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남사면에 위치한 남사중학교(교장 송장섭)에서는 지난 13일~14일 1박2일간의 아빠캠프 행사가 열렸다. 어릴 때는 기저귀도 갈아주고 놀이공원도 함께 다녔지만 언제부터인지 아이들과 서먹해져서 대화가 단절된 것 같다는 아빠들의 의견을 학교에서 받아들인 행사였다. 남사중학교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빠와 1년 안에 30분 이상 대화해본 적이 있는 학생이 17%였고 남학생 중에는 3%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처음에는 아빠와 단둘이 텐트 안에서 잠을 자야하고 아빠가 만들어준 맛없는 밥을 먹어야 한다는 것에 서먹함과 불만이 있었던 아이들이었다. 어느덧 퇴소할 때쯤에는 아빠와 손을 꼭 잡고 있었고 아빠의 요리솜씨에 놀랐다며 2학기에도 행사를 열어줄 것을 요구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아빠의 사랑은 변함없지만 줄어든 대화 시간 때문에 서먹서먹해졌던 관계가 아빠 캠프를 통해 별 빛 아래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치유의 시간이 됐다. 아빠캠프 담당교사는 뜨거운 반응에 당황했고 내년부터는 가족캠프로 확대할 생각이라며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 행사의 큰 성과였다고 전했다.
▲ 용인지사장 김완수 오는 7월 25일 기초연금 첫 급여가 지급된다. 그동안 제도 시행 방안을 놓고 진통을 겪었지만 이제는 지급준비에 최선을 다할 때다. 국민연금 용인지사도 기초연금 수급에 불편함이 없도록 상담·접수업무에 역량을 강화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가에서 기초연금제도를 시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가와 자녀를 위해 헌신했으나 정작 자신의 노후는 준비하지 못한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에게 최소한의 삶을 보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최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서 발표한 ‘2014년 한국경제보고서’ 인용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49%로 OECD 평균(13%)보다 4배 가까이 높다. 기초연금 재원은 지자체별로 노인인구 비율과 재정여건에 따라 전액 조세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 국민연금 기금은 기초연금 재원으로 사용할 수 없다. 지난 5월 국회에서 통과된 기초연금법안에는 종전 기초노령연금이 폐지되고 7월 1일부터 기초연금으로 새롭게 시작된다. 지급대상은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인정액이 단독가구
용인시새마을부녀회(회장 예숙자)는 지난 13일 용인실내체육관 앞 주차장에서 ‘사랑나눔 알콩달콩 바자회’를 개최했다. 친환경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은 용인시에서 생산되는 느타리·표고버섯, 쌈채 등 우수농산물 판매부스에 몰렸으며 먹거리장터의 잔치국수, 순대, 어묵, 빈대떡 등도 방문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에코로바, 오렌지팩토리, 신세계백화점 등 기업체의 후원물품으로 나온 의류와 신발 3000여점도 날개 돋친 듯 팔렸다. 근면·자조·협동정신으로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용인시새마을회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나눔·봉사·배려를 실천하는 제2의 새마을 운동을 추진한다. 사랑의 김장담그기, 교복나눔장터, 다문화아동 장난감 기증 등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나눔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행사의 운영 수익금 300만원은 지난 20일 소외이웃을 위해 용인시에 기탁됐다.
지난 17일 용인푸른꿈청소년쉼터(원장 오수생) 청소년들이 상현동에 위치한 포도나무 주간보호센터(장애인보호시설)를 방문해 직접 만든 쿠키를 전달했다. 이번 나눔 활동은 가정빈곤, 방임, 가정폭력, 학교부적응 등 다양한 원인으로 쉼터에 입소한 위기청소년들에게 타인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기회가 됐다. “우리가 함께 정성들여 만든 쿠키,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어요.” “희망이 없어 삶을 포기하려 했던 우리들이 희망은 살면서 생겨난다는 사실을 배우고 이렇게 남을 위해서 과자를 만들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등 쿠키와 청소년들의 마음을 담은 손 편지도 함께 전달해 감동을 줬다. 경기도 지원을 받아 위기청소년들의 자립지원프로그램(세상의 중심에 당당히 서는 Great Youth)으로 진행되고 있는 제과제빵 교육은 위기청소년들의 진로탐색을 위해 월2회 진행하고 있다. 제과제빵 외에도 심리검사, 집단미술치료, 과제부여-위기극복 집단활동, 바리스타, 자립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위기청소년들이 사회에 당당히 자립할 수 있
용인송담대학교(총장 최성식) 방송영화제작과 임의택, 조용상 교수는 지난달 26일~29일까지 4일간 대만 조양과기대학 전파예술계의 초청으로 현지에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 미디어의 새로운 트랜드 포럼’에 대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양 기관의 특별한 학술교류도 진행됐다. 임의택 교수는 ‘중화권 한류의 현황에 관한 연구’, 조용상 교수는 ‘영화음악에 나타난 미니멀리즘 연구’란 주제로 각각 강연을 진행, 현지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13년 7월 양 기관은 교육협력협정(MOU)을 체결해 대만 재학생 25명이 한국의 방송 및 영화제작 프로젝트를 실시해 53일간 일정으로 현장 로케이션, 3D영상 제작실습, 스튜디오 제작실습 등 다양한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용인송담대학교와 조양과기대학은 학생들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계획 등을 논의 하고 교환학생과 문화교류 및 학술교류 증진에 양 기관의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마북동 6.25참전 유공자회(회장 이달도)는 지난 20일 구성농협(조합장 최진흥) 2층에서 열린 정기 간담회에서 최진흥 조합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35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이들 유공자회는 분기별로 갖는 정기 간담회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정담을 나누는 등 이미 80세를 넘긴 회원들 간의 유대를 돈독히 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는 구성농협에서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열리는 간담회를 농협으로 초청해 위로연 형식으로 식사를 대접하고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6.25참전 유공자들을 위로했다. 이날 감사패는 유공자회원 모두의 뜻을 담아 참전 유공자회 이달도 회장이 구성농협 최진흥 조합장에게 전달했다. 최 조합장은 현재의 잘사는 대한민국은 모두 6.25를 잘 겪어낸 참전용사들의 덕이라며 항상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여유로운 삶을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3일 모현의 좋은사람들(회장 김태영) 회원들은 매 짝수 달에 치러지는 행사를 위해 이내옥 회원의 자택으로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한다. 짝수 달 둘째 금요일은 모현지역 독거노인이나 시각장애인시설인 소망의집, 학원에 갈 수 없는 아이들이 공부하는 공부방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밑반찬을 만들어 봉사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모현의 좋은사람들이 15년여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이어온 봉사이기에 원년멤버인 이내옥 회원의 자택에는 튀기고, 볶고, 끓이는 등 반찬을 만들 때 필요한 도구를 보관하기 위해 아예 컨테이너가 물품창고로 자리하고 있다. 즐거운 봉사를 강조하며 시작한 반찬 만들기는 계절별로 꼭 섭취해야 할 식재료로 3가지 음식을 조리하고 떡은 필수다. 이날도 오랜만에 만난 회원들은 그들만의 수다와 함께 숙달된 손놀림으로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 회원 본인이 거주하는 마을의 독거노인이나 대상자들에게 각자의 차량으로 완성된 반찬을 싣고 나른다. 봉사하는 날을 수혜자들이 기다리는 만큼 우리들도 기다린다는 회원들의 이구동성은 이들이 모여서 반찬을 만드는 유쾌한 모습에서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활달한 봉사도우미로 통하는 김태영 회장은 회비 2만원으로 누군가를 도울
모현농협(조합장 황종락)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2014년 경로 한마음 큰 잔치를 개최했다. 경로잔치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주민센터와 격년으로 실시했고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농협이 단독으로 주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정해용 연주단과 아리수 퓨전민요 한마당이 진행했으며 매일 1000여명의 지역 내 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주단과 풍물패, 민속가수 등을 초청, 풍성하고 흥겨운 잔치로 이어졌다. 기념식에서는 올해 97세의 박수성 옹과 92세 정현익 옹이 장수상을 수상했으며 유복희, 임순택씨가 효부상을, 직원효부상은 연광흠, 정연규씨가 수상했고 농협 임직원과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단상으로 나와 합동으로 어르신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효의 의미를 되새겼다. 황종락 조합장은 매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로잔치를 실시했으나 세월호 침몰사고로 애도의 시간을 갖는 기간이었기에 부득이하게 5월을 넘겨 모시게 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부족한 잔치지만 어르신들에게 모처럼 흥겨운 하루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모현농협은 교육지원 사업비를 통해서 조합원
▲ 신갈농협 강태희 대리 '국가유공자유족증을 받았습니다. 남겨진 자식들과 세상 살아가는 것이 너무 막막했고 그저 우울했습니다. 문득문득 사는 것보다 죽고 싶다는 마음이 앞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눈에 밟혔고 그 아이들만 바라보고 살게 됐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에게 국가유공자에 걸 맞는 품위를 유지하도록 가르칩니다. 결혼과 함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가정꾸리기에 전념했던 강태희씨는 남편의 군복무중 순직으로 국가유공자유족이란 명칭과 함께 당시 3살과 17개월이던 아이들만이 남겨졌다. 그는 생계를 유지해야 된다는 목적으로 용인농협에 입사원서를 제출, 1990년 5월 23일부로 발령을 받고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자꾸 왜 살아야하는지 의문이 들 때가 많았고 한 번 생각에 묻히면 아이들도 잊고 죽음을 생각하곤 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그는 바쁘면 일에만 전념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당시 용인대학교에 야간반으로 신설된 경영정보학과에 체력장, 예비고사를 치르고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아직 보호자의 손길이 필요했던 아이들은 직장 일을 하는 낮에는 맡길 곳이 있었지만 학교생활이 시작되는 야간에는 직접 데리고 다녀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학교를 졸업했고 승
Q. 사업자등록 명의를 빌려주면 국민연금을 내야 하나요 ? A. 사업자등록 명의를 빌려주면 빌려준 사람이 국민연금을 내야 합니다. 명의 대여란 본인이 실제로 사업을 하지 않거나 법인의 주주가 아닌 데도 타인의 명의로 사업자등록 또는 법인의 주주로 등재할 수 있도록 허락해서 필요한 서류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명의를 빌려 주면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 납세의 의무를 다해야 하고 법인이 납부하지 못한 세금은 명의 대여자가 대신 납부해야 하며 예금, 부동산 등 재산이 압류 또는 공매되는 것은 물론 대출금 변제요구 및 신용카드 사용정지, 출국 규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의 부담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2007년 1월 국세청에서는 명의 대여로 인한 민원이 빈번하자 명의를 빌려주지 말라는 당부도 했습니다. 만약 명의를 빌려 주려면 이러한 문제점을 충분히 숙지하시기 바라며 국민연금도 명의대여 시 사업자등록 상 명의자에게 보험료가 부과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또한 연금 수급 시에도 수급자(명의대여자)의 소득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소득 있
지난 14일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희)는 1004지역사회봉사단, 사)사립문, 사회적기업 하얀세상,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등 봉사단체를 비롯해 처인구 유림동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벽화마을 꾸미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의 다양한 봉사단체와 자원들을 연계, 자발적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진행된 연합 봉사활동으로 진행됐다. 봉사자들은 2주에 걸쳐 벽화그리기를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했으며 당일에는 유방어린이공원에서 공연, 사물놀이, 수지침 봉사, 풍선 아트 등 8개 봉사단이 연합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등을 마련했다. 200여명의 봉사자들에 의해 삭막했던 낡은 주택가의 벽면들은 아름답고 다채로운 그림들로 채워져 골목길이 한결 밝아졌으며 생동감이 넘쳐흐르는 마을로 변했다. 김진희 회장은 이번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경전철 보평역 입구에서부터 마을 전체가 아름다운 벽화 마을로 거듭나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명소로 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역사회내의 자원들이 개발연계돼 나눔과 협력의 문화가 뿌리 내리길 원한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용인시지회(지회장 이병호) 회원 및 직원, 봉사자 등 70여명은 지난 19일~20일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황새울농원에서 시각장애인 극기 자활 수련회를 가졌다. 행사는 자활교육을 강의하고 수련회를 실시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의 자립심을 키우고 장애극복의지를 높이는 동시에 사회에서 고립된 시각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원 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병호 회장은 장애를 극복하는 길은 극복하려는 의지를 실천하는데 있다며 지내는 동안 회원 간 정담을 나누며 신뢰와 협력을 다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웃음은 그것을 만드는 움직임이 있어야 더 크게 웃을 수 있다는 행복한 웃음문화원 이시우 웃음치료사의 사고의 긍정적 변화를 위한 자활 강의와 마누라를 팝니다란 문화누리공연 관람, 회원 장기자랑 등 맑은 공기와 어우러진 수련회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