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특히 시는 새해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정당을 초월한 협력체계는 물론, 재정법무과장과 예산팀장을 비롯한 산하기관 임직원들의 인적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국·도비 확보를 위해 각 사업부서 담당직원들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만 의존해 온 방식을 탈피, 타 지자체와 전방위적 예산 확보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평이다.
최근 정찬민 시장은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시 공무원들에게 국·도비 확보에 필사적으로 매진할 것을 강력 지시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정부에 신청한 새해 국·도비 지원사업 규모는 340여개 사업 4000억 여원이다. 이들 사업 대부분은 예전부터 지속돼 온 국·도비 매칭사업 또는 복지정책 관련 예산이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국비예산지원이 더뎠던 현안사업 중심의 예산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은 ‘삼가-대촌간 도로(국도 42호선 우회도로)’사업 392억 원를 비롯해 ‘신갈~수지간 도로확포장공사’ 50억 원, ‘보정~구성역간 연결도로 개설공사’ 173억 원, ‘용인시민체육공원 조성사업’ 423억 원 등이다.
또 특별교부세와 시책추진 보전금 등 예산활용의 자율성이 높은 재원과 매칭사업이 아닌 국비지원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인적네트워크를 통한 접촉을 확대해가고 있다.
시는 올해 탄천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 등 650여개 사업에 총 3860억 원을 확보했다. 특별교부세는 국도42호선 상하동 보행환경개선에 15억 등 총7건에 33억 원을 받았다. 마성IC접속도로 공사 5억원과 고당~사암간 인도개설공사에 10억원의 교부세도 신청해놓은 상태다.
시책추진보전금으로 양지면 주북리 도로개설공사 등 13건에 59억 원을 확보했다.
정 시장은 “공무원들의 실천과 행동만이 국·도비 확보의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앙부처, 기획재정부, 국회로 이어지는 과정을 꼼꼼히 챙기고, 신청사업이 국비 지원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