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출생 미신고 ‘영아’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하는 사건이 전국에서 잇따르는 가운데, 용인지역에서도 숨진 영아를 암매장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현재 확인된 전국 출생 미신고 영아 사망자는 총 24명으로 늘었다. 특히 용인지역 내 출생 후 미신고 의심 사례는 총 34건으로, 이중 일부가 보호자 연락두절 등의 사유로 경찰에 수사의뢰 된 것으로 파악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6일 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친부 A씨와 그의 장모이자 사망한 영아의 외조모인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5년 3월 태어난 남아를 살해한 뒤 용인의 한 야산에 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일 용인시로부터 출생 미신고 영아가 있다는 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전날 새벽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던 중 “아이를 죽였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장모 B씨도 긴급체포했다. A씨는 B씨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이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어서 키우기 어렵다고 판단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
[용인신문] 교육부가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 일명 마이스터고 3곳을 신규 지정한 가운데, 용인시와 경기도교육청이 ‘용인 반도체 마이스터고등학교’ 지정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교육부가 신규 지정한 마이스터고들이 모두 ‘전환형’임을 감안, ‘신설형’인 용인반도체 고교의 내년도 지정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겠다는 것. 당초 2025년이던 학교 개교 시기와 세부 계획 등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교육부는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총 10개 내외의 마이스터고를 신규 지정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도교육청과 용인시는 지난 5일 가칭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 개교 시점을 오는 2026년 3월로 변경, 교육부로부터 2024년에 마이스터고 지정을 받기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용인대학교를 방문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이상일 시장과 임태희 교육감을 만난 자리에서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나타내면서 교육부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과 임 교육감은 이날 용인대에서 열린 ‘학교체육·예술 및 늘봄학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앞서 용인특례시 교육
[용인신문] 제9대 용인시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았다. 개원 초반부터 의장단 선출을 두고 여야 간 깊은 갈등을 겪은 지난 8대 시의회와 달리, 9대 시의회는 전반기 원구성 단계부터 무난하게 출발했다. 9대 시의회는 지난 1년 동안 3번의 정례회와 7번의 임시회 등 총 10회를 개회해 조례안 120건과 예산‧결산안 14건, 동의안 53건 등 용인 시민들의 삶과 연관된 258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쉼 없이 1년을 달려온 9대 시의회는 지난 5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제9대 개원 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시의회 주최의 개원 1주년 행사를 연 것도 9대 시의회가 처음이다. 윤원균 의장은 이날 행사와 관련 “개원 1주년을 맞아 시의원들을 선출해 준 시민들을 초청해 지난 1년간 9대 시의회가 해 온 일들을 소개하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윤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이상일 용인시장, 시의회 의정회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9대 시의회 개원 이후 1년간의 의정활동 및 시민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 시청, 의정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또
[용인신문] # 지난해 12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언북초등학교 스쿨존에서 9살 초등학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언북초 학생들의 통학로인 이 도로는 학생 및 보행자를 위한 펜스 등 안전시설은 물론 인도조차 없었다. 서울시 교육청은 사고가 있기 2년 전부터 학교 앞 도로의 일방통행 지정과 보도설치 등을 경찰에 요청했지만,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의 반대로 반영되지 않다가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5개월이 흐른 지난 5월, 강남구는 사고가 발생한 언북초 주변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바꾸고 보행 환경 개선 공사를 진행키로 했다.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용인지역 구도심에 위치한 학교 주변의 보행환경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지구와 기흥구 등 도심지 개발지역 학교들은 초‧중‧고교 통학로에 인도 및 각종 안전 시설물이 설치돼 있지만, 구도심 지역 학교들의 경우 학생들이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과 통행하는 차량들 사이로 위험천만한 등하교를 매일 하고 있는 것. 실제 지난 7일 오전 방문한 처인구 용인초등학교와 용인고등학교 앞 통학로는 학생들이 주차 및 통행하는 차량 사이를 넘나들며 등교를 했다. 이들 학교의
[용인신문] 동백중앙로 동백고등학교 사거리에서 석성로 진입구간 도로 개선을 요청합니다. 동백중앙로에서 석성로에 진입하기 위해 들어서는 향린동산 입구 도로가 좁아지면서 병목현상이 발생, 동백고 사거리까지 차량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학생들의 등교와 성인 출퇴근 시간이 맞물리는 오전시간에 집중되는 만큼, 학생들 통학로 안전에도 위험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동백고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해야 하는 차량이 석성로 진입을 위해 길게 늘어선 차량들로 인해 중앙선을 침범해 좌회전을 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동백중앙로를 이용해 동백중학교사거리 좌회전 차로를 대폭 연장하거나, 향린동산 입구 도로 확장, 또는 동백고 사거리부터 향린동산 입구 도로까지 가변 차로 운영 등 교통환경 개선을 요청합니다.
[용인신문] 이영희 경기도의회 의원(도시환경위원회)이 경기도 내 빈집을 활용한 활성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경기연구원 소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도 경기도 빈집활용 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빈집정비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의 주요 자문 안건에는 △경기도 빈집정비 패러다임 전환 △2024년 빈집정비 지원사업 개선 △빈집정비 활성화를 위한 신규사업 도입 추진 △도시·농어촌 지역 빈집 관리 체계 개편 등 정부 동향에 대한 조치 △반지하 빈집 적극 해소 추진 등이 포함됐다. 이 의원은 “2022년 말 기준으로 경기도 도시 빈집이 1650호이고 농어촌 빈집은 2454호에 달하고 있다”며 “빈집이 지역 쇠퇴를 가속화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지만 도 내 빈집정비 사업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21년부터 빈집정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빈집 소유자들이 정비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등이 많아 예산 집행율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빈집 철거로 증가되는 재산세 증액분을 지원하는 등 소유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빈집의 정보를 공개하는 빈집플
[용인신문]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9개월 만에 2%대를 기록했다. 석유류 물가가 역대 최대 하락 폭을 보이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리는 데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외식비와 보험료 등 서비스 물가가 크게 상승해 서민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로 1년 전보다 2.7% 올랐다. 지난 2021년 9월(2.4%) 이후 가장 낮은 상승 폭이자 21개월 만의 2%대 상승이다. 전월인 5월(3.3%)보다는 0.6%포인트(p)가 하락했다.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크게 둔화한 배경에는 지난해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0%로 높았던데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석유류 가격이 역대 최대 하락폭을 보이고 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도 반영됐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고 이후 대체로 내리막길을 걷다가 지난 4월(3.7%)과 5월(3.3%) 3%대로 내려왔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주요 하락 요인은 석유류 가격 하락과 서비스 상승률 둔화”라며 “그동안 하락 폭이 크지 않았던 근원물가지수
[용인신문] 용인소방서가 올 여름 수퍼 엘니뇨가 발생할 것에 대비, 태풍 및 집중호우 등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을 나섰다. 장마철 자연재난으로 도심지·산지 등의 국지성 호우로 도심지, 공동주택 지하공간 침수, 산사태, 하천 범람 및 유실 등 피해 양상이 다양화하면서 안전대책 및 예방의 필요성이 대두된 상황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장마철에는 용인소방서는 풍수해와 관련해 모두 84건을 출동했으며 △인명구조 14건 △배수지원 25건 △안전조치 38건 △기타 7건의 조치가 이뤄졌다. 소방서는 여름철 자연재해 등에 대비, 사고 위험대상 현장 확인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재난 상황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저수지, 야영장, 침수우려 도로 및 산책로 등 57개소에 대해서는 안전순찰 및 안전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지역 현황 파악 △피해 상황 발생시 소방 출동로 확보 △시설물 및 배수 집하장치 등 침수 방지 시설 확인 △피해 상황 발생 시 대응 방안 마련 등의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올 여름에는 슈퍼 엘리뇨 영향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
[용인신문] 용인동부경찰서 관계자들이 숨진 영아가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양지면 인근 야산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경기남부경찰청제공) 출생 미신고 ‘영아’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하는 사건이 전국에서 잇따르는 가운데, 용인지역에서도 숨진 영아를 암매장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현재 확인된 전국 출생 미신고 영아 사망자는 총 24명으로 늘었다. 특히 용인지역 내 출생 후 미신고 의심 사례는 총 34건 중 일부가 보호자 연락두절 등의 사유로 경찰에 수사의뢰 된 것으로 파악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6일 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친부 A씨와 사망한 영아의 외조모인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5년 3월 태어난 남아를 살해한 뒤 용인의 한 야산에 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일 용인시로부터 출생 미신고 영아가 있다는 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전날 새벽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던 중 “아이를 죽였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장모 B씨도 긴급체포했다. A씨는 B씨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용인신문] 용인동부경찰서 관계자들이 숨진 영아가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양지면 인근 야산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경기남부경찰청제공) 출생 미신고 ‘영아’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하는 사건이 전국에서 잇따르는 가운데, 용인지역에서도 숨진 영아를 암매장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현재 확인된 전국 출생 미신고 영아 사망자는 총 24명으로 늘었다. 특히 용인지역 내 출생 후 미신고 의심 사례는 총 34건 중 일부가 보호자 연락두절 등의 사유로 경찰에 수사의뢰 된 것으로 파악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6일 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친부 A씨와 사망한 영아의 외조모인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5년 3월 태어난 남아를 살해한 뒤 용인의 한 야산에 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일 용인시로부터 출생 미신고 영아가 있다는 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전날 새벽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던 중 “아이를 죽였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장모 B씨도 긴급체포했다. A씨는 B씨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용인신문] 정부가 7월부터 상습 음주 운전자나 음주운전으로 사망자 또는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할 경우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운전자의 차량을 몰수키로 했다. 검찰과 경찰은 상습적인 음주운전 사범에 대해 차량을 압수·몰수하는 등 엄정 대응,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검찰청과 경찰청은 지난달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검·경 합동 음주운전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검찰과 경찰은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 몰수 조치 등 강화된 음주운전 근절대책을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단속건수는 13만 283건, 사고는 1만 5059건 발생했다. 음주운전에 따른 사망자 수도 214명에 이른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되면서 음주운전 건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되돌아 갔다는 설명이다. 특히 재범률은 42.24%로 나타나,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낮아졌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초등학교 후문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방과 후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초등학교 3학년 A군이 음주운전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음주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8%로
[용인신문] 최근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영유아 사망 유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출생 미등록 영유아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위기 임산부와 유기 영유아에 대한 도 차원의 보호·지원 체계 마련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겠다는 것. 지난달 28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인애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경기도 유기 영유아 보호 지원 조례안’을 다음 달 입법예고 할 예정이다. 조례안은 불가피한 사유로 출산 뒤 영유아를 양육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도내 위기 임산부와 출생 후 1년 미만의 유기 영유아의 보호를 위해 현장에서 각종 지원책을 수행할 시설 등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시선 등 다양한 이유로 소중한 생명에 대한 반복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산 전 단계부터 위기 임산부에 대한 공공의 지원 강화 및 유기 영유아 보호 체계 마련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조례 발의 배경이다. 도의회에 따르면 조례안에는 경기도가 ‘위기 임산부 및 유기 영유아 보호 상담지원센터’를 설치해 △철저한 비밀상담 지원 △일시보호 △치료 연계 △관련 실태조사 △지원 확대를 위한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