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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구 100만 특례시 지정 강력 건의”

정찬민 시장 취임 첫 기자회견 … 도시개혁·체계적 발전 천명, 관피아·논공행상 척결 앞장

   
정찬민 용인시장이 “정부에 특례시 지정을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지난 15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100만 대도시 진입을 앞두고 특례시 지정을 강력히 요구하는 등 도시개혁과 체계적인 발전, 난제 극복을 강조했다.

정 시장의 공개적인 특례시 지정 요구로 여야를 초월한 수원, 성남, 창원 등 인구 100만 ‘빅5’ 기초지자체들의 제도 도입을 둘러싼 공동 대응과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 시장은 이날 용인도시공사 회의실에서 ‘민선 6기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인구 97만명으로 광역시에 버금가는 전국 11번째 도시로 쏟아지는 민원과 행정서비스 개선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정작 인구 50만 도시 수준의 획일적 제도 속에 행정 및 재정 운용의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용인시의 도시 규모와 위상에 걸맞는 행정사무와 예산재정, 조직운영 등이 조속한 위기 극복과 도시경쟁력 강화, 시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지름길”이라며 “법적 지위와 권한을 부여하는 특례시 지정이 하루 빨리 도입될 수 있도록 시장과 2500여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특례시 도입과 함께 1개 구 추가 설치, 정무부시장직 신설, 자주재원 확충 등 획기적인 용인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사람들의 용인’ 구현을 위해 처인구의 도농복합기능과 기흥·수지구의 첨단주거 및 미래산업 육성기능을 융합하는 창조 행정, 사람중심 도시설계와 계획 추진으로 시민이 주인인 도시 조성, 용인시민 재능 모으기 운동 전개, 시민참여 용인지심(龍仁之心) 행정 등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천명했다.

정 시장은 용인도시공사의 공단 전환과 관련 “현재로서는 도시공사 조직의 슬림화를 우선 추진하고, 추후 공단 전환을 검토할 것”이라며 “역북도시개발사업은 자금 유동성 확보, 용적률 상향 등 사업성이 개선되는 현 시점에서는 토지 매각에 최선을 다하고, 향후 대기업 등 공동 출자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 산하기관장 인사에 대해서는 ‘논공행상’이 아닌 전문인력 위주로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취임사에 말했듯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며 “관피아나 선거 때 도와주신 분을 임명하지 않되 시간을 갖고 천천히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민선 6기는 지명탄생 600년을 맞는 용인시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시정을 운영한 첫 번째 시장으로 역사에 남도록 언제나 귀를 열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