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배 회장이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미래혁신포럼은 지난 18일 페이지웨딩홀에서 정기총회 및 공학배 제2대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먼저 신임 공 회장이 포럼을 함께 이끌어 갈 임원진에게 위촉장을 전달했고 이후 회장 포부를 취임사로 가름하면서 진행을 시작했다. 포럼은 지난 2023년 창립된 지역의 민간 단체로 현재 150여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신임 공 회장은 포럼의 활동 중 하나를 용인 지역의 항일운동사를 재조명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용인은 독립운동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도시지만 이를 기리는 공간이나 사업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정신적 유산을 정리하고 후대에 물려줄 수 있는 공공적 기념 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에는 독립기념관이 있고, 여타 지역도 관련 기념시설이 많은데 용인은 상대적으로 조명되지 못한 편”이라며 “기념비나 공간이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시민 교육과 정체성 형성의 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학배 신임 회장은 현재 ㈜럭키기술단 회장이며 강남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용인시 시민장학재단 자문위원 등 지역 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는 “포럼이 단순한 교류의 장을 넘어 용인의
용인신문 | 최근 5년간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먹거리 물가가 2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 물가 10%대 상승과 비교하면 그 상승 속도가 1.5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특히 먹거리 물가 중 대부분은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인 외식 품목으로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점심값 상승)’이 심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0년 외식 부문 소비자물가지수를 100으로 했을 때 지난달 지수는 124.56으로 약 25% 뛰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16% 올랐는데, 이와 비교해 보면, 유독 외식 물가 상승률이 더 가팔랐다. 39개 외식 품목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것은 김밥(38%)과 햄버거(37%)다. 떡볶이, 짜장면, 생선회, 도시락, 라면, 갈비탕 등 30% 이상 오른 품목은 9개에 이른다. 짬뽕, 돈가스, 칼국수, 비빔밥, 치킨, 설렁탕도 상승률이 30%에 육박한다. 30%대 오른 품목에 냉면, 김치찌개, 된장찌개, 삼겹살 등 20% 이상 상승한 품목을 더하면 30개에 이른다. 구내식당 식사비도 24% 올랐다. 폭등 수준에 달하는 외식 물가가 급격히 오른 것은 우
용인신문 | 용인경전철 요금에 적용돼 온 별도요금이 없어진다. 용인시는 지난 17일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 인상을 앞두고 용인경전철에 적용됐던 ‘별도요금’을 오는 28일부터 전면 폐지한다고 밝혔다. 용인경전철은 지난 2014년 수도권통합환승제 도입에 따라 경전철의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본요금(일반 1400원)과 이동거리에 따른 추가요금에 더해 ‘별도요금(일반 200원)’을 부과했다. 별도 요금은 경전철 운영 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 전철 요금이 잇따라 인상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증가되자, 시 측이 별도요금 폐지를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불안정한 경제 여건과 물가 상승에 따른 시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반승객에 부과한 ‘별도요금’ 폐지를 결정했다”며 “다만, 용인경전철 기본요금은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 150원 인상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1550원으로 조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용인시는 지난 2023년 10월 청소년과 어린이 승객에게 부과했던 별도요금을 먼저 폐지했다. 한편, 지난해 용인경전철을 이용한 평일 일평균 승객은 4만 2247명으로 전년 대비 약 6% 증가했다. 용인시가 그동안 용인경전철 요금
용인신문 | 용인시 기흥구는 지난 17일 용인동부경찰서‧용인서부소방서와 함께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에 대비를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기흥구 지역에는 용인지역 3개구 중 가장 많은 16곳의 지하차도가 위치해 있다. 기흥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강남대 지하차도에서 실시한 이번 훈련은 지하차도가 침수되고 차량이 고립된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기흥구청,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서부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협업 능력을 강화했다. 훈련은 법화터널 통합관제센터에서 침수를 감지해 기흥구청이 경찰·소방에 상황을 공유하고 용인동부경찰서가 지하차도 입구 차단시설을 통해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용인서부소방서가 고립된 차량 탑승자를 구조하기까지 실제 재난 발생 시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조성완 구 도로과장은 “기후위기로 집중호우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면서 지하차도 침수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관내 9개 지하차도에 자동 차단시설 설치를 완료했고 올
용인신문ㅣ용인 수지구 집값이 20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강남에서 시작한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 대표 상급지인 과천과 분당과 수지 등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수지구 집값이 서울 강남구와 성남 분당구의 집값 상승에 따른 ‘가격 동조화’ 현상을 보인다는 평가다. 여기에 다음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서울 접근성이 좋으면서 과천·분당보다 저렴해 ‘영끌’ 수요가 집중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지난 12일 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지구 집값은 올해 들어 2.23% 상승했다. 작년 하락폭(-0.72%)을 만회하고도 1% 넘게 오른 셈이다. 부동산원이 공표하는 경기 내 41개 시·구(상위 시 제외) 가운데 과천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이다. 국토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앞선 부동산 상승기 강남 3구에서 시작한 집값 상승은 크게 3개 패턴을 보이며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했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와 일선 공인중개사의 인식도 이와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경로는 △강남 3구-성남 분당구(판교)-용인시 수지구-용인시 기흥구 △강남 3구-과천시-안양시 동안구(평촌·인덕원)-군포시(산본) △강남 3구-양천구 목동-광명시·인천 송도-시흥 등이다. 실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