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29일 상업운행을 시작한 용인경전철의 초반 성적표가 좋지 않다. 지난 9일 현재 탑승객수는 1일 평균 1만 여명을 조금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경기개발연구원이 전망한 예상승객 3만 2000여명의 1/3 수준인 셈. 그러나 용인경전철에 대한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다. 내년 초 수도권 통합환승이 추진 중이고, 개통초반 문제점으로 지적된 높은 요금 등에 대한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버스노선에 대한 조정과 시민들의 경전철에 대한 인식개선 등이 병행되면 점차 나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9일까지 경전철에 탑승한 승객수는 모두 11만2195명으로 하루 평균 1만 200여명 수준이다. 경기개발연구원이 지난 2011년 초 발표한 용인경전철 활성화방안 용역보고서에서 제시한 1일 평균 예상승객 3만2000명의 31.8%다. 경전철을 이용해 본 시민들은 경전철 수요가 적은 이유로 통합환승과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을 꼽았다. 현재 경전철은 10Km 기본운임 1300원에 5Km초과시 1Km마다 100원의 추가요금을 받고 있다. 시민 김윤정(여36유림동)씨는 기흥구에 있는 직장까지 경전철을 타고 출퇴
용인 송담대학교의 학내 건물 신축과정에서 건설업체와 교직원들간 거액의 금품이 오간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이 건설업체는 대학 설립당시부터 송담대에서 발주한 대형건설을 도맡아 시공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 수사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지난 6일 송담대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학내 공사와 관련한 회계 장부와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공사 업체인 서울의 S건설 사무실과 관계자의 자택과 승용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송담대 교직원들이 2011년 학내 건물 신축과정에서 200억원대 공사를 수주한 S건설사로부터 억대의 뒷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S건설사가 수년째 송담대와 계약관계를 맺어오면서 교직원 등에게 부적절한 금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자료를 면밀히 분석한 뒤 교직원과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S건설은 해당 건물 외에도 최근 10여년 간 송담대 내 건물 여러 동을 지은 것으로 조사돼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송담대 교직원들이 뒷돈을 받고 S건설에 공사계약을 몰아줬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선 것이라며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6일 오전 수지구 동천동 한빛초등학교 앞에서 이한일 서장, 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 선수,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성가정학교폭력과 불량식품을 근절하자는 내용의 어깨띠를 두르고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서부서는 이날 한빛초 5~6학년 193명이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을 떠나는 날이라는 점을 감안,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운전기사들의 음주 측정도 병행했다. 한편, 송종국 선수는 지난달 30일 서부서 4대 사회악 근절 홍보대사로 위촉돼 학교폭력 예방 강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용인시 공무원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출범했다. 노조회원들은 인사 불만 및 일방적 복지포인트 삭감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시 집행부와 각을 세우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공직사회는 이들의 입장과 달리 차분한 분위기다. 최근까지 노조설립에 대한 필요성이 많이 대두됐지만, 설립된 노조집행부 등에 대한 반발기류가 공직 전반에 퍼져있다는 설명이다. 노조는 지난달 30일 공무원 5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노조는 공직 내부에 깊숙히 곪아 있는 4가지 농을 거둬내고, 치유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노조는 △특정 공무원집단의 주요 보직 순환적 독점 △올바른 예산집행 막는 외부압력 △과중한 업무부담 주는 조직구조 △의견수렴없는 일방적 의사 결정 등을 4가지 농으로 꼽았다. 노조측은 현재 우리 용인시는 인사 파트 등 주요 보직에 있던 말단(7~9급) 직원도 연어처럼 해당 보직으로 회귀하는 구조라며 주요 보직을 특정인들만 차지하는 불합리한 인사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당한 지시나 압력에 타당성 검증이나 불요불급한 사안인지 검토도 없이 눈치보기식 예산 편성으로 구마다 착공만 해놓고 방치된 도로가 수두룩하다며 공무원이 공익을
역북지구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용인도시공사가 시의회와 지역사회의 우려에도 불구, 자금난 해소를 위해 부동산개발업체에 토지리턴제 방식으로 매각한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로 인해 수 십억 원대의 이자폭탄을 떠안았다. 토지리턴제는 토지매수자가 계약기간 만료 뒤 해약을 요구하면 계약금과 이자까지 판매자가 다시 물어주는 제도다. 시와 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0일 역북지구 CD블록(8만4254㎡)을 토지리턴제 방식으로 사들인 거원디엔씨는 지난 8일 토지 리턴권을 행사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공사 측에 전달했다. 거원 측은 공문에서 마땅한 시공사를 찾지 못해 리턴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결국 역북도시 개발사업 C블록은 개발도 되지 않고 리턴권 행사로 인해 도시공사는 택지 매각대금으로 받은 1808억원(전체 매입금 2045억원 중 95%)와 금융이자(4.75%) 40억원만 지불하게 됐다. 공사에 따르면 C블록은 오는 20일부터 리턴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도시공사는 3개월 이내에 선납금과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자금난 해소를 위해 토지리턴제를 도입했다가 외려 이자 폭탄이라는 혹마저 붙인 셈이다. 사업도 제자리로 돌아가면서 6개월 만에 금융이자만 낭
용인지역 고교평준화 도입을 위한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시는 지난 6일 다음 달 17일부터 10일간 고교평준화 도입을 위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로, 조사 결과 50% 이상이 찬성할 경우 시는 오는 7월 17일 고교평준화와 관련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또 내년 1월 학교군 설정고시를 거쳐 2015학년부터 고교평준화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고교평준화가 시행되면 통학 여건에 맞게 구역별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경유하는 시내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경전철과 연계하는 등 대중교통 노선을 전면 조정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011년 학생, 학부모, 교사 등 2757명을 대상으로 고교평준화 도입과 관련한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1.7%가 고교평준화 제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여론조사를 통해 용인지역의 고교평준화가 도입이 확정되면 지역 내 25개 고등학교를 단일 학군3개 구역으로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단 통학거리가 먼 백암고교는 이번 평준화 제도 적용에선 제외된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5일 용인교육지원청에서 교원과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교평준화 도입 관련 정책설명회를
전 용인경전철 활성화 T/F팀 특별보좌관이 경전철 국제중재 소송 변호사 선임 과정에서 특정 법무법인이 수임하도록 입찰을 조작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2일 특정 법무법인에게 수임료 제안 금액을 알려주는 편의를 제공한 혐의(입찰 방해)로 김학규 시장의 전 보좌관 박 아무개씨(전 경전철 TF팀장)를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민간사업 시행자인 (주)용인경전철이 2011년 2월 준공승인 부당 거부를 이유로 시를 상대로 국제중재법원에 중재를 신청하자 시는 국제중재를 수행할 변호사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같은해 3월10일 지명경쟁방식을 적용 4개 업체에 수임 제안을 요청했고, 이중 2개 법무법인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Y법무법인은 수임료로 40억원을, T법무법인은 9억5000만원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박 전 보좌관이 Y법무법인에 수임료를 낮춰 제안서를 다시 제출토록 했다. Y법무법인은 당초보다 10억원 낮춘 30억원에 제안서를 변경 제출했고, 시는 형식적인 평가를 거쳐 Y법무법인과 최종 국제중재재판 변호사 선임계약을 체결했다. 박 보좌관은 당시 담당 공무원에게 Y법무법인 선임은 김학규 시장 지시에 의한 것임을 간접적으로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용인시가 유휴 부동산 매각에 나서는 등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시는 지난7일 오후 시청에서 국공유지 매각을 위한 설명회를 열고 투자자들을 상대로 매각대상 토지와 절차 등을 안내했다. 시가 처분하기 위해 내놓은 부동산은 국유지 11필지 8709㎡와 시유지 19필지 1만4956㎡다. 매각 예정금액은 150억 원이다. 국유지는 논밭묘지 등으로 매각에 성공하면 매각대금의 16%를 수수료로 받을 수 있고 시유지는 전액 수입이 된다. 시는 또 공동묘지 27곳 73만5000㎡를 일반에 매각하기로 하고 매물로 내놓았다. 공시지가는 133억 원에 불과하지만 용도가 폐지되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실제 매각대금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시지가가 810억 원에 달하는 용인시청 앞 차량등록과 부지 2만6924㎡도 매각하기로 하고 의회 승인절차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용도 폐지된 도로부지 1300필지 14만6000㎡와 역시 용도폐지 된 배수지 부지 32필지 4만 5300㎡를 단계적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특히 용도폐지 된 도로부지의 경우 재산가치가 높기 때문에 매각이 순조로울 것으로 보고 관련절차를 전담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경전철사업 등과 관련해 발행한 지방채 상환 재원을 올해 본예산에 반영하지 않아 논란이 된 용인시에 정부가 경고장을 보냈다. 시는 부랴부랴 감액추경 편성 및 시 소유 토지 등 자산매각을 통해 상환재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700억 원 대의 상환재원을 모두 마련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안전행정부가 지난 7일 시에 통보한 용인시 채무관리 계획 이행실태 점검 결과에 따르면 시는 매년 지방채 상환액을 다른 경비에 우선해 예산에 편성해야 함에도 올해 상환할 예정인 1524억원 중 758억원만 본예산에 편성했다. 나머지 채무상환액 766억원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으로 추가경정 예산을 통해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안행부는 시가 빚 갚을 돈을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시는 또 채무관리 계획상 전액 삭감키로 한 교육환경개선사업 지원비 25억 원을 비롯해 시장 공약사업인 마성나들목 접속도로 공사비 총 489억 원 중 축소분 29억 원 등도 그대로 본예산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안행부는 채무관리 이행 계획대로 불요불급한 예산을 채무상환 재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향후 추경예산 편성 때 766억 원을 전액 반영해 채무상환을 성실하게 이행하라고 시에 요구했다. 시
농협 용인시지부봉사단은 9일 처인구 양지면 주북리 소재 장애인복지시설인 한울장애인공동체를 방문, 고구마 심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지난 2011년 한울장애인공동체와 사랑실천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는 것으로, 멀칭비닐, 복합비료 등 고구마 재배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고구마 심기 등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서은호 지부장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농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에 우리 농협직원들이 적극 나서달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관으로서의 사회공헌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단국대가 본분교 캠퍼스 통합 승인신청을 마쳤다. 교육부의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죽전캠퍼스와 천안캠퍼스를 통합, 특성화 캠퍼스로 운영하게 된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단국대는 지난 달 25일 본분교 통합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교육부는 조만간 대학설립심사위원회를 열고 단국대 본분교 통합안을 심의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설립심사위원회에서는 캠퍼스별로 유사학과 개설여부와 캠퍼스 특성화 계획의 적절성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국대는 2014년 3월 통합 캠퍼스 출범을 목표로 죽전캠퍼스와 천안캠퍼스 통합을 위해 유사학과 통합, 죽전캠퍼스는 IT(정보통신)와 CT(문화기술) 중심으로, 천안캠퍼스는 BT(바이오기술)중심 대학으로 차별화, 특성화할 예정이다. 또 두 캠퍼스의 유사학과 방지를 위해 학문단위 구조조정을 실시, 양 캠퍼스의 92개 학과를 60개 학과로 축소하고 죽전캠퍼스의 화학분자생물응용물리식품영영양학과와 외국어학과를 천안으로 통합이전했다. 단국대 관계자는 교육부의 본분교 통합 지침에 맞게 정원도 줄이고 중복유사학과 통합도 완료했다며 2년에 걸쳐 학문단위 구조조정과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는데 노력했기 때문에 통합 승인에 큰 문제는 없을 것
운수회사를 차리면 운영권과 수익금을 주겠다며 투자자를 속여 수 억원을 가로챈 30대가 도주 10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운수회사(렉카차) 설립하면 운영권과 수익금을 주겠다고 투자자를 현혹해 5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박 아무개(35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렉카차를 운영하는 회사 대표였던 박 씨는 피해자에게 접근해 사업을 확장하면 회사 운영권과 피해자 아버지를 이사로, 피해자는 감사로 앉혀주겠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5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빼돌린 투자금을 자신의 빚과 전처 이혼 위자료, 유흥비 등에 쓴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