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에서 생산되는 농산품들의 판로개척을 위해 시와 대형마트가 힘을 모았다.
이를 통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농가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농업경제에 대한 재투자 등의 선순환이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지역내 농가의 판로는 대부분 가락동시장에 의존하고 있었지만, 대형마트의 로컬푸드 입점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시는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농산품의 안정적 판로개척과 다변화를 위해 지역내 위치한 이마트와 로컬푸드 코너 입점을 추진 중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내 이마트는 총 7곳으로 이중 창고형 매장 한 곳을 제외한 6곳에 대해 로컬푸드 코너입점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내 10곳의 채소농가와 1곳의 송화버섯 농가가 로컬푸드 매장에 농산품을 납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채소농가는 주로 상추와 시금치, 쑥갓 등 엽채류 위주다.
납품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매출은 일 평균 약 400만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향후 납품 품목의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는 것이 시의 분석이다.
시는 지난해 이미 롯데마트 9곳에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농산품을 납품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 평균 약 50만원의 매출액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지역내 농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농산품은 가격의 낙폭이 크고 안정적 판로가 개척되지 않아 가락동시장에 싼 가격에 납품하고 있었다”며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대형마트에 꾸준히 농산품을 공급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경제의 규모의 확대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지역내 농산품의 판로를 더욱 확대하고 납품 할 수 있는 제품도 엽채류에서 나아가 다양한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