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춘희 대표허름한 구멍가게, 그곳엔 사랑과 추억의 샘이 있다 30년전 이곳에 정착해 가게문 열고 장사 시작 단골손님은 장평초 아이들… 선뜻 장학금 기탁 어려운 형편에도 넉넉한 마음 사랑방 자리매김 처인구 백암면 장평리 장평초등학교 앞 장평잡화(시골가게)는 시골마을의 평범한 이른바 구멍가게다. 장평잡화란 간판보다 시골가게란 애칭의 간판이 더 높이 걸려 있는 이유는 실제 사업자등록증에 표시된 장평잡화보다 애칭으로 불리는 시골가게가 더욱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란다. ▲ 가게 앞 정겨운 마을 쉼터-마을 주민들이 오가며 쉴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를 조성했다가게 앞에는 비닐하우스를 짓고 쉼터도 마련했다. 마을 주민들은 여름이면 들에서 일하다 잠깐씩 들려 음료수로 목을 축인다. 겨울에는 설치한 화목 난로 덕분에 추운 날 버스를 기다리거나 지나는 길에 잠시지만 들려 몸을 녹인다. 오가면서 정겨운 장소로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한다. 처음 타향이라 낯설었던 장평리에서 이웃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며 어릴 적 “이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단다. 내가 잘 대해주면 나에게는 모두 좋은 사람이 된단다. 어른들도 잘 섬기고...”라는 잔소리처럼 듣던 부모님의 교훈을 새삼 다시 한 번
▲ 껌을 고르는 조은해 학생 지난해 12월 25일 처인구 금학로에 위치한 용인고등학교(교장 임동덕) 2학년 8반에서는 학급 활동으로 1000원의 행복이란 작은 이벤트를 실시했다. 1000원의 행복은 1000원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한 뒤 그 결과를 소감문으로 제출하는 것으로, 24일 1000원을 지급 받아 크리스마스와 주말동안 1000원의 행복을 실천하는 것이다. 1000원을 지급받은 조은해 학생은 혼자 수없이 고민했지만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했다. 1000원을 버스비로 사용하고 그동안 내가 다닌 요양원에 봉사활동을 하러 갈까?, 어디 소중한 곳에 송금하거나 아니면 기부를 할까?, 보다 뜻 깊은 곳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도저히 혼자 답을 찾을 수 없었던 은해는 가족회의를 요청했다. 회의 결과 기부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봉사는 평소에도 많이 하고 있으니 크리스마스에 맞게 특별한 이벤트를 하자는 것이었다. 은해는 멀리 있는 사람보다 가까운 이웃 중에 그늘진 곳에서 묵묵히 노고하시는 분들을 찾아 위로해 드리기로 결정했다. 가장 가까운 대상자를 찾아보니 아파트상가 앞에서 주차 관리하는 할아버지와, 청소하며 폐지를 주워서 관리하는 할
▲ 윤문노 총동문회장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동문회 만들것 행사프로그램개발 자발적 참가 유도 “제일초등학교는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에 위치합니다. 전교생은 300명이 채 안됩니다. 하지만 경기도교육청에서 디지털교과서연구학교, 온종일돌봄학교, 자율학교, 혁신하교 등 지정을 받았습니다. 학생 수가 적다보니 담임선생님과 개인지도 받듯 공부합니다, 제일초등학교 학생들의 인성이 조금 더 발달한 까닭입니다.” 지난 18일 열린 제일초등학교 총동문회 송년회 자리에서 제12대 회장에 취임, 오는 2017년까지 2년의 임기를 시작한 윤문노 회장은 인터뷰 자리에서 지난해까지 졸업생 총 2751명을 배출한 개교 68주년 전통의 모교 자랑부터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한동안 인터넷을 장식하며 온 국민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던 꼴찌 없는 운동회는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일부러 연출한 것도 아니며 아이들의 마음이 그만큼 따뜻했던 결과”라며 “깨끗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키워갈 수 있다는 것은 학부모들이 학교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제일초등학교를 18회 졸업했으며 총동문회 설립 시 발기인으로 활약했다. 체육진흥회장과 제일리, 평창리, 식금
사명감·책임감으로 국가공무원직 수행할 것 국가발전·국민행복 기여, 인정받는 공무원으로 올해 5급 공무원행정고시는 총9777명이 응시해 1차 2353명, 2차 355명, 3차 최종 280명이 합격했다. 최종 280명 발표 후 기뻐한 강빛나 씨. 용인에서 태어났고 처인구에 거주하던 용인 초·중학교 시절, 얌전하고 평범해 눈에 잘 안 띄는 학생이었던 빛나 씨는 막연히 멋져보였던 대학교수가 꿈이었다. 과천외고 중국어과를 마치고 고려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할 무렵, 부모님의 권유도 있었고 공대를 다니면서 우리나라의 이공계 위기 문제를 체감했던 그는 국가 정책적 측면에서의 해결방안을 고민하다가 행정고시를 선택했다. 이때쯤 자택을 기흥구로 이사해 지금까지 거주하고 있다. 공대 출신이라 행정고시를 위한 선행공부는 전무했고 관련 정보에도 취약해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이공계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해 통계학을 선택했고 작년 2차에서 불합격 후에는 기초를 다진다는 마음으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진학했다. 그는 “차분히 시험을 준비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공부 기간이 길어지면서는 계속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도 컸다”고 회상했다. 합격 후,
민선6기 정찬민 집행부가 출범한 지 1년 6개월 여의 시간이 흘렀다. 지난 1년 6개월 여의 시간동안 공직사회가 활기를 되찾았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는 분위기로 전환됐다는 평이다. 하지만 여전히 지역경제는 되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990년 대 말 수지지역 등 서부권 개발붐 당시와 유사하게 아파트 분양러시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민들의 생활경제는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 용인신문 창각 23주년을 맞아 정찬민 시장을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및 앞으로의 시정운영 계획을 들어봤다. 주요 내용을 발췌 보도한다. 편집자주 취임 그리고 1년 6개월 사람을 존중하는 인본도시 만들기 태교도시 조성은 가장 상징적 사업 산단에 희망의 바람 13개 산단 조성계획 확정 목표 초과 덕성산단 분양 순항 내년 중 착공 인구 100만 대도시 TF팀 구성 체계적 준비작업 착수 시민과 소통 '100년 대계' 밑그림 향후 시정 계획 규제개혁채무 제로화 등 추진 실패한 사업 '백서 발간' 타산지석 Q) 취임 후 1년 6개월여의 시간이 지났다. 그 간 시정운영 소회는? A.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시민을 존중하며, 시민과 함께 더불어 나누며 꿈과 희망을 이루어가는 도시'를 만
전보삼 신임 경기도박물관장 전시공간 한계 탈피 먹거리 복합공간 진화 구상 카페와 문화예술과 전시 공유 생활속 박물관 용인 기흥에 위치한 경기도박물관은 용인시민에게 인기 있는 공간이다. 지난 8월 취임한 신임 전보삼 경기도박물관장을 만났다. 한시도 쉬지 않는 부지런한 성격의 전 관장은 취임하자마자 작지만 아름다운 성과물을 벌써 만들어냈다. 경기도박물관 명품 10선 엽서를 제작했다. 문화상품 하나가 뚝딱 만들어 진 것이다. 항상 번득이는 아이디어와 기획력으로 일을 추진하는 전 관장은 이미 톡톡 튀는 몇 가지 구상을 가지고 있다. 우선, 박물관을 정신 공간으로서 뿐만 아니라 먹거리도 만족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기존에 컵라면을 판매하는 매점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고급 식당과 카페를 꾸밀 구상인데, 고급 식당과 문화상품 판매장, 카페 등이 한 곳에 밀집 되면, 도민들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실제로 박물관에서 문화를 향유한 후 품격 있는 식사를 같은 공간에서 한다는 것은 근사한 일이며, 이는 박물관의 이용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전 관장은 또한 박물관을 무한 창의력 공간으로
그동안 규제해소·지역발전 '동분서주'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에 역량 집중 제대로 된 처인구 발전이 용인 미래 좌우 더 듣고 더 뛰는 현장의정 통해 소통강화 이우현 국회의원(새누리당·용인갑)19대 국회 임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용인지역 최초의 시의회 의장 출신 국회의원으로 지역과 국회에서 3년을 보낸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 제3대와 4대 용인시의원을 거치며 지방자치 현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그는 현재 용인시 상황에 대해 “용인시 제2의 도약을 위한 과도기”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경전철 지방채 등에 따른 긴 재정난 터널을 통과했고, 100만 대도시 입성의 문턱에서 ‘용인만의 장기발전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100만 대도시 용인’의 중심에 처인구가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한다. 단순한 인구 100만 도시가 아닌 ‘누구나 살고 싶은 대도시 용인’을 위해서는 처인구 발전전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지난 9일 이 의원을 만나 그동안의 의정활동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Q) 그동안의 의정성과를 간단히 설명한다면 ? A.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대정부 질문을 했다. 수도권 규제완화와 팔당수계 규제완화,
돌아보니 행복하게 잘 살았어. 4남매 모두 결혼 잘 하고. 신앙생활의 힘이었어. ▲ 이명숙 씨 시집온 후 1955년부터 지금까지 60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가계부를 써오고 있는 이명숙씨(82세). 소중히 보관해온 가계부와 틈틈이 써놨던 여행기, 수필 등을 토대로 82년 인생을 돌아보는 자서전을 지난 1월부터 집필, 8월 중 출간을 앞두고 있어 잇따라 세상을 놀래키고 있다. 모현면 능원리 산중 아름다운 자택에서 만난 그녀. 여전히 수줍은 소녀의 미소 속에 깃든 빛나는 푸른 꿈을 마주하는 느낌이었다. 그녀는 80세가 돼서야 30여년 간 해오던 피아노 가르치는 일을 그만두고 이제는 그녀가 다니고 있는 능평 성당에서 성가 반주를 하고 있다고 첫 운을 뗐다. 가계부, 피아노, 자서전 등 80세가 넘는 세대와는 어울려 보이지 않는, 더군다나 모현면 능원리 산골마을 아낙으로 살던 여성의 삶이라고는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 독특한 이력. 세상에!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 삶이 무척 궁금해졌다. 그녀는 강원도 철원 실향민이다. 해방 후 국토가 분단 되면서 철원은 북한 땅이 됐다. 6. 25때 친할머니와 그녀만 남하했다. 당시 철원여고 졸업을 앞둔 시점이었다. 결국 철원여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앞두고 용인에서 열릴 시민연등행사 준비에 여념 없는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이자 봉행위원장인 본자 스님(이동면 연화사 주지)을 만났다.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는 평화로운 마음, 향기로운 세상입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모두가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를 염원하고 자비와 화해의 향기가 넘치는 세상을 구현하자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우리 용인에서도 연등이 어둠을 밝히듯 어려움 속에 지혜를 일으켜 지역사회가 화목해지고 화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본자 스님은 올해 시민연등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잘해보자는 신도들의 의지가 담겨 있고, 연합회 스님들도 신도들의 뜻을 잘 받들어 잘 화합해나가는 중이라며 3000여 신도들과 함께 하는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올해 부처님오신 날 행사는 5월 7일 점등법회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오후7시 처인구 김량장동 통일공원에서 법회와 함께 통일공원과 가로에 설치한 연등 및 탑에 점등을 하게 된다. 본 행사인 초파일 봉축법회는 17일 오후5시 30분 용인시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식전행사와 봉축법회, 제등행렬로 이뤄진다. 본자 스님은 이번 식전행사는 그간
▲ 강영복 죽전관리역장 운송수익우수소속기관 표창 코레일 흑자수익 중추적 역할 직언드로가 협업통해 값진 결실 서울 왕십리역에서 수원역까지의 노선이 분당선이고 죽전관리역은 분당선 내 서현역에서 매교역까지 17개역을 관리한다. 17개역의 종사자는 사회복무요원을 포함해서 150여명이다. 죽전역에 근무하는 강영복 역장은 죽전관리역의 수장으로서 코레일에서의 11년차 생활 이전에는 공직자의 몸이었다. 법과 원칙은 사회적 약속이며 반드시 지켜져야한다는 강영복 역장의 말은 그의 몸에 밴 공직생활을 대변한다. 지난 6일 운송수익우수소속으로 죽전관리역이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코레일의 흑자수익에 죽전관리역의 역할이 컸다는 표창이다. 당연히 자부심이 묻어나야하겠지만 강 역장은 겸손했다. 그는 분당선 연장선이 생긴 효과라며 그만큼 코레일이 온 국민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린 결과라고 말했다. 분당선 연장선 역사 근처의 사람들이 다른 탈 것에서 코레일로 이동수단을 바꿨기 때문에 그것이 코레일 수익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표적으로 부정승차관리 및 이용고객 계도를 비롯해 각 역사 내 비품 관리 등 수입의 누수 부분을 줄여준 죽전관리역 직원들의 말없는 노력에도 고마움을 표했다.
탐방-노석환 용인시육상경기연맹 회장 초등생 기초 체력 향상 달리기가 최고! ▲ 회장 노석환(배경은 없애주세요) 초등부는 서룡초등학교 25명, 성산초등학교 20명, 용마초등학교 20명이, 중등부는 용인중학교 16명이, 고등부는 용인고등학교 14명이, 일반부는 용인시청 6명 등 총 101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용인마라톤클럽 100명, 성산마라톤클럽 60명, 양지마라톤클럽 80명, 퓨마스마라톤클럽 70명, 수지마라톤클럽 140명, 총 450명도 함께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용인시육상경기연맹과 함께할 것입니다. 이들과 함께한 지난해 성적은 전국 소년체전과 전국 체전을 포함한 전국단위대회에서 초중고는 1위가 15회, 2위 13회, 3위 15회의 기록을 남겼다. 일반부는 1위 3회, 2위 6회, 3위 10회와 함께 국제대회에서도 2위 1회, 3위 1회 등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대표선수는 경기도대표 16명, 꿈나무국가대표 4명, 청소년국가대표 1명, 국가대표 1명이다. 학교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용인시육상경기연맹(회장 노석환)에서는 지난해 Kids Run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는 IAAF(국제육상연맹)에서 유소년을 위하여 달리고, 던지고, 뛰는 기초운동
시대가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도 사라져야 할 때입니다. 미혼모가 그린 뜻 깊은 미술작품 전시회인 미술과 치료, 그 행복한 동행전이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용인시청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미혼모에 대한 지속적인 미술 치료 봉사를 해온 용인시의회 김희영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에 의해 마련됐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지난 1년 동안 미혼모 돌봄 시설인 용인 생명의 집과 모성의 집에서 진행된 미술치료 과정을 마치면서 거둔 성과물들로서 전시회의 판매 수익금 및 후원금 전액은 미혼모 자립 후원에 사용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술작품을 활용한 명함집, 스카프, 쿠션 등의 다양한 아트 상품도 전시 판매될 예정이다. 미혼모가 더 이상 그늘에서 지내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인식이 필요한 때입니다. 당당하게 광장으로 나와 자신들을 드러내놓을 수 있도록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동국대 대학원에서 미술치료학을 공부한 김 의원은 의원이 되기 전인 2013년 미술심리치료 전문기관인 아트앤힐링을 설립, 어린이 아트앤힐링은 물론 미혼모 미술 치료, 미혼모시설 후원사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미혼모는 사랑하는 사람, 가족, 사회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