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지난 6일 기흥구 하갈동, 공세동, 고매동 일원에 추진하는 기흥호수공원의 도시관리계획결정을 고시한 가운데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기흥호수물살리기대책위원회(위원장 권오진)가 오염원 규명을 위해 체험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 24일 오후 3시 호수공원 인근에 대책위 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악취원인 파악에 들어갔다.대책위는 “관계기관에선 기흥호수공원을 개발한다고 하고선 아직까지 수질 오염원에 대한 원인 파악을 하고 있지 않다”며 “체험장 운영은 용인시민들이 신갈 저수지의 오염 상태를 직접 눈으로 파악 할 수 있도록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潔?“오염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관계기관에서는 오염원 규명과 해결책을 강구하기는 커녕 서로 눈치만 보기 바쁘다”며 “겨울이라 악취가 심한 것은 아니지만 내년 여름이면 주민들은 또다시 악취에 시달려야 해 빠른 시일 내에 원인 규명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한국농촌공사의 신갈저수지 유입 하천 수질 분석 결과 지난 6월의 하갈교 상류 100m 지점의 경우 COD는 12.9㎎/L, T-N 12.720㎎/L, T-P 2.051㎎/L로 보뜰교 상류
지난 20일 오전 삼성전자반도체 기흥사업장에서는 민노당과 민주노총, 다산인권센터 등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삼성반도체 기흥공장에서 최근 7년 간 6명의 백혈병 환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반도체 집단 백혈병 진상규명과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삼성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일하다 지난 3월 백혈병으로 사망한 황모(23.여)씨가 “보호장구 없이 유해 물질에 노출됐다”며 산재인정을 요구했다. 또한 같은 공정에서 일하던 이모(여)씨도 2006년 6월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두달만에 사망했다. 이들은 “기흥공장에서 지난 10년간 최소한 6명의 노동자가 백혈병에 걸렸고 이 중 5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사업주는 작업환경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찾아내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최소한의 윤리적 책임조차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앞으로 삼성 반도체 노동자들의 백혈병 발병에 대한 진상과 삼성의 산재은폐를 규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반도체 관계자는 “사망한 6명 중 생산현장에 있던 사람은 2명 뿐이고 백혈병 유발
용인경찰서(서장 구본걸)에서는 선진교통문화의 정착을 위해 ‘정지선 지키기 생활화 운동’을 추진한다. 경찰서는 우선 오는 30일까지를 홍보 및 계도 기간으로 잡고 고의 없는 경미한 위반 행위는 교통질서협조요청서를 발부하고 12월 1일부터 20일간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경찰서 관계자는 “정지선 지키기 생활화 운동이 성공적으로 전개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해 나갈 것”이라며 “용인시 교통문화가 한층 성숙될 수 있도록 초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용인시가 ‘부동산 소유권이전 등기에 관한 특별조치법(이하 부동산 특조법)’ 시행이 금년 말 완료됨에 따라 홍보에 적극 나선다 . 부동산 특조법 적용범위와 대상은 1995년 6월 30일 이전에 매매·증여·상속 또는 교환 등으로 사실상 양도된 부동산에 대해 소유권 이전등기를 필하지 않은 부동산으로 읍·면지역 내 모든 토지와 건물, 동지역 내 농지·임야 및 지가 1㎡당 6만 5백원 이하의 토지에 해당한다. 시는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775건의 확인서 발급신청을 접수해 이 가운데 462건의 확인서를 발급하고 371건은 등기 완료한 것으로 집계했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특조법이 1995년 시행됐고, 10년이 지나서 2년간 다시 시행된 만큼 이번 기회를 놓치면 또 10년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서둘러 확인하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부동산 특조법 운영기간인 금년 12월 31일까지 소유권 보존등기가 되어 있지 않거나 등기부의 기재사항이 실제 권리관계와 일치하지 않는 부동산에 대해 부동산이 있는 지역 관할 구청에 ‘확인서 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어 현지조사 등을 거쳐 확인서를 발급받아 관할 등기소에 등기 신청하면 등기 완료된다. 문의 처인구 32
지난 16일 처인구 모현면에 자리한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는 생활협동조합 주관으로 ‘제4회 모현지역 사랑의 나눔’ 행사가 열렸다. 김성기 한국외대 부총장, 정윤호 모현면장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한국외대생협은 지난 9월 생협매장에 설치한 모금함을 통해 모인 전 외대생의 성금과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본부’가 후원한 연탄 등으로 모현지역 어려운 이웃 14가구에 연탄 2,100장, 백옥쌀 20kg 14포, 김장김치 140kg을 전달했다. 지난 2004년에 지역내 10가구에 연탄 3000장을 전달하면서 시작된 한국외대 용인캠퍼스의 ‘모현지역 사랑의 나눔’ 행사는 대학과 지역사회의 화합 및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뜻 깊은 행사로 자리 잡았다. 기흥구에서는 지난 20일 지역업체 한국전력기술(주)이 저소득주민을 위한 성품으로 20kg백미 248포(1100여만원 상당)를 기흥구청에 기탁했다. 한국전력기술(주)는 지난해에도 20kg백미 111포를 기탁한바 있다. 이날 성품을 기탁받은 김동해 구청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업체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한다”며 “계속되는 경제불황으로 어느때보다도
용인시 처인, 기흥, 수지 등 3개 구청 보건소가 지역내 중년 과체중여성들의 비만관리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많은 참가자들이 체중감량 효과와 함께 체지방 감소, 근육량 증가, 신체발달 포인트 증가 등의 효과를 얻어 몸매 만들기에 일단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만관리프로그램 참가자 대다수가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처인구 보건소의 ‘특명! 체지방 5kg을 줄여라!’는 지난 4월 2일부터 6월 29일까지 체지방 5kg 이상 초과하는 지역주민 50명을 대상으로 주3회 식이요법과 운동지도를 펼쳤다. 추진 결과 참가자의 94%(47명)가 체중 감량됐고 92%(43명)가 체지방 감소효과를 나타냈다. 기흥구 보건소는 9월5일부터 10월31일까지 BMI지수 25이상의 과체중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기 ‘웰빙다이어트 교실’의 결과를 밝혔다. 3.1kg이상 체중감소 여성은 10%(2명), 0.1~3kg 체중감소 여성은 50%(10명)로 나타났다. 수지구 보건소는 3월부터 10월까지 30대~50대 중년여성(BMI 23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만탈출교실’의 결과를 밝혔다.
용인카네기 9기(회장 박덕선)가 열장적인 카네기 인으로 거듭났다. 지난 23일 수원시 중소기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경기카네기 9개 지역 합동수료식으로 빛나는 수료 배지를 가슴에 달고 최고경영자 과정을 모두 수료했다. 안산, 시흥, 수원, 안양 등 경기 9개 지역의 카네기 인들이 모두 모인 수료식 1부에서는 신영철 원장의 환영사와 카네기 신조 제창으로 시작됐다. 특히 용인카네기9기 오영환 원우가 미소상을 김언년 원우가 인사상을 권영록 원우가 대화상을 이혜경 원우가 칭찬상을 받았다. 신영철 경기카네기 원장은 수료식 환영사에서 “자신감과 리더십을 개발하고 인간관계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비롯한 모든 과정을 거쳐 최고의 경영인으로 거듭난 원우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경기민요 여수시 지부장 김정호 외 제자들의 민요로 이어진 2부 수료식 행사에서는 드디어 9개 지역에서 모인 원우들이 카네기인을 상징하는 배지를 가슴에 달았다. 수료식에는 용인카네기 1기부터 9기까지 원우들이 참석해 9기 원우들을 축하하고 경려했다. 원우들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한 김명돌 용인카네기총동문회장은 “열정적인 카네기 인으로써 거듭난 9기 원우들이 용인 지역 사회에서도 서로 화
용인시는 기반시설이 열악한 4개 지구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가 직접 추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선사업이 추진되는 지구는 마평동 740번지 일대, 마평동 601번지 일대, 양지면 양지리 383번지 일대, 포곡읍 전대리 150번지 일대 등이다. 시는 다음달 이들 지역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9월 정비구역 지정을 한 뒤 보상절차 등에 들어가 2010년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지역에는 96억원이 투입돼 해당 구역 내 도로, 공원, 상하수도, 주차장 등 기본시설이 확충된다. 시는 4개 지역 외에 관내 다른 정비예정구역 12곳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개별적으로 조합 등을 결성, 정비사업을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정비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은 노후 건물이 많고 폭 4m 미만의 소규모 도로만이 있는 지역”이라며 “앞으로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주 노동자들의 삶과 함께해온 용인CLC이주노동자센터가 개소 5주년을 맞아 ‘CLC용인이주민센터 이름을 불러요’로 이름을 바꾸고 ‘북카페’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새로운 출발을 한 CLC 용인이주민센터는 ‘북카페’의 문을 열면서 다문화 시대에 따른 만남의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 한다. 지난 11일 2시부터 열린 현판식에는 봉사자들과 함께 각국에서 이주해온 노동자 50여명이 참석해 축하 인사와 소박한 공연을 이어갔다. 북카페는 기존 센터에 아시아 10개국의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아시아의 향’이라는 명칭도 붙였다. 북카페에서는 각 나라의 차도 맛 볼 수 있으며 다양한 국적을 가진 이주민과 지역 주민이 만나 담소를 나누며 각 나라의 책을 통해 문화도 엿 볼 수 있다. 김소령 사무국장은 “이주민과 지역 주민이 하나 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북카페를 꾸미게 됐다”며 “용인CSC이주노동자센터 “이름을 불러요‘로 명칭을 변경한 것도 한사람, 한사람 이름을 부르면서 더욱 가까운 이웃으로 만나자는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북카페는 어린이 도서관인 느티나무 도서관에서 책을 기증하고 경기문화재단과 아름다운재단이 후원해 올초부터 계
충청인들의 우정과 화합을 위해 지난 10일 용인웨딩홀에서는 용인시충청향우연합회(연합회장 윤대혁)가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김용래 충청향우회중앙회 총재(전 총무처장관)를 비롯해 도의원, 이상철 용인시의회 의장직무대행과 시의원, 이정문 전 시장, 이우현 용인시생활체육연합회장 등 지역 인사와 향우회원 500여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김용래 중앙회 총재는 축사에서 “충청도에서 태어나 이곳 용인에 삶의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용인시 향우 여러분께 존경의 뜻을 표한다”며 “용인시 향우단체들이 마음과 뜻을 모아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향우회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윤대혁 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애절한 애향심을 바탕으로 서로를 위하고 화합하여 용인 지역 내 신의 있는 멋진 애향 단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자”며 “단합된 모습으로 제2의 고향인 용인시 발전에도 기여 하자”고 말했다.
용인시는 급격한 도시 개발로 인해 인구가 급증해 벌써 81만명을 넘어서고 있고 그 중 25만명 내외로 추산되는 충청인이 용인 지역 내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용인시 지역 내 거주하는 충청인들은 특유의 성품 탓인지 그저 몇몇 고향민들끼리 소규모로 동네 향우회를 조직해 미온적인 활동에 연연 했던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용인 충청인들이 대동단결해 지역 내 크고 작은 향우단체들을 연합해 명실 상부한 ‘용인충청향우연합회’를 창립해 대외적으로 공식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총회를 시점으로 용인시 충청향우연합회는 한마음 한 뜻으로 연합해 용인시 지역 내 최고의 향우단체로 발돋움하여 대외 충청인의 위상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향우회는 순수한 향우단체로서 철저한 정치적인 중립을 표방하고 정기적인 체육대회, 상공인 모임, 등산대회, 가족 동반 친목행사 등을 통해 유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충청향우회 중앙회에서는 ‘나라사랑 엄청나다. 고향사랑 엄청나다. 향우사랑 엄청나다’라는 구호를 제정했습니다. 이 구호를 바탕으로 ‘용인시 충청향우연합회’에서도 서로 돕고 단합하여 이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단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요즘 문맹의 서러움을 아는 사람이 있나?” 지난 14일 저녁 기흥구 신갈동의 신갈야간학교(교장 윤명호·45)의 불빛은 어느날 보다도 반짝였다. 15일, 바로 내일이 시에서 철거를 명령한 날. 용인시의 주차타원 건설로 신갈야간학교가 곧 폐교될 위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신갈야간학교의 학생들과 이곳을 이끌어온 교직원들은 수업을 이어갈 수 밖에 없다. 이곳은 문맹을 어쩔 수 없는 하늘의 뜻으로 알고 왔던 이들에게 단하나 남은 희망이기 때문이다. 신갈야간학교는 지난 82년 출발해 어느새 25년 이라는 세월옛?2000여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했다. 한 필지 남짓한 낡은 컨테이너 박스 교실에서 일군 커다란 일이다. 현재도 98명의 학생들이 나이도 잊은 채 한글자라도 더 배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3년 전 이곳으로 와 이제 초등학교 4학년 과정을 배우고 있는 김용순(75) 할머니는 “정말 은행에 가서 내가 계좌번호 적고, 이름 쓸 때의 기분을 다른 사람들은 몰라요. 투표할 때도 이제 이름 보고 찍을 수 있잖아. 그 한(恨)을 여기서 풀었는데…”라고 말하며 이제는 길거리 간판도 노래방에서도 숫자와 글씨를 마음대로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