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농업/경제

'찾아가는 세무컨설팅' 지원확대 시급

용인시, 기업하기 좋은도시 일환 지난해 전국 최초 실시 관심집중
소기업 지방세 관련 세무 업무 큰도움 호평 불구 담당인력 제자리
세무조사팀9명 기존업무+세무컨설팅 부담가중. . . 증원 발등의 불

정찬민 시장 취임 이후 용인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활동 등을 통해 기업을 유치하는 것에 일정부분 성과도 보였다.

 

하지만 기업을 유치한 이후의 정책에 대해서는 좋은 정책을 만들어 놓고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기업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 용인시는 지역내 기업에 찾아가는 지방세 세무컨설팅 제도를 운영했다. 이는 전국에서 최초로 운영되는 행정서비스다.

 

이 제도는 지방세 전문 지식을 갖춘 세무직 공무원이 기업을 직접 찾아 지방세 납부와 절세에 관해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상대적으로 소규모 기업의 경우 지방세에 대한 세무지식이 부족, 세무조사시 80% 이상의 기업들이 부족신고나 탈루가 발견돼 가산세를 추가로 추징당하는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시청의 세무조사팀이 세무컨설팅을 원하는 기업을 직접 찾아 지방세에 대한 안내와 납부기준을 설명, 향후 발생되는 가산세 부담을 줄이는 한편 세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실시한 세무컨설팅을 통해 혜택을 받은 기업은 87곳에 달한다. 지역내 법인은 지난해 기준 약 1만700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시는 현재 지방세에 대한 컨설팅에서 나아가 국세를 비롯해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세무정보에 대한 컨설팅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는 제도로 활성화가 필요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도 제기되고 있다.

 

세무컨설팅을 원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인력에 대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것.

 

현재 세무컨설팅을 담당하는 부서는 용인시 세정과 세무조사팀으로 인력은 약 9명에 그치고 있다.

 

이들은 기존의 세무조사활동과 더불어 컨설팅을 병행하고 있다. 때문에 시간과 인력부족으로 인한 부담이 가중, 인력보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팀 명칭이 세무조사팀인 탓에 기업으로부터 컨설팅이 아닌 세무조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도 사고있는 형국이다.

 

때문에 제도확대와 혜택을 늘리기 위해서는 팀과 인력확대가 필요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지역내 기업들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 필요한 정책이라고 판단된다”며 “컨설팅을 원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효율적인 세정활동을 펼치기 위한 지원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