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17년 째 끊겨 있던 국지도 57호선 마평~모현 구간이 결국 민자 유료도로로 개설된다. 민간기업이 경기도에 제안한 유료도로 개설사업 제안이 정부의 ‘민자 적격성 검토’를 통과한 것. 지역 정치권을 비롯한 주민들은 십수 년째 끊겼던 도로 연결이 가능해지면서 일단 환영의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씁쓸한 분위기도 감지되는 모습이다. 당초 경기도가 개설하겠다고 했던 도로를 요금을 내면서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용인시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 최근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용인~광주 고속화도로는 용인시 고림동~성남·광주 경계인 태재고개를 연결하는 총 17.3km의 도로 건설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GS건설 등으로 이뤄진 가칭 ‘경기드림웨이컨소시엄’이 사업비 7100억 원을 추산해 제안했다. 이 사업계획은 KDI 민자적격성 조사에서 B/C(비용편익분석) 1.28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통상 B/C가 1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은 사업 시작 전 반드시 적격성 조사를 통해 사업성을 검증받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적격성검
[용인신문] 국내 최대규모 상업도시 개발 청사진으로 기대를 받았다가 15년째 표류 중인 역삼도시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한 총회가 오는 19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내부 분열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조합원들이 법원의 중재로 추진된 총회 개최에 대해 ‘위법 사항’이 있다며 반대 움직임을 보이는 모습이다. 조합원 수가 지분 쪼개기 등으로 늘어났고, 따라서 선거관리위원 및 외부인사로 선정된 선거관리위원장의 자격을 문제 삼고 있는 것. 반면 조합원 수 증가나 선거관리위원장 자격 여부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용인시 측의 설명이다. 시 측은 이번 총회가 역삼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 왜곡된 내용에 대한 적극적인 설명 등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당부하고 나서는 모습이다. 역삼도시개발사업은 용인시청사를 포함한 처인구 역북동 363번지 일원 69만 1604㎡에 상업·업무시설과 5000여 가구의 주택을 짓는 환지방식의 민간도시개발사업이다. 지난 2009년 개발조합 설립인가를 받았지만, 조합원 내부 이해관계를 둘러싼 각종 법적 분쟁이 이어지며 현재까지 표류해 왔다. 하지만 올해 대법원에서 조합장 및 임원 관련 법적 분쟁들을 모두 정리하면서 새 국면을
[용인신문] 죽전도서관은 용인지역 내 도서관 중 최고 수준의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주차 공간이 부족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최근 도서관 뒤편의 폐건물 부지에 새로운 사업이 추진된다는 얘기를 듣고, 해당 부지의 사업에 맞춰 죽전도서관 주차 공간을 늘릴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해당 부지는 주차장 용도의 부지로, 지난 2010년 12월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사업성이 부족해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사업자가 다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허가 단계에서부터 도서관 이용자가 편리하게 주차장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과의 연결로 및 연계 방법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용인시가 먼저 사업자에게 방법을 제시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주시길 바랍니다.
[용인신문] 용인소방서는 사회취약계층 공동생활가정에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주택용소방시설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소방서 관계자들은 화재취약 주거시설 10곳을 방문, 소화기와 화재 감지기 등을 설치했다. 이날 방문한 곳들은 한국장애인부모회 용인지부에서 관리‧운용하는 두드림 장애인 공동생활가정들로, 남성 발달장애인 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택용 화재경보기의 노후로 오작동 등이 우려되는 상태였다. 또한 일반적인 소화기는 3.3kg으로 장애인 또는 시설담당자가 활용하기에 무리가 있어 1.5kg의 다소 가벼운 소화기를 보급, 맞춤형 화재안전컨설팅을 실시하고 소화기 사용법 등 소방안전교육까지 진행됐다. 서승현 소방서장은 “보급된 주택용소방시설로 공동생활가정의 안전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취약계층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소방 정책을 꾸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용인소방서 관계자가 사회취약계층 가정에 화재감지기 설치 및 소화기를 전달하는 모습.
[용인신문] 용인시가 오는 22일까지 용인경전철 부정 승차 특별단속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18일 경전철의 올바른 승차문화 확립을 위해 용인경전철 역사 15곳 전역에서 부정승차 특별단석을 벌인다고 밝혔다. 단속 대상은 승차권을 소지하지 않고 승차한 경우, 타인의 우대권이나 할인권을 무단 사용한 경우, 한 장의 정기권을 2명 이상이 이용한 경우 등이다. 부정 승차로 적발되면 철도사업법과 여객 운송 규정 등에 따라 승차 구간에 해당하는 운임은 물론, 이의 30배에 달하는 부가 운임이 추가로 부과된다. 시는 이용객이 많은 기흥역과 운동장·송담대역 등 주요 역사에 부정승차 단속 관련 현수막을 게시하고, 전 역사에서 역무원이 어깨띠를 착용해 단속 내용을 알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인경전철은 시민의 세금 등으로 운행하는 공공시설인 만큼 부정 승차 단속을 지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라며 “올바른 도시철도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가 오는 22일까지 용인경전철 15개 역사에서 부정 승차 특별 단속을 진행한다. 사진은 용인경전철 기흥역 모습.
[용인신문]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1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내년 4월 30일까지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질병청은 지난 20일 △65세 이상 △임신부 △어린이(생후 6개월부터 13세 이하)를 대상으로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번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은 이날부터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 중 만 9세 미만 생애 최초 접종자(2회 접종 대상자)는 지난 20일부터, 1회 접종 대상자는 다음달 5일부터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추후 대상군별로 임신부는 10월 5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은 내달 10월 11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 16일부터, 만 65~69세는 10월 19일부터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주소지가 달라도 지정된 전국 2만여 곳의 병·의원과 보건소를 찾으면 무료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의료계에 따르면 올해는 이례적으로 여름 독감이 유행한 이후 기세가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통상 독감은 여름철에
[용인신문] 올해 경기도 재산세 부과액이 지난해 대비 3200억 여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공시가격 하락 등에 따른 여파로, 도 재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경기도는 지난 18일 2023년 재산세 864만 건, 5조 4억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7월과 9월 정기분 재산세를 합산한 세액으로, 지난해보다 부과 건수는 33만 건(4.0%) 증가했지만 공시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부과 세액은 3279억 원(△6.2%) 감소했다. 다만 지역자원시설세는 부과 대상인 건축물 부과 대상이 증가로 세액이 전년 대비 67억 원(1.5%) 소폭 증가했다. 도에 따르면 재산세 부과세액 상위 지자체는 성남시(5020억 원), 용인시(4603억 원), 화성시(4251억 원) 순으로 나타났지만, 주택공시가격 및 공시지가 하락에 따라 도내 31개 시‧군 중 30개 지자체에서 세액이 감소했다. 광명시(-14.8%), 과천시(-14.7%), 의왕시(-13.0%) 등은 세액이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이천시의 경우 대규모 지식산업센터 및 아파트 신축 등으로 건수와 세액이 7.2% 증가했다. 정부는 올해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세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택공시가
[용인신문]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기흥구 동백동 지역에서 로봇이 피자를 배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용인시와 대학교, 민간기업 등 17개 기관이 용인지역에서 자율주행을 비롯한 첨단 모빌리티 시범사업을 진행키로 한 것. 용인시는 18일 시청 비전홀에서 첨단 모빌리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산·관·학‧연 17개 기관과 ‘모빌리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가 미래 먹거리 기술로 정의한 자율주행,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차량공유, DRT(Demand Responsive Transit,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PM(Personal Mobility, 개인이동수단) 등이 첨단 모빌리티에 해당한다. 컨소시엄 참여 기관은 용인 동·서부경찰서, 한국도로공사, 명지대학교 산학협력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삼성물산(주), 삼성화재해상보험(주), 한화시스템(주), LG전자(주), SK텔레콤(주), 도미노피자(주), 아우토크립트(주), AR247(주), ㈜스튜디오갈릴레이, ㈜스카이엔터프라이즈, ㈜지바이크, ㈜피유엠피 등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이들 기관과 함께 첨단기술로 지역 교통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자율주
[용인신문] 용인시가 추석 연휴기간 시민들이 안전을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 비상 대책을 가동한다. 시는 연휴가 시작되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수송대책반과 수도대책반 등 12개의 반에 직원 252명을 배치해 시민 편의를 돕는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우선 수송대책반이 귀성·귀향하는 시민들의 이동이 많은 연휴 동안 지역 내 주요 도로 상황을 살피고, 각종 사고나 민원에 대응하는 한편 포트홀이나 파손된 시설물을 즉각 보수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펼친다. 버스로 이동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용인 동부경찰서·서부경찰서와 협력해 용인터미널 등에서 운송 질서를 지도하는 등 수송 상황을 살핀다. 수도대책반은 누수 사고나 급수 취약지역 물 공급 체계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 방안을 마련했다. 상수도 누수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상수도대행업체 4곳과 함께 연휴 내내 대기하며 지대가 높아 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지역의 긴급 급수를 위해서도 2곳의 업체에서 급수차를 확보,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환경감시반은 특별 순찰반을 구성해 연휴 전후로 지역 내 하천을 순찰하고, 환경오염 물질을 불법 배출하는 업체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갑작스러운 질병에 대비하기 위한 응급진료
[용인신문] 한국 육상의 간판스타인 우상혁(27·용인시청) 선수가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육상선수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상혁은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5로 정상에 올랐다. 우상혁은 2m33에 그친 노베르트 코비엘스키(폴란드)와 주본 해리슨(미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 최초로 파이널에 진출했던 우상혁은 마침내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3만 달러(약 4000만 원)와 다이아몬드 모양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계육상연맹의 다이아몬드리그는 1년에 총 14개 대회가 열리며, 13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매기고 이 중 6명 만이 ‘왕중왕전’ 격인 14번째 파이널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올해 4위로 파이널에 올랐던 우상혁은 첫 도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우상혁은 1차 시기에 2m15, 2m20, 2m25, 2m29를 성공시켰다. 2m29까지 실패하지 않은 선수는 우상혁과 해리슨뿐이었다. 기세를 탄 우상혁은 2m33을 한 번에 성공시키며
[용인신문] 역사 왜곡 친일 매국 정권과 검찰 독재정권 등을 규탄하며 이재명 대표 동조 단식 벌여왔던 이우일 더불어민주당 용인갑지역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지난 21일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단식을 시작한 지 15일 만이다. 이 직무대행은 지난 7일부터 용인시 처인구 평화공원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단식 10일 이후 건강 상태가 나빠졌던 이 직무대행은 갑 지역위 고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단식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20일부터 내린 비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저체온을 호소하다 결국 단식농성 15일만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이날 이 직무대행을 찾아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상황에서 더 이상 단식을 이어 나가는 것은 무리”라며 단식 중단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갑 지역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직무대행은 이날 저녁부터 오한을 느끼며 의식을 잃는 등 응급 상황이 발생했고, 결국 병원에 연락해 이송하게 됐다. 갑 지역위 관계자는 “이화영 위원장이 있던 용인갑 지역위는 다른 지역과 달리 지난 10개월 간 대북 송금 등을 빌미로 지역위 사무실 압수수색과 당직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무차별적인 출석 조사 등 검찰
[용인신문]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공석으로 이어져 온 국민의힘 용인병 당협위원장에 고석 변호사가 공식 임명됐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지난 14일 최고의원회의 후 지난달 말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인선된 각 지역 당협위원장을 공식 임명했다. 고 위원장은 지난 22일 처인구 중앙동에 위치한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참배에는 고 위원장과 용인병 지역 국민의힘 소속 시‧도의원과 당원 및 지역 주민 50여 명이 함께했다. 고 위원장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우리가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정치권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당협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 위원장은 육군사관학교 39기 졸업 후 지난 2012년 육군 준장으로 예편했으며, 육사 법학과 교수와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 육군 법무실장 등을 역임했다. 또 군 재직 당시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입학 33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국민의힘 용인병 고석 당협위원장과 관계자들이 현충탑 참배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