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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흥구청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 헌화하고 있는 시민. |
5일장으로 치러진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는 여야와 정파를 초월한 정치인들의 발길이 잇따랐고, 화합과 통합이라는 고인의 유지를 기리듯 국민적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국가장이 진행된 닷 새 동안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13만 여명이 찾아 김 전 대통령을 애도했다.
용인시도 처인구와 기흥구 수지구 등 3개구 청사 1층 로비에 분향소를 마련, 1000여명의 시민들이 한국 정치사 거목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정찬민 용인시장도 지난 24일 처인구청 분향소를 찾아 헌화 한 뒤 “한국 정계의 큰 별이 진 것”이라며 “화합과 통합이라는 고인의 뜻을 후배 정치인들이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국회에서 엄수된 영결식에는 장례위원장인 황교안 국무총리를 포함해 국가 주요인사, 각계 대표, 주한 외국대사를 포함한 해외 조문 사절까지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영결식 뒤 운구행렬은 46년 간 거주했던 상도동 자택과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들른 뒤 김 전 대통령이 영면할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