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적인 사고기반 코딩접목... 과학 원리 학습 홍 대표 "레고교육통해 흥미.창의.논리 일거삼득" “최근 이슈로 떠오르는 코딩교육을 우리 센터에서는 이미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레고 교육솔루션을 기초로 코딩과 과학이 융합된 최적의 사고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융합인재를 위한 최적의 교육솔루션입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탐구와 발견의 과정을 이용해 컴퓨터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코딩을 접목해 과학의 원리를 학습합니다.” 컴퓨터프로그래머로 외국기업에서 10여 년간 종사했던 홍성호 대표는 어느 날 아들이 공부하고 있는 레고 학원을 찾았다가 학원의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교육에 반했다. 마침 이전 원장이 학원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알아보던 때였고 홍 대표는 지난 2015년 아예 레고 학원을 인수하게 됐다. 그는 “완구로는 80년의 전통을 지녔지만 레고 교육솔루션으로는 지난 1980년 덴마크에서 시작됐고 지금부터 약 21년 전쯤 우리나라에 전파됐다”며 “당시 주입식 위주의 교육이 전부였던 우리나라에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교사는 코칭만 하는 교육은 정서적으로 어긋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Iot, AI 등 로봇과학을 접목해 아이들의 창
최은진의 BOOK소리 137 어디서 살 것인가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의 기준을 바꾸다 ◎ 저자 : 유현준 / 출판사 : 을유문화사 / 정가 : 16,000원 내가 살고 싶은 곳은 과연 어떤 곳일지를 깊이 고민해 본 적 있는가? 건축가 유현준 교수는 우리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엔 건축은 없고 인테리어만 있다. 단지 우리의 거주 공간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어떤 브랜드의 아파트냐가 아닌, 어떤 공간이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지, 우리가 원하는 삶의 방향과 그에 맞는 도시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다.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건축과 공간에 관한 이야기를 받아들여 새로운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볼 준비 되셨는지? 건축과 도시에 비친 우리의 모습과, 건축가로서 실제로 우리를 둘러싼 공간들을 디자인하면서 알게 된 이야기를 담은 책. 그는 말한다. ‘건축은 스스로를 제대로 알기 힘든 우리를 흐릿하게나마 보여 주는 거울’이라고. 건축은 의식주라는 인간의 3대 기본 본능적 행위 중 하나이므로. 그런데, 다양한 생각의 융합을 만들어내야 하는 도시에 획일화된 건축물만 가득해져 사람들간의 소통이 사라지고 단절되어 가는 것에 대한
신돈을 굽다 이 원 오 동네 어귀 신돈 연탄구이 가게는 성황이다 주인은 적당히 익힌 초벌구이 고기를 내온다 통통한 두께가 입맛을 돋운다 쫀득한 비계는 유혹적이다 탐욕스런 기름이 뚝뚝 떨어진다 중독된 가스만큼의 혀를 마취시킨다 껍질의 검게 탄 부분은 상처가 된 마음의 일부이다 연탄불은 금방이라도 베일 듯이 파란 검이다 검은 신돈을 베었고 민초를 위한 마음도 함께 베었다 검의 용도는 고기를 자르는 데 있는데 신돈에게는 그의 목을 치는데 용도가 있었다 고기를 먹지 않아도 고고해진다는 어느 종파의 습속은 통하지 않는다 잘 씹히는 고기는 언제든지 회자된다 신돈을 요승으로 만든 역사서가 잘게 씹히고 있다 신돈이 슬프게 웃고 있다 이원오의 첫시집 『시간의 유배』는 역사적 사실을 새롭게 해석하고 그 해석 위에 시인의 상상력과 서정을 단호한고 유려하게 입힌다. 정사가 시인을 만나 어떻게 오류의 그늘을 벗어나는지를 보여주는 그의 시는 유쾌하고 경이롭고 신비롭다. 그러면서도 가볍지 않고 둔중하다. 그의 이번 시집이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한 다른 시집들과 구별되어야 하는 이유다. 그러므로 시인이 새로운 지점에 자신의 시세계를 펼치기 위해 얼마나 고투했는지를 느끼게 한다. 「신
강태공姜太公 귀곡자鬼谷子 장량張良 사마의司馬懿를 일러 중국 4대 ‘모성謀聖’이라 한다. 그리고 귀곡자鬼谷子 장량張良 사마의司馬懿를 일러 한 시대의 으뜸가는 스승이란 뜻으로 ‘일대종사一代宗師’라 부른다. 강태공姜太公에 대한 후세의 칭호는 일대종사一代宗師를 뛰어넘는 ‘백가종사百家宗師’다. 백가종사인 강태공이 말한다. 부유하지 않으면 인의를 베풀 수 없으며<불부무이위인不富無以爲仁> 베풀지 않으면 백성을 모을 수 없다<불시무이합친不施無以合親. 육도六韜수사守士>. 하루는 무왕이 태공망 여상에게 물었다. 똑똑하다는 이를 들어 썼음에도 나라가 여전히 가난한 까닭은 무엇입니까. 강태공 왈, 답은 간단합니다. 그 사람이 현자라는 명분만 있지 실제로는 똑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유향劉向설원說苑>. 아. 쾌도난마와 같은 이 한마디는 정곡을 찌르는 정수일침頂首一針이다. 떠벌이 아웃사이더에서 권력을 잡은 민정수석 조국 전 서울대교수를 두고 한말이다. 중국 진秦나라 때 여불위가 일자천금으로 집대성 했다는 논설집 여씨춘추呂氏春秋에는 망국의 군주에게는 직언을 할 수 없다<망국군주亡國君主불가이직언不可以直言>는 말이 실려 있다. 지금 여기서 이 말의
<용인신문>
속이 꽉 찬 맛있는 수제 만두 … 고기리 ‘화수분’ 이열치열, 이냉치냉이라고 했던가요? 한여름에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하고, 냉면은 겨울에 먹는 음식이라고 하지만 크림은 겨울엔 보글보글 따끈한 음식이 많이 생각나요. 입춘은 지났지만 여전히 쨍한 바람이 차가운 날씨라 뜨끈하 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던 차에 용인 고기리에 아주실한 만둣 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이름은 ‘화수분’. ‘화수분’은 재물이 계속 나오는 보물단지인데 고기리 ‘화수분’은 맛있는 메뉴들이 가득한 곳이었어요. 고기리에 몇 번이라도 가보신 분이라면 지나는 길에 커다란 비행기 모형 많이 보셨을 거예요. 그 아래에 점포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만두 맛집 ‘화수분’입니다. 간판은 작은 편이라 잘 눈에 띄질 않고 바로 옆 부동산 노란 간판 보고 찾는 게 더 쉬워요. 주차는 매장 앞에 두어 대 정도, 비행기 모형 뒤쪽으로도 주차 가능합니다. 메뉴는 만두와 별미로 나누어져 있어요. 만두 파트에는 만두 전골, 군만두, 찐만두와 만둣국이 있고 별미 파트에는 갈치조림, 황태구이, 산채비빔밥, 오삼불고기 그리고 계절메뉴 묵사발 국 수가 있습니다. 손 만두 전문점이니 만두 파트를 먹어보고 싶어 모두 주문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