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0일 예정이던 출판 기념회는 코로나19 -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잠정 연기되었습니다.
추후 일정이 확정되면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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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 고속도로에서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을 켜면 앞차가 느려질 때 차량도 스스로 속도를 줄이고, 길이 뚫리면 다시 가속한다. 차로유지보조까지 작동하면 핸들도 알아서 움직인다. 몇십㎞를 달리는 동안 페달과 핸들을 거의 건드리지 않다 보면 ‘차가 알아서 가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 쉽다. 하지만 바로 그 착각이 위험할 수 있다. 최근 서울 신월여의지하도로 한 지점에서 1년 사이 비슷한 차량 전복사고가 8차례 반복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행보조 기능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를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고 차량에는 차선 유지 등 주행보조 기능이 탑재돼 있었고, 관계기관은 도로 표시와 조명, 도로 구조 등이 차량 인식에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하고 있다. 특정 기능이 사고 원인이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이번 사례는 자동차가 운전자의 일부 역할을 대신하기 시작한 시대에 분명한 질문을 던진다. 스마트크루즈와 차로유지 기능은 과연 어디까지 믿어도 될까. △ 사고시 책임은 운전자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은 앞차와의 거리를 감지해 설정 속도와 차간거리를 조절하고, 차로유지보조는 차량이 차로 중앙을 따라가도록 조향을 돕는다. 두 기능이 함께 작동하면 자동차가 사실상
용인신문 |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용인시와 강원 접경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농업도시 철원군이 손을 맞잡았다. 단순한 지방자치단체 간 친선 교류를 넘어 용인의 거대한 소비시장과 산업 기반, 철원의 농특산물과 관광자원을 서로 연결하는 ‘도시 간 상생 동맹’이 시작된 것이다. 시는 지난 9일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청에서 이상일 시장과 김동일 철원군수가 자매결연 협약서에 서명하고 문화·관광·체육·경제·농업·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장정순 용인시의회 의장, 김동일 철원군수와 박기준 철원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두 도시는 앞으로 단순한 행사 교환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경제와 시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력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 커지는 용인 소비시장, 농산물 새 판로 될까 이번 자매결연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농업과 경제 분야다. 용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이 추진되면서 향후 인구와 소비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도시다. 반면 철원은 오대쌀을 비롯해 다양한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농업지역이다. 이상일 시장은 협
용인신문 | 야구장 마운드에 오른 그의 등에는 낯선 번호 ‘109’가 적혀 있었다. 홈런왕의 등번호도, 유명 선수의 번호도 아니었다. 자살예방 상담전화 번호였다. 그리고 그 숫자에는 불과 몇 달 전 한 청년의 생명을 살려낸 긴박했던 순간이 담겨 있었다. 용인시자살예방센터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김효성씨가 지난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 경기의 시구자로 나섰다. 세계 자살 예방의 날 주간을 맞아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시구가 특별했던 이유는 김씨가 단순한 초청 인사가 아니라 실제 자살 위기 현장에서 한 시민의 생명을 지켜낸 실무자였기 때문이다. 한 통의 전화…경찰 신고부터 구조까지 13분 긴박했던 순간은 올해 3월이었다. 용인시자살예방센터에서 사례 관리를 받던 20대 남성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김씨는 통화 과정에서 극단적 선택 위험을 감지했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기남부경찰청과 서울경찰청, 일선 경찰서는 곧바로 공조에 들어갔다. 위치를 추적한 경찰은 올림픽대교 위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던 남성을 발견했고, 신고 접수 후 불과 13분 만에 구조했다. 한 사람의 판단과 기관 간
용인신문 | ‘수원’ 하면 왕갈비가 떠오르고, ‘이천’ 하면 쌀이 생각난다. 횡성에는 한우가 있고 영광에는 굴비가 있다. 지역 이름을 듣는 순간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먹거리는 단순한 농축산물이 아니라 도시를 기억하게 만드는 브랜드가 된다. 그렇다면 인구 110만명을 넘어선 용인은 어떨까. ‘용인 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선뜻 하나를 답하기가 쉽지 않다. 용인에도 특산품은 적지 않다. 시가 지정·육성하는 지역 특산품만 12개에 이르고, 백옥쌀을 비롯해 청경채, 성산포크, 여리향쌀, 쑥구리단자 등 농산물과 축산물, 전통식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문제는 품목이 없어서가 아니라 시민과 외지인에게 각인된 ‘대표 선수’가 뚜렷하지 않다는 데 있다. 특산품은 12개인데…‘용인 하면 이것’이 없다 용인의 대표 농산물로 가장 먼저 꼽히는 것은 백옥쌀이다. 처인구 일대에서 생산되는 쌀을 중심으로 오랫동안 용인을 상징하는 농산물로 육성돼 왔다. 학교급식이나 지역 행사, 각종 홍보물에서도 백옥쌀이라는 이름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천쌀이나 철원 오대쌀처럼 지역 밖 소비자에게까지 강하게 각인됐느냐고 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기흥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43
용인신문 | 화려한 색채가 벽면을 채우고, 그림 앞에 멈춰 선 어린이들은 작품을 바라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색을 입히고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미술이 ‘보는 전시’를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 공간으로 바뀐 것이다. 용인문화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마련한 기획전시 ‘그림 깨우기-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 展’이 관람객 만족도 96점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색채와 리듬으로 깨운 상상력…현대미술 문턱 낮췄다 (재)용인문화재단은 지난 7월 18일부터 수지구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진행한 2026년 기획전시 ‘그림 깨우기-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 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독일 라이프치히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현대미술 작가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 특별전이다. 강렬하고 화려한 색채와 이미지의 병치·반복에서 만들어지는 독특한 리듬감이 특징인 회화를 비롯해 종이 작품과 판화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시각적 감각과 상상력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을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작품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