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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전철 승객 하루평균 1만 4000명

올해초 8300명보다 57%나 급증… 승객난 우려 불식, 연 내 2만 명 넘을 듯

   
용인경전철 이용자수가 하루 평균 1만 40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9월 중순께 통합환승할인 요금제가 적용되면 연내 하루 평균승객 2만명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 따르면 7월 1~31일 현재까지 용인경전철 이용객수는 1일 평균 1만40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초 하루 8300명보다 4천700명, 57%나 증가한 것으로 용인시가 추진중인 수도권 교통망 환승할인이 이뤄질 경우 이용객 증가는 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들어 경전철 이용객수는 꾸준히 늘어 지난 1월 1일 평균 8300명에 불과하던 것이 3월 1만700명으로 처음 1만명선을 돌파했다.

이어 4월에는 1만 1400명, 5월 1만 2400명, 6월 1만2600명을 기록한 뒤 마침내 7월에 1만3000명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7월 말에 들어서며 하루 평균이용객 수가 1만 4000여명을 넘어섰다.

지역 내 대학교를 비롯한 각급 학교가 방학 중인 점을 감안하면 개학이후 경전철 승객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역별로는 시발역인 기흥역과 동백역, 삼가역, 운동장역이 상대적으로 이용객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말 개통한 용인경전철은 같은 해 6월부터 11월까지 7900~8900명 선을 오르내리다 12월 9200명을 기록하는 등 1만명 선을 밑돌았었다.

시는 상하동과 동백동의 경우 입주민들이 늘었고, 분당선 연장선 개통에 따라 기흥역을 중심으로 출퇴근 목적의 환승객들이 많아지면서 경전철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안전문제에 따른 광역버스 입석금지조치와 방학기간 중 에버랜드 이용객이 증가한 점도 경전철 이용객 증가에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운동장역의 경우 송담대와 셔틀버스로 연결되면서 학생들의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안에 1일 평균 이용객수가 1만 5000명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환승할인이 실현될 경우 2만명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는 시스템 시험 중으로 다음달 중순 이후부터는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정체 상태에 머물렀던 이용객수가 올들어 꾸준히 늘어나면서 경전철에 대한 시민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경전철이 애물단지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