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림을 주는 시 한 편-71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김광규 4.19가 나던 해 세밑 우리는 오후 다섯 시에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불도 없이 차가운 방에 앉아 하얀 입김 뿜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어리석게도 우리는 무엇인가를 위해서 살리라 믿었던 것이다 결론 없는 모임을 끝낸 밤 혜화동 로우터리에서 대포를 마시며 사랑과 아르바이트와 병역 문제 때문에 우리는 때 묻지 않은 고민을 했고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노래를 저마다 목청껏 불렀다 돈을 받지 않고 부르는 노래는 겨울밤 하늘로 올라가 별똥별이 되어 떨어졌다 그로부터 18년 오랜만에 우리는 모두 무엇인가 되어 혁명이 두려운 기성세대가 되어 넥타이를 매고 다시 모였다 회비를 만 원씩 걷고 처자식들의 안부를 나누고 월급이 얼마인가 서로 물었다 치솟는 물가를 걱정하며 즐겁게 세상을 개탄하고 익숙하게 목소리를 낮추어 떠도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모두가 살기 위해 살고 있었다 아무도 이젠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적잖은 술과 비싼 안주를 남긴 채 우리는 달라진 전화번호를 적고 헤어졌다 몇이서는 포우커를 하러 갔고 몇이서는 춤을 추러 갔고 몇이서는 허전하게 동숭동 길을 걸었다 돌돌 말은 달력을 소중하게 옆에 끼고
우리나라는 자동차 강국으로 세계 6위를 자랑하지만 자동차 문화는 G20 국가 중 꼴찌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불명예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고 자기 자신만이 우선인 성급한 운전습관이 불러온 결과라 할 수 있다.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조금만 있어도 나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운전자도 보호 할 수 있다. 이번 호 카레이서 윤철수의 자동차 이야기를 만나보자. 편집자 주 ▲ 윤철수 한국카레이스 선수협의회장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 안전관리국장 TV를 보는데 뉴스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자동차가 주행 중 타이어가 파스가 나서 갑자기 중앙선으로 회전을 하면서 부딪쳐 튕겨져 전복되는 것을 보았다. 너무 어처구니없어 한참을 멍하니 있었던 기억이 난다. 차에 대한 관성이나 구질을 조금만 알았다면 저런 사고는 예방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주행 중 타이어가 파스(펑크)가 나면 파스나는 쪽으로 차가 급하게 쏠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때 브레이크 페달을 급하게 밟으면 자동차는 브레이킹 드리프가 걸리면서 차는 스핀현상이 일어나 갑자기 회전을 하게 되어있다. 핸들도 순간적으로 타이어 파스가 난 쪽으로 급속히 돌아가기 때문에 핸들을 진행방향으로 꽉 잡고
엄이도종(掩耳盜鐘), 교수신문이 선정한 2011년 사자성어다. 엄이도종이란 귀를 막고 종을 훔친다는 뜻으로 자기가 한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남의 비난이나 비판을 듣기 싫어서 귀를 막지만 소용이 없다는 의미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통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해킹, 대통령 측근 비리 등 각종 사건과 굵직한 정책의 처리 과정에서 나타난 소통부재를 꼬집은 것이다. 다사다난했던 용인의 2011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용인신문은 직장경기부 해체,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경전철문제 등 수많은 뉴스 속에서 다음의 뉴스를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편집자 주 1.경전철 벼랑 끝 실마리 정상운행 될 듯 = 국제중재1차 판정에서 5159억 원의 해지시 지급금 지급 명령을 받은 용인경전철 문제가 민간시행사 측과의 재구조화 협상으로 방향을 선회, 해결 실마리를 찾은 분위기다. 민간시행사 측과 해지시지급금 분할지급 협상을 마무리한 시는 조만간 경전철 정상운행을 위한 2차 협상안을 (주)경전철 측에 제시할 예정이다. 2. 구제역 파동12만 두 살처분 = 지난 1월 전국적으로 발생한 구제역으로 용인시 백암면과 원삼면 일대 소와 돼지 등 우제류 약 12만 두가 살처
▲ 김학규 용인시장은 지난 22일 마평동 탑웨딩홀에서 열린 제18회 연말장애인 초청위안행사에 참석. ▲ 김정식 용인시의회 의원은 지난 22일 동백주네브웨딩홀에서 열린 한나라당 기흥구 당원협의회 송년회에 참석. ▲김성렬 용인동부경찰서장은 지난 20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용인동부경찰서, 시보경찰관 간담회를 개최. ▲전광택 용인소방서장은 지난 19일 처인구 양지면에 위치한 유아청소년 보육시설인 무법정사를 찾아 보육원 환경정리와 위문품을 전달. ▲안종옥 용동중학교 교장은 오는 28일 용동중학교 강당에서 40년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는 퇴임식을 개최 할 예정. ▲서은호 농협용인시지부장은 지난 22일 오성프라자에서 열린 용인시장애인체육회 창립총회 및 출범식에 참석. ▲이원구 수지신협 이사장은 지난 16일 수지농협 지하 크라운뷔페에서는 문정중학교 정기총회 및 총동문회의 밤 행사에 참석. ▲황신철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처인구협의회장은 지난 21일 2011년 범죄예방 대상식에서 법무부장관 표창 수상. ▲박한국 처인구 주민자치연합회장은 지난 23일 계림원에서 시구정홍보 및 현안사항에 대한 회의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 ▲이대철 동천동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 19일 주민센터
■ 로또? 전쟁? 보금자리지구에 들어서는 영구임대, 국민임대, 장기전세, 10년 임대 등 국민임대주택 도입으로 폐지했던 5년 공공임대주택이 7년 만에 부활한다고. 전세난 완화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12ㆍ7 주택거래활성화 대책의 후속 조치로 5년 임대를 추가하기로 지난 21일 정부가 발표했다는데. 5년 임대주택은 임대료와 분양전환가가 저렴한 데다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중산층과 서민층에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또한 현재의 10년 임대에 비해 분양전환 시점이 빠르고 시세 차익 기대감도 있어 과다차익의 논란도 배제할 수 없다는데. 발표를 듣고 부동산시장에선 로또라며 반기는 분위기와 과열전쟁이라며 걱정하는 분위기가 반반. ■ 이래도 민원, 저래도 민원 대형 학원과 산후조리원 등이 입점해있는 기흥구 구갈동의 한 상가건물에 알콜질환자를 치료하는 정신병원의 입주를 둘러싸고 논란. 특히 반대여론이 거세지자 정신병원으로 들어오려던 당초 계획을 바꿔 노인요양병원으로 설계를 수정했으나, 주민들은 요양병원에서 알콜질환자를 치료해도 감독이 어려운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는 것. 이에 주민간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용도변경허가를 내주는 용인시와 병원인가를 내
■ 울림을 주는 시 한 편-70 지금 알고 있는 걸 그 때도 알았더라면 킴벌리 커버거 지금 알고 있는 걸 그 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 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 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 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 나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리라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 함께 나눴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 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코 춤추는 법을 배웠으리라 내 육체를 있는 그대로 좋아했으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
우리나라는 자동차 강국으로 세계 6위를 자랑하지만 자동차 문화는 G20 국가 중 꼴찌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불명예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고 자기 자신만이 우선인 성급한 운전습관이 불러온 결과라 할 수 있다.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조금만 있어도 나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운전자도 보호 할 수 있다. 이번 호 카레이서 윤철수의 자동차 이야기를 만나보자. 편집자 주 ▲ 윤철수 한국카레이스 선수협의회장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 안전관리국장 겨울철에는 눈길 운전에 대한 상식이 부족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것도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미끄러운 노면에서는 조금만 자동차가 쏠리거나 브레이킹을 할 때 힘을 주어 밟으면 영락없이 미끄러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때 당황해서 운전동작을 더 급하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동작이 더 큰 사고로 이어진다. 항상 운전을 하면서 혹시 차가 미끄러지면 내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한번 생각하여 인식을 하고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다. 눈길에는 노면이 미끄러워 타이어의 접지력이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급한 브레이킹이나 급한 핸들 조작을 일단은 삼가야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양사언의 시조로 유명한 태산(泰山)을 등정하기 위해 답사 셋째 날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다. 그러나 며칠 전 내린 눈으로 입산이 통제되고 있다는 말에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쩌겠는가. 등정은 다음으로 미루고 태산 아래에 있는 대묘(岱廟)를 찾았다. 泰山은 예부터 신령한 산으로 여겨 역대 황제들이 봉선(封禪) 의식을 거행하던 곳이다. 하늘에 제사하는 봉(封)은 태산 정상에서 올리지만 땅에 제사하는 선(禪)은 이곳 대묘에서 이루어졌다. 동악묘(東岳廟)라고도 불리는 대묘는 한나라 때 처음 세워졌고 지금의 건축물은 송나라 때 지은 것이다. 건축형식은 제왕들의 궁성양식과 비슷하여 입구에 들어서니 어느 왕조의 황궁에 온 느낌이 들었다. 둘레가 1.5㎞나 되고 경내의 천황전(天皇殿)은 자금성의 태화전(太和殿), 공자묘의 대성전(大成殿)과 함께 중국 3대 전각으로 꼽히는 곳이라 한다. 다음 행선지는 공자의 3대 유적이 있는 곡부(曲阜)다. 공자의 탄생지로 유명한 곡부는 주공(周公)의 아들 백금(伯禽)이 다스리던 노나라의 도성으로, 일찍이 소동파는 옛날의 기풍이 남아있어 10만에 이르는 사람들의 글 읽는 소리가 거리에 넘친다고 한 곳이다
낮은 전기요금과 이상저온으로 인한 전기 난방이 급증하면서 지난 2009년부터 겨울철에 연중 최대전력 사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식경제부는 9.15정전과 같은 위기사태를 막기위해 12월 15일부터 동계절전규제를 따르지 않을 경우 계약전력 1000kW 이상 산업체 및 일반건물에 대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럼 과태료 부과대상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절전규제를 지켜야 할까요? 겨울철 전력사용 피크시간은 오전 10~12시, 오후 5~7시입니다. 이 시간대의 산업체 전력피크 점유율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지경부는 1000kW 이상 업체에 대해서 피크시간 동안 작년보다 전력 사용을 10% 줄이는 것을 의무화 하였습니다. 그러나 석유화학정유와 같이 24시간 전력 사용량이 일정한 연속 공정을 가진 업종에 대해서는 평시에는 5%를, 예비력이 100만㎾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내년 1월 23주에는 20%를 감축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한편, 토요일로 조업시간을 이동하는 산업체를 위해서는 토요일 최대부하 전기요금을 약 30% 경감하는 반면, 이행 시간대의 피크 요금제도를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일반건물의
▲ 김학규 용인시장은 지난 13일 경기도박물관 공개홀에서 열린 용인시장애인부모회 감사의 밤 축제행사에 참석. ▲ 우제창(민처인구)국회의원은 지난 12일 금융소비자연맹으로부터 금융소비자권익증진 최우수 국회의원에 선정. ▲ 이상철 용인시의회 의장은 지난 13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노인복지관 송년행사와 음악회에 참석해 축하를 전달. ▲ 조양민 경기도의회 의원은 지난 14일 동천동주민센터 1층 대회의장에서 열린 2011 동천동 기관단체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 ▲ 김선희 용인시의회 의원은 지난 10일 죽전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용인시의회 공부만세 연구모임 세미나에 참석. ▲ 전광택 용인소방서장은 지난 16일 통일공원에서 1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겨울철 화재예방 및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실시. ▲ 김배곤 전 민주노동당 용인지역위원장은 지난 14일 기흥구 구갈동주민센터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1000번째 수요시위에 참석. ▲ 서은호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장은 지난 14일 백암면과 이동면, 포곡읍에서 열린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개최. ▲ 변억조 남사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오는 20일 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주민자치위원회
■ 체납세금 회수로 시 재정에 작은 도움을 용인시가 지난 12일부터 지방세 체납발생일로부터 2년이 경과하고 3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429명의 명단을 용인시보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는데. 이들이 체납한 금액은 개인 281명이 224여억원, 법인 148명이 219여억원 등 총 443여억원에 달한다고. 체납자들에게는 사전안내문을 보내 6개월 동안 체납액 납부와 소명기회를 줬으나 납부하지 않아 경기도 지방세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공개를 결정했다는데. 이들에게는 출국금지는 물론 가택수색을 통해 차량 강제견인 및 공매, 부동산 공매, 예금압류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한다고. 한 시민은 체납된 세금 전액 회수해서 적자로 허덕이는 용인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반색. ■ 아는 사람이 무섭다더니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 근무하다 퇴사한 후 옷가게를 차려 자신들의 옷이 팔린 것처럼 속여 회사 몰래 판매대금을 가로챈 부부사기범이 적발. 용인서부경찰서는 유명 인터넷 쇼핑몰을 상대로 허위 매수 후 승인 취소, 이중 환불 등의 방법으로 판매대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컴퓨터사기)로 김 아무개(36)씨를 구속하고 부인 이 아무개(
전기절약 실천은 이렇게! - 권장 냉난방 온도를 준수합시다! * 여름철 26~28℃, 겨울철 18~20℃의 실내 적정 냉난방온도 준수로 전기절약을 실천합시다. 적정온도 준수로 아토피와 호흡기 질환 등이 예방되며 냉난방 온도 1℃ 조절로 7%의 에너지가 절약됩니다. - 대기전력 절감을 위해 플러그를 뽑읍시다! * 대기전력은 제품의 전원을 켜지 않아도 꼽혀있는 플러그를 통해 새어나가는 전기를 말합니다. * 대기전력으로 낭비되는 에너지는 가정에너지의 10%에 해당하며 우리나라 전체가구수의 대기전력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수천억원에 해당합니다. - 가전제품 사실 땐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을 선택합시다! * 효율 1등급 제품을 사용하면 5등급 제품에 비해 약 30~4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며 특히 에너지절약마크가 부착된 대기전력 저감 우수제품을 사용하면 대기전력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