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처인구에 위치한 명지대학교 함박관 4층 세미나실에서는 자연사회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제1기 인성교육과정 수료식이 열렸다.
인성교육과정은 인성교육진흥법이 지난해 1월 20일 제정되고 같은 해 7월 21일 시행됨에 따라 유아교육이나 학원 등 강사들에게 필수 보수교육 과정이 됐다.
보수교육 수요자들이 급증하면서 이에 맞춰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보수교육 강사양성도 시급해졌다. 이에 김완래 주임교수를 중심으로 한상황, 이창호, 권오일, 이경숙, 김정태, 곽현영, 김정옥, 민화규, 최기복, 김문향 교수 등 각 분야 전공 교수들이 명지대 자연사회교육원에서 인성교육 강사양성 반을 개설했다.
교육은 15주 과정으로 성범죄예방, 리더십, 장애인 인성심리, 신경언어학 프로그래밍, 가치관과 인성교육, 아동 및 노인, 청소년인성심리, 시민사회와 봉사론, 효와 인성, 인성을 실천하는 생활예절, 자살예방, 탈무드 인성교육, 생애주기별 인성교육 등 과목의 강의를 담당교수에게 듣고 끝으로 강의기법을 배우고 익힌다. 15주 동안 모든 인성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실습과 필기, 발표 과정을 공부하고 소정의 평가를 거쳐 강사자격을 득하게 된다.
지난 5월 7일부터 강의를 시작한 올해 1기 과정에는 유아교사와 학원 강사, 직장인 등 현직에서 근무하는 다양한 분야의 직종 종사자 21명이 수료했다. 이들은 직업능력개발원의 인증을 거쳐 각 업체의 필요에 따른 교육 이수 후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사)경기문화가족협의회는 전통문화예술을 비롯해 교육,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 자격 부여를 위해 인성교육 강사 전문 교육기관으로써의 내공을 다지고 있다. 현재 차기이사장으로 김완래 주임교수가 선출됐으며 사업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성교육진흥법에 따르면 고도의 과학기술 및 정보화시대에 강조되는 정보기술의 발전과 활용의 원천은 인간에게 있고 인간의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 여하에 따라 그 의미와 가치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장기적이고 진정한 경쟁력은 인성에 달려있다고 했다. 또 인성교육은 학교를 포함한 사회적 차원에서 유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실시돼야 하며 이에 따라 국가와 지역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 했다. 이에 국가와 사회적 차원에서 인성교육의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고 가정, 학교, 사회가 협력하는 구조로 개편, 효과적인 인성교육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고 인성 중심의 미래사회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법을 제정했다고 했다.
목적은 인간으로서의 존엄한 가치를 보장하고 교육기본법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국민을 육성하여 국가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함에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