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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외교부 국민 공공외교 프로젝트 '한 그릇' 팀, 음식과 사연을 융합한 퓨전 한식으로 유럽을 사로잡다!


(용인신문) 2017 외교부 국민 공공외교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활동 중인‘보이스 오브 유스’(Voice of Youth)팀은 유럽에서 한국 음식을 알리는‘한 그릇’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동 프로젝트는 방문 국가별로 사전 신청을 통해 한식과 관련된 사연을 가진 참가자를 선정하여 함께 한식을 만들어 보고, 온라인을 통해 홍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내에서 외국인 가정을 대상으로 두달여간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거쳐 지난달 9일부터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유럽 5개국을 대상으로 약 한달간 진행됐다.
ㅇ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단순히 우리 음식을 홍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지인들과 함께 한식 한 그릇을 만들며(One Bowl Project) 이를 통해 서로 두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국가별 참가자들은 이웃과 지인들을 초대해 음식을 함께 나누며, 자신들의 SNS을 통해서도 활발하게 한 그릇 음식을 홍보했다. 보이스 오브 유스팀은 조리법과 제작 전 과정을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첫 번째 방문국인 스페인에서는 Javier Garcia Cortes 씨 가족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만두에 스페인 전통 음식인 토르티야(달걀과 감자를 기름에 튀긴 음식)를 접목한‘스페인식 만둣국’을 선보였다. 벨기에에서는 현지 대학생 참가자와 함께 한국의 떡볶이와 벨기에 전통 홍합 요리에 버터가 추가된‘벨기에식 퓨전 떡볶이’이 소개됐다.

벨기에 안데를레히트 소재 요리 전문학교인 쿠비 세리아 스쿨(Ceria Coovi)학생인 Sarah Adarous(24)는“한국 방문이 오랜 꿈이었는데 이곳 브뤼셀에 한국(음식)을 가져와줘서 고맙고, 이번 경험을 계기로 한국에 가겠다는 나의 꿈이 좀 더 확고해졌다”며 내년 한국 방문 계획을 피력했다.

이탈리아에서는 로마 스페인 광장에서‘한 그릇 스페셜 코너’를 진행했다.‘마르게리타 강정’을 준비하여 100여명의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시식 겸 한식 홍보 행사를 실시했다. 덴마크에서는 레스토랑 매니저로 일하는 Johanne Fick(31)씨의 한국 방문 경험을 토대로 불고기와 연어 냉채를 벨기에식 샌드위치와 결합한‘퓨전 스뫼레브뢰’를 선보였다.

덴마크 참가자인 Johanne Fick(31)는“과거 한국을 방문했을 때 삼겹살을 먹고 반해 덴마크에 소개하고 싶었지만, 덴마크 법규정 때문에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요리에 대한 꿈은 포기하지 않고 지금은 레스토랑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며 한국 음식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된 사연을 설명했다. 보이스 오브 유스팀 정지혜 팀장(21)은“음식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며 공공외교의 매력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들이 직접 주체로 참여하는 다양한 국민 공공외교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활용한 공감형 문화 외교를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