져 가듯 종이와 붓을 빌어 생명을 만들어내고 이어간다. 먹과 채색을 풀어 가면, 마르기를 기다리는 작업과정은 거대한 자연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는 듯하다. 박용자 씨는 이화여대 미술대학교 동양화과, 동 대학원 순수미술과를 졸업했으며 6번의 개인전과 다양한 그룹전에 참가 한 바 있다. 현재 한국화여성작가회, 성서와 미술동인전의 회원이기도 하다.
“용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환경운동을 꾸준히 이어오게 만든 원동력입니다” 1998년 활동을 시작한 용인그린훼밀리운동연합(회장 김장욱)에서는 “내 고장 용인의 쾌적한 환경은 그린훼밀리가 만들어 가겠다”는 처음 취지에 입각해 꾸준한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다. 용인그린훼밀리운동연합은 생명의 터전인 자연 생태계의 중요성과 환경오염 실태에 대한 올바른 청소년 환경 교육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고취하고, 투철한 자연관과 자연보호정신을 함양해 사회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세계 인류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다음 세대들을 위해 친환경적인 생태도시로서의 용인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정신병원 부근 고가도로 밑에 위치해 있는 9평 남짓한 작은 콘테이너 안에서 매일 아침 모여 당일 계획에 대해 의논한다. 연합회는 국토가 매우 협소한 우리나라의 여건과 난개발로 인해 산업폐기물 등이 많이 쌓인 용인지역에서 폐기물 없는 청정한 생활을 하기 위해 1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환경운동에 전념해 왔다. 군인, 노래방 사장, 카센터 기술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는 회원들은 모현, 수지·죽전, 신갈, 양지·백암 등으로 주차별 구역
“시간도 아끼고 건강도 챙기고 자전거로 출·퇴근 하면 좋은 점이 더 많아요” 고유가 시대, 아끼고 아낄 수 밖에 없는 주머니 사정에 자전거 출·퇴근을 실천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하지만 현실에서 자전거 출·퇴근을 마음먹기란 무척이나 힘든 것이 사실. 더위에 자전거를 타다보면 옷이 땀에 흠뻑 젖고 또 인도와 도로를 오가는 상황에서 사고의 위험도 감안해야하고. 하지만 실천이 어렵지 용인에서 자전거로 출·퇴근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수지구청에 근무하는 7명의 공무원들. 그 중 구청 건설교통과 도로관리계 이동일 주사는 매일 매일 기흥구 구갈동 인근 집에서 수지구청으로 의 자전거 여행길에 나선다. 집을 나서면 우선 인도를 타고 구성 삼거리를 지난다. 그다음 탄천변에 잘 정비 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수지구청까지 다다른다. 이 주사는 “아직 자전거 도로 공사가 진행 단계라 간혹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편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며 “출근 길에 서있는 버스나 자동차 안의 사람들을 보면 안된 마음도 간혹 들기도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수지구로 발령 받고 이 주사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아이들이 밥을 굶어서야 되겠습니까” 중·고등학교 급식비 지원과 장학금 전달, 노인요양원 등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돕기에 아낌 없는 후원과 사랑을 전달하고 있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용인라이온스 클럽의 새 수장 서석윤 회장. 서 회장은 지난 6월 17일 백설컨벤션웨딩홀뷔페에서 라이온스 관계자 및 지역 내 인사 또 그동안 알고 지내 온 지인들을 모시고 취임식을 갖고 라이온스의 38대 회장 일을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서 회장의 많은 지인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더 독특한 점이 있었다면 축하 화한이 적었다는 것. 서 회장이 지인들에게 기부금으로 화환을 대신해 줄 것을 당부했기 때문이다. 서 회장은 “화환의 화려함이 단 하루 여는 취임식을 빛낼 수는 있지만 사치인 것 같다”며 “뜻있는 지인들이 취임의 축하와 함께 화환 대신 사랑의 봉사금을 후하게 주셔서 앞으로 협회의 허가를 받아 결식아동 돕기에 요긴하게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용인라이온스에서는 올 한해 지역 내 100여명의 결식아동 돕기를 위해 5600여 만원의 예산을 세워 놓았으며 취임식 사랑의 후원금은 주신분들의 뜻에 따라 결식아
말없는 봉사를 펼치고 있는 대한적십자 용인수국봉사회(회장 김영자)는 1997년 발족해 그동안 용인 지역 뿐 아니라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을 찾아 정성어린 도움으로 귀감이 되어 왔다. 기흥구에 사는 4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대한적십자 경기지사 산하 봉사단체인 수국봉사회는 시각 장애우, 무의탁 어르신 돌보기를 비롯해 타 지역의 수해를 입은 사람들까지 직접 찾아다니며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지역 내 저소득층과 독거노인을 위한 반찬봉사부터 시작한 수국봉사회는 독거노인 위안잔치, 수해자 위문품 전달 장애인을 위한 나들이 행사, 외국인노동자 가족 위안잔치 등 다양한 봉사로 이웃들을 찾아간다. 지난 4월에는 ‘용인시 시각장애우를 사랑나눔 잔치’를 개최하기도 했다. 7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행사는 특히 수국봉사회에서 빼먹지 않고 개최하는 행사다. 시각장애인 70여명이 참석한 행사는 단원들이 직접 나서 마련한 음식을 정성껏 담아 대접하고 소리맥 예술단의 흥겨운 공연이 펼쳐지는 등 즐거움이 가득했다. 또한 이어진 장기자랑 시간에는 시각장애인들이 노래와 춤 등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무대가 마련, 봉사자들과 함께 어우러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춤과 노래 그리고 재미있는 게임으로 이웃들에게 즐거움을 선사 합니다”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오다 몇 년전 영보자애원을 찾은 것이 인연이 돼 가족단위 레크레이션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는 삼가동 해피팀 회장 김종필씨는 세상 모든 이웃들이 즐겁게 살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부자 동네라는 용인시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레크레이션 봉사를 하는 해피팀의 원동력 입니다”라고 말하는 삼가동 해피팀은 7가족 21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가족 봉사단이다보니 미취학 어린아이부터 초등학생, 중·고등학생까지 부모님을 따라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아이들도 많다. 이들은 부모님과 함께하는 봉사 활동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지금은 레크레이션 활동의 주축이 될 만큼 해피팀에 없어서는 안돼는 일원이 됐다. 김 회장의 초·중학생 자녀와 풍선전문가인 아내 곽현주씨도 해피팀으로 봉사를 펼치고 있다. 김 회장은 “3년 전 처음 아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시작할 때는 아이들 눈에 두려움이 배어있었지만 지금은 두려움은 고사하고 아름답고 즐거움만이 가득해 졌다”며 “레크레이션 시간에 율동과 노래 게임 등을 하며 자연스
“경제적인 탓인지 요즘 거리에서 취객들을 많이 만납니다. 살기가 힘든 거겠죠. 그들도 안전하게 집으로 모셔다 드리곤 합니다”. 요즘 부쩍 취객들이 많아진 탓에 덩달아 용인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도 바빠졌다. 용인 전 지역별 20여 지대 1000여명이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용인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는 용인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안전 지킴이다. 항상 든든하게 이웃들을 돌보는 용인경찰이 있지만 그들의 턱없이 부족한 인력으론 80만이 넘는 시민들을 돌보기란 만만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경찰들을 대신할 순 없겠지만 최선을 다해 용인의 밤을 안전하게 지키는 자율방범대원들. 그들은 밤이면 밤마다 제복을 갈아입고 각 지구대별로 순찰을 실시하고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친구가 되고 있다. 낮에는 각자의 직업 전선에서 일하고 밤에는 안전 지킴이로 일하는 대원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봉사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보람도 느낀다. 매일 저녁 8시 지역별 지구대에 모여 순찰 준비를 하고 9시부터는 어김없이 밤거리로 향한다. 지역의 유흥가 뿐 아니라 학교 주변, 외진 골목길 등이 이들이 매일 같이 찾는 곳이다. 순찰을 돌다보면 취객들은 물론 방황기의 청소년들까지 다
일상적인 삶과 애환을 음악과 예술로 승화시켜온 한국인. 특히 서민들이 발전시켜온 한국 고유의 민속악은 듣는 이로 하여금 신명나게도 하지만 심금을 울리는 애절함도 있다. 서민의 소박한 정서를 노래해서 그럴까. 민속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마음이 순박하고 여유롭다. 자신의 손에 움켜쥐려 하기보다 있는 것을 다 내어주는 넉넉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 가운데 팔도소리맥 예술단(용인시자봉전통예술단·단장 주현)이 있다. 양로원과 병원, 용인시장애인복지관, 경로당 등을 찾아 예술 공연으로 문화적 감성으로 봉사하고 있는 팔도소리맥 예술단. 그들은 금요일은 무료 공연을 위해 어김없이 짐을 꾸린다. 팔도소리 예술단을 만들어 자신이 배운 소리를 통해 어렵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희망의 가락을 안겨준 사람은 단장 주현씨다. 주 단장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용인시노인복지회관, 유림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 등 용인과 이천을 오가며 우리 소리 수업을 진행한다. 우리 소리를 전수하고 제자들과 함께 뜻을 모아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나선다. 그는 수년전 교통사고로 죽음을 눈앞에 둔 적이 있었다. 이런 계기가 그에게는 봉사의 길을 열어 주었다고 한다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용인 여성회관 공연장에서 ‘영혼을 울리는 재즈(Jazz in Soul)’의 무대가 펼쳐진다. 국경을 초월해 재즈라는 키워드로 만난 열정적인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미국 클락 밴드의 첫 내한 공연으로 최근 영화, TV,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십대 천재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가 함께한다. 미국 워싱톤에 위치한 클락 밴드는 미국의 전통적인 성가, 민요, 뮤지컬과 재즈공연 등 미국의 전통음악을 들려준다. 음악전공 교수와 학생 100여명으로 구성된 클락칼리지의 재즈밴드와 합창단은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음악외교관으로 국제적인 활동을 하는 유명그룹이다. 여성합창단은 어메이징 그레이스, 다윗이 당신의 하프를 연주하도다 등 성가와 No Time 한국민요변주곡 ‘노들강변’ 등을 들려줄 예정이며 진보라의 에코 브리지, 소울, 사막의 폭풍 등 연주가 이어진다. 재즈합창단과 재즈밴드는 특히 클락 밴드의 학생이 작곡한 ‘불 비행(Firefligt)’을 한국에서 초연한다. 마지막으로 미국 작곡가인 애론 코플랜드의 ‘삶의 약속’, 미국의 전통 성가인 ‘아름다운 아메리카’ 등을 밴드, 여성합창단, 재즈합창단 모두 함께 연주한다. 이
풍덕천2동 주민자치센터 자원봉사단인 “사랑나눔 봉사단”이 지역 내 이웃을 위해 봉사한지도 3년이 지났다. 사랑나눔 봉사단(단장 김춘심)은 현재 48명의 단원들이 지역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마음으로하는 봉사를 펼치고 있다. 외로운 독거노인을 찾아가 반찬도 전달하고 따듯한 마음으로 우정을 쌓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체력 단련을 위해 함께 수영복을 착용하고 수영도 함께한다. 김춘심 단장은 “사랑나눔 봉사단에서는 자녀가 없거나 외면당하고 있는 외로운 독거노인 분들의 생신날을 미리 알아 정성스럽게 음식도 준비하고 집으로 모셔와 생신상을 차려드리기도 한다”며 “노인분들을 위로하고 함께 웃고 웃으며 짧은 시간이나마 자녀가 되어 보람을 얻는 소중한 시간들을 통해 인생을 다시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사랑나눔 봉사단이 풍덕천2동 사무소에서 마련해 준 곳에서 반찬을 직접 만들어 찾아가는 독거노인들은 모두 15분. 매주 2회에 걸처 진행되는 장애인 수영 봉사와 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 펼치는 이·미용 봉사 등등 이들의 손길은 한 달 내내 이곳저곳을 돌보느라 바쁘다. 또한 재정을 위해 공사장에서 사용하고 남은 구리선을 연탄불에 녹여 껍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