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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은 NO, 전통 이태리 요리 자부심으로 사는 셰프 레오의 한국살이

이탈리아에서 온 셰프, 고집쟁이 레오의 새로운 도전!

   
▲ 사진제공 : KBS <이웃집 찰스> 영상캡처

[용인신문]한국의 이탈리아 요리는 오리지널 이탈리아 요리가 아니다! 세계 최고의 요리로 손꼽히는 이탈리아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15년차 이탈리아 셰프 레오의 고집스런 모습이 공개된다.

맛의 고장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 출신의 레오. 17년 전 이탈리아에서 유학 중이던 지금의 아내 윤용자 씨를 만나 요리 이야기를 하면서 가까워졌다는데…만난 지 1년 만에 결혼을 하고 한국으로 오게 됐다. 이탈리아에서도 인정받는 실력으로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탈리아 요리를 가르쳐 주는 달콤한 생활을 꿈꿨지만 현실은 달랐다! 서울의 한 상가의 지하 작은 공간에서 이탈리아 요리 교실을 5년째 운영 중인 레오 입소문이 날 법도 한데 요리수업은 일주일에 한두 번이 전부. 수강생이 점점 줄고 있다.

이태리 요리에 관한 한 깐깐하고 고집 센 레오는 한국에 살면서 한국방식에 맞추기보다 피클 하나 내놓는 일도 용납하지 못하고 있다. 융통성 없는 남편 모습에 옆에서 지켜보는 아내도 답답할 뿐! 더 큰 문제는 3개월 후에 요리교실을 비워줘야 할 처지에 놓인 것인데…벌이가 시원찮다보니 다른 곳으로 요리교실을 옮길 수도 없다.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도 없는 노릇!

한국생활 7년 동안 거듭된 실패로 스스로 비관주의자가 되었다는 레오가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어 마지막 도전에 나서는데… 바로 1일 레스토랑을 열기로 한 것! 레오의 고향 음식과 요리교실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과연 레오의 요리교실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이탈리아 전통 맛이 한국인들에게 통할지 ‘이웃집 찰스’ 65회 5월 10일 화요일 저녁 7시 35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