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거제교육지원청에서는 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와 연계하여 관내 장애학생 18명을 대우조선해양(주) 및 삼성중공업 사내계열사에 취업시키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거제교육지원청과 장애인고용공단에서는 중증장애인들의 일자리창출을 위해서 지역사회 산업체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매년 공개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채용면접은 3회째이며 10월 5일(수) 오후 3시, 거제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4개의 대우조선해양 및 삼성중공업 사내계열사 인사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18명이 취업의 기쁨을 안았다.
이번에 채용이 결정된 장애학생들은 10월 12일부터 26까지 2주 동안 안전교육 및 현장교육을 받은 후에 10월 27일부터 채용이 확정되게 된다. 취업에 성공한 강00(통영고3) 학생은“그동안 바라던 취업의 꿈을 이루었어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조선업종 계열사에서는 조선경기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미루지않고 장애인을 채용해 줌으로써 장애학생들과의 약속을 지켜주었고 지역사회환원기업으로서 이미지를 제고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거제교육지원청과 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에서는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특수학급 졸업예정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력풀을 구성하여 꾸준히 직업훈련을 진행시켜왔으며, 대우조선해양(주)과 삼성중공업에서는 2014년도부터‘1사 1장애인 착한고용 운동’을 실시해옴에 따라 오늘의 성과를 낸 것이다.
작업환경이 거칠고 위험하다는 선입견이 있는 조선업종에 중증장애학생들이 취직되어 고용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향후 조선업체의 규모를 볼 때 중증장애인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등학교 특수학급의 전환교육 및 취업지도에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