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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한국호랑이 5남매 이름을 지어 주세요

에버랜드, 작명 ‘이벤트’ 오는 22일 까지 고객 ‘투표’

[용인신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6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한국호랑이 5남매의 이름을 공모 및 고객 투표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에서는 지난 6월 27일 야생동물 보호협약(CITES,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lora and Fauna) ‘부속서 1종’에 속한 멸종위기종 한국호랑이 5마리(암컷3, 수컷2)가 자연번식으로 태어났다.

 

한국호랑이는 보통 한 번에 2~3마리 정도만 출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5남매가 한 번에 태어난 것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사례라고 에버랜드는 설명했다.

 

엄마 건곤(2016년생)이와 아빠 태호(2016년생) 사이에서 약 1kg으로 태어난 아기 호랑이 오둥이는 엄마의 보살핌 아래 생후 70일 만에 6~8kg으로 성장했다.

 

에버랜드는 아기 호랑이 오둥이의 생후 70일을 맞아 고객들의 참여를 통한 이름 짓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버랜드는 지난 8일까지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에버랜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모된 아기 호랑이 이름 중 동물원 사육사와 수의사 등 임직원 의견과 고객 반응 등을 종합해 청이·홍이·백이·황이·흑이 등 총 5세트의 이름 후보군을 선정했다.

 

이어 지난 1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2차 고객 투표를 진행한 뒤 이달 말 아기 호랑이 오둥이의 100일께 일반 공개에 맞춰 최종 이름을 발표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이름 짓기 이벤트에 댓글과 투표 등으로 참여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아기 호랑이 MD 상품들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아기 한국호랑이들은 벌써부터 각자의 개성을 뽐내고 있는데 암컷인 첫째는 맏이답게 평소에 의젓한 모습을 보이지만 먹을 때는 양보 없는 식탐 대장이다.

 

수컷인 둘째는 가장 장난도 심하고 활동성이 높지만 겁도 많다. 셋째(암컷)는 온순하고 겁이 많지만 먹을 것 앞에서는 용감해지고, 넷째(수컷)는 호기심 많은 ‘핵인싸’로 사육사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온다.

 

막내(암컷)는 소심한 엄마 껌딱지지만 오빠, 언니들에게 장난치는 것도 대장이라고 한다.

 

아기 호랑이의 성격과 이름짓기 이벤트에 대한 상세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아기 한국호랑이 5남매 (왼쪽부터 둘째, 다섯째, 첫째, 셋째, 넷째). 사진제공 = 에버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