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천을 살려야 합니다”를 목이 쉬어라 외치던 그가 “경안천이 살아나고 있습니다”라며 시민들에게 살아나는 경안천의 모습을 인식 시켜주고 있다. 98년 경안천 수계인 모현면을 지역구로 하는 초선 시의원에 당선된 후부터 “경안천을 살려야 한다”는 구호아래 10여년을 상수원보호구역인 팔당호와 경안천 살리기에 주력해 온 이건영 경안천살리기운동본부 공동위원장. 그는 “경안천을 살려야 한다”는 구호 대신 “경안천이 살아나고 있다”는 구호를 힘 있게 외치며 지난 19일 경기일보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경안천 사랑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경안천 환경에 대해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축제를 위해 이 위원장은 더 많은 단체와 어린 학생 등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 본부장은 “인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용인은 특히 광주보다 경안천을 지켜야 한다는 인식이 부족합니다. 그러한 것을 일깨우는 것이 지금 내가 해야할 일 중 하나입니다. 아이들이 보고 자라는 경안천, 그 아이들이 인식하고 있는 경안천을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자연이 함께하는 자전거 전용도로 충북 청주시를 남북으로 가로질러 흐르는 무심천변에는 16.5㎞ 길이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조성돼 있다. 2003년 완공된 이 자전거 전용도로는 웰빙 공간이자 휴식 공간으로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청주시내 북문로, 남문로, 16개 동이 양쪽으로 걸쳐 있어 누구나 접근하기 쉽기 때문에 평일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 자전거를 즐기고 있다. 이 곳은 청주시가 총 49억원을 들여 도로를 깔고, 이동화장실 5개, 운동시설 9곳, 자전거 거치대 17개 등을 설치해 시민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무심천변 자전거도로는 특수아스콘으로 깔끔하게 포장돼 있어 자전거를 타기에도 더없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노면 상태가 전국 최고 수준이어서 페달을 밟는 대로 가속감이 느껴진다. 도로 곳곳에는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배려한 시설들이 눈에 띈다. 자전거 타이어 압력이 떨어지는 이용자들을 위한 수동식 공기주입기도 곳곳에 설치돼 있다. △무심천 따라 출퇴근 청주시는 무심천 장평교-신대동 환경사업소간 자전거도로 개설 계획 구간(16.5㎞) 가운데 미개통됐던 문암매립장-환경사업소(4.8㎞) 구간이 최근 완공돼 이용할 수 있
“경안천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경안천 수질개선에 대한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펼쳐진 ‘제1회 경안천 사랑 축제’가 지난 19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도와 용인시가 후원하고 사)경안천살리기 운동본부, 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어린 학생들 및 시민 5000여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금학천 생태습지공원과 용인시종합운동장 등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경안천 발원지 탐사, 토종어류 치어방류 등과 함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는 자전거를 이용해 경안천 일대를 돌아보는 행사도 함께 진행 돼 환경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도 했다. 용인종합운동장에서는 자연공예품 만들기, 생활오수처리과정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및 부대행사가 진행돼 많은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같이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금학천 생태습지에서는 어린 초등학생들이 가족 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경안천을 소재로한 그림그리기대회와 글짓기 대회가 열렸으며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에게는 자전거 등 푸짐한 상품이 추첨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또한 40여개의 단체 및 회사 등이 경안천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협약식이 진행되기도
쌀쌀한 가을 날씨에 움츠러든 입맛을 살리는데 칼칼한 갈치조림 만큼 좋은 음식이 또 있을 까?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평창1리에 자리한 제주 바다요리 전문점 ‘용골’(대표 이충하)은 산지에서 직송돼 올라오는 갈치와 고등어 등 신선한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요리들이 선보여지는 몇 안되는 식당이다. 문을 연지는 2년 정도. 평창리 시골 한 켠에 자리 잡은 터라 흔히 찾을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제주 바다의 신선함을 맛보고자 하는 이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이충하 대표는 오래 전 제주 여행을 하면서 ‘물항’ 이라는 음식점에서 맛본 제주 본토의 요리의 맛을 잊지 못해 ‘용골’의 문을 열었다. ‘용골’을 위해 수년 간 제주 요리를 배우고 연구하고 신선한 재료들의 직송을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우렸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외진 곳에 자리한 ‘용골’은 어느새 맛있는 것을 찾아다니는 이들에게 입소문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매운 양념의 칼칼함과 통통하게 살이 오른 바다 생선의 고소한 맛이 일품인 조림요리가 입맛을 확 당긴다. 이집만의 특별한 매운 양념과 어우러진 통통한 갈치와 고등어는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
용인시의 낙후된 구시가지가 변신하고 있다. 총16곳의 구시가지 정비를 추진하는 시는 1차로 오는 2012년 말까지 14곳을 선정해 개발할 예정이다.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살펴본다. ■ 총16개소 42.6ha 개발 용인의 구시가지 정비는 주택재건축·주택재개발·주거환경개선 등 세 유형으로 추진되며 대상구역은 처인구 15개 구역과 기흥구 신갈주공지구 등 총 42.6ha이다. 시에 따르면 환경친화적 정비를 기본방향으로 유형별 특성에 맞는 정비방안을 수립해 추진한다.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하고 역세권을 개발해 도시기능을 회복하게 할 계획이다. 특히 조합추진위가 시행하는 재건축, 재개발뿐 아니라 시가 기반시설조성을 시행하고 개량자금을 주민에게 융자하는 주거환경개선 사업에서도 정비계획 수립에서부터 주민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수차례에 걸친 주민간담회, 현지 주거실태조사 및 정비계획(안) 주민공람 등을 통해 지구 내 거주하는 세입자와 소규모 주택 또는 토지소유자의 주거가 불안정해지지 않도록 주민 특성에 적합한 주거대책을 도출해 계획 추진에 반영하고 있다. ■ 용인5구역 재개발 - 27층 아파트 9개동 건립
용인시가 모현면, 포곡읍 등 4개 지역의 수변구역 4.334㎢에 대해 수변구역 변경 고시(안)을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등에 관한 법률(이하 한강법)에 의해 1999년 9월30일 처인구 포곡읍,모현면,동부동,유림동,중앙동을 흐르는 경안천 양안 1km 이내인 지역 중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토지 등을 제외하고 수변구역으로 지정(환경부고시)했다. 한강법 규정에 의하면 수변구역에서 제외될 수 있는 조건은 하수도법 제2조제4호의 규정에 의한 하수처리구역으로서 하수종말처리시설을 설치·운영중인 지역에 대하여는 수변구역에서 해제가 가능 한 사항이다. 이에 시는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처리 되는 하수처리구역내의 수변구역을 일제 조사를 실시한 후 전체 수변구역 면적 26.329㎢ 중 하수처리구역에 있는 수변구역 면적 4.334㎢에 대해 수변구역 변경고시(안)을 한강유역환경청에 자료를 제출했다. 한편 시는 환경부에서 수변구역 변경고시가 확정될 경우 주민들에게 수변구역 변경고시를 공고할 예정이다.
전국 초등학교 최초로 비즈쿨 시범학교로 지정된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서룡초등학교(교장 교석일)가 지난 18일 본교 운동장에서 ‘비즈쿨 축제’를 개최했다. 서룡초교는 경기도중소기업청과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비즈쿨(BIZCOOL·경제·창업 교육)교육을 실시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그동안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만든 상품들이 전교생 및 학부모 등에 공개 됐다. 또한 축제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학부모들이 먹거리 등을 준비하기도 하고 ‘아나바다’ 장터도 열어 아이들에게 건전한 소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에 참가한 아이들은 미리 자신들이 사고자하는 상품에 대한 목록을 적고 그에 맞는 소비를 했다. 5000원을 준비하고 평소 갖고 싶은 상품을 꼼꼼히 적어 축제에 참가한 1학년 한 학생은 “선배들이 만든 것 중에 목걸이가 가장 마음에 든다”며 “4학년이 되면 직접 목걸이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창업동아리에서는 그동안 사업을 구상하고 직접 제작한 꽃누르미, 비즈공예품, 지점토공예품, 천연비누, 종이접기, 펠트 등 다양한 상품을 전시 판매 했다. 고석일 교장은 “비즈쿨 교육은 미래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 금리 인상 등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 곳곳에서 분양가 인하와 주거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는 신축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분양계약 해지 요구가 늘고 있다. 지난해 아파트를 분양 받은 K씨는 “은행에서 1억 5000만원을 대출을 받아, 계약금을 지불하고 아파트를 분양받았지만 금리가 올라 대출 이자의 부담으로 계약을 해지 했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 등으로 K씨와 같이 개인별 계약해지도 늘고 있지만 인터넷 입주자 동호회를 중심으로 단체로 중도금을 거부하는 식으로 계약해지를 감행하는 곳도 늘고 있다. 또한 분양 당시의 조건과 맞지 않는다며 건설사를 상대로 ‘사기 분양’ 소송도 이어지고 있다. 용인 공세지구 대주피오레를 분양받은 입주 예정자 200여명은 분양가 인하를 요구하며 중도금 납부를 거부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3일 용인시청 앞 광장에서 “분양 당시 3.3㎡당 800만~900만원이었던 인근 아파트보다 비싼 1300만원으로 분양가가 높았다”며 “건설사가 폭리를 취한 만큼 분양가의 35%를 인하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수지구 상현동 현대힐스테이트아파트 입주 예정자 400여명도 “과다한 옵션으로 건
정부가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주택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를 단계적으로 해제키로 한 가운데 지난 2003년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용인 지역의 해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금융위원회는 과천 정부청사에서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설 부문 유동성 지원 및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가계 주거부담 완화 및 실수요 거래 촉진, 건설 부문 유동성 지원, 건설 부문 구조조정 방안 등 크게 세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수도권의 주택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를 대거 해제해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금융 규제를 완화해주고, 투기지역 내 아파트를 추가로 구입할 경우 기존주택을 처분하기로 돼 있는 처분조건부 대출의 상환기간을 2년으로 연장해줄 방침이다. 자금난을 겪는 건설업체에는 공공택지 전매를 허용해주고 공공택지 환매(2조원)와 민간 건설업체가 보유한 택지를 매입(3조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그러나 ‘투기지역 해제→대출 규제 완화→거래 활성화’를 기대하는 이번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이번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전문가
경수고속도로주식회사가 2009년 개통을 목표로 용인~서울 간 고속화도로 공사를 진행 하고 있는 가운데 흥덕 지구 일부 구간의 소음 방지 대책이 논란이 되고 있다. 경수고속도로주식회사와 입주예정자에 따르면 경수고속도로는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구간 중 흥덕 지구 내 구간은 방음을 위해 도로 양 쪽으로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370m 구간에 대해선 터널형 방음벽을 설치하고 이의 연장선상인 140m 대해선 방음벽을 설치 할 계획이다. 하지만 방음벽 설치 계획 구간 인근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방음벽이 설치되는 고속도로와 불과 50m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아 소음과 분진으로 피해를 입을 것이 당연한데도 경수고속도로와 흥덕 사업 주최인 한국토지공사가 비용 등의 문제로 서로 책임을 떠넘기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이러한 문제로 지난 16일 기흥구청에서 시와 토공관계자 및 경수고속도로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입주예정자들은 토공과 경수고속도로측에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라고 밝히며 반발했다. 입주예정자들은 우선 토공에 “원래 고층 건물을 짓지 못하는 부지임에도 토공은 자체적으로 2차 환경영향평가를
지난 13일 서북부장애인복지관에서는 모처럼만에 커다란 행사가 열렸다. 그동안 지역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 온 아이를사랑하는모임조리봉사단(단장 김한수·이하 아사모)이 복지관을 찾아 맛있는 음식을 전해 준 것. 이날은 특히 예술성과 럭셔리함을 발휘한 멕시코요리를 선보였다. 봉사단은 또한 거동이 불편해 복지관을 찾지 못한 독거노인과 어린이들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아사모는 아이들을 사랑하자는 뜻에서 지난 2005년 발족했다. 전문조리사들과 일반인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용인 뿐 아니라 안양, 부천, 성남, 광주 등등 전국에서 내 노라하는 조리사들도 봉사를 위해 아사모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이들이 찾는 곳에서는 맛있는 음식 향기가 솔솔 풍긴다. 이들이 직접 조리해 전달하는 음식에는 행복과 어머니의 정성과 아이를 사랑으로 돌보려는 마음이 실린다. 일상생활 때문에 자주 봉사활동을 펼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섭섭한 아사모 회원들은 한달에 한번 ‘하희의 집’과 ‘시몬의 집’ ‘한울공동체’ 등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요리를 선보이며 따뜻함을 전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장밥, 볶음밥, 돈가스 등을 만드는 손길이 바쁠때면 힘들기도 하지만 맛있게 먹어주는 아이
용인시 원삼면 문촌리 마을 입구 일명 미륵댕이라 불리우던 돌장승이 복원된지 8여년만에 또 다시 사라져 주민들이 직접 찾아 나섰다. 이번에 사라진 돌장승은 지난 1986년 문화재 전문 도굴꾼들이 마을 입구에 서 있던 오래 된 원래의 돌장승을 훔쳐 가 수년이 지난 후 한 향토 시인이 직접 나서 3년여의 작업 끝에 본래의 모양을 본 따 만들어 놓은 것이다. 기자가 돌장승을 직접 만든 그 향토 시인을 만났을 때 무척이나 아타까운 마음이 앞섰다. 용인시 지역 주민들의 향토색과 정신이 묻어 있는 지장물 등이 시의 관심 소홀과 젊은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하나 둘씩 사라져 가고 있다는 아타까운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문촌리 마을의 돌장승도 마찬가지다. 그 옛날부터 마을 입구를 지키며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해 온 돌장승. 그러나 이 돌장승의 가치는 용인시에서가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본래의 미륵댕이라 불리우던 돌장승은 국립민속 박물관에서 찾아와 연구할 정도로 가치가 있었는데도 말이다. 결국 무관심속에 용인시에서는 그 돌장승을 도둑 맞았다. 그것도 문화재 전문 도굴꾼들에 의해. 하지만 도둑맞은 뒤에도 용인시에서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