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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로·터널 LED 조명 확대…운전자 피로감 던다


(용인신문) 서울시는 올해 11월말까지 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강변북로(한강대교~성수대교) 7.6km 구간과 남산1호터널 상행(한남대교→퇴계로) 등 도로시설물 11개소 등의 3천2백개의 노후조명을 친환경 LED(발광 다이오드)조명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설치된 저압나트륨등,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함으로써 연색성이 좋아지고 야간에 운전자들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도로 노면휘도를 1.5cd/㎡ 이상 유지하여 차선을 선명하게 식별할 수 있는 시인성을 높인다.

이번에 강변북로에 LED로 교체되는 노후 가로등은 총 721개이다. 시는 지난해 자동차 전용도로로는 처음으로 양화대교~한강대교 구간을 LED로 교체하였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는 한강대교~성수대교 구간을 교체하는 것이다.

강변북로 전 구간은 2019년까지 교체 완료할 계획이다.강변북로는 일평균 25만9천대의 차량이 다녀 올림픽대로(26만3천대)와 함께 교통량이 많은 도로중 하나이다.

또한 한강대교~성수대교 구간은 한강변을 따라 반포대교 북단에서 용비교 앞까지를 잇는 두모교가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한강야경을 한층 더 아름답게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모교는 1995년 준공된 다리로써 한강과 중랑천 두 물길이 합류하는 두모포에서 유래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산수풍경이 좋은 곳중 하나이다.

또한 남산1호터널(길이 1,530m)내 노후 저압나트륨등 2천여개를 내년까지 17억원을 투입하여 전부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새롭게 LED 조명으로 교체함에 따라 터널 조명을 야외 밝기에 따라 입구구, 기본부, 출구부 3개의 구간별로 조명밝기를 조절할 수가 있어 주야간 운전자 시야를 편하게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밖에도 월드컵터널(305m), 일원터널(260m), 사직터널(140m), 마포대교, 잠수교남단 지하차도 그리고 화곡터널·신도림·가마산·군자지하차도 보행로 등 총 9개소의 노후조명을 LED로 교체한다. 시는 총 82,141개의 도로시설물 조명을 연차적으로 LED로 교체하여 2020년까지 LED보급율을 30%까지 높일 계획이다.

올해 도로시설물 조명과 시도 상의 가로등을 LED로 교체함으로써 절약할 수 있는 전기료는 연간 3억7천8백만원이며, 절감되는 에너지는 4,041MWh이다. 이는 약 1만3천가구(가구당 월 평균 304kWh)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된다.

또한, 나트륨 조명의 수명은 12,000시간(1.36년), LED 조명의 수명은 약 50,000시간(5.7년)으로 폐기물 발생량이 감소된다. 아울러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LED 조명은 긴 수명으로 인해 점등교체, 보수횟수가 약 25% 단축되어 비용절감뿐만 아니라, 보수로 인한 교통통제 등 시민불편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평소 서울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강변북로, 남산1호터널 조명을 친환경 조명으로 바꿈으로써 운전자들에게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서울의 도로에 친환경 LED 조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