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아파트 놀이터에서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향해 비비탄총을 쏜 5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단독 황운서 부장판사는 최근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3일 오후 6시 30분께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 앞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들며 놀고 있다는 이유로 B(11)군을 향해 소지하고 있던 비비탄총을 여러 차례 발사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날 오후 6시 33분께 해당 아파트 정문 인근에서 시끄럽게 뛰어간다는 이유로 피해자 C(9)군의 얼굴 부위에 비비탄총을 1회 맞춘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협박죄 등으로 징역형의 처벌을 받아 집행을 종료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피해 아동들과 그 부모가 가질 불안감 등 정신적 피해를 고려할 때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그러나 피고인이 심각한 조현병을 앓고 있어 치료가 절실한 상태이고, 피고인도 계속적 치료를 받을 것을 다짐하고 있어 개전의 기회를 줄 필요가 있는 점 등을 종합해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용인신문 | 용인소방서는 지난 3일 리튬배터리를 취급‧저장하는 기업에 대한 화재예방 컨설팅을 진행했다. 소방서는 이날 처인구 양지면에 위치한 ㈜엠피에스코리아에 방문, 사업장에 대한 화재예방 컨설팅과 관계기관 합동간담회를 실시했다. 리튬이온배터리는 화재 발생 시 폭발과 함께 진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지속적인 열폭주 및 재발화의 가능성이 높아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이번 컨설팅은 지난달 24일 화성시 서신면 소재 리튬 일차전지 공장 폭발 화재와 관련해 시민읜 안전을 위협하는 금수성 위험물 원재료 및 완제품 저장·취급 업체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방서 측은 이날 △공장 비상탈출로 2개 이상 확보 권고 △2층 근무자들에 대한 안전 피난 대책 강구 △소화용 질식소화포·리튬배터리 전용 소화기 등 비치 등을 요청했다. 이날 현장에는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을 비롯한 화재예방과, 양지119안전센터, 용인시 기후대기과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석, 화재 예방을 위한 합동간담회도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위험물 취급자·종사자 기초 안전교육 및 훈련 강화, 최근 화재 사례 공유를 통한 소방안전 관리 인식 개선, 각 소관 분야별 제도 개선 사
용인신문 | 용인시가 지역 내 배터리 제조공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24일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 화재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함 한 것에 따른 예방 차원이다. 시는 지난달 25일 지역 내 배터리 제조공장 9곳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시에 다르면 현재 용인지역에는 화성시 아리셀 공장과 같은 양극재나 전해액 등의 화학재료를 이용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생산하는 업체는 없다. 다만 이를 활용해 배터리 모듈이나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생산하는 업체가 있어 유사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안전 점검은 시 공직자와 안전관리자 자격을 갖춘 노동안전지킴이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무엇보다 배터리 제조과정 중 화재위험물 안전관리 실태와 소방 안전 시설물 설치 현황 등을 중점 점검했다. 아울러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사업장 안전 수칙을 점검하고, 4대 재해 원인인 추락, 끼임, 충돌, 화재‧폭발 등에 유의하도록 지도했다. 점검에서 안전관리가 소홀한 현장은 즉시 조치하도록 하고 안전 컨설팅이 필요한 곳은 자체적으로 안전관리를 하도록 점검 방법을 지도했다. 또 예상치 못한 재난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비
용인신문 | 용인 서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이던 서부소방서(서장 장재구)가 지난달 19일 개청했다. 서부소방서는 이날 기흥구 신갈동에 위치한 임시 청사에서 개청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서부소방서는 기흥구와 수지구의 소방 수요를 분담한다. 관할 구역 인구는 83만여 명이다. 인구가 110만 명에 달하는 용인시는 급속한 인구 증가와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소방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왔지만, 지역 내 소방서가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소방서 한 곳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2018년부터 용인서부소방서 신설을 추진한 끝에 이날 공식 개서식을 하고 소방서 문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와 이언주·부승찬·손명수·이상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시·도의원,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을 비롯한 소방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인구가 110만에 육박하는 용인은 화재나 구조나 소방수요가 전국 1등이다. 하루에 (관련 신고가) 약 220건씩 용인에서 발생한다”며 “이런 중에 오늘 용인서부소방서가 개청하고 의용소방연합회가 설립했다. 오랜 숙제를 해결하는 기쁜 날”이라고 축하했다. 이어 “지금은 임시로 이곳에 개청하지만, 이른
용인신문 | 길을 걷다가 담배꽁초를 버려 차량에 불을 낸 고등학생이 경찰에 입건됐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달 21일 실화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17일 오후 9시50분께 기흥구 마북동의 한 건물 주차장 근처 하수구에 담배꽁초를 버려 인근에 세워져 있던 차량이 불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군이 버린 담배꽁초의 불이 인근 낙엽 등에 붙어 해당 차량에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당시 피해 차주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꽁초로 주차장 화재, 차량 뒤 범퍼가 녹았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해당 글에서 “자칫하면 건물까지 화재가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고, 주변에 붙어있는 원룸과 오피스텔을 생각하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며 “주변 폐쇄회로(CC)TV를 뒤져서라도 범인을 잡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화재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불을 껐지만, 차량은 범퍼 등이 녹아 200만 원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CCTV 확인 등을 통해 A군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후 A군과 부모를 상대로 사건 경위
용인신문 | 용인소방서가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한 대시민 인식조사를 진행한다. 소방서는 지난 10일 주택용 소방시설의 효과성 검토를 위한 시민 인식조사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활용해 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사례 홍보와 함께 시민들의 인식 제고등을 위한 것이다. 소방서는 지난 2009년부터 취약계층 및 화재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화재경보기)을 무상 보급하는 등 화재 안전 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한 소방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 보급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의견을 바탕으로 소방 복지정책 추진에 대한 실효성을 검토, 개선해 양질의 소방 복지정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기흥구 동백동 소재 한 공동주택의 11층 작은방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형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었던 상황에서 관계인의 침착한 대처와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의 사용으로 화재 피해를 줄인 사례가 있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웠다. 안기승 서장은 “소방에서 펼치는 정책 방향은 항상 도민의 안전을 향해 있고 그 첫걸음은 도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며 “화재로부터 안전한
용인신문 | 탈북민 단체들의 대북 풍선에 대응한 북한 측의 오물 풍선 살포에 따르면 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경기도가 탈북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 제제에 나섰다. 용인지역에서도 지난 13일 현재까지 총 21개의 오물 풍선이 발견되는 등 북한발 풍선에 따른 차량 파손 및 화재 발생 등 피해와 정부 당국의 대북 확성기 재개 등으로 접경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1일 한반도 긴장 수위가 완화를 위해 특별사법경찰관 순찰 등을 통한 대북 풍선 제재 등 도민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긴급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도민, 국민 보호를 위한 공조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탈북민 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 예상 지역에 즉시 특별사법경찰관들을 출동시켜 순찰하고 감시를 강화하겠다”며 “이와 같은 경기도의 조치는 단순히 대북전단에 대한 대응의 차원이 아니라 도민과 국민의 안전 그리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취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는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처하면서 도민 안전을 지키겠다”며 “접경지역 안보상황이 악화될 경우에
용인신문 | 용인시가 학교 인근 건널목에서의 차량 우회전 사고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안내 전광판을 도입했다. 시는 지난 11일 지역 내 학교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인공지능(AI) 영상분석기술 기반의 ‘우회전 안내전광판’을 설치했다 밝혔다. 시에 따르면 AI 안내 전광판은 우측 보행자나 차량이 감지될 경우 운전자용 안내전광판에 보행자 횡단 영상과 주의 문구가 표시된다. 특히 전광판은 단순한 문자와 픽토그램 이미지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을 현장 영상 표출 방식으로 안내해 운전자들에게 명확한 정보를 전달한다. 설치 장소는 △용마초 인근 실내체육관사거리 △용인초 후문 △용인초 삼거리 △어정초 입구삼거리 △어정사거리 △마북초 정문사거리 △신리초 삼거리 △손곡어린이공원 △한빛초 삼거리 등 모두 9곳이다. 이 안내전광판은 어린이와 학생들의 통학로와 운전자의 우회전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곳을 우선 선정했다. 최은숙 4차산업융합과장은 “안내전광판은 횡단보도 사각지대 통행 상황을 보여줘 운전자가 돌발 상황을 예측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린이와 교통약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 교통안전시설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처인구
용인신문 | 지난 2일 오후 5시 용인시 처인구 호동 334-2번지 일원 ‘길업습지’. 일요일 늦은 시간임에도 캠핑카를 비롯한 차크닉(‘자동차(車)’와 소풍을 뜻하는 ‘피크닉(Picnic)’의 합성어)차량 50여 대가 주차장을 메우고 있었다. 차박을 위한 캠핑카와 차크닉 차량들의 진입은 계속됐다. 습지 주변 곳곳과 주차장 내 차량과 캠핑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먹으며 술을 마시기도 했다. 인공습지 조성 후 처인구 주민들과 자전거 라이더들에게 생태공원 휴식처로도 자리매김한 길업습지가 최근 급격히 늘어난 캠핑족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그 실태를 고발한다. <편집자 주> 고기 굽고 야간엔 캠프파이어 습지가 야영장으로 둔갑 눈살 취사·차박 등 금지 계도하면 오히려 욕설… 무법지대 전락 # 야영·취사행위 금지 표지판 무색 “길업습지가 야영장과 캠핑장 수준으로 둔갑했어요. 최근엔 주말이면 더 많은 캠핑족이 몰려와 습지가 몸살을 앓고 있어요. 한글을 모르는지 계도용(캠핑금지) 플래카드 밑에서도 버젓이 불을 지펴 고기를 굽고, 심지어 야간엔 캠프파이어를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주말에만 길업습지 관리계도 업무를 맡고 있는 위탁업체 김 아무개(여·역북동
용인신문 | 냉면 한 그릇 가격이 평균 1만 원을 넘는 등 외식 물가가 끝을 모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2.8%로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 평균치(2.7%)보다 0.1%포인트(p) 높았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돈 현상은 2021년 6월부터 36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달 통계청이 조사하는 외식 품목 39종 중 23종의 물가 상승률이 평균을 상회했다. 물가가 하락한 품목은 없었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최근 넉 달 연속 평균치를 밑돌았지만, 오름폭이 확대됐다. 특히 식용유와 간장, 참기름, 고추장, 된장 등 기초 재료 상승 폭이 컸다. 통계청에 따르면 외식 세품 품목 39개 중 절반이 넘는 23개 물가 상승률이 평균을 웃돌았고 물가가 내린 품목은 없었다. 상승률은 떡볶이가 5.4%로 가장 높고 도시락(5.3%), 김밥(5.2%), 비빔밥(5.2%), 칼국수(4.3%), 쌀국수(4.2%), 김치찌개백반(4.1%), 구내식당식사비(4.0%) 등 순이었다. 한국소비
용인신문 | 용인시가 행복 나눔 가게 4곳과 끼니를 거를 우려가 있는 아이들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6일 시에 따르면 협약에 참여한 상점은 △달콤이 구움과자점(대표 이은미) △여누반찬공방(대표 이태현) △바른밥상 다온(대표 이정윤) △우렁각시(대표 최필람)이다. 행복 나눔가게 4곳은 밥을 굶을 우려가 있어 시가 보호 중인 아이들에게 날을 정해 반복해서 먹을거리를 지원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참여한 나눔가게 중 ‘달콤이 구움과자점’은 지난해부터 2년째 다달이 빵과 쿠키를 나눈다. 선행에 동참한 가게 대표들은 끊임없는 후원을 약속하고 지역 아동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시 관계자는 “아동보호와 지원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가게 대표에게 감사하다”며 “아이들의 밝은 성장을 위해 시는 안전하고 건강한 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체결을 주관한 시는 주기로 보호시설과 위탁가정을 방문해 아동의 생활 환경을 확인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연계한다. 앞으로 이어질 기탁은 아이들이 생활하는 보호시설 13곳과 위탁가정 73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결식 아동 정기후원에 동참한 달콤이구움과자점.
용인신문 |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3일 처인구 포곡읍 빌라·상가 밀집 지역에서 범죄예방을 위한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 순찰에는 어머니자율방범연합대와 생활안전연합회, 자율방범연합대, 포곡파출소 등 협력단체 회원 100여 명이 참여해 지역 치안 안정 및 공동체 협력 치안 강화활동을 펼쳤다. 또 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와 여성청소년과, 교통과 등도 함께 참여해 청소년 선도와 이륜차 안전 운전 지도 등에 대한 집중 홍보 활동도 전개했다. 김성구 서장은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해 앞으로 협력단체와 함께 정기 합동순찰을 지속적으로 벌이는 등 공동체 치안 활성화 및 현장 중심 치안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동부경찰서와 협력단체 회원 100여명이 지난 3일 범죄예방 합동순찰을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용인동부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