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종합

인천공항 운행 저가 공항버스 도입되나?

용인 버스회사 운임 1만100원 책정 신청서…기존 공항리무진보다 30%저렴

기존 인천국제공항 리무진 버스 보다 30%가량 저렴한 인천공항~경기도 간 버스 노선이 신청돼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3일 인천시 및 경기도에 따르면 용인을 기반으로 하는 K여객이 기존 용인~인천공항 노선 경유지에 신갈과 영통, 아주대 앞을 추가하는 여객자동차운송사업 계획변경 인가 신청서를 냈다.

노선이 통과되면 수지·기흥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항버스 정류장이 부족한 처인구 지역 주민들의 인천공항 이용이 편리해 질 전망이다.

K여객은 버스 이용 요금을 인천공항~용인 구간 1만1100원, 인천공항~신갈 8700원, 인천공항~영통 8300원, 인천공항~아주대 7700원으로 정했다.

이는 인천공항~영통(1만2000원), 인천공항~수원 캐슬호텔(1만2000원)을 운행하는 기존 공항 리무진 버스 요금보다 3700원~4300원 저렴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공항 리무진 버스가 일반 버스보다 상대적으로 요금이 비싼 것은 ‘한정면허’이기 때문”이라며 “한정면허는 수요가 불규칙해 적자가 우려되는 신설 및 특정 노선 버스에 대해 요금 책정 등 혜택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인천공항 리무진을 운영하고 있는 버스업체는 해당 혜택을 유지하기 위해 한정면허를 반납하지 않고 갱신하고 있다.

더구나 국토교통부가 최근 한정면허 갱신 기간을 3년에서 6년으로 늘려 인천공항 리무진 버스 요금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 3월에는 서울을 오가는 인천공항 리무진 버스요금이 시민 공론화를 거치지 않은 채 일제히 올라 논란이 됐었다. 망우동 망우역, 상계동 수락터미널, 삼성동 도심공항에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3개 노선 버스 요금이 1만5000원에서 1000원 인상됐다.

A여객의 사업계획 변경 인가 신청이 통과할 경우, 버스 경쟁업체의 요금 인하를 유도해 보다 싼 값에 공항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인천을 비롯해 수원·용인시 등 관계기관에 의견을 구하고 있다”며 “노선변경 신청 승인 여부는 7월 안으로 결정될 계획”이라고 밝혔다.