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 굴짬뽕 '엄지척!'. . . 중식요리에 빠지다 죽전에 숨은 맛집 ‘드라곤 호프’를 소개합니다. ‘드라곤 호프’. 숨은 맛집? 맥주집인데 안주가 맛있냐구요? ‘드라곤 호프’는 맥주 집이 아니고, 중식당입니다.그런데 이름이 왜 호프냐구요? 매장 이름이야 주인장님 마음이긴 한데, 영어로 살펴보면 ‘Dragon hof’ 가 아니구 ‘Dragon hope’입니다. ‘용의 희망’ 정도로 해석하면 될 듯합니다. 보정동 살짝 외진 곳에 위치한 ‘드라곤 호프’는 접근성도 떨어지고, 이름도 맥주집 같아 영업하기 쉽지 않으셨을 텐데,벌써 7년째! 크림도 몇 해 전, 입소문 듣고 찾아가 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드라곤 호프 주변에 신포리 주꾸미 외에는 내세울 만한 식당이 없었는데 요즘은 곤드레 밥집, 평양 냉면집 등 작은 외식타운이라고 해도 될 만큼 여러 식당들이 많이 생겼더라구요. ‘드라곤 호프’ 주차는 손쉽게 매장 앞! 내부는 보통 식당 분위기에 좌식과 테이블 모두 가능하구요. 술집에서 볼 수 있는 골든벨이 달려있어 재미있더라구요. 주방은 오픈형으로 오너 셰프님이 요리하시는 모습을 그대로 보실 수 있어요. 메뉴는 일반 중식당에서 드시는 요리들이
정부가 지난 22일 ‘8·22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대책만으로는 분노한 소상공인의 민심을 되돌리기엔 부족하다”며 “최저임금 문제는 최저임금 제도의 개선으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9일로 예정된 ‘전국 소상공인 총궐기의 날’을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일 소상공인 생존권운동연대가 광화문에서 개최했던 ‘소상공인 119 민원센터’ 개소식 장면이다. <글: 김종경 기자/사진: 소상공인연합회 제공>
“처인구는 당연히 개발을 계속해야 한다.” 민선7기 취임 50일째를 맞은 백군기 용인시장이 용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대담은 용인신문 홈페이지 '용인TV'와 유튜브 '용인신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백 시장은 최근 난개발조사특별위원회 운영과 관련, 전문성과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원칙적으로 개발 중지를 위한 활동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백 시장은 “난개발 특위는 훈령으로 법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특위 활동에 우려하는 개발업자들이 많지만 지금 진행 중인 사업은 전혀 염려할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대신 수지구 광교산 중심의 난개발이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이미 허가가 나가서 민원이 없는 곳은 정상적으로 갈 것이고, 거기에 대한 행정지원은 더 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임야가 많은 처인구 지역에 대해서는 친환경 개발을 전제로 개발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흥지역 일부 산업단지 민원에 대해서는 허가 과정을 면밀히 검토 후 절차에 하자가 있을 경우엔 조치가 불가피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민선6기부터 논란을 거듭해왔던 지곡동 콘크리트 혼화제 연구소의 경우 환경전문
지난 25일~26일까지 처인구 백암면 전통시장에서 제6회 백암 백중문화제가 열렸다. 백중은 농부들이 봄부터 여름까지 논밭 일을 하다가 음력 7월15일쯤 바쁜 일손을 내려놓고 비로소 휴식을 취하는 날이다. 이날은 음식과 술을 나누고 각종 놀이를 즐기며 하루를 보냈던 농민들의 여름철 축제다. 백암에서는 이날 주민들이 백암장에 모여 농악놀이와 씨름대회 등 고유의 민속놀이를 즐기며 화합을 다졌다. 사진은 백중문화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지경다지기’를 비롯한 각종 행사모습.<글/사진: 용인신문 객원사진기자단: 임수재, 이동희, 조태명>
100만 대도시인 용인‧ 수원·고양·경남 창원시 등 4개 도시 단체장이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시 실현’을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용인시는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등과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 실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6‧13지방선거 후보시절 100만 대도시 특례시 지정 촉구를 공약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이다. 시에 따르면 이들 4개 도시는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시 실현을 위한 상생 협약’을 맺고, ‘특례시 추진 기획단’이라는 공동대응기구를 꾸려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은 자치권한과 법적 지위를 확보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특례시 신설 및 법적 지위 확보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은 행정·자치 권한 확보 △중앙부처, 광역·기초정부를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등 협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또한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시 입법화를 위한 공동건의문’ 채택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서한 형태의 건의문을 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특례시 신설은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를 광역시로 승격하는 부담을 해소
공직자의 한사람으로서 우리지역 생활환경을 둘러본 후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공직생활 38년차로 얼마 전 처인구청장으로 발령받아 어느 때보다도 세심하게 처인 지역 곳곳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뼈아프게 다가온 것은 다른 도시지역에 비해 우리 처인구가 길거리를 비롯한 생활환경이 너무나도 낙후되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남을 배려하는 마음의 ‘공동체 의식’의 결여 또한 심각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먼저 큰 틀에서 보자면 그동안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낙후되고 방치된 도시 미관이나 주민 편의시설 부족 등을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지역은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도농복합시의 특성상 개발행정의 불균형 때문에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민들의 문화복지 생활혜택과 행정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도시지역 주민들에 비해서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왔습니다. 행정을 주도해왔던 공직자의 한사람으로서 무한책임을 느낍니다. 처인구는 인구 100만 대도시 용인시의 행정중심지역입니다. 바꿔 말해 용인시를 대표하는 얼굴이나 다름없습니다. 자연친화적인 전원도시로의 개발이 가능한
마성IC로의 접속도로 차량 통행이 부분 허용된다. 동백‧구성지구 일대에서 직접 진출입할 수 있도록 건설 중인 마성IC접속도로가 착공 9년 만에 연결된다. 용인시는 오는 17일 12시부터 마성IC접속도로 개설공사구간 중 석성로(동백-마성간도로)에서 마성IC 인근 마성로에 이르는 4차로 가운데 왕복1차로씩 2차로를 우선 개통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동백‧구성지구 시민들의 교통 불편 완화를 위해 우선 차량 통행을 부분 허용한다. 이번 부분 개통으로 석성로의 동백동 방향에선 이날부터 마성IC로 진출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포곡 방향에서는 내년 4월 전차로 개통 뒤에나 진출입이 가능하다. 한편, 기존에 마성IC 진입을 위해 에버랜드 인근 전대교차로까지 돌아가야 했던 동백지구 시민들은 5km가량 통행거리를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용인신문 -김종경 발행인>
정동영 의원이 민주평화당 대표로 선출되었다. 그는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로 출마했다. 손학규 이해찬과 경선을 벌인 끝에 후보가 되었으나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게 531만여 표차로 참패했다. 다음해 제18대 총선에서 전주 덕진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고, 19대 총선에서는 서울 동작을 선거구로 차출되어 정몽준 후보와 대결했으나 대패했다. 정동영의 정치생명은 끝난 것으로 보였다. 그는 재기하기 위해 고향인 전북 순창으로 낙향했고, 안철수의 국민의 당으로 전주 덕진선거구에 출마해 정계복귀에 성공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안철수 국민의 당은 호남을 석권했다. 19대 대선에서는 전세가 역전되어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압도되었다. 현재 상황에 기초하면 21대 총선에서 정동영이 당선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국민의 당이 갈라지면서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의원들이 창당한 민주평화당은 14석의 원내 비교섭 단체이다. 당장 현행 선거법으로 총선이 치러진다면 민주평화당은 호남에서 한 두석을 건지면 다행일 것이다. 비록 미니정당 지역정당이지만 정동영이 민주평화당 대표가 되었다는 것은 향후 정치지형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
'수요 미식회' 맛집 순메밀의 진수 오늘은 너무나 유명한 '장원 막국수' 소개해 드릴게요. 몇 년 전부터 유명했는데수요 미식회라는 맛집 프로그램에 방영 이후 그 인기가 천정부지!오픈 시간 전에 가도기다려야 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위치는 수지구 고기동. 그곳에 위치한 식당들이 거의 그렇듯 ‘장원 막국수’를 찾아가는 길도 쉽지 않아요. 예전에는 주차 문제까지 심각했는데 그래도 요즘은 도와주시는 분도 계셔서 많이 나아졌네요. 도착하자마자 웨이팅 리스트에 등록해야 하는데 펜으로 작성하는 리스트가 아니라카카오 플러스 친구로 추가하고 휴대폰 번호, 인원, 성함을 입력하면 웨이팅 번호가 뜨고, 몇 번째 손님인지와 함께 예상 소요 시간을 알려줍니다. 이렇게 다소 힘들고 복잡하게 리스트를 작성하고 나면 단층의 분위기 좋은 한옥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외관만큼이나 실내도 편안한 느낌, 마루와 자그마한 방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예전엔 모두 좌식이였다가 테이블로 바뀌어서 더 마음에 드네요. 메뉴는 맛있었던 녹두전도 없어지고 아주 간단해요. 메뉴판에는 비빔막국수와 수육뿐이지만 물막국수와 들기름 막국수도 주문 가능해요. 3000원의 사리추가는 인원수대로 막국수 주문시에만 가능한데 원래
최은진의 BOOK소리 126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유엔 내부의 이야기 유엔을 말하다 ◎ 저자 : 장 지글러 / 출판사 : 갈라파고스 / 정가 : 16,800원 ‘몰락하기 직전인 유엔이 재기할 수 있도록 나는 이 책으로 사람들에게 선의라는 무기를 제공하려 한다’며 이 책의 목적을 확고하게 밝히고 있는 장 지글러. <세계의 절반은 왜 굶주리는가>라는 책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가 유엔에서 일어나는 보이지 않는 폭력과 거대한 힘에 대한 얘기를 한다. 유엔 식량특별조사관, 유엔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 부의장 등을 맡으며 평생을 유엔에 몸 담아온 그가 들려주는 유엔의 모습은 참담하다. 유엔을 좀 먹는 힘의 논리를 이야기하며 우리가 알지 못했던 유엔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유엔에선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최초의 설립 취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유엔의 민낯은 이렇다. 자금 지원을 많이 한다는 이유로 유엔 조직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강대국들, 약소국으로부터 돈을 삥 뜯는 벌처펀드 세력, 가스실에서 최후를 맞이한 유대인들이 맡겨 놓은 자금을 그 후손들에게 돌려주지 않으려는 스위스 은행,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러시아의 거부권 때문에 시리아
국민 상대로 전기요금 고리(?) 뜯는 국가 폭염이 일상이 된 상황에서 에어컨 가동은 더 이상 사치나 호사가 아니라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문제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냉방기기 사용이 국민의 기본적인 복지라는 점을 들어 국민이 전기요금 걱정 때문에 냉방기기를 제대로 사용 못하는 일이 없도록 방안을 강구하라 했단다. 대통령 말씀의 방점은 전기요금 누진제 폐지가 아니라 ‘방안을 강구’란 점이다. 물론 그 이면에는 에어컨 설치를 기본적인 복지로 간주하는 일본의 에너지 정책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뒷맛이 개운치 않음은 아마도 전기요금누진제 완전폐지라는 말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송나라 저공은 원숭이들에게 도토리를 주면서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 주겠다(조삼이모사朝三而暮四)고 하자 원숭이들은 모두 화를 냈다(중저개노衆狙皆怒). 그러면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 주겠다(연즉조사이모삼然則朝四而暮三)고 하자 원숭이들은 모두 기뻐하였다(중저개열衆狙皆悅>). 이를 본 사람들은 “원숭이의 이런 행동을 금수라 어쩔 수 없군.”이라며 원숭이의 어리석음을 나무란다. 아침에 세 개주고 저녁에 네 개를 주든 아침에 네 개를 주고 저녁에 세 개를
유림(儒林)의 고장 안동은 묘사가 아닌 설명이 필요하다 그곳엔 이황도, 이육사도, 이상룡도 있다. 그리고 봉정사도 있다 봉정사는 결이 고운 절이다. 정성을 다해 쌓은 천연(天然)의 멋 그대로인 돌담이 정겹다. 그 위로 당당히 서있는 만세루를 지나면 절제된 대웅전이 눈앞에 나타난다. 말간 느낌의 공포(栱包)와 앙증 맞은 마당, 유려한 배흘림기둥의 극락전(국보15호)은 작지만 엄숙하다. 극락전은 기둥과 공포의 결구방식, 기둥과 기둥 사이에 가로지른 창방(昌枋) 위에 나무받침이 복화반(覆花盤, 꽃잎을 엎어놓은 모양)을 하고 있다. 고구려 고분벽화에도 보이는 건축 양식을 계승한 현존 최고의 건물이다. 그러므로 안동은 봉정사로 인해 또 하나의 가치를 얻은 셈이다. 봉정사의 참나무 숲길이 오래도록 변함없기를, 정연한 건물들이 아담한 봉정사가 화려해지지 않게 해달라고 가지런히 합장했다. 더운 날의 강물은 존엄해 보인다. 물은 겨우겨우 느리게 흐르는 듯하다. 1500리 굽이치는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 도산서원 앞마당에 도착했다. 서원은 정문인 진도문과 중앙의 전교당을 기준으로 청량산을 품듯이 안겨있는 형세다. 퇴계 이황 선생은 1557년부터 서당을 설계했다. 서당은 맞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