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 관련 토지리턴제 계약 등으로 용인시 재정의 뇌관으로 불리는 용인도시공사에 대한 전방위적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시 집행부가 공직자 10여명을 파견해 집중 관리키로 결정한데 이어, 시의회또한 역북지구 및 도시공사 경영 전반을 점검하는 조사특위를 설치키로 한 것.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의장단은 지난 22일 회의를 열고 용인도시공사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지지부진한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과 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공사의 개발업무가 부진한 원인과 문제점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시의원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시의회는 당초 지난해 11월 행정사무감사 당시 조사특위 구성을 추진했다. 그러나 시의회 측의 조사가 지방공기업인 도시공사에서 진행하는 역북지구 사업 등에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 보류했다. 그러나 최근 도시공사가 토지리턴제 방식으로 계약한 역북지구 C블럭 매입업체 측의 토지리턴권 행사와 이 업체 관계자가 설립한 다른 업체에 또 다시 C블럭을 매각할 움직임을 보이자 조사특위 설치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는 설명이다.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전체 시의원들에게 조사특위 설치예정을 공지했고, 조만간
박재신 시의원 내부 권력기관으로 변질된 시 감사담당관실 조사부서에 대한 시 집행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의회 박재신 의원은 지난 20일 제17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 내부에 무소불위 정보 권력기관이 판을 치고 있다는데 사실 확인을 하고자 한다며 잘못된 행정으로 갑과 을의 정신적인 감정노동에 시달리게 한 공무원과 조직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3월 경기도 소청심사위원회는 이해관계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 요양시설 건축허가를 내 주었다는 이유로 감봉 및 견책 처분을 받은 5명의 공무원 징계결정에 대해 취소결정을 내렸다며 징계결정을 한 공무원은 과연 어떤 전문적인 업무 지식을 갖고 판단한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보도와 공직 사회에 따르면 감사관실 조사부서가행정의 잘못을 지적하고 개선하며 공무원을 보호하는 역할에 충실하기 보다는 권력기관 같은 부서라고 한다며 잘못된 징계에 반발한 공무원을 좌천성 인사조치한 것이 이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당하게 업무를 처리했음에도 감사과의 편중된 감사와 잘못된 징계로 막대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은 공무원들의 명예를 반드시 회복
▲ 김정식 의원 덕성산업단지를 새 정부의 핵심 시책에 맞춘 미래창조과학단지로 전환해 국비 지원을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용인시의회 김정식 의원(새)은 지난 22일 용인시의회 제17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덕성산단 계획을 그대로 추진하되, 시를 위해 산단을 미래창조 과학단지로 전환해 국비를 지원받는 방향으로 바꾸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덕성산단은 미래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사업임이 분명하나 현재 시의 재정상황 등을 볼 때 민간 업자에게 미분양 용지 매입확약까지 해주며 급하게 진행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고민은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며 일이 잘 진행되면 걱정이 없지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면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비와 도비 등 상급기관의 지원을 받아야겠다는 고민은 얼마나 했는지 묻고 싶다며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시의 재정난을 덜고 새정부의 핵심 시책에 따라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방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새 정부들어 올해 신설된 미래창조과학부는 확보된 예산만 20조원이고, 대전광역시와 광명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서 미래창조과학단지 조
덕성산업단지의 미분양 용지를 시가 매입해주는 내용의 동의안이 진통 끝에 시의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온 덕성단지 조성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용인시의회는 지난 22일 제17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용인 덕성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의무부담(미분양용지 매입 확약) 동의안을 가결했다. 동의안은 이동면 덕성산단 내 산업시설용지가 준공 5년 후 미분양됐을 경우 용지 75%를 조성원가에 매입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낮은 수익률로 민간사업자의 참여가 저조하자 자금조달(PF)을 위해 용인도시공사의 사업에 시가 보증을 서는 것이다. 이는 지난 2월 시의회 임시회에서 부결됐던 안건의 수정안으로, 시는 매입비율을 당초 85%에서 10%p 하향 조정했다. 또한 총 138만 638㎡ 규모의 덕성산단을 한꺼번에 개발하는 방식에서 부지를 101만5638㎡(산업시설용지 55만4878㎡), 36만5000㎡씩 각각 2개 단지로 나눠 개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규모가 작은 제2단지는 실입주 기업이 직접 토지보상비와 개발비를 투자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제1단지는 당초 계획대로 민간제안 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 앞서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해당
▲ 우제창 전 국회의원 공천헌금을 받고 선거 운동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우제창(49) 전 민주통합당 의원의 형량이 일부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임성근)는 지난 23일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우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과 달리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시의원 후보들로부터 이른바 공천헌금 1억 8000만원을 받았다는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우 전 의원이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보좌관 홍 씨의 진술에 모순이 나타나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홍 씨가 우 전 의원 모르게 공천헌금을 받았을 수도 있다는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범죄가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그러나 선거운동원 등에게 10만원짜리 상품권 77매를 건네고 1900여만원을 제공한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금권선거는 민의를 왜곡시키고 참된 민주주의의 실현을 저해하기 때문에 반드시 거절해야 한다며 그러나 피고인은 보좌관 등을 통해 조직적 기부와 금품제공 행위를 벌이고도 꼬리자르기 식의 태도를 보이는 등 죄책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
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에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업체 관계자 및 전직 도시공사 임직원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후곤)는 지난 20일 용인 덕성산업단지 우선협상대상업체 선정 입찰과정에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 등)로 기소된 용인도시공사 전 사장 최 아무개(58)씨에게 징역 3년 6월에 추징금 3300만원, 벌금 6600만원을 구형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용인도시공사 이사회 전 의장 강 아무개(55)씨에게 징역 3년에 벌금 6600만원과 추징금 3000만원, 공사 전 팀장 최 아무개(46)씨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80만원과 벌금 32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된 S건설사 부사장 윤 아무개(57)씨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최씨는 공기업 사장임에도 금품수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그 과정에서 공사 이사회 의장과 팀장을 끌어들였다며 이로 인해 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연되면서 막대한 손실이 야기됐다고 밝혔다. 다른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 지난 4월 관광호텔 건립을 반대하는 동천동 주민들이 시청광장에서 집회를 진행하는 모습. 건축승인을 두고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동천동 관광호텔 건립 문제가 결국 법정싸움으로 이어졌다. 관광호텔 건립을 추진한 사업자 측이 해정소송을 제기한 것. 시에 따르면 수지구 동천동 185의 1 일대 지하 1층~지상 13층(연면적 4천980㎡객실 120개) 규모의 관광호텔 건립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 A업체는 지난 1일 시를 상대로 사업계획 불승인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A업체는 소장에서 관련법상 문제가 없음에도 집단 민원을 이유로 사업계획 승인을 내주지 않은 행정 행위는 시장 재량권의 일탈남용으로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시 지방건축위원회는 지난 2월 이 사업에 대한 심의과정에서 건축법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건립을 승인해야 한다는 내용의 자문결과를 내놓았지만 시는 관광호텔의 입지 여건과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시장의 재량으로 지난달 9일 사업승인을 불허했다. 시의 사업승인 불허에는 호텔 예정부지를 둘러싼 9개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사생활 침해 및 주거환경 저해 등을 이유로 건립 반대의견을 담은 진정서 1천200여장을 시에 제출하는 등 주민 반발이
자신의 여자친구가 직장동료와 함께 있는데 격분, 이들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자신의 여자친구와 직장동료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아파트 관리직원 권 아무개(43)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이날 오전 1시 10분께 기흥구 마북동의 한 아파트단지 건물 지하 1층 전기실에서 자신의 직장동료 A(40)씨와 여자친구 B(37)씨의 머리 등에 흉기를 수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권씨는 A씨와 여자친구가 알몸 상태로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 손에 들고 있던 망치와 현장에 있던 삽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경찰에서 전기실 철문을 두드리니까 열리지 않았다. 차에 있던 망치로 철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둘이 같이 있는 모습에 순간 참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이들을 살해한 뒤 경찰에 전화해 사람을 죽였다. 와 달라며 자수했다.
연 이율 최대 360%대의 이자를 불법 징수한 고리 대부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법대부업체 대표 양 아무개씨(33)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용인지역 건설업체 대표 P씨에게 3억4000만원을 빌려준 뒤 현금과 이자 명목으로 5억8500만원을 징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법정이자율(무등록업체 연 30%)을 12배가량 초과해 최대 연 365%의 고리로 사채업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광명시 등 자신들의 주거지에 대부업 등록을 해놓고 실제로는 서울과 인천 등에 별도 사무실을 개설, 당좌수표와 약속어음 발행이 가능한 중소업체들의 명단을 확보해 영업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단속을 피할 목적으로 사망한 가족 명의의 대포통장 등을 이용해 수사망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피해자의 대출금 변제기일이 되면 피의자들이 순차적으로 접근해 대출해 준 점 등 피의자들 간에 상호 공모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행정동 명칭 동백동을 사용하고 있는 동백지구 내 법정동 경계가 새롭게 조정된다. 중동 도시개발사업에 따라 오는 6월 입주예정인 롯데캐슬 입주민 불편 최소화가 표면적 명분이지만, 사실상 동 분동을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시는 20일 열리는 제178회 임시회에 용인시 법정동리의 명칭 및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상정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6월 입주예정인 중동(동진원) 도시개발 사업구역 전체를 중동으로 편입하고, 현 중동 소재 동백지구 이택단지 13필지50세대를 동백동으로 조정한다. 또 동백지구 호수마을 상록롯데(아) 중 중동으로 포함돼 있는 4개동 368세대를 동백동으로 편입해 단지 전체를 동백동으로 조정하며, 동일하이빌(아) 중 동백동 소재 2개동 128세대를 중동으로 포함시킨다. 시 관계자는 중동개발사업 시행자 및 지역주민들로부터 법정동 조정요청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며 앞으로 입주할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꼭 조정돼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시 측은 조례안이 통과되고 중동개발사업에 따른 입주가 마무리 되는대로 본격적인 동백동 분동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동백동 인구는 6만 5000여명을 넘어섰다. 현행법 상 행정동
용인시청 축구팀이 제59회 경기도민체육대회 남자1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시는 직장경기부 축구팀의 우승에 힘입어 종합점수 1408점을 획득, 수원시와 함께 축구 남녀 종합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시 직장경기부 축구팀(감독 정광석)은 도민체전 마지막날인 지난 16일, 연천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결승경기서 안양시를 맞아 3대 0으로 승리했다. 시와 체육회에 따르면 시청 축구팀은 매주 두 차례씩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 중인 N리그 경기를 감안, 사실상 1.5군을 도민체전에 투입했다. 도민체전 전통의 강호인 수원시청 축구팀과 안산시청 팀이 올해부터 K리그로 승격, 도민체전에 출전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한 전략이다. 정 감독은 선수들의 피로도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시청 소속으로 도민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위해 다소 불안하지만 이 같은 전략을 사용했다며 남자부 우승과 대회 종합우승을 함께 차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시청축구팀은 도민체전 직후 N리그 경기를 위해 경남김해로 이동, 지난 17일 경기를 치렀다.
▲ 역북지구 공사현장 지난 8일 공문을 통해 역북지구 C블럭에 대한 리턴권 행사 의향을 밝힌 시행사가 이름만 바꾼 채 도시공사가 진행 중인 신규사업자 모집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다. 특히 해당사업자 측은 당초 계약당시부터 두 개의 법인을 설립, 이 같은 내용을 기반으로 토지매매를 진행한 것이라는 주장이지만, 시와 공사 측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입장을 밝혀 복마전 양상으로 비화되는 분위기다. 14일 용인도시공사에 따르면 역북지구 CD블록(5만8297㎡)을 토지리턴제 방식으로 사들인 부동산개발업체 거원디엔씨는 C블럭 계약기간이 오는 20일 만료됨에 따라 리턴권을 행사하겠다고 공사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새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해 제안서를 공모했고, 자체 심의를 거쳐 총 3개 업체로 압축했다. 이중 O업체는 토지리턴을 유지하되 분양률이 50%를 넘으면 토지리턴 권한이 소멸되는 조건을 제안했고, H업체는 미분양 아파트를 공사가 매물로 받는 조건의 매입확약의무 계약을 체결하되, 입주분양률이 66%를 넘으면 의무가 면제되는 사업방식을 제안했다. 이들 두 업체는 리턴권 행사에 따른 C블록 토지매입비 1271억원과 금융이자 40억원 등 모두 1311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