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흥역~에버랜드 간 용인경전철 연장선 성격인 ‘에버랜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에버랜드에서 광주를 거쳐 위례신도시까지 연결되는 복선전철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확정된 것.
용인경전철 연장선은 경전철 활성화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당초 분당~광주~여주를 잇는 전철사업에 광주~에버랜드 복선전철을 추진하려 했으나 불발 된 후 사업 방향을 선회했다.
그러나 국토부가 수립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제외되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용인시갑)은 지난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위례~신사~광주~에버랜드를 잇는 수도권 남동부 광역 철도망 구축사업이 추가 검토사업으로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및 기본계획 등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추진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 의원은 19대 국회 때부터 용인경전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용인경전철 에버랜드역에서 광주를 거쳐 위례까지 잇는 총연장 30.4㎞에 이르는 ‘위례신사선 연장’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국토위 새누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우현 의원은 “국토부의 이번 결정은 각종 환경 관련 규제와 교통인프라 부족으로 그동안 불편을 감수해 온 용인 처인구 지역 주민들에게 교통 편의 향상 및 지역발전에 청신호를 켜 준 것”이라며 “에버랜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과 함께 국토부 등에 용인경전철 연계 철도망 구축 필요성을 설득해 온 시 집행부 측도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
정찬민 시장은 “광주~에버랜드 복선전철 사업의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은 용인 동부권 교통환경 및 지역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된 셈”이라며 “이우현 국회의원 및 지역 시·도 의원들과 함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