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지역 내에서 발굴되거나 시민들이 기증하는 유물을 전시‧보관할 수 잇는 개방형 수장고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중인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관련, SK측으로부터 기부받게 될 역사공원 내 건축물에 ‘개방‧전시형 수장고 박물관’을 개설하자는 것. 그동안 지역 문화계 내에서 용인지역 유물 등을 보관할 수장고 필요성이 제기돼 온 만큼, 시 차원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박은선 용인시의회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시가 2025년 1차 추가경정 예산안에 편성한 용인시 보훈회관 1층 임시 수장고 설치·운영 사업과 관련, “지금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수장고 정책으로 전환해야 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임시 수장고 설치사업은 보훈회관 1층(약 60평) 공간을 리모델링 해 냉난방기와 제습기 등을 설치해 유물 보관용 수장고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박 의원은 해당 사업공간이 협소하고, 구조적으로도 장기적인 해법이 되기 어려운 한계가 뚜렷하다는 설명이다. 박 의원은 “용인시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과 공주박물관 등에 유물들을 위탁 보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보훈회관 60평 공간에 귀
용인신문 | 용인 미르스타디움 내에 추진해 온 삼가동 임시 주민자치센터 개설사업과 관련, 삼가동 주민들이 시의회를 비난하고 나섰다. 시의회 측이 해당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하자, “시의원들의 민의를 거스르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하는 등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 하지만 시의회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예산이 부결된 이유가 주민들의 주장과 달리 용인시 담당부서 간 소통 부재 등 행정 대응 미숙이 원인이라는 입장이다. 삼가동 단체장협의회는 지난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가동 주민자치센터 조성 예산 전액 삭감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이번 결정이 단순한 예산 삭감이 아닌 주민의 권리와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하며 형식적 형평성보다 현실에 맞는 대안을 촉구했다. 한원식 삼가동 청사추진위원장을 비롯한 단체장들은 “삼가동은 4년째 주민자치센터가 없어 자치활동이 봉쇄된 상태”라며 ”시의회가 주민자치센터 조성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삼가동 주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외면한 것으로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시의회는 용인시청, 청소년문화센터, 노인복지관 등 삼가동엔 기반 시설이 많다는 이유로 주민의 현실을 외면한
용인신문 | 기흥구 동백동과보정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복지관 개관 시기가 앞당겨진다. 올해 본 예산 편성 당시 재원 부족으로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던 사업 예산이 추경을 통해 확보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된 것. 시 측은 공사비 확보에 따라 당초 내년 5월 예정이던 두 곳의 복지관 준공 시기가 각각 1개월씩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된 166억 원 규모의 동백·보정종합복지회관 건립 사업비가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확보를 통해 동백종합복지회관 건립비 75억 원, 보정종합복지회관 건립비 91억 원 등 총 166억 원이 투입됨에 따라 두 복지회관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진 내년 봄 개관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시는 당초 올해 본예산에 동백종합복지회관에 137억 원, 보정종합복지회관에 170억 원을 편성한 바 있다. 그러나 공사를 마무리 짓기에는 부족한 규모다. 이에 따라 이번 추경 166억 원을 확보에 이어 오는 9월 2회 추가경정예산에 71억 원을 추가 편성해 두 복지회관 건립에 총 544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동백종합복지회관은 기흥구 중동 866번지(동백2동 행정복지센
용인신문 | 국비 지원으로 진행된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지원사업 과정에서 보조금을 부정수급 한 정황이 발견됐다. 경기도 산하기관 발주를 받은 A업체가 설계에 반영된 물품이 아닌 중국산 저가 제품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난 것. 용인시 조사 결과 A업체는 시공한 용인지역 내 모든 사업장에 부실 제품을 납품, 약 3배의 부당이익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을 주관한 경기도 산하기관은 준공을 위한 현장 확인까지 진행했음에도,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무엇보다 해당 제품은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의도성 논란’도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시는 해당 업체에 대해 형사 고발을 추진하는 한편, 경기도 감사과 등에 도 산하기관 등에 대한 감사를 의뢰한 상태다. 용인시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국비와 도비 시 예산 등 총 60억 3000만 원을 투입, 소규모 대기배출시설 사업장에 대한 대기 배출 방지시설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대기오염 물질 배출 관리를 강화해 매년 심각한 악화되고 있는 대기오염 문제를 관리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시는 이를 위해 경기도 산하 공기업인 ㈜경기대진테크노파크에 해당 사업을
용인신문 | 지난 18일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회’가 발족했다. 창단준비위원회는 이동국·최진철·황보관 전 축구 국가대표 등 축구 전문가와 체육·경제·문화계 인사와 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 준비위원 30명과 윤병희 초대 용인시장 및 이정문·김학규·백군기 전 시장, 이우현 전 국회의원 등 고문 14명 등 118명으로 구성됐다. 준비위는 앞으로 정기회의 등을 열며 시민프로축구단 관련 시민 의견을 수렴 등 창단 준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용인신문 |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가장이 부모자 배우자, 자녀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범행을 한 가장은 지방에서 협동조합형 임대아파트를 추진하며 발기인 등을 모집했지만, 사업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노인 2명, 50대 여성 1명, 20대 여성 1명, 10대 여성 1명 등 일가족으로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 주변에는 수면제가 있었고 시신의 목 부위에는 졸린 흔적이 있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50대 남성 이 아무개 씨가 부모와 아내, 자녀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붙잡아 입건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55분경 이 씨는 누나한테 “가족이 집단 자살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 씨의 누나는 “동생 상태가 이상하다”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현장에선 이 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도 발견됐다. 메모에는 “내가 범행을 저질렀다. 나도 죽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나 둔기에 의한 공격 흔적은 없었으며, 가족들에게 수면제를 타 먹여 잠들게 한
용인신문 | 용인소방서는 지난 17일 에버랜드 고공 놀이시설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한 ‘특별 구조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용인소방서 119구조대원 22명이 참가한 가운데 놀이기구 기계 고장이나 정전으로 발생할 만한 고공 고립 사고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실전 중심으로 진행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놀이시설 멈춤 사고 시 구조 대상자의 신속한 위치 파악과 동선 확보 △기능과 제원을 파악해 안정감 있는 대응 △기구별 고립된 구조 대상자 구조 방법 숙달 △굴절차 같은 특수차와 장비를 활용한 인명구조 훈련 △시설 관계자 대상 안전교육과 민관 협력 방안 마련이다. 안기승 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으로 고공 놀이시설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다양한 상황에 맞춘 구조기법을 습득하고 구조대원의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용인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지난 17일 에버랜드 고공 놀이시설에서 특별 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용인소방서 제공)
용인신문 | 용인시가 봄철 나들이에 나서는 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용인 경전철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시는 지난 15일 용인경전철 승객 증가에 대비한 운송·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용인경전철 주요 관광지인 에버랜드의 이달 말부터 다음달 말까지 예약자 현황을 파악한 시는 예약현황에 맞춰 오전 7대와 오후 3대의 열차를 추가로 운행한다. 또 승객이 몰리는 오전 시간 기흥역에는 대응 인력 7명을 추가로 배치하고, 열차에 승차하지 못한 승객이 100명 이상인 경우 비상대기 열차를 바로 투입한다. 저녁 시간 승객이 몰리는 전대역과 에버랜드역에는 승객 안전을 위한 3명의 인력을 기존 인력에 더해 배치한다. 이와 함께 승객들이 경전철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승강계단 손잡이 잡고 이용하기 △승강계단 탑승 중 걷거나 뛰지 않기 △노란안전선 안에 탑승하기 △어린아이와 반려동물은 안고 타기 등이 포함된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기흥역 하부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한 시는 오는 25일까지 15개 역사 및 외부계단과 육교에 대한 청소를 실시하고, 6월 30일까지 경전철 전구간 교각 하부에 대해 보수공사도 진행한다. 시 관계
용인신문 | 용인시 동물보호센터가 경기도가 주관한 ‘2024년 반려동물 복지수준 실태조사 연구용역’에서 반려동물 복지 수준 최고 점수를 받았다. 경기도와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실태조사는 지난해 6월부터 올 4월까지 경기도와 건국대학교산업협력단 동물행복연구소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각 지역 동물보호센터를 방문, 환경 기반 지표와 동물 기반 지표를 기준으로 복지 수준을 평가했다. 시는 환경 기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물복지 정책 만족도에서 도내 평균인 2.56점보다 높은 2.96점을 기록했으며, 반려동물 관련 조례·정책·문화활동 항목에서도 도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물보호센터 운영에서는 만점을 받았으며, 동물 관리 항목에서는 91.6점, 인력 항목에서는 87.5점을 기록하는 등 평가지표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는 특히 지난해 기준 유기동물의 주인 반환과 기증을 포함한 입양률이 82%(전국 평균 39%)로 가장 높았으며, 고양이를 제외한 보호견 안락사율은 2%로 가장 낮아(전국 평균 19%) 반려동물 복지 정책의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 시는 동물보호센터 운영 규정을 제정하고 찾아가는 입양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유기
용인신문 | 경기도가 모든 도민의 기후 관련 질병, 상해를 보상하는 ‘기후보험’을 전국 처음으로 시행한다. 도는 지난 11일 한화손해보험 컨소시엄(농협손해보험, 에이스손해보험)과 도민의 기후 관련 질병과 상해 등을 보상하는 기후보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내년 4월 10일까지다. 도에 따르면 ‘경기 기후보험’은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상해시 사고위로금을 정액 보장한다. 모든 도민은 별도 절차 없이 지난 11일부터 기후보험에 자동 가입됐다. 특히 기후취약계층(시‧군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16만여 명은 기본 보장항목에 더해 △온열질환·한랭질환 입원비 △기상특보 시 의료기관 교통비 △기후재해 시 구급차 이후송비 △기후재해 정신적피해 지원을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도민이라면 국내 사고 발생 지역에 관계 없이 약관에 보장하는 사고피해를 보장하며, 피해 도민은 사고발생일로부터 3년간 소급 지원받을 수 있다. 보험금 청구는 피해 도민이 청구서류를 구비해 경기도가 계약한 보험사(한화손해보험, 콜센터)에 직접 신청해야 한다. 신청 건은 보험사에서 서류 검토해 접수 3일 이내에 보험금을 지
용인신문 | 용인지역 유일의 전통시장인 용인 중앙시장에 복합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용인시는 지난 17일 경기도 ‘2025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공모’에 용인중앙시장 복합편의시설 건립 사업이 선정됐다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부지 매입비로 확보한 도비 11억 2000만 원에 이어 건축비 17억 60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전체 사업비 48억 원 가운데 28억 8000만 원을 도비로 마련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시가 건립을 추진하는 용인중앙시장 복합편의시설은 지상 3층 연면적 559㎡ 규모다. 화장실, 공동폐기물 집하장, 문화카페, 다목적홀 등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낡은 데다 승강기가 없어 노야자들이 계단을 이용하느라 안전사고 위험이 있던 공중화장실을 개선하고, 폐기물이 쌓여 도시 미관을 저해하던 금복교 주변 환경도 개선한다. 시 관계자는 “쾌적하고 편리한 시장 환경을 만들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중앙시장에 복합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을 찾은 시민들 모습.
용인신문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재영 의원(용인10,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용인시 죽전중앙근린공원 내 유적지 보호를 위한 현장조사에 참여했다. 이날 조사는 경기도 문화유산과와 용인시 문화예술과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해당 유적지는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죽전 택지개발사업지구 발굴조사 과정에서 청동기 및 백제 유구가 확인된 곳이다. 당시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보존 조치를 통보받아 중앙공원 내 유구로 유지돼 왔으나, 지난 2016년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존 조치가 해제되면서 현재는 보호조치가 중단된 상태다. 현재 유구는 보호막 없이 노출돼 있으며, 일부는 관리 미비로 훼손이 우려되는 상태다. 윤 의원은 이날 “보존조치가 해제됐더라도 유적의 역사적 가치는 사라지지 않는다”며 유적지 보존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어 “유구 보호는 문화재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지역사회의 문화유산으로서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초자치단체뿐 아니라 경기도 차원의 보존·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재영 경기도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