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난 7일 4‧5급 승진과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4급과 3명과 5급 2명의 승진인사가 단행됐으며, 이중 3명의 여성공직자가 승진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안병렬 노인복지과장과 조남숙 감사관, 김진배 행정과장을 4급 승진자로 결정했다.
승진인사 단행과 함께 서기관급과 사무관 전보인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에 승진한 안병렬 서기관을 수지구청장으로 임명, 김남숙 전 수지구청장에 이어 두 번째 여성 구청장으로 기록됐다.
또, 김진배 서기관은 행정문화국장으로, 조남숙 서기관은 평생교육원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1일 3개 구청장의 명예퇴임으로 공석이된 기흥구청장과 처인구청장으로는 박상섭 전 교통관리사업소장과 이현수 전 행정문화국장이 임명됐다.
집행부 주요 부서에 여성공직자가 임명된 것도 눈에띈다.
진광옥 전 의회사무국 자치행정전문위원이 복지수요확대에 따라 노인복지과장으로, 오선희 전 서농동장은 경제산업국 일자리정책과장으로 임명됐다. 김은주 전 조직관리팀장 역시 이번 승진으로 서농동장으로 임용돼 앞으로 보여줄 역량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교통관리사업소장으로는 장기교육에서 복귀한 배명곤 서기관, 상수도사업소장으로는 이태용 서기관, 의회사무국장으로는 윤득원 서기관이 자리를 옮겼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는 능력이 뛰어난 여성공무원을 발탁하는 등 성평등적 인사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인사에서도 여성관리자를 양성하기 위해 승진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용인시 공무원 총 2426명 중 여성공직자는 49%에 달하는 1192명이며, 이중 5급이상 간부공무원 139명 중 여성은 21명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