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정부가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에 들어서는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 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용인국가산단 부지 728만㎡(약 220만 평)에 대해 올해 상반기 중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내년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해서 2031년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LH는 2030년 첫 공장이 시험 가동될 수 있도록 부지 조성과 공장 착공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와 이동‧남사읍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LH는 국토부, 용인시, 주민·기업 대책위와 민·관·공 협의체를 구성해 토지 보상 등을 위한 기본조사 및 주민 협의, 이주자택지 추가, 기업 이전대책 수립 등을 논의 중이다. 이와 함께 항공사진을 3차원(D) 모델로 재구성해 토지·건축물 현장 확인이 필요한 기본조사 시간도 줄이고 있다. LH는 기본조사가 마무리되는 상반기 중 보상 대상 물건과 보상절차, 계획 등을 포함한 보상계획을 공고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감정평가, 보상금 확정 절차를 거쳐 하반기부터는 주민과 보상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추정 공사비가 2조 원을 웃도는 부지 조성은 2개 공구로 나눠 발주를 추진한다. 남북을 가
용인신문 | 오광환 용인시 체육회장이 또 막말과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시 체육회 소속 종목단체 만찬장에서 A단체 여성 회장에게 “술은 분내 나는 사람이 따라야 맛이 난다”며 성차별 발언과 함께 “시 체육진흥과는 조정협회 따까리”라고 발언한 것. 지난 2023년 여수에서 진행된 체육회 워크숍 당시 직원들에 대한 갑질 및 막말 논란과 지난해 시 체육진흥과 직원에 대한 욕설 등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오 회장은 이 같은 발언에 항의하는 이상일 시장에게 고성을 지르는 등 난동까지 피운 것으로 확인 됐다. 시 공무원노조와 체육회 종목단체 연합회 측은 오 회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성차별 발언을 겪은 여성 종목단체장은 오 회장에 대한 형사 고발과 함께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용인시공무원노조(이하 공무원노조)는 지난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말과 욕설에 이어 최근 성차별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에게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만약 21일까지 자진 사퇴하지 않을 때에는 마지막 승부라는 마음으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무원
용인신문 | 용인시 항일독립기념관(이하 독립기념관) 건립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다. 용인시의 독립기념관 건립사업 계획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사업비 과다 증가 및 부지 적절성 등을 이유로 ‘재검토’ 판정을 받자, 일부 시의원들이 용인시를 압박하고 있는 것. 당초 38억여 원으로 예상됐던 독립기념관 건립 비용은 현재 90억여 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시의원들은 중앙 투자심사 결과에도 불구, 용인시가 적극적으로 재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동안 용인시가 추진하는 다수의 사업들에 대해 ‘예산 상황’을 문제로 제동을 걸어온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지난 2020년 현 유진선 의장이 대표로 있던 시의회 연구단체 ‘용인독립운동탐험대’ 측 제안으로 추진된 독립기념관 건립 사업은 당시부터 접근성 등의 문제점 지적에도 불구, 시의회 측 주도로 진행돼 ‘동료의원 치적을 위한 졸속 추진’ 논란을 겪은 바 있다. 이렇다 보니 일부 의원들의 독립기념관 건립 압박도 현 의장의 치적을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는 모습이다. 시의회 이윤미 의원은 지난 10일 제2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항일독립기념관은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미래 세대에
용인신문 | 처인구 중앙동과 마평동을 잇는 마평1교는 처인구 구도심과 고림동 및 마평동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량입니다. 현재 마평1교는 시설 노후와 고림지구 및 진덕지구 세대수 증가에 따른 통행량 증가로 인해 통행에 불편이 큰 상황입니다. 인도와 차도 경계석이 노후 돼 부서지고 있으며 파손된 스톤칩이 도로로 떨어지면서 차량에 영향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차도의 아스팔트가 파이고 밀려서 울퉁불퉁하며 인도쪽으로 쏠려 올라간 상태입니다. 경관상의 문제도 심각합니다. 다리에 설치된 가로등은 밝지도 않은데다, 교량위 인도와 차도 경계 차단시설에는 거미줄이 많아 보행환경도 좋지 않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교량 확장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가로등과 경관 조명 및 해충 방지시설 등을 설치해 주시길 청원합니다.
용인신문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영민 의원이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 중인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지난 12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건설현장을 방문해 산업단지 조성 현황을 확인하고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총 415만m2(약 126만 평) 규모로 SK 하이닉스 팹(약 60만 평)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 협력화단지(14만 평), 기반 시설(12만 평) 등이 조성된다. SK측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3조 4895억 원을 투입하여 2021년 3월 착공해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 의원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최근 기후 변화로 강수량이 급증하고 있어 산업단지 건설 현장의 배수 문제 등이 우려되는 만큼 인근 마을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용인신문 |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두 달간 ‘교차로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 제도’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매주 1회 지방청 차원의 일제 단속을 실시하고 우회전 사망사고 발생 지점을 중심으로 암행순찰차, 사이드카 등을 활용한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캠코더 등을 활용한 영상단속도 진행한다. 일제 단속은 매주 금요일 오후 2∼4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우회전 교통사고 빈도가 높은 버스와 덤프트럭 등이 주요 대상이다. 또 경찰서 별로는 요일과 관계없이 상시 단속을 병행한다. 아울러 보행자 무단횡단에 대한 단속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남부청은 우회전 일시정지를 생활화하는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특별교통안전 대책도 실시한다. 운수업체 및 산업단지, 물류센터 등을 방문해 운전자들에게 올바른 우회전 통행 방법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우회전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시설 개선도 추진한다. 지자체와 협업해 우회전 구간에 설치된 횡단보도 위치를 조정하고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확대하는 등 사고 위험을 낮추기 위한 환경 개선도 함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대책에는 단속과 홍보, 시설개선 등 안전한
용인신문 | 용인지역 경찰과 소방서가 긴급 신고 및 환자 이송상황에 대한 공조 체계를 강화 하기로 했다. 용인소방서는 지난 11일 용인서부 소방서 및 용인동‧서부경찰서와 간담회를 열고 소방과 경찰 간 공동 대응 체계 강화를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용인·용인서부소방서 관계자 10명, 용인동·서부경찰서 관계자 7명이 참석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최근 의료 집단행동에 따른 국민 불편 최소화 대책도 협의했다. 주요 협의 내용으로는 △긴급 신고 공동 대응 시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재난안전 통신망 무전기 활성화 및 연락망 정기 점검 △위치 추적 시 실시간 정보 공유 △정신질환자 공동 대응 시 적극 협조 △중증 환자 이송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경찰 에스코트 협조 등이 포함됐다. 특히 용인소방서는 지난해 11월 처인구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중상자 긴급 이송 사례를 공유하며 신속한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3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고, 병원까지 20km가 넘는 거리와 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으로 1시간 이상 소요될 예정이었지만, 소방과 경찰 간 협력으로 긴급 에스코트를 진행해 환자를 28분 만에
용인신문 | 광교산 송전철탑 이설을 놓고 용인시가 수원시와 또 맞부딪히고 있다. 수원시가 용인시민들의 반대 입장은 물론, 국민권익위원회 권고 결정에도 불구하고 송전탑을 용인 쪽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재개하자 용인시가 발끈하고 나선 것.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13일 자료를 내고 “수원시가 광교신도시 공동시행자인 용인시와 협의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광교 송전철탑 이설을 강행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일로 이웃 도시 간 공동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가 지난달 ‘광교지구 도시계획시설사업(전기공급설비) 설치 공사’와 관련, ‘사업 시행자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한전에서 수원시장·한전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의 공고를 내자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용인시는 지난 11일 도와 수원시, GH에 이의제기 공문도 발송했다. 시는 ‘수원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은 용인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광교산 송전철탑 이설 논란은 지난 2010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있는 해모로아파트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주민들은 전자파 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송전탑 3기와 송전선로(154㎸)를 철거 또는 이전해 달라고 했다. 민원을 접수한 GH와 수원
용인신문 | 그동안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해 오던 처인구 포곡읍 용인시민체육센터와 남동 중앙공원 부설 주차장이 유료로 전환된다. 시민들의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무료로 운영해 왔지만, 장기주차 등이 증가하면서 실제 시설 및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시는 지난 9일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무료로 운영 중인 처인구 포곡읍 용인시민체육센터와 공원 부설 주차장, 남동 용인중앙공원 부설 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용인시민체육센터와 공원 부설주차장은 이달 24일, 용인중앙공원 부설주차장은 4월 14일부터 유료로 운영된다. 입차 후 30분까지는 무료로 회차할 수 있으며, 이후부터 4시간까지는 1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4시간을 초과할 경우 10분마다 300원이 추가되며, 하루 최대 요금은 6000원이다. 유료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이외의 시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용인시민체육센터와 용인시민체육공원은 평일과 주말, 공휴일 관계없이 해당 시간에 유료이며 용인중앙공원은 주말과 공휴일에는 무료로 개방된다. 용인시민체육센터 시설 이용자는 담당 직원 확인 후 주차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용인신문 | 약 8조 26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사업이 지난 11일 착공했다. 용인시와 경기도 등 사업 시행사 측은 플랫폼시티를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용인시는 ‘L자형 반도체 벨트’의 한 축인 플랫폼시티 착공으로 첨단 반도체 산업을 뒷받침할 배후 자족도시 구축이 본격화됐다는 설명이다. 경기도와 용인시 등은 이날 기흥구 옛 올리브스퀘어 용지에서 ‘경기 용인플랫폼시티 도시개발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상일 용인시장, 이언주 국회의원(민주당·용인정)이종선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 신경철 용인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용인플랫폼시티는 기흥구 보정동·마북동·신갈동과 수지구 상현동·풍덕천동 일대에 272만㎡(약 83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경제 자족형 복합 신도시다. 사업비만 8조 2680억 원에 달하며 시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 참여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12월 말 용인도시공사가 담당하는 3공구 개발 작업이 시작된 데 이어 오는 4월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1·2공구를 착공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은 2030
용인신문 | 용인시가 용인지역 내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반려식물 분갈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찾아가는 반려 식물 분갈이 서비스’를 이용할 공동주택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시는 정서적 안정을 위해 반려 식물을 기르는 시민들이 건강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4월과 9월에 무료 분갈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에 따르면 서비스 대상 중 처인구와 수지구 공동주택은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며, 기흥구에선 공세동 시민농장에 체험 부스를 마련해 서비스를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처인구·수지구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는 기한 내에 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추첨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공동주택 16곳을 선발할 예정이다. 기흥구에선 별도 신청 없이 4·9월 중 공세동 시민농장을 방문하면 정해진 시간(토요일 오전 10시~낮 12시, 일요일 오후 2~4시)에 무료 분갈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흥구 주민이 아니더라도 용인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가정에서 직접 하기 어려운 분갈이를 하고 전문가의 조언도 들을 수 있는 기회”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 농
용인신문 | 지난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비롯한 10권의 도사가 ‘용인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시 도서관사업소는 지난 11일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2025년 용인특례시 올해의 책’ 10권(일반도서 5권, 아동도서 5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반도서는 △모우어(천선란) △비스킷(김선미) △소년이 온다(한강)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태수)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이꽃님) 등 5권이다. 아동도서는 △건전지 엄마(강인숙·전승배) △변신 돼지(박주혜) △안녕 팝콘(이준혁·강한) △이안의 특별한 모험(박보영) △해든 분식(동지아) 등 5권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시민 2만 179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 선정된 도서는 지역 내 공공도서관 18곳에 ‘올해의 책’ 코너를 조성해 비치한다. 스마트도서관 15곳에도 비치할 예정이다. 또 학교 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등 100여 곳에도 자체적으로 올해의 책 코너를 조성할 수 있도록 책, 홍보 포스터, 안내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올해의 책 선정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올해의 책과 관련한 여러 유익한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