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방방 곳곳을 누비며 무료로 안경봉사를 펼쳐온 1004번 안경버스가 용인을 찾았다. 지난 15일 처인구 고림동 용인우리교회 주차장 안경버스가 도착하자 교회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하나둘 버스로 모여든다. 버스 안에서는 박종월 장로, 안효숙 권사 부부가 환한 웃음으로 사람들을 맞이하고 어르신들의 눈을 검사하고 돋보기를 맞춰 드리며 육의 눈을 밝혀준다. 1004번 버스는 25인승 버스를 달리는 안경원으로 개조,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생활의 어려운 저소득 아동에서부터 어르신까지 안경 및 돋보기를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다. 박 장로는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가진 기술로 환한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시작했는데 어느새 세월이 10여년이 다 되간다며 안경하나 맞추기 어려운 형편의 이웃들을 위해 전국을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소년원과 경찰서 유치장을 서른여섯 번이나 드나들 정도로 어두웠던 박 장로의 인생에 불을 밝혀준 건 아내를 만나면서부터였다. 결혼 후에도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 대한 울분으로 아내의 속을 썩였지만 가족들의 기도로 새 사람으로 변했다. 그 후 서울에서 안경점을 개업한 부부는 지난 2002년부터 아내의 권유로 안경봉사를 시작했다. 안경제작 비용은 1
보건복지부에서는 맞춤형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가정방문간호시스템 사업을 실시했다. 지난 2007년 3월, 이 사업을 수지구보건소에서 도입했다. 간호사로서 대학병원 및 개인병원에 10여년 근무했던 오영실씨는 잠시 간호사 직업을 접고 가사 일을 돌보고 있었다. 오영실씨는 사회에 첫발을 딛고부터 간호사 일을 하면서, 나중에 나이 들면 봉사로 선행을 실천하겠다는 꿈이 있었다며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생각보다 빨리 찾아온 것 같아 기쁘다고 말한다. 이곳 수지구보건소에는 오영실씨를 비롯해 김미숙, 서윤희, 신영옥, 양영주, 이순성, 조미자씨 등 간호사 7명이 수지구 내 9개동을 각자 관리 구역으로 나눠 방문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들 모두 사랑을 실천하는 전도사로서 소외감을 느끼던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생활취약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선사하고 있다. 이들은 처음에는 주로 건강을 체크하는 일로 각 가정을 방문했었다. 오영실씨는 직접 방문해보니 건강에 필요한 의료지원 외에도, 경제적인 어려움과 열악한 생활환경을 보고는 차마 냉정하게 발길을 돌릴 수 없었다며 지금은 봉사단체와의 연계로 열악한 가정에 꼭 필요한 생필품과 결연금, 후원금지원
의정활동 교육복지 강조 인성교육의 중요성 강조 여성단체협의회장 경력 여성노인 권익 부분도 관심 제5대 용인시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원동 의원. 박 위원장의 지난 3여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살펴보면 유독 교육과 복지 부분이 눈에 띈다. 인성의 중요성을 어필하며 예절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하는 박 위원장은 그동안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예절 교육을 주도해 왔다. 특히 시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는 예절학당과의 인연으로 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절 캠프를 열기도 했다. 예절 캠프는 학부모와 학생 등에게 큰 인기를 끌며 참가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수를 넘기도 했다. 또한 사춘기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찾아가는 예절 교육도 실행에 옮겼다. 박 위원장은 예절 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자기에 대한 책임감과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또한 사회에 올바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성인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으로 용인시는 예절 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용인이 예절의 도시라는 또 하나의 경쟁력 있는 도시로의 발전을 꿈
사랑 나눔 봉사회원 모두 보물입니다. 사랑나눔봉사회를 이끌고 있는 김춘심 회장사진의 첫마디다. 이들은 지난 2004년 개소한 풍덕천 2동 주민자치센터(위원장 이기호)에 2005년, 복지봉사분과를 개설하면서 46명의 회원을 모집, 순수 봉사단체를 구성하여 사랑나눔봉사회라 명칭 짓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현재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저소득 독거노인들을 찾아 가가호호 방문 배달하며 그들의 말동무도 해 드리고 건강을 챙기는 등 불우독거노인들의 보호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만남과 대화는 어르신들의 정신건강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들이 처음 구성됐을 때는 용인시 전체를 대상으로 활동하였으나 지난해 9월부터는 지침이 내려와 지역 내의 시설 및 가정만을 돌보고 있다. 지침이 내려오기 전에는 모현면 요한의집, 상현동 천상의집, 소망천사원, 하희의집, 시몬의집 등을 찾아다니며 장애우 돌보기, 목욕봉사, 독서논술지도 등 광범위한 활동을 했다. 하지만 현재는 지역 내의 청소년 쉼터, 행복한 노인 주간보호센터, 서북부장애인복지관, 해오름의집, 소망 천사원 등 시설을 찾아 주방, 이미용, 수영 등의 봉사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구성라이온스클럽(회장 윤세희)은 지난 2002년 김기선 현 경기도의회의원이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가운데 창립됐으며 현재 58명의 회원이 활발한 활동으로 구성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창립 7년 만에 동백어정라이온스클럽을 배출했고 다음해에 라이온스클럽 종합 최우수클럽으로 선정된 것은 구성라이온스클럽만의 저력이라 할 수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의 봉사활동은 북한 평양에 안과병원을 지원하고 쓰나미로 힘들어하는 스리랑카에 50채의 집을 지어주는 등 세계적이지만 그런 활동 못지않게 구성라이온스클럽도 지역에서에 봉사활동이 활발하다. 세움 어린이집의 정기적인 봉사를 비롯한 설 및 추석명절 불우이웃돕기, 소년소녀가장 급식지원 등과, 지역 내 초등학교 도서관에는 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세움 어린이집의 정기봉사는 직접 농사를 짓고 수확하면서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장학 사업은 특별히 초중고등학교의 봉사점수를 기준으로 지급한다. 구성라이온스클럽의 취지에 맞는 장학금 지급 기준이다. 그동안 강원도 지역에 시행하던 어르신 의료봉사는 앞으로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건강검진과 치료약봉사 등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초보자 자전거 교육, 조합원 자녀 무료 영어교육 축구대회, 학자금 사업 등 지역사회에 한 축으로 신갈농협(조합장 김종기)은 현재 2100여명의 조합원과 함께 조합원에 의한 농협, 조합원을 위한 농협, 그리고 지역 주민에 가장 가까이 있는 농협으로 자리하고 있따. 신갈농협은 신갈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농협을 만들겠다는 김종기 조합장의 의지를 그대로 반영한 사업들로 신갈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우선 지난 2007년 신갈지역 최초로 원어민 교사를 초청하여 어린이 영어교실을 운영했다. 이는 당시 한국 농업시장에 가장 큰 영향력이 가해질 수 있는 미국과의 FTA협상이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조합원과 지역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시기에 영어교육은 필수였고 신갈농협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세계화에 대비하기 위한 어린이 영어교실을 마련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무료 영어교육을 시작한 것이다. 김종기 조합장은 지역 주민들에 의해 농협이 운영되듯이 지역발전을 위한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 영어교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지역 어린이들이 이곳에서 소중한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곳 영어교실을 거쳐 간 신갈의 어린이들이
지난 2004년경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지역의 음악 좋아하는 5명 멤버가 취미활동을 명목으로 모여서 색소폰연주를 즐겼다. 이들은 돌체 색소폰 동호회(단장 양병모)라는 명칭을 붙이고 취미활동 보다는 조금 더 적극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돌체 색소폰 동호회는 주로 공원이나 거리에서 연주를 즐겼는데 어느 날부터인지 그들의 색소폰연주가 소문나면서 이제는 지역 행사에 초청되는 등 지역의 유명 동호회로 자리 잡았다. 양병모 단장은 “처음엔 취미활동 정도로 색소폰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즐기는 게 다였지만 지금은 지역 행사가 있을 때마다 초대받는 모임으로 발전했다”며 “연주가 맘에 들려면 최소 3년 정도의 경력이 필요한 만큼 초대받을 때마다 철저히 준비한다”고 말한다. 처음 5명의 회원이 시작했는데 이사 등 개인사정으로 회원들의 이동이 있었다. 지금은 모현 지역 토박이인 양병모 단장과 김정훈 단원이 관심 있는 회원들을 영입하고 영입한 회원들을 연습시키면서 그 맥을 잇고 있다. 또한 이들은 경기도 광주지역의 탑 색소폰 동호회와 더불어 주로 광주지역에서 활발한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 두 동호회가 연합하여 지난 2년여 동안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거리공연
참 편안한 나무그늘에 앉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쉬다 왔다는 느낌. 느티나무도서관을 다녀온 소감이다. 느티나무지기인 박영숙 관장 또한 나무가 내어주는 그늘처럼 편안하고 그래서 느티나무와 같은 그런 사람. 박영숙 관장을 처음 만난 것이 개관 직후였으니 벌써 9년, 내년이면 10년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느티나무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는 듯 하다. 늘 마음의 고향 같은 곳, 변함없이 반겨주는 부모와 이웃이 있는 마을. 물론 그사이 도서관 건물을 신축해서 이사하는 등 외형의 큰 변화가 있었다. 어떤 일이든 쉽게 하지 않는, 검토하고 또 검토해서 최고의 모델을 만들고 있는 박영숙 관장. 10주년의 꿈은 어떠할까, 도대체 무슨 궁리를 하고 있을까. #올 한해 내내 한일은 10주년 준비 하루 행사가 아니에요. 앞으로 10년의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시간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죠. 올 한해 내내 준비하고 있어요. 거창한 행사라도 준비하는 것일까. 물론 아니다. 박영숙 관장은 공공성을 강조한다. 우리의 화두는 공공성이에요. 공공 도서관의 모델을 만드는 일이 앞으로 할 일이다. 다른 도서관이 바뀌도록. 마을 도서관의 문이 열리고, 그곳에서 시끌 시끌 뭔
문인화 30여년정신 세계를 담아내는 손길 30분짜리 작품을 위해 30년 세월이 걸린다. 누군가 문인화를 두고 한 말이다. 수십년 세월의 갈고 닦음을 통해서야 일필휘지의 붓 세상이 열린다는 뜻일 게다. 그만큼 문인화의 길이 쉽지 않음을 얘기한다. 초정 최유순 선생. 그녀는 시와 서와 화를 동시에 아우르는 문인화를 통해 세월과 세상을 낚았다. 이제 모든 것을 떨쳐버린 세계에서 유유자적하고 있다. 문인화는 모든 장르의 꼭대기에 있어요.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죠. 사유의 세계, 정신 세계를 화선지에 담아내는 손길이 마음의 여유를 열어준다. 초정은 지난 90년대 초 서울에서 신봉동으로 내려와 거의 문화예술의 불모지나 같던 용인에 무료 강좌 등을 통해 문인화의 씨를 뿌렸다. 그때는 집 주변에 진달래도 지천으로 폈고 뱀도 많았고 감도 많이 열렸어요. 한폭의 산수화 같은 곳에서 즐겁게 살면서 자연을 그려내던 것이 이제는 빼곡한 아파트 숲에 살며 그림을 그린다. 그래도 그의 집 마당에는 항아리들이 줄지어 예쁘게 놓여있고 맵시 있는 소나무 자태가 그녀의 자연을 지탱해 준다. 장대비가 내리던 날, 그녀의 작업실에서 내다본 비에 흠뻑 젖은 마당이 그녀의 그림 인생에 겹쳐지며
긴급한 화재 현장에는 목숨을 걸고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관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위험한 상황에서 활동하는 소방관들의 땀도 닦아주고 또 옆에서 힘든 상황을 정리하는 의용소방대원들도 있다. 의용소방대원들의 활동은 화재 예방 캠페인에서부터 지역을 위한 봉사 활동까지 다양하다. 이들 대원들은 주택에 화재나 산불이 날 때는 소방대원을 도와 함께 불을 끄고 화재피해 주민을 돕는 등 보통사람으로서는 쉽지 않은 힘겨운 일을 마다하지 않고 나선다. 특히 용인소방서포곡여성의용소방대원(대장 이유자)들의 활동은 눈에 띤다. 결성된지만 벌써 15년이 됐다. 그동안 지역을 위한 다양한 활동은 타에 모범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포곡여성의용소방대는 평소에는 가정에서 주부로, 직장을 다니거나 장사를 하는 사회의 일원으로 지내는 등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자칭타칭 ‘모범 아줌마’로 구성됐다. 이들은 “찾아가는 봉사, 실천하는 이웃”이라는 슬로건이 어울릴 정도로 용인 지역에서 많은 인연을 만들어가며 활동하고 있다. 경안천 청소를 시작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활동도 펼치고 남을 돌아보는 봉사도 실천한다. 이런 대원들이 지난 9일 용인소방서
음악의 세계화 추세 속에서 우리 음악인 국악의 위상은 어떠할까. 유럽 등 중국이나 일본의 음악은 이해가 높고 상품화 된 반면, 우리 음악에 대해서는 희귀하다는 느낌, 혹은 독특성이 인정될 뿐 즐겨 찾는 메뉴는 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는 지적. 우리나라 사람들조차 국악을 외면하는 실정에서 세계화는 너무 동떨어진 얘기라는 자조가 퍽 어울린다. 국악이 헤쳐 나가야 할 숙제가 너무 많다. 경기도립국악단 김재영 예술감독은 국악의 현실 진단과 국악의 앞날에 대한 비전제시 등 열정이 뜨겁다. 국악은 지독한 사랑과 전염이 필요한 장르다. # 어렵다 지루하다 왜 그럴까 많이 접하지 못해 지루하고 어려운 것입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전통음악 어법을 안배운 세대라서 더욱 어렵게 느낍니다. 음악도 음악 언어를 알아야 이해가 되는 법이라 기본이 안돼 있으면 감상이 안 되요. 교육이 중요한데 우리 나라 학교 음악시간에는 국악에 대한 배려가 너무 적습니다. 그동안 궁중음악과 민간음악으로 나뉘어 면면이 이어져오다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단절된 후 회복이 어려운 실정이죠. 전통음악을 국민이 많이 접하고 사랑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이리 좋구나 하고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 퓨전 국
용화산 송림속에 새소리 높고~~ 우뚝솟은 태화산 정기도 맑다~~ 동이트고 꽃이 피는 아담한 터에~ 천여 꽃봉 자라나는 우리의 자랑~ 교가에서 보여지듯 한터초등학교(교장 박광철)는 양지면 대대리에 위치한 아담하고 작고 예쁜 학교다. 그렇다고 시골학교라고 만만히 봤다면 큰 오산이다. 이 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09학년도 영어교육 리더학교 공모’에서 초등부 최우수학교로 선정됐을 만큼 내실도 자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곳에서 어린 추억을 만들었던 졸업생들의 ‘마음의 고향’이란 점이다. 현재 유치원생을 포함 총 260여 명의 학생들이 자연을 벗삼아 선배들의 뒤를 이어가고 있는 이 학교는 1955년 1회 졸업식을 거행했고 올해 54회째를 맞이했다. 8~9대 황신철 재향군인회 회장에 이어 현재 허만극씨가 제10대 총동문회를 이끌고 있다. 한터초등학교 총동문회의 모교사랑은 지극하다. 지난달에는 동문들의 정성으로 모인 2800여 만원으로 예쁜 문주석 모양의 교문개축공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교문 좌우측의 꽃길 속 정겨운 풍경속에서 머리, 얼굴, 몸통 세 분으로 나뉘어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교문이 동문들의 모교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