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풍덕고등학교(교장 윤일경)는 지난 6일 1학년 42팀(126명), 2학년 22팀(66명), 3학년 3팀(9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사소통 및 비판적 사고력 함양을 위한 제3회 디베이트 대회를 진행했다.
제시된 토론주제에 따라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형식으로 운영했으며 3인 1조의 각 팀은 3라운드 디베이트까지 받은 승률과 승점으로 대회 순위를 결정했다.
올해 주제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 우리나라의 선택과 대응을 그리스 고전을 통해 모색해 보자는 의도로 선정됐다. 1학년은 ‘헥토르는 아킬레우스가 거는 싸움에 응하지 말아야 했다’, 2․3학년은 ‘멜로스는 아테네에 항복했어야 했다’를 토론주제로 삼았다.
특히 2학년은 승률과 승점이 높은 두 팀이 오픈결승전을 실시해 수준 높은 토론으로 사제 간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졸업생 선배 6명이 조언 및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후배들에게 디베이트 교육의 중요성과 활용에 대해 전수해 주는 기회가 됐다.
참가 학생들은 “어려운 주제였지만 강대국 사이에서 우리나라가 실리와 명분을 지키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 지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고 입안문을 쓰고 반박하는 과정에서 의사소통 및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후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겨울방학에 1차례씩 주니어 디베이트 코치캠프를 진행하고 코치 자격을 획득한 학생들은 초등 자원봉사 캠프로 수지 지역 초등학교에서 디베이트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