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방자치단체의 제 고장 기리기의 각가지 이벤트가 줄을 잇는다. 축제의 형식이던 기념관의 형식이던 문학상의 형식이던 그 고장의 정신을 기리고 널리 알려 지역 주민의 긍지를 드높이는 일이어서 고무적이다. 특히 그 고장출신의 작가를 기리는 문학관의 건립과 문학상의 제정은 그 작가의 정신 유산을 널리 공유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문학상의 경우 통영, 하동, 원주가 공동으로 제정한 박경리 문학상, 안동의 이육사 문학상, 경주의 동리.목월 문학상, 진해의 김달진 문학상, 가까운 이웃 화성의 노작 홍사용 문학상 등 많은 문학상을 지자체에서 주관하거나 후원하여 운영하고 있다. 문학관 또한 여러 지자체에서 건립 운영하고 있는바 원주의 토지(박경리)문학관, 양평의 황순원 문학관, 평창의 이효석 문학관, 안동의 이육사 문학관, 진해의 김달진 문학관, 화성의 노작 문학관, 담양의 가사문학관 등이 대표적인 문학관이다. 돌이켜 보면 용인은 인구 100만의 거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문화예술은 불모지나 다름 없다고 말 할 수 있을 만큼 그 활동이나 지자체의 육성지원이 미미했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문학은 발족 20년에 이른 용인문학회가 그 명맥을 이어왔다고 보아야 할 것이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학에서 ‘진정한 국가기관’이란 치안 유지 등의 ‘야경[夜警]국가’적 기능을 넘어, 그 국가에 어울리는 소양과 덕목을 갖춘 ‘의로운 시민’을 길러내는 곳이라고 명시했다. 이에 비추어 볼 때 현재 대한민국의 군복무 체제는 아직은 야경국가적 모습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 것 같다. 이는 분명 사회적으로 큰 손실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라는 상황적 특수성과 청년들의 국가관 및 시민의식 함양 등을 생각하면, 긍정적 효과도 적지 않다. 그런면에서 의경 개인의 발전을 장려하기 위한 경찰 조직의 노력은 의미가 크다. 그들이 하는 일들은 ‘국방의 의무’ 역할 뿐만아니라,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도 그 몫을 다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상당한 가치가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현행하고 있는 개인발전 장려 프로그램을 몇 가지 소개하자면, 첫째로 각종 대민봉사활동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단체 봉사를 통해 대원들은 더불어 사는 공동체사회 속에서의 자신의 역할에 대해 바람직한 가치관을 형성하게 된다. 두 번째로는 ‘노터치타임’ 제도이다. 해당 시간동안 실질적인 자기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자도서관을 운영하며 자격증 취득 시 특별 외박을 부여함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기초연금 신청하세요! 기초연금은 국가와 자녀를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 소득보장을 위해 2014년 7월 도입되어 현재 454만명의 어르신들이 매월 안정적으로 기초연금을 받고 계시고, 국민연금을 함께 받는 어르신도 꾸준히 늘어 148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기초연금 수급대상은 만 65세 이상이고, 소득과 재산을 금액으로 바꾼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단독가구 100만원, 부부가구 160만원) 이하인 어르신들에게 매월 최대 20만 4010원(부부가구는 32만 6400원)을 지급하며, 매년 4월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인상됩니다. (단, 공무원, 군인연금 등 직역연금 수급자 및 그 배우자는 제외) 소득인정액 계산 시 근로소득의 경우 56만원을 공제한 후 30%를 추가공제하고, 재산의 경우 기본재산액(대도시 1억3500만원, 중소도시 8500만원, 농어촌 7250만원)을 공제합니다. 따라서 소득과 재산이 있다고 무조건 못 받을 거라 생각하지 마시고 꼭 국민연금공단에 문의하여 상담 받으시기 바랍니다. 기초연금 신청은 신분증과 통장사본을 지참하여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상담센터 또는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읍·면사무소)를 방문하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벡 대통령의 서거와 향후 한국관계 지난 9월2일 갑작스럽게 타계한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벡 대통령은 1991년 초대 대통령 당선이래 줄곧 초친한 정책을 펴왔다. 그 결과 2006년 한국과의 전략적 동반자 협약을 체결했고, 은행 설립은 다른 나라의 정상급에서 요청이 있었음에도 오직 한국의 산업은행과 신한은행만 설립허가를 내주었으며 모든 자원개발권과 대형 국책공사는 한국 회사들이 독식하다시피 해왔다. 그 뿐만 아니라 전자정부 구현을 위하여 아예 ICT부 차관을 한국사람으로 임명하여 추진하고 있다. 일부 각료들의 한국편향 외교에 대한 우려에는 한국은 5000년 역사에 남의 나라를 침략 지배한 적이 없으며 20만 고려인이 사는 우즈벡에 대해 나쁜 짓할 나라가 아니다 라며 일축했다는 일화는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그는 초대 대통령 취임 초부터 사회주의 경제체제의 전환기 과정에서 올수 있는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점진적 개방 정책”을 채택하여 25년을 통치하면서 우즈벡을 외채가 거의 없는 탄탄한 나라를 구축하게 되었고 보유자원 개발보다는 산업화를 추구 해옴으로써 중앙아시아 유일의 자동차 생산 및 수출국으로 부상하였다. 또한 한국의
[특별기고]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방한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지난 3월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후 27일 한국을 방문한 이슬람 카리모프(ISLAM KARIMOV) 우즈베기스탄 대통령은 한국을 경제협력 파트너로 삼고 있는 친한파 대통령이다. 2006년 방한시에는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고, 자국내 경제활동에서 한국을 다른 나라에 비해 우선적으로 배려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도 한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해왔다.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출마를 선언했을 때 그는 최초로 서면지지 결의를 발표해 여타 CIS(독립국가연합) 국가 및 이슬람권 국가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 또한 북한에 KEDO(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 경수로 발전소를 건설할 때 북측이 임금을 500달러 이상으로 인상해달라고 하며 공사 중단 상황에 놓이자 자국 근로자를 월급 150달러에 파견하기도 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또한 자국내 자원개발금융업대형 국책사업 발주 등에서 한국 기업에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그가 한국을 얼마나 중시하는지를 보여주는 일화가 있다. 각료 회의 때 어느 장관이 한국에 너무 쏠림 외교를 해 경제적으로 한국에 종속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이에 카
기고- 돈 선거, 이제는 숨을 곳이 없다. ▲ 처인구선거관리위원회 이지혜 지도홍보계장 오는 3월 11일은 전국적으로 농수축협 및 산림조합 등 총 1330여개 조합에서 조합원 280여만명을 선거인으로 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실시된다. 조합장선거를 헌법상 독립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조합장선거를 바르고 깨끗하게 치러야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은밀하게 잔존하는 돈선거의 검은 손을 척결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하겠다. 얼마 전 모 지역에서 조합장선거의 입후보예정자가 조합원 150여명에게 6000만원을 조직적으로 살포한 행위가 적발돼 언론에 크게 보도된 바와 같이 여전히 은밀한 돈선거가 이루어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부정할 수 없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첫째, 선거인이 법을 몰라서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안내 및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공직선거와 달리 후보자 본인만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므로 후보자 가족이나 조합원 등이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는 위반이므로 이런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선거인에게 금품음식물을 제공하는 기부행위는 조합장의 임기만료일 전
창간22주년 기념사 스물 두 살의 청년 용인신문에게 사랑과 채찍을 김종경(본지 발행인/ 대표) 얼마 전 한국기자협회는 신문업계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불황의 늪에 빠져 헤매고 있다는 보도를 했다. 물론 경기불황 여파가 비단 신문업계에만 영향을 미친다는 뜻은 아니다. 일반인들은 신문업계가 경기에 가장 민감하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IMF시절에도 수많은 직업군 중에서 언론인들이 가장 많이 정리해고 되었다. EBS는 극한직업이라는 프로그램에 사회부기자라는 직업을 힘든 직종으로 다룰 정도였다. TV화면에서 화려하게 스폿을 받는 방송인들이 언론인의 참 모습은 아니다. 신문사 역시 취재와 편집기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경영사업 관련 조직이 있고, 여타의 기업들처럼 고군분투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힘든 조직이라는 뜻이다. 풀뿌리 언론인 지역신문들의 앞날은 더더욱 암울하다. 정부가 지역신문 발전을 위해 지원 특별법까지 만들었지만 근본 해결책은 아니다. 대형마트들이 골목 상권을 붕괴 시키거나 대자본의 인터넷 서점이 할인 정책을 펴는 바람에 동네 서점들이 전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국내외 거대 포털사이트를 비롯한 재벌언론이나 언론재벌들은 종편방송까지 거머쥔 상황이다. 하물며
▲ 신경옥요양센터 대표 신경옥 보건 복지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치매특별등급을 신설하고 장기요양등급체계를 현행 1-3등급에서 5등급으로 개편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08년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시행 이후 고령화에 따른 치매환자 급증, 요양서비스 질 향상 요구 등 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제도의 지속 가능성 및 안정적 운영을 위해 장기요양 등급체계를 개편하고 그에 따라 장기요양서비스 수가(급여비용)를 신설조정하기로 했다. 또한, 치매특별등급 신설과 함께 수급자간 기능상태 차이가 커진 3등급을 2개 등급으로 세분화해 5등급 체계로 개편하고 등급체계가 개편돼도 기존 수급자의 서비스 이용량은 감소하지 않으며 등급변경에 따른 서류제출 등은 불필요 하다. 수급자의 기능 상태를 고려해 12등급은 방문요양 중심으로, 34등급은 주야간보호 중심으로 설계하는 등 적정 이용을 유도하고 방문간호를 월1회 의무화 또는 수가를 분리시켜 대상자들의 건강관리서비스 등을 신설해 이용 편의를 증대시켰다. 현재까지 장기 요양 서비스는 방문 요양이나 방문 목욕 등 혼자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중증 환자 중심의 서비스가 주를 이루었으나 치매 환자에게는 인지 프로그램이나 운동, 정서 지
▲ 용인지사장 김완수 오는 7월 25일 기초연금 첫 급여가 지급된다. 그동안 제도 시행 방안을 놓고 진통을 겪었지만 이제는 지급준비에 최선을 다할 때다. 국민연금 용인지사도 기초연금 수급에 불편함이 없도록 상담·접수업무에 역량을 강화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가에서 기초연금제도를 시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가와 자녀를 위해 헌신했으나 정작 자신의 노후는 준비하지 못한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에게 최소한의 삶을 보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최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서 발표한 ‘2014년 한국경제보고서’ 인용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49%로 OECD 평균(13%)보다 4배 가까이 높다. 기초연금 재원은 지자체별로 노인인구 비율과 재정여건에 따라 전액 조세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 국민연금 기금은 기초연금 재원으로 사용할 수 없다. 지난 5월 국회에서 통과된 기초연금법안에는 종전 기초노령연금이 폐지되고 7월 1일부터 기초연금으로 새롭게 시작된다. 지급대상은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인정액이 단독가구
윤득원 수지구청장 마음도 한결 여유롭고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 엄마아빠와 함께 고사리손에 모종삽 쥐어진 아이들이 한껏 들떠 주말농장에 모여듭니다. 바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텃밭을 가꾸며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고, 한바탕 웃음으로 힐링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냅니다. 서울 근교만 하더라도 주말농장 참여인구가 1만여명을 훌쩍 넘어버린 요즘 도시근교 모습입니다. 왕복 교통비, 재료비 등 경제적 비용으로만 따지자면 그냥 마트에서 구입해 먹는게 이득일 수 있겠지만, 사랑하는 우리가족 식탁에 올라오는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재배했다는 쏠쏠한 재미와 기쁨이 도시민들을 점점 더 주말농장으로 이동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산비탈, 휴경지를 이용해 운영 중인 주말농장이 흉물로 전락하고 있는 곳이 적지 않게 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주말농장의 인기가 지역경제 활성화란 수혜도 낳겠지만, 남겨진 쓰레기들로 인한 주변환경 악화는 시민의 눈을 찌뿌리게 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 세대에는 농사를 지어도 남의 눈을 의식해서 논두렁도 닦고, 잡초 뽑기, 주변환경정비에 항상 신경을 쓰고, 땅을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손님을 맞이할라 치면 집단장은 물론 앞마당을 쓸고 닦
사주명리로 본 갑오년 - 청마의 해 ▲ 오광탁 사주문화심리연구가 올해는 갑오년이다. 십간십이지에서 갑은 나무를 뜻하고, 오는 빛과 열기를 뜻한다. 동양에는 오래전부터 음양오행의 이론으로 세상을 설명해 왔다. 빛과 어둠 그리고 다섯 가지의 기운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세상을 움직여 간다고 보았던 것이다. 갑오년을 쉽게 표현하자면 청마라고 하는데, 그것은 나무의 청색과 빛의 성질인 오를 12개의 동물 중에 말을 대표 상징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사주명리의 이론을 가지고 구구절절이 갑오년을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편의상 생략하겠다. 그냥 간단하게 비유하자면, 갑오년은 뿔 달린 망아지가 되느냐 아니면 유니콘이 되느냐 하는 두 가지 이야기 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뿔 달린 망아지는 자신이 특별한 줄 안다. 그래서 뭐든 해보려고 하고, 바꾸고 개혁하려고 든다. 무소의 뿔처럼 직진만 하는 성향이 생긴다. 죽음도 실패도 미래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마음에서 울리는 소리로 앞으로 나갈 뿐이다. 울타리가 앞을 가로 막고 있더라도 그것을 뚫고 넘어가려고 한다. 말은 자유이며 개성이며 독립을 의미하고 자신의 뿔을 믿고 부러질지언정 굽힘을 가지려고 하지 않는다. 이러한 성향은 갑오경장
오늘날 흡연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뿐 만 아니라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걸림돌로 이슈화 되고 있다. 흡연으로 인한 흡연자의 건강악화는 공단진료비를 가중시키는 한편 가장이 사망에 이르게 될 경우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가정파괴까지 이르는 비극을 맞고 있다. 흡연은 오랜 세월이 경과된 후 몸을 통해 치명적인 질병이 발견되므로 자각증상이 있을때는 이미 건강이 악화된 후이다. 미리미리 금연하는 방법만이 자신과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흡연 피해에 대한 정책세미나가 있었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지하선 교수는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흡연의 건강영향 분석 및 의료비 부담 이라는 주제로 공단정책연구원과 공동연구결과를 지난해 8월 27일 발표했다. 결론은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손실이 많다는 것이었다. 이 연구결과는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 규모인 130만 명을 19년 동안 추적 관찰하여 분석한 결과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매우 높고 학술적 가치 역시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흡연자의 암 발생 위험도가 비흡연자에 비해 최고 6.5배나 높았고 특히, 흡연의 암 발생 기여도는 남성의 경우 후두암이 79%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