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지금까지 이런 영화제는 없었다. 마을과 스크린이 이렇게 가까울 수 있다니.” 류승룡 배우도 응원하는 제8회 머내마을영화제가 드디어 개봉한다. 용인시 수지구 일대가 오는 9월 12~14일까지 사흘간 영화의 열기로 물든다. 이번 머내마을영화제는 새로 창립된 비영리단체 ‘머내마을영화제’가 공동주최하고, 지역의 11개 민간 단체가 협력한 집행위원회가 주관한다. 머내마을영화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8년간 이어져 온 독특한 지역 영화제다. 올해도 ‘동네방네상영관’, ‘페스티벌’, ‘씨네상점’ 등 50여 개 단체·기관.상점이 참여하며, 축제 기간 동안 온 동네를 영화관으로 변신시킨다. 올해 주제는 ‘당신의 빛으로, 눈이 부시다’. 개막작으로는 이미랑 감독의 ‘딸에 대하여(2024)’가 선정됐으며, 야외상영작으로 애니메이션 ‘플로우(2024)’가 관객과 만난다. 개막 행사에는 최근 드라마 ‘폭삭속았수다’에서 활약한 배우 오민애가 참석해 GV(관객과의 대화)로 참여한다. 상영작은 장편 16편, 단편 40편 등 총 56편으로, 15개 상영관에서 23개 섹션으로 운영된다. 이 중 11개 섹션에서는 감독과 직접 만나는 시간이 마련돼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용인신문 | 2025년 8월29일 ‘예술의 빛, 문자의 꽃(Light of Art, Bloom of Text)’을 슬로건으로 ‘2025 용인 세계 예술&문자 엑스포’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2025 용인 세계 예술&문자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엑스포는 동시대 미술과 복합 커뮤니티가 융합하는 창의적 아트 플랫폼으로, 용인이 국제적 예술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국제 규모의 예술 행사가 드물었던 용인시에 시민들의 오랜 염원과 열정을 담아 추진됐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를 비롯해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등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예술가들이 참여, 100여 개 부스에서 다채롭고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구성은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명작전’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러시아, 중국, 칠레, 튀르키예, 이탈리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미국 We Do 갤러리가 참여하는 ‘국외 초청 작가전’ △문자를 예술로 형상화한 ‘초대작가전’ △경기도 31개 시·군 대표 작가전 등으로 꾸며진다. 또한 열정이 담긴 선정 작가전, 셀럽 작가 특별전,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용인신문 | 시민들이 단순한 관람자가 아닌, 예술의 주체로 ‘문화예술이 일상이 되는 삶’을 직접 경험할 특별한 행사가 곧 열린다.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9월 27일 개최될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 시민 퍼레이드를 앞두고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 ‘조아용 시민 퍼레이드’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공연과 행진이 결합된 거리 퍼포먼스로 관객과 만난다. 지난 6월, 국내 대표 거리 예술(퍼레이드) 연출가 황운기 총감독의 지도 아래 진행된 ‘예비 퍼레이드 프로듀서 과정’을 수료한 시민들이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연출해, 시민 주도형 축제로 꾸려질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용인시에 거주하거나 생활 기반을 둔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각 팀은 시민 프로듀서 주도 아래 고유한 주제와 개성을 살린 콘텐츠를 마련 중이며, 댄스·연희·복식 행렬 등 다양한 형식의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과 관람객 모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참여가 확정된 팀으로는 △훌라댄서가 주인공이 되는 ‘알로하모니’ △타악과 택견이 결합된 신명나는 ‘공감뚝딱’ △용인 설화
용인신문 |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관장 홍충선)은 경기도와 용인시가 주관하는 박물관 미술관 지원사업 일환으로 인류의 역사와 문화적 다양성을 고지도를 통해 탐구하는 특별전 ‘세계의 고지도: 역사 속 지리와 발견’을 29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고지도를 통해 시간 속에서 잊혀졌던 인류의 지적 호기심과 문화적 다양성을 새롭게 발견하고, 그 가치와 현대적 의미를 조명하는 자리로 고지도는 단순히 과거의 지형과 경관 정보를 넘어, 문화적 교류와 역사적 기록을 담고 있다. 따라서 각 시대의 세계관과 지식수준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시한다. 전시는 다양한 시대와 문화의 고지도를 테마별로 구성하여, 고대 그리스부터 중세 유럽, 아시아 등에 이르는 각 시대의 지식과 세계관의 변화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인류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더 나은 미래를 구상하는 데 필요한 통찰과 지혜를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용인신문 | 용인미협 부회장 및 감사, 용인예총 이사, 예총아카데미 수채화 강사 등을 역임한 서양화가 변해익씨가 지난 11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3세. 용인 출신의 고 변 작가는 태성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원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지역 미술 발전에 기여한 작가는 지난 2022년, 40년 화업을 맞아 ‘숨결따라 발길따라 용인 40년’ 변해익 전을 가진 바 있으며, 한국미술진흥원 우수작가상, 대한민국향토문화미술대전 최우수상(국회부의장상), 경기예술인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