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처인구 역북동 (구)차량등록사업소 자리에 개관한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외벽 벽화 조성에 참여한 작가와 발달장애인 예술공동체 ‘아뜨리에 플레이 투게더(A.P.T)’가 이상일 용인시장과 8일 시장 접견실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는 발달장애인 미술공동체 ‘아뜨리에 플레이 투게더(Atelier Play Together, A.P.T)’를 운영하는 주상희 대표와 벽화 원화 작가인 유동혁 군과 유 군의 어머니가 동행했다. 이 시장은 ”유동혁 군의 작품이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힘이 있고,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한다는 생각을 한다“며 ”어디서든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노력을 하면 변화와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는 지난 8월 처인구 역북동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외벽에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사람들’ 이란 주제의 벽화를 조성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유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 공간으로 확장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다. 발달 장애 작가의 원화를 벽화로 만들기 위해선 별도 디자인 작업과 이를 실사화하는 작업 등이 필요해 힘을 보태줄 수 있는 작업자들도 소개했다. 한국예술치료협회 정회원이자 TSOM & Moowoosoo Galle
용인신문 | 용인시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의 공유플랫폼 건립을 위한 사업의 설계공모 참가등록 신청 업체를 지난 7일 모집하고,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2월 13일 설계공모안을 접수한다. 19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신갈오거리 공유플랫폼 건립 사업은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기흥구 신갈동 40-19번지 일원에 연면적 2,553㎡, 지상4층 규모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 건축물 내부에는 △주민복합공유공간 △다문화가족교류공간 △육아나눔터 △청년공간 △용인시상권활성화센터가 조성될 예정으로, 기초생활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신갈오거리를 대표하는 복합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접수한 설계공모안에 대한 심사와 당선작 발표는 2월 27일 진행해 개별통지하며, 세움터와 용인도시공사 홈페이지에도 게시된다. 한편,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갈내마을 도슨트’의 양성교육을 마무리했다.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약 2달 동안 10회 과정으로 이뤄진 ‘갈내마을 도슨트’ 양성교육은 신갈오거리 역사·문화 교육과 시나리오 작성, ‘도슨트’ 실습이 이뤄졌다. 현장실습은 △도시재생 △문화 △체험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실습과정에 참여한 수료생은 ‘
용인신문 | 용인시에 스포츠와 문화가 함께 하는 신개념 복합스포츠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시는 11일 시장 접견실에서 ㈜바즈인터내셔날과 ‘옛 용인종합운동장 근린생활시설 민간위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 박세리 감독, 이치훈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가 박세리 감독, 바즈인터내셔널과 맺는 계약을 통해 옛 종합운동장 터가 시민들에게 스포츠와 문화로 즐거움을 드리게 돼 기대가 매우 크다”며 “여러 가지 스포츠ㆍ문화 프로그램을 향유하는 복합스포츠문화 공간은 전국에서 유일하지 않나 싶다”고 기대했다. 이날 계약에 따라 ㈜바즈인터내셔널은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704번지 (구)용인종합운동장 내 지상 3층 연면적 1737㎡ 규모의 건축물을 위탁받아 스포츠, 문화, 예술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공간 개관일로부터 5년간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북카페, 전시 및 스포츠 체험실, 세미나실 등이 조성되며 특히 박세리 감독의 브랜드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초·중학생 골프 캠프, 북콘서트, 라이프스타일 축제, 바리스타 교육 등이다.
용인신문 | 조선 후기 실학자 서파 류희(1773~1837) 선생은 용인 땅에 깊이 뿌리내린 학자였다. 그의 저서 ‘언문지’와 ‘물명고’는 단순한 책을 넘어, 우리말과 우리 문화의 정수를 담은 보물과 같다. ‘언문지’에서 선생은 우리말의 과학적 체계를 정립하고, ‘물명고’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였다. 물명고는 류희 선생이 저술한 백과사전 형식의 책으로, 자연과 사물의 이름을 한자와 우리말로 풀이하고 있다. 단순한 사전을 넘어, 조선 시대 사람들의 생활상과 사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지난 11월 1일, 이사주당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한 ‘서파 류희의 국학 연구와 학문적 위상 재조명’ 학술세미나에서는 진주류씨 종중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에게 ‘물명고 언해’(15권)를 기증하는 뜻깊은 행사가 있었다. 이는 류희 선생의 학문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의 저작을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류희 선생의 ‘언문지’ 저술 200주년을 기념하여 열렸으며, 선생의 학문적 성과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그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되었다. 학계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류희 선생의 학문이 우리
용인신문 | 다문화시대를 맞아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용인시의 경우 여성가족부에서 예산과 함께 지정한 국도비 위주의 국가 주도 사업을 다문화센터를 통해 위탁운영 할 뿐, 독자적 사업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용인시는 다문화가정 비율이 전국에서 13번째이고 경기도에서는 8번째 규모로 보다 적극 행정이 필요해 보인다. <편집자 주> # 발달 지연 장애 위험 다문화가정 영유아 조기 발굴 필요 최근 저출산이 심각해지면서 아이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다문화가정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발달 지연 장애 조기 발견을 위한 정책이 전무한 실정이다. 또 결혼이주여성들이 원하는 만3세 이하 영아기 자녀 양육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시설이나 육아 관련 부모 교육 및 정보 제공,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법 등에 대한 교육 제공이 필요해 보인다. 다문화가정 가운데서도 특히 농촌지역 및 취약계층 여성인 경우 자녀가 또래보다 언어 발달이 늦고 이상 행동을 보여도 단순히 한국과 외국의 문화 차이로 인한 성장발달의 어려움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영유아 시기 장애를 조기에 발견하고 등록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애 위험군 영유아로
무연고 사망자 M모 망자의 장례 모습(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 시니어 해오름봉사단 회원이 빈소를 지키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용인신문 | 최근 무연고 사망자 급증 및 고독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는 물론 자치단체의 관심과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다. 2025년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있지만 이는 비단 고령자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편집자 주> # 무연고 사망자 급증 사망 후 시신 인수를 거부해 장례를 치를 사람이 없는 무연고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무연고 사망자는 5415명으로 2012년 1000명이었던데 비해 10년 새 5배 이상 증가했다. 용인시의 경우도 2018년 5명, 2019년 6명이었으나, 2024년 10월 말 현재 52명의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 6년 새 10배 넘게 증가했다. 시신 인수를 거부하는 시신 위임 사유는 관계 단절이 가장 많다. 뒤를 이어 경제문제, 경제와 관계 단절의 복합적 요인 순이다. 그 밖에도 70~80대 고령자가 사망자인 경우, 가족도 고령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서 장례를 직접 치르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자식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일체 연락을 끊고 홀
용인신문 | 용인문화원 신규 문화해설사 10명이 용인교육지원청 소속 청소년미래재단 꿈드림의 '학교 밖 청소년' 9~13세 아이들과 함께 지난 28일 용인 시티투어를 진행했다. 아이들은 민영환 선생 묘소, 석주선 박물관, 처인성, 고려서리백자요지 등 용인의 역사유적지와 박물관을 둘러봤으며, 각각의 장소에서 탁구공 옮기기(군자금 전달), 페트병 넘어트리기(몽골군을 잡아라!), 해바라기 밧줄(협동심, 리더십) 등 다양한 활동으로 알찬 역사 교육과 즐거운 협동 프로그램을 가지며 즐거워했다.
용인문학회 회원들이 충주시 대소원면 상검단리에 있는 약천 남구만 선생 생가터를 둘러 보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문학회(회장 이원오)는 지난 26일 충주 지역으로 떠나는 문학기행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문학기행은 충주시 노은면 은하리에 소재해 있는 신경림 시인 생가와 충주시 대소원면 상검단리에 소재한 약천 남구만 선생 생가터를 차례로 견학 시간을 가졌다. 신경림 선생은 생존 당시 용인문학회에서 문학강연을 한 바 있어 회원들의 감회가 컸다. 집 앞쪽으로 정자와 커다란 느티나무 고목이 있는 시인의 생가는 현재 초가지붕을 스레이트 지붕으로 교체한 외에 흙 돌담 일부가 남아있는 등 신경림 선생의 지난 발자취를 더듬어볼 수 있는 생가의 모습이 비교적 잘 남아 있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 주인이 생가의 원형을 크게 훼손하지 않고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근처에 신경김 시인의 시 공원이 조성돼 있어 시민들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문학기행은 문학회 회원들과 더불어 약천 남구만 선생 후손인 의령남씨문충공파종중 종원들이 남구만 생가터를 방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용인에서 말년을 지낸 남구만 선생은 안동권씨 충주 외가댁에서 태어났다. 현재 안동권씨 종가집
용인신문 | 용인미술협회 서예분과장으로 있는 서예가 조효순 작가가 붓과 함께 살아온 세월의 흔적을 담은 제1회 개인전 ‘흔적 조효순전’을 5일부터 10일까지(초대 5일 오후4시) 갤러리 필랩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30년 묵적을 담아내는 첫 개인전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전시회다. 조 작가는 여정 최순자 선생에게 한글서예 궁체를 배우고 익혔으며, 무곡 최석화 선생에게 해서를, 2004년부터 용인미협회장인 서예가 김주익 선생에게 사사 받기 시작한 후 지금까지 행서를 쓰고 있다. 작가는 집자성교서를 비롯해 안진경, 미불, 그리고 왕탁서법을 공부하면서 작품에 모든 서체를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 “기본에 충실한 작품을 하되 자유를 불어넣어 적적함도 달래고 슬픔도 기쁨도 표현하고자 합니다.” 김주익 선생은 “조효순은 한묵(翰墨)에 뜻을 펼친 지 오랜 시간을 보냈고 사제로 연을 맺은 지 상당한 햇수가 흘렀다. 그 성품이 온화하면서 후덕한 성정으로 서예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서사에 임하는 자세는 진지하고 새로운 장법에 눈을 세우며 탐구하는 필묵의 정신은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면모라 할 수 있다”며 “찰나의 순간에 나오는 작품은 지난날에 수없이 반복한 경험
용인신문 | 용인시다문화협회가 26일 처인구에 위치한 글램핑 카페 정그리다 야외정원에서 창립됐다. 이날 다문화인들과 창립 멤버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용인시의원 4선을 지낸 박남숙 회장을 추대했다. 행사는 개그맨 이승환씨 사회로 통기타 남성듀오 투글라스와 국악인 황지현씨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날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낸 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과 국회 법사위 간사인 김승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용인갑(처인구) 이상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박남숙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또 박옥순 경기도의원과 전자영 도의원, 용인시의회 김진석 의원, 황미상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중국에서 시집 온 전소제씨와 알제리에서 시집 온 박 회장의 며느리 라라프 하옛이 축사를 했다. 전씨는 “우리는 이제 가족이다”며 “따뜻하게 맞아 준 애정을 지금부턴 나누겠다”는 각오와 함께 언니가 돼 준 박 회장을 축하했다. 라라프 하옛 씨는 자녀 모두를 데리고 무대에 올라 시어머니와 겪은 일화와 감사함을 전했다. 용인시다문화협회는 향후 △다문화국가시대 다문화주의 정책발굴 및 홍보 △용인시 구별 다문화위원회 설치 및 활성화 지원 △다문화인 지역별 인적네트워크 구성 및 각국 연대조직 구성 △다문화
용인신문 | 거꾸로캠퍼스에 다니는 15명의 학생들이 거꾸로캠퍼스 글말랩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를 부크크에서 출간했다. 대안학교인 거꾸로캠퍼스는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과 팀을 이뤄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학습을 진행, 학생들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가능성을 극대화 시키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곳 캠퍼스에서 끊임없이 성장하고 지속적으로 변화하면서 거꾸로캠퍼스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15명의 학생이 스스로 진로와 인생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책 제목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처럼 작가들은 다소 확실하지 않을지라도 확신에 차서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방황 혹은, 꾸준히 진로를 찾는 치열한 과정을 거쳐온 이들 작가들은 이미 과거와는 다른 성숙한 지점에 서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지난 삶을 반추하며 앞으로 전개되는 삶의 길이 분명 어딘가를 향해 잘 걸어갈 것임을 보여준다. “명확한 목표도 길도 없었지만 그래도 학교를 다니지 않고 사는 삶을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삶을 자신 있게 당당하게 살고 싶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진짜 길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다.” (유석준 작 ‘내가
용인신문| 제7회 남구만 신인문학상 수상자 발표 | 당선작은 박형식 씨 「심해어」외 2편 선정 용인시는 ‘제7회 남구만 신인문학상’ 당선작으로 박형식(53·과천) 씨의 ‘심해어’외 2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용인문학회와 용인신문사가 주최하고 용인시와 의령남씨 문충공파 종중 등이 후원한 남구만 신인 문학상은 조선시대 문신 약천 남구만(1629~1711)의 문학세계를 기리고 시 창작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동창이 밝았느냐’ 등 시조 900여 수를 지어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약천 남구만은 벼슬을 그만둔 뒤 처인구 모현읍 갈담리에서 여생을 보내며 문집 ‘약천집’을 남겼으며, 모현읍 초부리에 묘역이 있다. 남구만 신인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7~9월 전국에서 접수된 500여 편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심사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본심 심사위원은 김윤배(시인), 이경철(시인, 문학평론가), 손택수(시인)이 참여해 박형식 씨의 ‘심해어’외 2편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심사위원회는 심사평에서 “당선작 ‘심해어’는 육지와 심해의 이분법적 구조, 다큐멘터리적 구성에 기대면서도 일상의 평균적 인식을 파고들어 깊이감을 주는 하강의 선 굵은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