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현장에 몸담고 있는 교육가들이 학교 교육에 대해 진솔한 강연을 선보인다. 용인시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용인시여성회관 2층 큰어울마당에서 학부모 및 용인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2014 제1회 학생 및 학부모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이범희 흥덕고등학교장, 임병욱 인창고등학교감이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행복한 교육을 위하여,학교생활, 이렇게 준비하자는 주제로 학교 교육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이범희 교장은 강원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참여소통교육모임 회장으로 활동하고 행복한 연수원, 배움닷컴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와 소통의 학습운영 대표저자, 학급 속 갈등상항 100문 101답 공저 외 다수의 도서를 출간한 바 있다. 임병욱 교감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대교협 입학사정관 전문, 양성기관 강사와 대통령실 교육문화수석실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이다. 나의 포트폴리오 만들기, 대입대세 입학사정관 대학가기 외 다수의 저서를 발간했다. 한편 시는 3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부모교육, 자기주도학습, 학습사례, 진로특강, 진로지도, 부모교육, 자기소개서, 입시전략 등 다양한 테마로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를
우리 역사에서 최초의 화폐는 996년 고려 성종때 만들어진 건원중보이다. 조선 건국 후인 1423년 세종 5년에도 조선통보를 발행했으나 유통되지 못했다. 교과서에 널리 유통된 것으로 알려진 상평통보는 1633년 상평청을 통해 주조된 것이다. 몇 번의 폐기를 거듭한 상평통보는 1678년 숙종대에 재발행 된 후에야 전국적인 법화로서 정착된다. 광범한 유통에도 불구하고 상평통보는 신뢰하기 어려운 화폐였다는 것이다. 이유는 모양은 비슷했지만 불량품이 너무나도 많았다. 조선후기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에서 거래시에 동전을 자세히 살펴보는 장면을 추가해도 어색한 장면은 아니다. 상평통보 제작을 관리 감독하는 관청이었던 호조는 개인에게도 특허를 내주었고, 지방의 감영이나 군영에서도 찍어냈기 때문이다. 통용되는 지역마다 구리의 함량이 다른 것은 물론 고의적으로 비싼 구리 대신 철의 함량을 높여 부정축재하는 관리들이 있었다. 실학자 유수원은주조한 성분이 분명치 않고, 무게도 서로 다르며 두께와 넓이마저 다르다고 기록했다. 화폐의 질이 떨어졌다는 것은 화폐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상평통보의 질이 나빠질수록 시장에서 상품의 가격은 올랐다. 조선 왕조가 취한 방법 중
강남병원 산부인과 과장 공건영 - 자궁내막증식증 환자는 생리를 자주한다? 자주하는 생리는 없습니다. 우리가 생리라고 하는 것은 ‘생리적 출혈’을 줄여 말하는 것입니다. 여성의 ‘생리적 출혈’은 ‘규칙적인 간격으로 규칙적인 기간 동안 발생하는 질 출혈’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생리적 출혈’에서 벗어난 질 출혈은 모두 비정상이며 이상신호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질 출혈=생리’로 알고 ‘비정상적 출혈=자주하는 생리’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생리적 출혈’을 벗어난 질 출혈이 있을 경우 반드시 산부인과를 방문, 혹시 모를 위험을 미연에 방지해야 합니다. - 생리가 없으면 폐경? 사십대 중후반 여성들은 생리가 없을 경우 폐경이라고 쉽게 생각합니다. 대다수 사실이지만 무월경은 다른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내분비적인 질병이나 뇌병변 등 여성생식기 이외의 장기에서 벌어지는 질병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갑작스런 생리 중단을 단순히 폐경으로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 다른 질환에 의한 무월경이 아닌지 상담 받기를 추천합니다. - 매년 자궁암검사에서 정상이면 안심? 건강보험공단이나 건강검진에서 자궁암검사를 한다고 말합니다. 하
충무공 이순신에 비해 너무 초라해 보이는 원균의 칠천량 패전과 죽음. 그를 비난하는 말 중에 원균의 편이었던 서인조차『선조수정실록』에서 원균을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고 하여 비판론의 근거로 삼고 있다. 이는 당시 시작된 붕당의 폐해로 인해 군인들이 당한 피해의 일부일 수 도 있다. 당시 서인의 영수격이었던 윤두수는 원균을 일러 친족이라 했지만 동시에 오랫동안 왕래가 없었다. 윤두수와 원균의 관계가 실록에 단 한 마디 나올 정도인걸로 보면 두 사람 사이가 그다지 친밀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선조수정실록』을 편찬하는 시기에 승자인 서인 측에 가담해 있던 아들 윤방의 영향도 있어 윤두수는 미화되었지만 원균은 그 반대로 오히려 서인들의 무능과 비리를 죽은후에 혼자 다 지게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 점으로 보면 윤두수는 원균을 자신의 정치적인 승리를 위한 도구로 이용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물론 여기에 넘어가 이용당한 원균의 책임이 없다 할 순 없다. 처음 부산 진공을 건의하여 이순신을 곤경에 빠뜨리고 이순신이 파직되자 슬그머니 손을 뗀 윤두수,그 후 칠천량 패전의 책임은 권 율, 원균의 야전군 장수들에게 돌리는 윤두수의 정치적 능력은 탁월했으니
신라 애장왕 10년 6월에 개구리가 뱀을 잡아먹었고백제 의자왕 19년 4월에 병풍에 그린 개가 세상으로 내려와 왕궁을 향해 짖었다. 고구려 봉상왕 8년 9월에 귀신이 산위에서 울고 별이 달을 침범하였다. 보장왕 19년 7월에 평양의 강물이 사흘동안 핏빛으로 변했다. 신라말 왕위 쟁탈전은 극심했으며 애장왕은 숙부에게 암살당했다. 의장왕의 실정은 멸망의 원인이었고, 봉상왕은 쫓겨나 아들과 함께 자살했으며, 보장왕은 당나라의 포로가 되고 700년 고구려는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삼국사기에 나오는 기록들이다. 기록 그 자체만으로 보면 유언비어가 분명하다. 주술적이며 엽기적이라 할 만하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내용만을 취사선택한 유학자 김부식이 다소 황당한 내용들을 남긴 의도는 무엇 때문일까. 김부식은 기록했다.죽은자의 피가 흘러서 방패가 떠내려갈 지경이라고. 삼국간의 전쟁이 남긴 피해의 단면이다. 그는 사관이며 시인이다. 형용사화된 기록을 허구라고 외면할 수 없는 이유다. 온통 기름 투성이로 범벅된 여수 앞바다 상황에 대해 해당부처 장관이 1차 피해자는 GS칼텍스이고, 어민들은 2차 피해자라고 말했다가 구설에 올랐던 이유가 인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는 뉴스는 사실적인
영상의학과장 송재민 X-ray, CT와 MRI 촬영 등은 촬영을 담당하는 방사선사가 따로 있고 전문의는 초음파로 병을 진단하며 검사(CT, MRI와 다른 검사들) 시행에 앞서 방법 결정 및 안전한 진행 상태를 책임지며 모든 검사에 대한 진단과 판독을 시행한다. 또한 초음파를 이용한 각종 진단·치료 시술을 비롯해 2차병원급 이상에서는 절개 없는 수술 즉 인터벤션이란 도자(catheter)를 이용한 치료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어 첨단 영상검사 장비인 다중검출기 CT (MDCT)에 대한 소개와 장점을 알아본다. 1972년 처음 개발, 임상에 응용되기 시작한 CT는 초기에는 방사선 관구(tube)와 검출기(detector)가 선형으로 이동하는 방식이었다. 1990년대 초 나선형 CT가 개발됐으며 이는 방사선 관구(tube)가 연속으로 회전하며 부채꼴형 방사선을 조사하는 동안 환자 테이블 또한 일정한 속도로 움직임으로써 연속적으로 나선형 부피 영상 자료를 한 줄의 검출기 (single detector)로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다중검출기 (multidetector) CT는 두 줄 이상 여러 줄(현재 64줄 이상이 널리 상용되고 있음)의 검출기를 부착한 나선형 CT
전 세계적인 공황은 식민지 조선에게도 영향을 준다. 1931년 서울의 전기사업을 독점하고 있던 경성전기 주식회사를 시영으로 전환하자는 시민운동이 일어났다. 1898년 1월에 미국인 콜브란과 보스윅 두 사람이 세운 한성전기회사는 1899년 4월 서대문과 청량리 사이에 전차를 개통하여 운행하였다. 그보다 먼저 1890년 4월 최초로 민간 전등이 가정에 보급되었다. 1904년 7월 한미전기주식회사로, 1915년 9월에 경성전기주식회사로 개칭하였다. 그 후 1961년 7월 1일에 한국전력주식회사(지금의 한국전력공사)에 통합된 회사다. 일제 강점기에 일어난 최초이자 최후의 시민운동은 비싼 전기요금 때문이었다. 조선인 뿐만이 아닌 서울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이 연합한 운동에 당황한 경성전기주식회사는 총독부와 경성부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 부민관을 지어 경성부에 헌납하여 시영화의 급한 불을 껐다. 부민관(지금의 서울시의회)에선 연극과 영화, 음악을 공연했지만 평범한 경성 사람들은 관람할 수 없었다. 당시에는 초호화 건물이었으니 건물 관람 대가로 비싼 전차와 전기 요금을 내야했다. * 역대 최장기 철도노조 파업의 단초가 됐던 수서발 KTX 법인이 뜨거운 찬반논쟁을 뒤로하고
오늘날 흡연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뿐 만 아니라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걸림돌로 이슈화 되고 있다. 흡연으로 인한 흡연자의 건강악화는 공단진료비를 가중시키는 한편 가장이 사망에 이르게 될 경우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가정파괴까지 이르는 비극을 맞고 있다. 흡연은 오랜 세월이 경과된 후 몸을 통해 치명적인 질병이 발견되므로 자각증상이 있을때는 이미 건강이 악화된 후이다. 미리미리 금연하는 방법만이 자신과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흡연 피해에 대한 정책세미나가 있었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지하선 교수는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흡연의 건강영향 분석 및 의료비 부담 이라는 주제로 공단정책연구원과 공동연구결과를 지난해 8월 27일 발표했다. 결론은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손실이 많다는 것이었다. 이 연구결과는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 규모인 130만 명을 19년 동안 추적 관찰하여 분석한 결과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매우 높고 학술적 가치 역시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흡연자의 암 발생 위험도가 비흡연자에 비해 최고 6.5배나 높았고 특히, 흡연의 암 발생 기여도는 남성의 경우 후두암이 79%로
강남병원 제2정형외과 과장 임석범 어깨 통증 질환 중 가장 흔하며 특별한 이유 없이 생길 수 있는 질환입니다. 과거 50대 전후에 어깨 아픈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고 오십견이라 불렸습니다. 다르게는 어깨가 얼었다는 의미로 냉동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 유착성 피막염이라고도 불립니다. 전 인구의 2% 정도 발병하고 있습니다. ◆발병부위와 원인 어깨 관절의 제일 깊은 부위는 관절낭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정상일 때는 얇고 넓게 관절을 싸고 있으나 염증과 함께 두꺼워지고 힘줄이나 인대와 유착이 되면서 오십견이 발병되므로 오십견 발생부위는 관절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병 원인은 정확치 않으나 당뇨나 갑상선 질환 등 내분비 질환에서 자주 발병됩니다. 그 외에 어깨 주위 외상이나 이로 인한 장기간의 고정, 회전근 파열이나 석회성 건염 등에 2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 심한 어깨 통증과 능동적, 수동적 관절 운동 제한을 보이며 특히 처음에는 야간에 통증이 심해집니다.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기 힘들어 하다가 이후 팔을 앞으로 들기 힘들거나 밖으로 돌리기도 힘들어 합니다. 예를 들면 세수할 때나 머리감을 때 뒷목을 만지지 못하거나 머리 빗기가 어렵고 뒤 호
인간의 수명이 늘어감에 따라 현대의학에서는 심장 및 뇌혈관 질환, 치매, 척추나 관절의 퇴행성 질환 등과 같은 노인성 질환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감에 따라 연구 및 치료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파킨슨병도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전 인구의 0.15%, 65세 이상 인구의 1%를 차지하고 있으며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라 발병률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 증상 주 증상으로는 3가지가 나타나며 손과 몸의 떨림이 시작되는 진전증, 움직임이 점차 둔해지는 서동증, 근육의 긴장도가 증가되는 경직 또는 강직을 들 수 있습니다. 이외에는 체간 불균형, 보행 장애 등을 보이는 1차 증상이 올 수 있으며 2차 증상으로 우울증, 수면장애, 변비, 언어장애, 연하장애, 어지럼, 구부정한 자세, 치매증상까지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 증상을 보이기 전 초기 증상으로 무력감, 지침,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보다 명확한 증상으로는 쉬는 손에 오는 떨림증이 75%를 차지, 대표적인 초기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말하는 것이 어눌해지거나 목소리 변화가 나타나며 잘 때나 걸을 때 돌아서기(방향을 바꾸기)어려움, 걸을 때 손 흔들림이 사라지는 증상 등을 들 수 있습니
조선시대에 관청의 잘못된 권력남용에 대해 억울한 일을 당한 백성들은 왕에게 직접 호소할 수 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신문고 인데, 이 북이 대궐 문루에 걸려 있었던 데다가 북을 치기위한 절차과정이 복잡했다. 상징적인 신문고 였지만 이를 아예 없애버린 연산군은 쫓겨났다. 반정에 성공한 중종 때부터 징을 쳐서 왕에게 호소하는 격쟁이 신문고를 대신하여 백성들에게 알려졌다. 언로를 막았던 연산군을 몰아 낸 중종에 대한 기대감이 격쟁을 만들어 낼을 것이다. 대궐에 들어가 치던 관행은 영정조 시기에는 왕의 궐밖 행사시에 징을 치는 경우가 많았다. 백성을 살피려는 군주의 마음을 이용하려는 백성들의 절박함 때문이다. 징을 친 백성이라 해도 왕의 행차를 막았기 때문에 형식적인 처벌을 받았다. 처벌을 감수할 만큼의 억울한 백성의 호소는 들어 주겠다는 뜻이었다. 왕조국가 조선은 백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가장 억울한 이야기들을 직접 챙겨 들었던 것이다.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는 사회 지도층이라고 하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해법이니, 덕담이니 하며 식사를 하는 행사가 흔하다. 진짜 억울한 국민은, 사회적 약자들은 그 자리에 앉을 수도 없다. 당연이 억울한 국민의 이야기는 들리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