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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일본·중국옷 입은 한국인 ?

외국교과서에 실린 한국 관련 내용 오류 ‘수두룩’ …시정률 5년간 11%… 한선교 의원 “대책마련 시급”

   
외국 교과서 중에 대한민국을 일본이나 중국과 혼동하거나 잘못된 내용을 담은 경우가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한국을 왜곡해서 서술한 외국교과서에 대해 해당국에 오류시정을 요청해 시정된 것이 고작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한선교(용인병)의원은 지난 1일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전 세계 110개국 977권의 교과서 중 461권(47%)에서 한국을 왜곡해서 서술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 해당국에 오류시정을 요청한 881건 중 실제 시정된 건수는 101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실에 따르면 왜곡 유형은 동해·독도 표기 오류가 가장 많았고, 한국 역사의 왜곡·서술이나 한국을 중국·일본, 또는 북한과 혼동하는 내용도 다수 발견됐다.

일례로 2006년에 출판된 러시아의 한 교과서 한국동화 편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든 삽화는 일본·중국 것이 실려 있었다고 한 의원은 설명했다.

매년 오류시정 및 내용 증·신설 요청 건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연도별 교과서 오류시정 건수는 낮았다.

2009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시정된 건수는 34개국에 101건으로 요청 대비 시정 건수는 11.5%에 불과했다.

한 의원은 “외국교과서에서 한국 왜곡 문제를 발견하고 시정 활동하는 일은 우리정부가 꼭 해야 할 일인데 이런 중요한 사업을 단 7명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정부는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